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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1년 만에 다시 찾은 가시넝쿨의 천지 고흥지맥 4구간
송곡재-주월산(291m)-대곡재-x229.9m-수덕재(851번 도로)-x151.4m-x270.8m-수덕산(300.9m)-화적재(포장도로)-x191.7m-x228.4m-어무산(△356.4m)-x127.3m-먹국재(27번 도로)-x133.7m-갓점고개(포장 임도)-x354.7m-미인치(임도)-x391.3m-x326.3m-안지재-벼락산(431.1m)-천등산(△554m)-주차장-x551.7m-x440.3m-우마장산(344.5m)-x201.4m-지등고개(77번 도로)
도상거리 : 23km
소재지 : 전남 고흥군 고흥읍 풍양면 도화면
도엽명 : 1/5만 고흥
이 구간 중간 중간 잡목들의 저항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괜찮은 능선이고 고흥지맥 전 구간으로 본다면 가장 백미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 접근은 심야버스로 순천행 그리고 05시 출발의 벌교 고흥 경유 녹동행 버스로 고흥읍에서 가까운 거리 택시로 접근하면 되겠다
수덕재에서 x151.4m x270.8m까지 잡목들이 저항하는 지맥 특유의 능선이고 수덕산 정상 오름은 암릉지대다
수덕산 정상에서 화적재 내림은 산불로 대단한 잡목지대 잠시 내려선다
화적재에는 약수터가 있어 식수공급이 가능하다
어무산 오름 역시 잡목의 가파른 오름 극복해야겠고 어무산에서 내려설 때 임도 이후 독도주의에 잡목지대다
먹국재 일대 민가들이 있으니 식수공급 가능하고 x133.7m만 오르면 이후 갓점 시멘트 고개까지는 괜찮은 마루금이고 x354.7m 오름이 힘겹다
미인치 이후 천등산 오름 우마장산 일대까지 일반등산로라서 쉽게 진행한다
마지막 지등고개 내려설 때 잠시 독도주의고 도화면 소재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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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4년 2월 16일 (일) 대체로 맑음
본인 포함 10명
-주월산-
1년 전에 멈춰두었던 고흥지맥 4구간을 가기로 하는 것은 여수지맥을 하면서 같이 이용하고 있는 추백팀이 작년에 내가 멈춰두었던 구간과 비슷한 구간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작년 3구간 때 본래 수덕재까지 계획했다가 송곡재에서 마쳐버린 것 때문에 추백팀은 수덕재에서 시작하기에 본인은 일찌감치 송곡재에서 약간의 편리함으로 주월산을 넘어서 수덕재로 넘어서서 추백팀과 합류해서 지등고개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영동지역에 엄청난 폭설로 난리지만 따뜻한 남쪽 이 지역은 눈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곳이다
자정부터 몇 시간 달린 차량에서 잠을 자고 05시 송곡재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송곡마을에서 홀로 짐을 챙기고 산행을 하기로 하는 것은 새벽 길 상태도 모르는 상황에서 x162.7m를 지나고 주월산으로 가는 것을 생략하고 포장된 구 군사도로를 따라서 주월산 정상을 쉽게 오르고 수덕재로 향하기로 나름대로 편법(?)을 생각을 해 두었기 때문이다
달빛은 비추지만 랜턴불빛이 없다면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태니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05시07분 마을을 출발하고 차량은 수덕재로 향한다
바람에 불어대는데 온 동네 개들이 짖어대니 주민들 잠 깨우는 것 아닌가! 미안한 생각에 빠른 발걸음은 가파른 도로를 휘휘 돌아 오르려니 땀이 난다 05시27분 그렇게 20분을 풀이 자라난 콘크리트 포장 길을 휘돌아 올라서니 주월산291m 옥상마을1.2km 송곡마을1km 표시의 주차장에 올라서고 남쪽으로 계단을 따라서 3분여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이다
