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6구간:배너미고개~곡릉천.....한북을 끝내다!!

[가을남]

언제: 2016년 10월 05일 / 도상 28.7km (GPS 36.11km-8:32 / 날머리 1.1km -총시간 8:47)

구간: 배너미고개(371번 지방도)~숫돌고개~농협 대학교~39번 국도~현달산~고봉산~중산고개~310번 도로~핑고개~장명산~곡릉천

교통: 신성교 하차고지(56,80번)-가람마을11단지 정류장 환승(567번)-은평뉴타운101단지 정류장 하차-도보-(2.5km)- 배너미고개(차량회수)

하다보니 생각에도 없었던 한북을 마무리 하게된다. 아직도 덕유 주위에는 여러 버섯들이 나오지만 소기의 목적 달성은 하였으니 미련없이 줄기 산행으로 생각을 바꾼다. 10월 초 연휴에는 2박3일 박짐을 메고 야영을 할 계획 이었지만 연휴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친구만나 술만 먹어 긴 산행을 할 마음에 낙남이나 낙동을 갈 생각으로 일기예보를 보니 11일은 경기도를 제외 하고는 전 지역에 비가온다. 해서 궁리 끝에 한북의 끝자락 곡릉천을 마무리 할 생각으로 전 날 퇴근을 일찍하여 승용차로 배너미 고개로 출발 하는데 가는 길 차가 하도 정체 되어 남양주로 탈출하고 1시간 가량 쉬다 순대와 맥주를 사서 배너미 고개에 도착을 하니 밤 10시가 넘었다. 차안에서 잘가 하다 옆을 보니 공원에 좋은 정자가 있어 대충 집 짓고 술 한잔 후 취침을 하는데 차 소리에 잠은 자는 둥 마는 둥 새벽에 눈을 뜨고 아침 밥도 굶은 채 산행을 시작 한다. 정오에 햇빛이 나고 약간은 더웠는데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이 날 남부 지방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집중 폭우에 물 날리가 난줄 산행 내내 몰랐다...........

한북의 끝자락 장명산에 올라..

배너미 고개 바로 옆에 좋은 정자가 있어..

남양주에서 사온 순대에 캔맥 한잔하고 지나는 차 소리에 자는 둥 마는 둥 하는데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헐~~ 텐트 바로 옆에서 성인 남자 한명이 운동을 하고있다..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구만~

배너미고개(371번 지방도) - 05:04

바로 옆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다. 배방 고개까진 길이 아주 좋다

계속해서 삼송역 이정표를 보고 가다 헤어지다.

배방고개-05:35

진입 방향을 찾지 못하여 우왕좌왕 하다. 길은 정면 가로등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숫돌고개 전 신설 도로를 공사중이다. 이동통로 반대편에 올라 돌아보고 찍다.

앞쪽에 잔디가 없는 무덤이 나와 이상하다 하면서 나오는데 무덤이 다시 나오나 하는 순간 바로 옆에

사람이 서 있다.. 하도 갑자기 마주쳤는데 렌턴도 없이 이 시간에 머 하고 있는지...... 그쪽에서 나보고

밤 주어려 나왔나 하기에 산행중이라 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참 거시기 하였다 ^^ 그랬는지 몰라도 마루금에

다시 올랐지만 숫돌고개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아카시아 숲에서 고생만 하다 다시 공사중인 도로로 내려왔다.

숫돌고개 - 06:06

길 따라 돌아오니 쉽게 숫돌고개에 온다. 괜히 아침 부터 힘만 빼었다. 군부대 정문을 바라보고 길은 좌측 담쪽이나 도로를

따라 가는 것 같았지만 밤이라 진입로를 찾지 못하겠고  GPS를 보아도 부대 가운데로 맥이 이어져 있어 우회길을 찾지 못하고 좌측

길 따라 내려가다 아니다 싶어 돌아와 온 길로 다시  가기로 한다. 산행후 검색을 해보니 이곳으로 가야 하지만 정확한

길은 알수가 없다.

지피를 보니 맥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나는 농협대학교 이정표를 따라 길 따라 간다.

