남부터미널 ~ 화개장터 ~ 쌍계사(1박) : 6Km, 2시간
쌍계사 ~ 불일폭포 ~ 상불재 ~ 삼신산정 ~ 삼신봉 ~ 세석대피소(1박) : 19Km, 10시간 소요
세석대피소 ~ 한신계곡 ~ 백무동 : 7Km , 4시간 소요
화개장터에서 우선 제첩회로 입가심을 하고...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6Km의 벚나무길. 차편으론 몇번 다녔는데 걸어가기는 처음이다.
개천변으로는 차밭이 늘어서 있고 차도쪽으로는 다원들이 줄지어 있다.
길가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꽃무릇도 곳곳에 피어 있고...
해동선율종대가람 海東禪律宗大伽藍 율찰대본산 쌍계사 律刹大本山 雙磎寺
사찰국수와 전통 산나물 한식당 단야식당 (전연재료 자연산만 고집하는 여주인) 강추!!!!
저녁과 아침을 먹고...
식사후의 식탁 , 모든 그릇을 꺠끗하게 비운 ...
식당 앞마당의 은목서
쌍계사 ~ 불일폭포 ~ 삼불재 ~ 삼신신봉 ~ 삼신봉 ~ 세석평전(1박) ~ 한신계곡 ~ 백무동
이튿날 아침 쌍계사로 출발.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 세석까지 19Km 10시간의 산행이 시작되고.
팔영루(八詠樓) 통일신라 840년 세워졌고 우리나라 불교음악의 발상지. 불교음악인 범패(梵唄)의 창시자인
진감선사가 섬진강 물고기를 보고 여덟음율로된 어산(魚山)을 작곡했다 하여 팔영루라 함.
국보 제47호(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신라말 명승 眞鑑禪師의 덕을 기려 세운 탑비.
77세에 옥천사(玉泉寺 →雙磎寺))에서 입적. 선(禪), 차(茶), 범패(梵唄)를 선양한 공이 큼. 최치원의 글.
검팽나무 : 느릅나무과
개서어나무(잎끝 꼬리가 짧고 표면에 털이 있음) : 서어나무(잎끝이 꼬리처럼 길고 표면에 털이 없음)
오늘 20여 Km의 긴 여정을 시작하다.
짝자래나무 : 갈매나무과, 향이 좋고 우리나라 특산 식물.
불일평전(佛日平田)
불일폭포(佛日瀑布)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로 살짝 쳐서 ㅊ어학봉, 백학봉을 만들고 그 사이에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 높이 60m. 고려 희종시 보조국사 지눌이 폭포근처에서 수도하였고 입적후 희종이
시호를 佛日普照라 한후 불일폭포가 되었다. 지눌이 수도한 암자를 불일암이라 하였다.
보조국사 지눌이 수도하신 암자.
삼성궁과 삼신봉의 갈림길. 벌써 7km를 걸었네.
세석까지 10Km 남았다. 그러나 삼신봉까지가 일차적인 문제이다. 계속되는 오르막.
세석에서 출발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5시30분 출발해서 6시간 걸렸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아주머니.
드뎌 삼신산정(1,354m) 저멀리 천왕봉이 보이고 그옆으로 세석평전인 듯한 모습이...
삼신봉(1,284m)
삼신봉 정상에서 잠시 피로를 잊고 야생화를 담아 보았다.
구절초와 나비(무슨나비??)
계속되는 조릿대 숲길. 무수히 귀싸대기를 맞고 또 맞고...
청학동 전경.
음기가 느껴지는 바위사이로....
입안이 바싹말라 버렸다. 식수 계산 착오로 이미 마실 물은 바닥이 났고...
아~~~ 디디어 저멀리 세석대피소가 보인다. 줌으로 화~~악 당겨찍었는데...산행길도 당길 수 없을까..ㅠㅠ
세석대피소를 앞두고 음양수가 감로수.
7시 5분전 드디어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이미 어둠이 깔린 세석대피소.
라면, 햅반에 달랑 김치. 그러나 이리도 꿀맛이런가. 글구 천마주.
담날 아침 일찍 누릉지 삶아 먹고 7시 10분전 백무동으로 출발.
세석대피소앞 사스레나무.
아침식사로 누룽지를 먹고 6시 50분에 세석대피소를 출발하다.
바위를 걸터 앉은 뿌리들.
넘어지기 일보 직전인 듯 싶은 나무들.
한신계곡. 하산길이 장난이 아닌 급경사 바윗길이나 계곡물과 경치는 그 이상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무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해 살아 남는다. 목부가 썩어 뿌리로부터 수분을 공급
받을 수 없게 되자 줄기에서 뿌리를 내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나무는 얼마나
삶을 지탱할 수 있을까요???
하동바위 방향으로 장터목가는 길과 한신계곡으로 세석대피소 가는 갈림길.
꽃무릇들...
세석대피소 ~ 한신계곡 ~ 백무동 7Km를 4시간 30분 (중간 너럭바위에 누워 30여분 단잠을 잤다)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이곳 백부동 식당들의 음식은 영~~ 아니다.
첫댓글 참 조오타~ 나도 가고 싶은데 잘 안되네.
이번 코스는 추천하지 않네. 오르는 길이 만만치가 않아. 그날도 딱 2팀이 올랐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