▽ 05시 무렵의 송곡마을을 출발하고
▽ 어둠 속에 주월산 정상을 올라서서 고흥시가지를 내려본다
-대곡재-
어둠 속에서 남쪽 발아래 고흥시가지의 불빛만 보일 뿐이니 주월산 정상을 밟은 것으로 만족하고 잠시 지체 후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선 후 북쪽의 숲으로 1분여 진행하니 송곡재 쪽에서 올라서는 마루금의 분기점에는 표지기 몇 개가 붙어있고 面界이기도 하다
방향을 좌측(서)으로 틀어서 그저 랜턴 불빛에 의지한 체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면서 어둠 속에서 그저 걷기만 하는 이런 행위가 그저 마루금을 걸었다는 그런 것 외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먼 길을 온 상태에서 장시간의 어둠 속의 산행이라면 몰라도 잠시간의 이런 행위는 스스로에게 용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자위해본다
3분여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부드러운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가 쭉쭉 뻗은 소나무들 아래 다시 고도를 줄이며 7분여 더 내려서니
05시42분 사거리의 등산로를 이룬 북쪽「산동」남쪽「영락사」쪽에서 파고 들어온 안부인데「대곡재」표시가 걸려있다
지도상의 대곡재는 조금 더 진행한 약210m를 내려선 북쪽「大谷堤」와 남쪽「행정」사이로 보이지만 잠시 후 지나가본 것으로는 이곳을 대곡재로 보는 것이 맞을것 같다
아무튼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5분여 올라서면 우측(북) x163.8m를 거쳐서「고흥무열사」까지의 능선 분기점이고 마루금은 남서쪽으로 틀어 잠시 평탄하다가 오름인데 울툭불툭 바위들이 밟히며 3분여 올라서면 약210m의 봉우리다
내려서려면 육군 훈련말뚝이 보이고 그에 관련된 시설물들과 통신선들이 이어진다 잠시 내려선 곳이 이전에 언급했던 지도상의 대곡재지만 고개로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까 그곳을 대곡재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다
▽ 주월산 정상아래 주월산과 마루금의 분기점
▽ 대곡재
▽ 약210m의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훈련시설이 보이고
-수덕재-
이곳에서 뚜렷한 길은 좌측의 사면으로 가는 것 같고 우측 옆의 날 등으로 올라서면 통신선이 따라오며 바위들이 밟히며 x229.9m를 향한 오름이고 우측으로 교통호도 보이며 올라서니
06시 안테나와 시설물이 있는 곳은 남쪽의 능선 분기점이고 북서쪽으로 잠시 평탄하다가 암릉이 나타나며 올라서니 특별한 것 없는 x229.9m고 내려서려니 북쪽「大谷堤」쪽으로도 길이 보이는 것 같으니 좌측의 뚜렷한 길로 내려서고 살짝 오르니 약200m의 북쪽「반송교회」쪽 능선 분기봉이다
북서쪽에서 좌측인 서쪽-남서쪽으로 7분여 부지런히 내려서니
06시17분 깃발들이 펄럭거리는 포장도로의 수덕재로 내려서니 일행들은 이제 아침식사 준비중이고 작년 봄 흑석지맥 종주 때 같이했던 나주의 황현필님이 일행들과 같이 산행을 하기위해서 합류해 있다
07시07분 뜨거운 국물에 아침식사도 해보고 우아하게(?) 커피까지 마시고 수덕재를 출발하며 도로 건너 고흥군 예비군 훈련장 표시가 있는 고목나무 옆으로 통해서 오르면 무선전화시설물과 개집이 있어 요란하게 짖어댄다
곧 무덤을 지나며 올라서면 길은 사라지고 잡목들 사이로 오르려면 지맥 특유의 쓰러진 나무와 가시들이 저항을 해오니 이리저리 평소대로 오름이다
07시14분 울툭불툭한 바위들의 x151.4m에서 잠시 서쪽으로 틀었다가 남쪽으로 내려서려니 중키의 소나무들 아래 가시잡목들과 베어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진 것들로 발길이 더디다
6~7분을 그렇게 내려서니 좌측사면으로 잘 조성된 무덤들이 보이는 안부다
▽ x151.4m
▽ x151.4m를 내려선 안부
-수덕산-