가는 길 옆 식당에 백반정식(5천원)이 오픈을 하였지만 아침 밥 생각이 없어 그냥 지나고~

돌아 이동통로 정맥 길에 붙다.

서삼릉 방향.. 계속해서 길이 좋다

뉴코리아 CC

이곳에서 철문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농협대학교 경계선은 철책으로 가로 막혀있어 다른 선답자들

흔적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 도로와 만나고 농협 대학교 정문을 지나 한동안 우회길을 가야한다.

이곳으로 내려가고..

농협 대학교 정문

이곳에서 좌측 도로따라 한참동안 우회 하면서 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GPS를 보니 우측 서삼릉으로 해서 가면 정맥에 붙겠다 싶어 가보았지만 서삼릉 앞에서 길이 없다.

서삼릉 매표소 앞까지 왔다..^^

좌측 젖소 농장 인지 먼지 있어 그짝으로 들어가다 경비한데 저지 당하고... 다시 돌아 왕복 1km를 허비하다 ㅠㅠ

좌측 길 따라........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굴다리 지나니 보이지 않았던 낯익은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39번 국도

차량이 너무 많아서 정면으로 넘지 못하고 좌측 조금 아래에 중앙선이 없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조심해서 올 만에 무단 횡단을 하여 임도 중앙으로 가다가 희미한 잡목을 지나면 철로가 나온다.

경의선 철길

39번 국도를 넘어 직진하면 바로 철로가 나오고 넘어 도로 앞 군부대 이정표를 따라 한참을

도로따라 간다.

군부대 도로 따라 오면서 돌아보면 옆으로 북한산 자락이 보인다.

군부대 이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숲으로 들어서면 양 방향 갈림길이 너무 많이 있어 지피를 기준 삼아 접속할 방향을

대충 보면서 가다보니...

논 두렁도 건너고..

공양왕릉 - 08:26

공양왕 무덤이 나온다. 마루금은 공양왕릉 뒤쪽으로 이어지는데 GPS가 있어도 이렇게 힘든데

없었다면 장명산까지 갈수 있었겠나 싶다.

공양왕릉 뒤 마루금에 붙어 조금오면 군부대 철책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좌측 길이 너무 좋아 생각없이 가다가 이상하여 GPS를 꺼내 보는데 환장 할~~ 정맥길과 정 반대로

가고 있어 다시 돌아와 보니 우측으로 시그널이 많이 있었는데 왜 보지 못했는지 한심할 따름이다..

알바 중 다시 돌아오다 돌아보니 북한산이 멋나다.

견달산 전 도로가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가다

우측으로 돌아 길 따라 오면 한참 공사중이다.. 견달산을 기준삼아 건너가다

견달산(현달산) - 09:09

문봉동재 삼거리

정면으로 도로따라 17분정도 걸어 갔는데 도로가 너무 좁고 인도가 없어 지날때 조심해서 간다

도보 17분 후...

교회 십자가를 기준으로 도로와 이별하고 맥은 사진 우측 임도로 갈라진다

임도 따라 조금 가다보면...

또 공사 중이다. 무덤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임도 길은 다시 이어진다.

고봉산 바라보다. 마루금은 좌측 군부대로 이어지고 나는 우측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다.

길은 좌측으로 가야 하지만 우측 길 따라 성동고개까지 편안하게 간다.

요것이 백년초 열매인가 보군...

성동고개 - 10:00

고봉산 정상은 군부대로 갈수가 없어 영천사 방향으로 간다.

영천사..

영천사 이후 이상하여 지피를 보는데 또 알바 중이다. 다시 돌아 가기도 싫고 아침도 굶어 아점겸

식당을 찾기로 하고 시내로 접근하여 적당한 곳을 물색중 마침 설렁탕 집이 나온다.

설렁탕집 - 10:35~11:04

배가 고파서 인지 몰라도 맛나게 먹다가 메뉴표를 보니 사골 원산지가 호주산이다.

