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용인정신병원-방주교회)
2011.6.6
맑음
24~29℃
42번국도 들머리 7:45
멱조고개 8:20
석성산 10:00
할미성 11:20
향린동산서문 1:00 (점심식사 12:15-45)
아차지고개 1:40
만수정약수터 2:40
양고개 3:00
소현중 5:20
소실봉 6:10
방주교회 6:30
총 10:45
주요지점별 산행거리(km)
국도42번-1.1-멱조고개-4-석성산-4.4-향린동산-4.8-아차지고개-5.5-양고개-4.5-소실봉-1.9-방주교회
총 11.1
42번국도 가는 길
양재역-용인정신병원 ( 7:00-7:35. 5001번 버스)
서울 오는 길
방주교회-양재역 ( 7:20-8:10. 5500-2번 버스)
오늘은 용인정신병원에서 방주교회까지 약 10시간을 가야한다. 요즘 날씨가 더워져 점점 산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일단 날씨를 보면서 가기로 한다. 주유소뒷편으로 올라가 능선에 붙으니 이곳도 개발때문인지 나무를 많이 베어 놓았다.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화운사에 도착. 절이름에 꽃글자를 쓰는 것을 보니 비구니사찰인 듯.
멱조고개는 용인경전철선로건설로 바로 건너갈 수 없게 되어있다. 동쪽으로 선로를 따라가다 고가밑으로 통과하여 다시 합류하니 멱조고개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어찌 된 것인지? 길은 좋다. 넓고도 호젓하다. 석성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등산객도 많아진다. 꽤 잘 가는 한 여성등산객을 쫓다 놓친 후 계속 임도를 따라 오르니 부대정문이 보인다. 여기서 한참 우회로를 찾다 다시 뒤로 돌아서 내려와 용인시에 설치한 한남정맥이정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나중에 집에서 지도를 보니 석성산정상앞에 통신대가 있으며 이미 한참전 통화사쪽으로 우회하게 정맥로가 그려져 있다. 그떄는 지도를 보면서도 왜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헬기장을 지나자말자 석성산정상. 특이하게도 비탈길에 축대를 쌓아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동네등산객이 많다. 잠깐 쉰 후 출발. 약 20분 진행하니 한남정맥 우회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원정맥길이 영동고속도로상의 마성IC를 지상으로 통과하도록 되어 있는데 우회시켜 고속도로지하굴다리로 유도하기 위함이다. 꽤 우회하는 것이지만 안전을 위해 따른다. 그러나 우회로는 석성산정상(470m)에서 산어귀까지 내려온 다음 다시 할미성(349m)까지 올려쳐야 하는 길. 상당히 힘이 든다. 어찌 그리 오래 걸리는지.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 20여분이상 줄기차게 오른 끝에 할미성에 도착하여 휴식. 휴식은 달콤하다.
향린동산둘레 우회길은 산책하기 좋은 길. 기분좋게 길을 가다 잠깐 임도를 따르느 도로와 만나는 잠겨진 문에 당도. 점심을 먹은 후 철망을 따라 한참 가니 향린동산서문에 도착. 향린동산내부의 여러 가옥형태는 산속에 놓여 주변환경과 어울리며 조용한 분위기. 보기 좋아보인다. 나중에 한번 알아보리라.
다시 영동고속도로굴다리를 건너 광도아파트에 도착. 아파트 이름이 청덕마을로 바뀌어 있다. 원정맥로는 광도아파트를 지나 뒷편의 숲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아파트앞 도로를 따라 아치지고개로 이동. 아차지고개로 들어가니 계속 공사소리가 따라온다. 15여분 가니 기존 건축물을 폐기하는 것으로 보이는 공사장이 보인다. 바로위가 김녕김씨 채은공파묘역.
이곳부터는 동네산책길로 잘 정비가 되어있다. 가족단위의 산책객도 많이 보인다. 무년산, 만수정약수터를 지나 양고개에 도착. 다시 영동고속도로지하굴다리를 통과하여 건교부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정문 옆으로 들어갔으나 가시와 잡목으로 이리저리 고생하다 다시 뒤로 돌아나와 한참 주변을 탐색하다 식당뒤로 진입하여 어럽게 정맥길에 합류. 표지기를 쫓아 밋밋한 길을 따라 경부고속도로옆의 철조망을 지나 다시 지하굴다리로 건넌다. 오늘만 4번쨰 고속도로 굴다리통과. 기록이다.
한진교통앞 고가도로밑에서 위로 올라 정맥길합류. 약 20분가니 터널공사장에 도달. 지도에도 없는 도로인데 또 터널을 만들고 있다. 현장에 있는 분이 3개월이면 터널위로 다시 길을 만든단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참을 돌아 다시 정맥길에 합류. 감시초소는 금새 당도. 여기서부터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지정수장철조망을 따른 후 다시 소현초등학교, 중학교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 소현중학교 정문에서 다시 숲속으로 들어 소실봉에 도달. 이후 아파트경계를 도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상현초등학교에 도착. 이후 도로를 따라 쉽게 방주교회에 다달아 10시간이 넘는 긴 정맥길을 마친다.
주유소뒷편으로 오르다 돌아본 정맥길
진입로 우측사면은 전부 나무가 베어진 상태
멱조고개.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면 고가밑으로 통과할 수 있다.
?
우회로계단
우회로는 이정표만 따르면 된다.
할미산성흔적
할미성정상
향린동산둘레길
관리되지않는 길위의 낙엽더미에 꽃이 자란다. 놀라운 생명력!
향린동산
광덕아파트가 이름이 바뀌었다.
아차지고개
김녕김씨 채은공파묘역
만수정약수터
양고개
건교부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정문옆으로 들어가야하나 잡목과 가시로 후퇴하였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을 지나고 있다.
또 터널을 만들고 있다.
3개월후면 저 터널위로 다시 길이 이어진단다.
감시초소. 이 초소부터 계속 철조망을 따라 소현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우회하는 것이 정맥길.
정수장경계철조망
능선에서 내려다본 소현초등학교. 우회하여야한다.
소실봉
상현초등학교
방주교회
첫댓글 솔숲님!!! 더운데 수고가 많네
석성산....내가 군생활 하던 곳이네
정상에 통신 벙커 만들때 노력 동원 철야 작업을 밥멋듯 하던 곳이야
앞서가는 비그쳐가 무지 더워 보임다.
산세가 가장 힘이 없어 알바 많이하는 구간들인데
잘 지나 왔읍니다.
한남정맥 그 구간에 이정표가 많이 세워졌네요.
한남정맥은 다른 정맥에 비해
너무 파헤쳐져 있어
산행을 하는 것인지
아파트 구경하는 것인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비그쳐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산 즐산 하셔요.
와우~ 후기 감사합니다. 알바 없이 가아할텐데 이리 파헤쳐져 걱정이네요. 알바도 정맥 일부니 도전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