남쪽의 오름도 역시 길이라고는 없고 여전히 고약한 잡목들과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로 발길이 더디고 이런 곳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 선답자들도 각자 알아서들 이리저리 진행한 듯 제대로 된 족적들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약180m 정도에 올라선 후 살짝 내린 후 남서쪽으로 바뀌며 2분여 오르면 좌측 수덕마을 쪽 능선 분기점이고 조금씩 잡목의 저항은 덜 하지만 그렇다고 썩 괜찮은 능선은 아니다
잠시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성터처럼 널린 곳을 지나며 오르니
07시49분 펑퍼짐한 둔덕 같은 곳에는 간벌된 나뭇가지 더미들이 널려진 곳에서 面界를 버리고 남서쪽에서 남쪽의 오름이다
방향이 바뀌며 3분여 올라서니 오름 상태의 x270.8m고 저 앞으로 수덕산 정상부가 보이고 그 우측아래 호동리 호동마을이 크게 자리하고 있고 나뭇가지 사이로 3구간부터 멀어졌던 득량만이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수덕산 정상으로 행하는 오름의 능선은 비죽거리고 울툭불툭한 바위들의 암릉이 이어지며 우측(서)은 상당한 벼랑을 이루고 있고 좌측도 가파르다
따라서 짧은 거리지만 바위들을 이리저리 휘돌며 오르려니 시간도 소요되고 더구나 고흥만 간척지의 광활함과 득량만 등 시원스럽게 터지는 조망들이 펼쳐지니 그럴 수밖에 없다
08시12분 그렇게 올라서니 언제 바위들이 있었냐는 듯 펑퍼짐한 지형에 참나무들이 듬성하고 그 아래 잡목들의 수덕산 정상이다
늦게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 후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08시25분 정상 출발
남쪽으로 멀리 조계산과 천등산을 바라보며 곧 성터 같은 축석지대를 지나고
▽ 안부에서 오름은 미치고 환장할 잡목들을 헤치며 오름이다
▽ 수덕산 암릉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시설물의 주월산과 그 뒤 커다란 운암산
▽ 수덕산 정상
-화적재-
가파르게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산불의 흔적으로 온통 쓰러지고 베어진 가시잡목들이 발길을 잡으니 이리저리 선답자들의 흔적을 따라서 내려서노라니 날 등 부분에서 살짝 좌측으로 내려서는 것 같고 발 닿는 바닥은 주로 바위들로 이루어진 것 같다
남서쪽 저 앞에 펑퍼짐하게 자리한 오무산을 바라보며 그렇게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08시39분 화재지역은 끝나고 무성한 잡목지대를 잠시 빠져 내려서니 무덤진입로인 듯 길이 좋아지고 여기저기 무덤진입 갈림길이다
08시50분 넓은 무덤지대를 내려서니「高興 柳公 事蹟碑」와 아마도 재실인듯한 건물이 있는 2차선 도로의 화적재로 내려서니 내려섰던 수덕산이 아주 가파르게 서있는데 바로 인근에 고흥에서 제일 좋다는 약수터가 있어 물을 받으러온 주민은 수덕산이라고 하지 않고 봉래산으로 부른단다 2분 지체
도로 건너로 바로 올라서면 무덤들과 밭들이고 101번 송전탑이 서있다
우측(서) 上洞堤 방향에서 올라온 시멘트 임도를 만나니 임도가 마루금이니 남서쪽으로 임도를 따라서 휘어 오름이다
08시59분 마루금은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무덤 쪽 산 능선으로 올라야 x191.7m를 오르는데 그냥 마루금의 좌측아래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따르면 x191.7m를 내려선 편의상「탑생고개」를 만나게 되니 그냥 편한 길을 따르기로 하고 5분후「虎城堤」제방아래 민가가 한 채 자리한 것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그렇게 깨끗하지 않은 호성제를 끼고 대나무들이 무성한 포장 길을 따르면 우측 바로 위가 x191.7m다
▽ 수덕산을 출발하려면 멀리 좌측 조계산과 가야할 천등산이 보인다
▽ 멀리 오무산을 바라보며 가시잡목의 산불지대를 내려가고
▽ 화적재
▽ 화적재에서 올려본 수덕산
▽ 호성제
-오무산(어무산)-
