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년 02월 06-07일(토-일요일), 맑음.
인원; 단독.
코스; 한티재-청애산(392m)-푯대산 천제봉(358.5m)-서낭재-재랫재(5번 도로)-투곡 고개-평밭재-삼표당(443.7m)-노동령(434.4m)-검실재.
위치; 경북 의성군 의성읍 점곡 단촌 평촌 신평면, 안동시 일직 풍천면.
■ 소요시간
06일; 10시45분, 한티재-(20)314.8삼각점봉-(10)청애산-(33)푯대산,헬기장-(03)도토지 갈림길, 우측-(27)서낭재,2차선 도로-(13)소나무 숲 삼거리, 좌측-(45)장흫마씨,김해김씨 쌍묘. 의성김씨 묘-(10)계곡건너 군부대건물-(06)공터,동성목장산장 철문-(07)통신 안테나 건물, 청주한씨 무덤-(08)폐기물 처리공장-(04)216.3삼각점봉-(10)재랫재 구 도로-(05)재랫재 휴게소-(10)묘목장-(12)임도-(16)임도 삼거리-(05)우측 등산로-의성김씨,장흥마씨 쌍묘-(20)삼거리 우측, 경주김씨 묘-(36)새장골 사거리-(18)밭 좌측 수레길-(04)시멘트 임도 삼거리, 소나무-(10)엘리사벳 쌍묘 묘비석-전기 울타리-(15)전기 울타리 끝, 마루금 복귀-(17)투곡고개, 17시45분. 산행 종료 야영. 05시간56분(휴식,식사시간 29분, 맴 돈시간 2회 35분 제외)
07일; 06시55분, 투곡고개-(19)개간지-(05)임도, 고개-(37)평밭재,중앙고속도로 일직터널 위-(09)수목원-(11)식물원 끝-(20)366.5삼각점봉-(16)시멘트 길 수레길 후 좌측등로-(33)살구나무재,대성사 사찰림 표시판-(30)삼표당,삼각점-(05)아담목장-(07) 삼면봉, 산신각-(23)용봉고개-(57)노동령,삼각점-(48)검실재, 912번 도로. 13시15분, 산행종료. 5시간20분(식사,휴식시간60분 제외)
■ 산행시간 ; 11시간16분(식사,휴식시간 1시간29분, 맴 돈시간 2회 35분 제외)
도상거리 ; 37.3km
■ 교통 및 경비
갈때; 집-울산역(1.000)-의성역(8.900)-한티재(택시 8.000) = 17.900.
올때; 검실재-안평(도보+히치)-의성역(1.550)-울산역(8.900)-집(1.500) = 11.950. 29.850
서울에는 모두 엄청 부자들만 사는 모양이다. 아파트 전세값이 울산의 매매가 보다 더 비싸다. 올 2월 졸업하는 아들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전세를 얻어주고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 마눌덕에 어제는 지인의 집들이에 참석하고 오늘은 부담없이 집을 나선다.
한티재
타고 온 택시에서 내려 곧 바로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옆 수레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시45분.
314.8m 삼각점 봉
청애산
들머리에서 부터 시작되는 수레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능선길이 엄청 걷기좋다, 키작은 소나무 숲위로 시야가 열리는 314.8 m 삼각점 봉을 지나고 오른 청애산에는 숲에 쌓여 조망이 없고 커다란 돌 무더기가 봉우리를 이루고 진행방향으로 이정표가 서 있다. 11시15분.
푯대산 천재봉
키작은 소나무가 빼곡한 등로는 오르내림도 크지않다. 넓다란 헬기장에 이정표가 서 있는 푯대산 정상에서는 사방의 조망이 좋다.
내리마길을 3분이면 도토지 갈림길에서 우측 길, 잠시 잡목구간을 지나고 다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서낭재
추웠던 날씨가 오늘 낮부터 풀릴거라더니 겨울답지않게 바람도 부는듯 마는듯 느껴지지 않고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이다. 아침 밥을 일찍 먹은탓에 허기가 느껴지는데 우측 상화리와 좌측 후죽리 행촌마을을 잇는 2차선 포장도로 차량통행이 한산한 서낭제에 도착한다.