호주산은 국물도 탁하고 고소한 맛도 떨어지는데 이상하게도 고소하고 맛나 사골이 한우인줄

알았다.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이용 하는걸 보니 평판은 좋은가 보다. 오랫만에 산행중 매식을 해서인지

장명산까지 가는 동안 빵도 먹지않고 사골 한끼로 오늘 끝을 보았는데 역시나 잘 먹고 볼 일이다..

한북의 마지막 구간은 정맥으로서 큰 의미는 없는듯 하다. 우회 길도 많아 산악 GPS가 없었다면

분명 스마폰 네비로 장명산까지 갔을 것이다. 최단 거리를 기준으로 계속해서 우회하다.

산행기를 보면 이곳은 장명산 가는 길목의 이정표 인것 같고..

탄현교를 지나...

탄현교를 지나 우측 대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새로운 이정표를 삼아도 될듯 하고..

경기인력 개발원 정문앞을 지나고..

GPS에는 도로가 있었지만 세월의 변화 앞에서는 옛날의 추억이 되고..

월드메르디앙 207동 앞으로 정맥길과 다시 합류하고..

월드마트에서 콘 하나 먹고 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내마을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길은 앞 낮은 산이 정맥 길이다.

산내마을 - 12:36

803동을 기준 삼자.. 길은 우측으로 등산 이정표가 보인다

우측 임도 따라..

지나고..

핑고개(오도1리 정류장)- 13:01

이곳에서 장명산은 횡단 보도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고..

미진 봉투사를 기준 우측으로 시그널이 안내한다.

미진 봉투사 뒤 산길을 따라 오면...

골재 채취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다. 마음은 정면으로 바로 질려 가고 싶었지만

굴착기 기사님이 제지를 하면서 위험하여 못 간다 하면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친절하게도 알려주신다.

우측 사무실 방향으로 내려가서 정문을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좌측으로 장명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정문 바로 앞에 좌측으로 가는 새로운 등산로가 희미하게 있다.

장명산 - 13:21

더더 장명산에 도착하고 큰 절하다.

곡릉천 바로보다..조만간 다시 와야할 오두지맥

휘둘려 보니 무겁다...^^

한북도 끝이 나고 남은 낙동과 낙남도 얼마남지 않아 작정만 한다면 올 안으로 끝을 보겠다만

산경도 상 대간과 정맥이 끝이나면 다시 신산경표상 대간과 정맥의 끝자락도 마무리 하여야 겠는데..

어찌 되었던 접속 하기가 쉽지 않았던 한북도 무사히 끝을 내니 서운,섭섭하다 ^^

이곳에서 오도삼거리 정류장까지 걸어갈 생각으로 보이는 도로에

접속하여 우측 길 따라 가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버스 종점이 나오드라.

곡릉천 - 13:33

손 한번 담구어 보다..

신성교 하차고지(버스종점)- 13:48

1.1km 도보로 왔다. 서울역 가는 버스도 있고 차가 많다. 56번이나 80번 타고 갈 계획이라

조금 기다리다 버스 안에서 옷 갈아입고 혼자 전세내어 환승 정류장까지 신나게 갔다..ㅎㅎ

배너미 고개까지 버스도 있었지만 그냥 도로따라 2.5km 걸어 가면서 북한산 바라보다.

 가는 길 대전에서 혼자 자축하고 편안하게 찜방에서 쉬다가 다음 날 무주로 간다.

남은 구간도 열심히 하여야 할 것인데 갈수록 홀로 산행하는게 힘들어 지니................

[조은산]

오늘도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자세가 널리 산꾼들의 귀감이 되므로... 이에 표창 함.

[가을남]

감싸합니더~~~~~^^

[솔숲향기]

고생많았네요. 축하합니다.

[가을남]

넵~~가싸합니다^^

[산냄시]

실실 1+9가 완성되가는 느낌이요~~ㅎ
먼곳까지 올라오니라 고생하셨고 축하하요~~
언제적인가 기별을한다 했던것 같은디 휘리릭 지나고말다니 ~~~ㅉ

[가을남]

ㅎ~~이번모임에 어지간하면 덕유산더덕주갔고
함 참석해보겠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