09시13분 좌측으로 저수지 상단에 자리한 축사 쪽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비아마을」쪽으로 넘어가는 편의상 탑생고개로 올라서며 바라본 호성제 골자기는 양지에 넓은 마늘밭들도 제법 있을 만치 호젓하게 지낼 수 있는 괜찮은 골자기로 보인다
갈림길에서 4분후 x191.7m에서 내려서는 탑생고개에서 남쪽으로 오르는 능선은 그런대로 족적도 있고 괜찮은 편이다
고개에서 6분후 작은 바위가 보이는 약215m의 봉우리고 살짝 좌측으로 틀며 내려서려니 저 앞으로 어무산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폐 무덤터인지! 억새들이고 남동쪽으로 소나무들 아래 노간주나무들을 보며 3분여 오르니 내림이고 좌측아래 조금 전의 그 시멘트 길을 만나지만 임도는 좌측으로 틀어가고 본격적인 어무산 오름이다
잔 너덜지대들이 보이면서 잡목들 사이로 5분여 오르니 우측사면으로 나무를 베어놓아 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이 보이지만 어름은 그대로 잡목들 사이로 간벌된 나뭇가지들을 밟으며 급경사 오름이다
09시46분 임도에서 16분 여 올라서니 구덩이가 파지고 잡목들과 어우러진 공터에「고흥25 1990재설」삼각점이 설치된 오무산 정상이고 휴식 후
10시 남쪽으로 나무를 베어 놓아서 좋은 길을 따라서 출발이고 4분후 그 좋은 길은 우측(남서) x268.3m와 금성산 쪽으로 흘려보내고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을 밟으며 동쪽으로 금방 내려서면 산 허리를 가르는 자갈 깔린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내려서면 봉분이 뚜렷한 2기의 무덤인데 아래쪽 무덤은「吏曹判書 金海 金公 貞夫人 南平 文氏」다
아무튼 正二品 직제의 무덤치고는 참 소박해서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고
▽ 비아마을-호성제를 잇는 편의상 탑생고개
▽ 어무산 오름은 가파르고 잔 너멀지대도 나타나고
▽ 오르면서 뒤 돌아본 x191.7m
▽ 오무산 정상
▽ 임도가 나타나면 그대로 건너서 내려서야 한다
-잡목능선 독도주의-
무덤을 지나며 거의 동쪽의 평탄한 듯 내리는 능선은 온통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서 간벌한 사람들에게 욕을 하고픈 심정이고 당연히 발길이 더뎌진다
10시26분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어느 순간 동쪽에서 남쪽으로 틀어서 내려서야 하는데 워낙 음침한 잡목들 사이로 빠져 내리다 보니 좌측으로 비켜난 것 같아서 잠시 우측으로 사면을 틀어가니 지맥을 종주한 사람들 대개가 비슷한 생각인 듯 사면을 돌아간 뚜렷한 족적이고 곧 105번 송전탑을 만나면서 남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사실 이 일대 등고선을 봐도 그렇고 특히 내려서는 산행을 할 때 독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곳으로 보인다
내려서는 능선은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무덤진입로 인듯 좋은 길로 내리고 송전탑에서 4분여 그렇게 내려서니 동서를 가르는 산판길인데 최근에 중장비가 지나간 듯 황토가 속살을 드러내 있고 전면의 낡은 철망이 있는 잡목의 날 등을 무시하고 우측의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리노라면 우측 골자기 일대는 민가와 밭들이다
10시38분 시멘트 임도가 좌측(남동)의「등암리」쪽으로 내려갈 때 펑퍼짐한 고개고 시멘트 길을 버리고 전면의 잡목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쓰러지고 베어진 나뭇가지들에 청미래까지 가세하는 지맥 특유의 근성을 보여주고 4분여 올라서면 다시 面界와 만나면서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2분여 더 올라서니 특징 없는 잡목의 x127.3m고 베어진 나무들 사이로 1분여 내려서면 풀이무성하게 자라난 석물의 쌍무덤은「嘉善大夫 高靈 申公 淑夫人 光山 金氏」다
이렇게 좋은 앉아 쉴 곳이 거의 없으니 주저앉아 휴식 후 11시06분 출발