단촌면 표시판과 상화리 방향 우측 도로가에 철책이 쳐진 안에 탱크 같은 시설물이 있는 도로 건너 들머리가 이어지고 몇 걸음 숲으로 들어가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언덕을 오르는 트럭의 요란한 엔진소리가 힘겹게 들린다. 12시13분.
군부대 인듯한 건물
산 길을 따라 우측으로 상화리 마을과 시멘트 도로가 가까이 이어지고 지도에 표시도 없고 고도계나 요즘 많이 사용하는 gps도 없어 높이를 알수 없는 조금 높아 보이는 봉우리에서 좌틀 후 장흥마씨,김해김씨 쌍묘와 의성김씨 무덤을 지나고 15분 후 다시 한번 봉우리에서 좌틀한다.
여기서 다시 10분을 더 진행하니 우측 계곡건너 예비군 교육장 같이 보이기도 하는 군부대 인듯한 건물이 보인다.
동성목장산장 간판이 서 있는 넓은 공터(헬기장?)
다시6분 후 철문 옆에 동성목장산장 간판이 서 있는 넓은 공터(헬기장?)에서 좌측 비포장 넓은 도로를 따른다
통신 기지국 안테나 2기가 서 있고 두번째 기지국 sk테레콤 앞에는 청주한씨 커다란 무덤이 있다.
수레 길을 따르는데 엽총 탄피가 보인다. 가끔 사람을 멧돼지로 오인 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들이 메스컴에 보도되는데 홀로가는 길에 혹시라도 슬며시 겁이난다.
동성환경산업의 폐기물 공장 뒤편, 폐차들이 방치 되어있다
동성환경산업의 폐기물 공장을 우측에 끼고 돌아 나지막한 봉우리를 오르면 216.3m 삼각점봉이다.
재랫재 휴게소
216.3m삼각점 봉을 지나고 재랫재 구 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폐기물 공장 입구를 지나 5분 후 도로 양쪽에 휴게소가 았는 신호등을 지나 건너편 휴게소에 도착한다. 14시15분.
휴게소 좌측 절개지 끝 부분으로 들머리가 이어지고 묘목장 직전 갈비를 끌어 모으고 있는 어른을 만나 잠시 길을 물어 보았으나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휴게소 묘목장을 우측에 끼고 수레길을 따라 가다가 숲으로 들어가니 포크레인으로 산을 파고 있는 옆에 승용차가 서 있는것이 보이는데 혹 묘터를 파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다.
임도를 만나고 시야가 열려 의성읍을 보고 셔터를 눌러 보았다.
임도를 걷다가 만나는 두번째 삼거리(좌측)
임도를 걷다가 잠시 산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임도로 만나는데 조금 후 또 다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서니 전혀 길이 없고 우거진 숲을 뚫고 들어가지을 못하겠다. 고집스럽게 숲길로 가기위해 길을 찾아 한침 맴을 돌다가 되돌아 나와 그냥 임도를 따라 가지만 혹 길을 지나칠까 내심 불안하다.
두번째 임도 삼거리를 지나고 오름길을 5분 후 우측으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봉우리에 올라서 또 한번 길을 찾아 10여 분 맴을 돌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따라 들어가니 길이 나타난다.
삼각점이 보이지 않아 315.4삼각점 봉은 어느틈에 지나왔는지 길찾는데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기억도 없다.
조금 후 모처럼 시야가 조금 열리는 곳에서 의성읍이 시야에 들어 온다.
좌측 석탑리 새장골못과 우측 금산골 용성지가 있는 새장골 사거리를 지나고 경작지 밭을 지나면 노송이 몇그로 멋 있게 서 있는 시멘트 포장된 임도 삼거리 끝부분을 지나게 된다.
엘리사벳묘
밭 좌측 가장자리 수레길을 따르면 엘리사벳 세레명의 비석이 서있는 천주교 묘역
천주교 묘역을 지나 몇 걸음 후에는 과수원 둘레에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좌측 마루금을 따라야 하는데 잘못 길을 들어 우측으로 울타리를 따라 빙돌아 가니 고생이 말이 아니다 장갑 낀 손으로 슬쩍 선로를 만져보니 찌릿한 느낌이다.