▽ 임도를 내려서면 잡목에 베어진 나무들로 진행도 독도도 어렵다
▽ 이곳 우측으로 시멘트 임도와 밭들이 보인다
▽ x127.3m
▽ 嘉善大夫 高靈 申公무덤이면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먹국재-
무덤 앞부터는 무덤진입로의 길이 좋고 잠시 후 문패 없는 무덤에서 좌측 저 아래 무덤 쪽으로 흘러가고 바로 앞의 약110m의 오름 또한 빼곡한 잡목들 사이로 잠시 오르고서는 잡목들을 피해서 좌측사면의 밭들과 무덤지대를 통해서 내려서려면 좌측아래 牛舍와 민가들이 보인다
11시08분 민가 몇 채가 보이고 상단에「스텐렉산」간판이 있는 851번 지방도로와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27번 77번 도로가 지나가는 먹국재에서 좌측 저 아래를 보면 도로 통과 암거가 보이지만 중앙분리대를 넘어간다
도로 건너 x133.7m 오름은 수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다시 빼곡한 잡목들의 저항을 받으며 남쪽으로 오르다가 마지막 우측으로 살짝 틀어 오르면 소나무들에 둘러싸인 무덤이 있는 x133.7m고 남서쪽 잡목들 사이로 4분여 내려서니 좌측아래「笠岩貯水池」를 끼고 있는「장전마을」과 연결된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2분여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감나무지대를 지나 송림아래 넓은 길을 오르면 약105m의 북쪽 상림교 방향의 능선 분기봉이고 좌측아래 저수지도 끝나는 지점이다
남쪽으로 내려서려면 문패 없는 무덤이고 저수지 상단은 아까부터 냄새를 풍기던 축사가 자리하고 있으니 입암저수지 수질도 좋지 않을건 뻔하다
105m에서 남쪽으로 2분여 내려서면 우측 저 아래 상림2교 쪽과 좌측 바로아래 저수지 상단의 축사를 이어주는 편의상「상림」안부 다
일대는 황토 드러나 중장비가 파 헤쳐진 상태고 우측아래는 가건물과 텃밭이 보이며 전면으로 올라서려니 낡은 그물망들이고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면 그런대로 괜찮은 능선이다
▽ 먹국재
▽ x133.7m
▽ 입암저수지와 비죽하게 솟은 산이 올라야할 x354.7m다
-상당히 힘든 x354.7m 오름-
11시40분 파 헤쳐진 상림안부에서 4분여 올라서니 우측(서) x143.6m 분기점이고 마루금은 좌측(남동)으로 틀어 평탄한 능선이고 소나무들 아래 노간주나무들도 보인다
3분여 내려서니 납작 무덤이고 일대는 대나무군락지고 빼곡한 죽림을 잠시 빠져 나오면 산허리를 가르는 수례 길은「풍양-갓점」을 잇는 것일까!
11시49분 넓고 좋은 대나무 사이로 올라서니 약150m의 봉우리는 우측(서) x176m 분기봉이고 일대는 최근 며칠 사이에 화재가 나서 불냄새가 심하다
전면 남동쪽 저 앞으로 극복해야할 x354.7m가 높이 보이면서 남동쪽 무덤지대를 지나며 내려서니 남쪽「풍양면 소재지」북쪽「갓점」동쪽은「長田堤」를 잇는 시멘트임도 삼거리다(11시52분)
마루금의 오름 초입에는 아주 잘 조성된 무덤들이 있어 x354.7m까지 표고차 약230m를 단숨에 치고 극복해야하기에 휴식하고 가기로 하는데 인원이 많으니 먹을 것도 많다 12시03분 출발
초반은 잠시 족적이 뚜렷하다가 옛 무덤들의 축석들이 보이면서 사리지고
가파른 오름에는 잔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잡목들 사이 힘든 오름이다
너덜이 끝나면 바위 손들이 다닥 붙어있는 바위 턱지대를 잡으며 오르고
12시30분 약320m 정도에 오르니 가파름이 사라지고 5분후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바뀌면서 편안한 능선이고 살짝 한번 내리고 3분여 올라서니
12시40분 소나무 사이 잡목들의 x354.7m 다
남동쪽의 내림인데 천등산은 아침보다 훨씬 가깝게 보이고 7분후 억새들의 안부에서 동쪽의 오름이고 2분을 오르니 바위들이 나타나며 조망이 좋다
▽ x143.6m 분기점을 내려서면 대나무지대를 지나가고
▽ 갓점 시멘트임도 삼거리
▽ x354.7m 오름은 아주 가파르다
▽ 비죽한 수덕산에서 펑퍼짐한 어무산을 거쳐서 지나온 마루금
▽ x354.7m
-미인치-
북쪽 골자기 아래「長田堤」앞으로 들판이고 그 앞으로 고흥시가지와 새벽 어둠 속에 올랐던 주월산이 보이고 주월산에서 좌측으로 진행한 마루금의 수덕산이 비죽하게 솟아있고 장전제 좌측 어무산은 넓대직하다
계속되는 마루금의 오름은 커다란 바위들이 곳곳에 보이며 시원스러운 조망을 보여주고 12시57분 바위가 있는 약350m의 봉우리는 아까부터 정상부 바위가 멋지게 조망되던 북동쪽 조계산(472.5m)분기봉이다
분기봉에서 마루금은 남쪽으로 바꾸며 내려서는데 동쪽「大龍堤」「원봉림마을」저 편으로 들판과「해창만」「오도」쪽이 보이고 송림아래 잡목들의 저항 없이「미인치」로 내려선다
13시02분 분기봉에서 5분후 풀들이 자라난 미인치에 내려서니 열악한 임도로 차를 몰고 올라온 최기사 덕분에 버너로 끓인 점심식사를 할 수 있고 유일하게 나혼자 소주반주까지 마시고 13시40분 기분 좋은 출발이다
이제부터 천등산 오름은 뚜렷한 등산로에 이정표까지 설치된 일반등산로다
출발 5분후 천등산정상3.1km의 표시가 있는 전망대 역할의 바위에 올라서니 조계산이 제대로 보이고 남서쪽 멀리 소륵도와 거금도를 잇는 교량들과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이 남녘 산을 찾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능선은 편안하게 바위반석들도 밟으며 오르니
14시01분 x391.3m고 남서쪽으로 틀어서 살짝 내리고 오르면 천등산2-2구조표시에 동쪽 x341.4m 분기점이다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뚝 떨어지면 벼락산 뒤로 천등산이 험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 x354.7m에서 내려서며 바라본 조계산을 당겨보고
▽ 북쪽 장전제 저 편 고흥시가지 그리고 우측 주월산 가운데 수덕산과 좌측 어무산이다
▽ 조계산 분기봉
▽ 대룡제 원봉림마을 저 편으로 해창만 쪽이 보인다
▽ 미인치
▽ x391.3m
-벼락산-
5~6분 여 내려섰다가 둔덕에 오른 후 다시 내려서고
14시16분 평범한 x326.3m는 동쪽 금사골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반대쪽 천등산에서 내려오는 산책객들이 제법 보이는데 서울서 온 우리들에게 이 지역 사람들이 지명을 물어온다
x326.3m에서 남쪽으로 부드러운 능선 2분후 천등산1.5km에서 오르고 내리니 14시21분 천등산1-1 구조표시의 바위가 울툭불툭한 곳이「안치재」인가! 딱히 재나 고개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우측(서) 골자기 저 편에「巳洞堤」와 그 앞의 멋진 바위 봉우리는 장계지맥의 별학산(341.5m)이다
전면 위로 벼락산이며 곳곳에 바위전망대들이니 진행이 빠를 수 없고 우측 저 아래「내율마을」이장님 방송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며 천등산1.1km의 표시다 14시40분 오름상의 그저 평범한 능선 같은 벼락산에는 천등산0.8km의 표시가 있는 곳인데 우리야 지형도를 보니 벼락산을 알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그냥 통 털어서 천등산인 모양이다
벼락산에서 몇 걸음 내리고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천등산 정상 쪽 오름은 바위들 사이로 가파른 오름이다
14시55분 바위로 이루어진 약510m의 장계지맥 분기봉에 올라선다
남서쪽 강동포구 저 편으로 거금도가 육지와 가깝게 떠있고 거금연륙교와 연결된 소륵도, 그리고 녹동항과 연결된 소륵대교가 보이고 내륙에 사는 우리네야 그저 비슷한 그림이지만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만 봐도 마음이 시원하다 하기야 나를 제외한 가족들을 데리고 산을 올랐을 때 저 산은 무슨 산 이 산은 무슨 산하고 알려줬을 때「암만 봐도 그 산이 그 산 같고 저산이 저 산 같은데」하는 것과 다를바 뭐겠는가
▽ 돈두? (豚頭)
▽ 천등산을 배경으로 겹친 듯한 벼락산
▽ 장계지맥 분기봉
▽ 벼락산 정상은 이렇게 생겼다
▽ 장계지맥의 별학산
▽ 조계산과 우측 뒤 3구간의 운암산
▽ 조계산과 그 뒤 주월산부터 좌측으로 수덕산과 어무산
▽ 천등산 오름은 온통 바위지대다
-천등산-