두곡고개
밭 우측으로 두곡마을이 보이고 곧 마루금을 넘는 임도를 만나는데 좌측 멀지않은 곳에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두곡고개이다. 17시45분.
조금 더 진행 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 짖은 소나무 숲 속 보일듯 말듯한 길에 혹 어둡기 전에 야영지를 찾지 못하면 길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여기서 산행을 중지하고 밭 입구에 세워져있는 스레트를 바닥에 깔고 잠자리를 편다 두곡마을 가로등 불빛이 겨지고 어둠이 깔릴 때 저녁 밥을 먹고 할일 없이 앉아 있으니 RV차량 세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07일.
무려 12시간이나 홀로 텐트 속에 박혀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지루하다,
아직 캄캄하지만 산행을 시작 할 생각으로 잠자리를 걷고 출발 해 보지만 렌턴 불빛으로는 길을 찾을 수 없어 되돌아 나와 아직 먹지 않은 아침 밥을 먹으며 날새기를 한참 기다리다가 출발 한다. 06시55분.
날이 밝아오니 등로인듯 아닌듯 길이 드러나고 간간히 길을 안내하는 리본을 열심히 쫒아 잠시 넓어진 길을 따르다가 나무에 걸린 리본이 아니면 그냥 지나쳐 버릴 곳에서 좌측 숲을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오니 산 비탈을 깍아 황량한 개간지가 나타난다.
중앙 고속도로 의성읍 방향
평밭재, 중앙 고속도로 일직터널을 통과하는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데 평밭재에는 차량 통행이 보이지 않는다. 우측 안동 방향으로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 07시56분.
수목원. 오름 길 우측으로 평밭재에서 우측에 보이던 도로가 수목원으로 이어지고 산길도 곧 넓은 식물원 좌측 수레길을 걷게 되는데 우측 저쪽 관리동인 듯한 건물 마당에 있던 개 한마리가 따라오며 짖어 댄다.
366.5m 삼각점 봉.
좌측 계량골과 우측의 동녀곡지 사이의 마루금을 넘는 임도.
시멘트 포장이되어 있고 맞은편 수레길을 조금 가면 좌측으로 숲으로 들어가는 곳에 리본이 몇개 걸려 있다.
살구나무재 작은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 있고 대성사 사찰림 입간판이 서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용각지
3개면 주민들이 모여 제를 올리던 곳이라는 삼표당, 10시04분. 20여분 쉬었다가 간다.
삼표당을 지나 5분 더 오르면 북쪽 사면에 아담목장의 울타리를 따라 수레길이 산신각까지 이어진다.
산신각. 의성군 안평, 신평면, 안동군 풍천면. 삼개면의 경계인 봉우리로 등로는 산신각 뒤로 이어진다. 아담목장의 울타리가 우측 의성과 안동의 경계능선으로 설치 되어 있다. 10시37분.
용봉고개. 신평면 용봉리, 안평면 삼춘리사이의 시멘트 포장 고개길, 고개로 내려서기 직전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고 준,희님의 작은 표시판이 걸려있다. 11시00분.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렸하고 직진 해 오르는 길은 없는듯 하지만 그대고 직진해 오르면 잡목으로 가득찬 노동령 정상이다. 11시 57분.
검실재까지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으니 잡목 사이에 주저앉아 점심 밥을 먹고 출발한다.
노동령을 지나 남으로 향하던 산 줄기가 440m봉 작은 표시판이 걸려있는 봉에서 다시 서향으로 바뀌고 조금 가팔라진 비탈길을 내려오면 팔각정이 있는 검실재에 도착한다. 13시15분.
신평면 검곡리 방향 낙석방지 철망 끝부분의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의성-신평간 시내버스를 탈 생각으로 걸어서 내려 오는데 안평 금곡리를 지나고 한참을 가도 지나가는 차라고는 겨우 2대가 지나갔다. 주민 몇 사람에게 버스시간을 물어 봤더니 아는 사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