남쪽 역시 바위들로 이루어진 마루금에서 비켜난 월각산(429.3m)가 내려 보이고 서쪽은 아까부터 멋지게 보여졌던 별학산이다
북쪽은 지나온 능선들과 조계산, 그리고 3구간 때 지나왔던 운암산(486.9m) 그리고 북동쪽 고흥의 명산 팔영산(608.6m)이 아득하다
동쪽은 천등산에서 이어지는 당재를 지난 비봉산(447.6m)과 그 우측 뒤로 험상굿게 생긴 산은 마복산(538.5m)이고 마복산 남쪽의 나로도는 짐작만 할 뿐이다
남동쪽 천등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은 암릉이 계속되고 능선의 우측(남)은 절벽을 일고 있는데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이라서 더욱 고도감을 느끼며 조망에 감탄을 하며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니 진행이 더디다
15시13분 축석 위로 올라서니 공터를 이룬 곳에「고흥26 1990재설」삼각점이 설치된 천등산1-4 구조표시의 정상이고 역시 사방이 시원스럽게 터진 조망이라 남쪽으로 진행할 우마장산과 멀리 다음구간의 유주산(416.6m)과 지죽도가 조망된다
동쪽 골자기 쪽에는 금탑사와 천연기념물239호의 비자나무조림지가 있는 곳인데 여기서 잠깐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라며 고흥 금탑사의 비자나무 숲은 천등산 중턱에 있으며 금탑사가 세워진 선덕여왕 6년(637)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의 높이는 10m 정도이고 모두 같은 시기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오래된 인공림으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금탑사에는 보물1344호의 괘불탱이 보존되어 있다한다
▽ 월각산과 그 뒤 거금도 그리고 소륵도와 연결된 다리들과 녹동
▽ 당겨본 지죽도와 시산도
▽ 당겨본 팔영산
▽ 좌측 비봉산과 멀리 마복산이다
▽ 천등산 정상
-x501.7m-
마지막 휴식 후 15시29분 천등산 정상 출발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잘 조성된 등산로고 출발 2분후 우측(서) 월각산 쪽 갈림길을 지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내려서며 출발 10분후 안부에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의자들이다
안부에서 4분여 올라서니 나무로 만들어진 전망 테크인데 텐트치고 하룻밤 지내기 참 좋을 곳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面界와 작별하고 마루금은 남동쪽으로 흐르며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송정리와 신호리를 잇는 차량이 다닐 수 있게 보도블럭이 깔린 임도가 마루금을 가르며 지나가는 곳에는 정자까지 설치된 광장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오르내리는 산책객들도 보이는 이곳에는 천등산0.9km 우측 사동마을5.5km 좌측 호덕마을5.2km의 철죽공원 이란다
여전히 나무계단을 따라서 남쪽으로 4분여 올라서니 무선전화시설물의 전망
테크고 이제부터 나무계단은 사라지고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서 남서쪽의 오름이다
시설물에서 5분여 올라서면 약475m의 안장바위 능선분기점이고 다시 남동쪽의 오름이다
16시05분 잡목들 사이로 그저 평범한 등산로의 x501.7m에 오르면 이곳은 남쪽 x312.4m 능선이 바닷가까지 분기하는 곳이다
우마장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이어지는 진달래 철쭉의 아주 좋은 산책로고
16시14분 바위지대를 지나고 오르면 좌측(북동) 신호골 쪽 능선 분기봉에는 보기 좋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있고 살짝 내려선다
▽ 천등산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월각산
▽ 별학산과 장계지맥 쪽
▽ 진행할 우마장산과 다음구간 유주산이 보이고 유주산 우측자락이 지죽도
▽ 당겨본 팔영산
▽ 내려서며 올려본 천등산
▽ 광장에서 올려본 우마장산으로 향하는 능선
▽ 천등산과 별학산
-우마장산-
16시19분 내려선 곳에서 올라서니 둔덕한 x440.3m 역시 신호제 방면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파묘된 무덤터 다
16시27분 마지막 막걸리를 마시고 남쪽으로 바위 조망지대를 지나고 참나무수림아래로 내려서고 5분후 약395m의 가화골 쪽 능선 분기봉이고 좌측(동)으로 틀어 우마장산 쪽 하얀 바위들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다시 4분후 오른 곳은 약400m의 동쪽 능선 분기봉이고 방향은 동쪽에서 남쪽의 내림이고 저 앞으로 성터의 흔적들이 보인다
16시40분 이전 잠시 내리고 오르니 바위들이 널려진 축성의 흔적이 있는「고흥 음성」이 시작되는 곳이고 동쪽「호덕공동묘지」쪽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 능선 역시 성의 북벽에 해당되겠다
마루금과 함께하는 능선의 우측은 석축이 이어지고 일대는 바위들도 보이고 펑퍼짐한데 무덤들도 보이는 아무튼 성터 안이다
분기점에서 5분을 내려서니 펑퍼짐한 지형이고 좌측으로 편백나무 조림지를 끼고 4분여 더 내려서니 우마장산 정상 직전의 잘록이다
16시52분 잘록이에서 3분을 올라선 곳 나무가 없이 시야가 터지는 둔덕한 곳이 우마장산 정상이다
우측(남서)쪽으로 분기한 x326.9m 능선은「대동선착장」쪽으로 흘러가고 또 하나의 남쪽 능선은 이목동「굴바위」「주먹바위」쪽이다
마루금은 다시 성터의 흔적을 따라서 4분을 내려서고 오름이다
17시02분 바위들이 비죽거리는 중키의 소나무들이 있는 약330m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남쪽 저 편 고흥지맥의 끝자락 유주산과 지죽도가 가깝고 그 앞의 거금도다
▽ 가야할 능선이고
▽ 고흥음성의 석축들이 나타나고
▽ 우마장산 가는 능선
▽ 우마장산 정상
-지등재-
2분 정도 동쪽으로 성터를 따라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큰 바위가 있는 곳에서 성터와 작별하고 남동쪽으로 향하다가 3분후 올라서니 동쪽 x226.7m 능선 분기봉인데 이 능선은 도화면 소재지까지 이어지고 당연히 뚜렷한 산책로도 당연히 이쪽으로 흘러간다
마루금은 남쪽으로 떨어져 내리는데 이쪽도 산책로가 괜찮다
유주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7분여 길게 내려서니 좋은 길은 좌측「작은 뱀골소류지」쪽으로 흘려보내고 본격적인 지맥 특유의 족적이다
따라서 거의 남쪽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지만 이 지점 독도주의를 해야겠고 둔덕을 오르고 살짝 남서쪽으로 틀어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온통 녹색의 사철나무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빠져 내려서니
17시21분 x201.4m 직전 안부는 펑퍼짐한 잡목지대며 조금씩 오름이 이어지고 6분후 전위봉에 오르니 여전히 지맥 종주자의 족적뿐이다
1분여 내리고 다시 오름이고
17시34분 청미래넝쿨들과 잡목들의 가는 소나무아래 널려진 봉우리 같지 않은 x201.4m 다
▽ 성터와 작별하고
▽ 시루봉이 보이면서 내려서고
▽ 지등고개
이제 마지막 내려서는 일만 남았고 내려서노라면 나뭇가지 사이 전면으로 송전탑이 서있는 봉우리는 마루금에서 비켜난 시루봉(232.3m)이고 아무튼 조심스럽게 방향만 잡으며 부지런히 내려서니 석물들의 무덤들이 나타나고 무덤 앞 과수나무지대를 지나니 삼거리를 이룬 포장도로의 지등고개로 내려섬으로서 17시50분 오늘의 종주를 마친다
다음구간 지등고개에서 도상거리 약10km 남짓을 마무리하고 팔영산을 즐긴 후 고흥지맥 종주를 마칠 것 같다
이후 도화면 소재지로 이동 후 내가 좋아하는 전라도식 백반에 반주를 겯들인 식사를 마치고 황현필님 일행들과 작별하고 차량에서 잠에 빠지니 덩달이님 언제 하차했는지도 모르고 23시30분 쯤 양재동 도착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