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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etalian 원문보기 글쓴이: 마태
지난 주...
본인이 호적에 피가 마른지 좀 된 후론 최초로 뱃대지가 심하게 아팠다오..ㅡ.ㅜ
초딩때 기억이 별로 없넌지라..
그땐 아팠넌지 어땠넌진 몰겠고..
그 이후론 한번도 아팠던 적이 없는 부위인지라.. 지난 주간의 고통은 극심했고..
하루하루를 죽한끼로 연명해오다가..
금욜인가 되서야 황금빛 된똥사마를 본뒤로 드뎌 감격적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지만..
체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었다오..ㅡ.ㅜ
그라고 일욜.. 바루 어제..
공갈과 협박 대신 술을 얻어묵은 관계로다가..
마라의 현석옹 부탁으로 부산시내 클럽공연 거의 최초로 엠씨란걸 보게 되었다오..
뭐낙 소심하고 유약하고.. 내성적이고 한떨기 가냘픈 체구의 본인이라 심히 떨렸소만...
걍 잘넘어간듯하더구료..
어제 좀 아쉬운건 메탈리안 회원분덜이 별루 안오셨다오.. 온다고했던 벤튼군과 김밥옹도..--^
둘이넌 닥치고 담에 볼땐 모가지에 암바 걸릴 준비하시오.--^ 패키지로 스콜피온 데스락도 시전해주겠소이다..--^
그래도 음감회때부터 나온 슬래쉬82님이 와주셨고..
가입은 하셨으나 조용히 계시던 하모닉마이너님이 여친을 델구 오셨더구료..
근데 첨엔 저도 글코 둘다 서로 몬알아봤더라넌..--;;;
어제의 첫팀은 묵혼의 베이스 경규옹과 묵혼의 전 드럼이자 작년말에 장가간 용우옹이 드럼으로 있넌
데스메탈 밴드 데릭이 첫스타트를 끊었다오.
경규옹의 그로울링은 더욱 발전했더이다...
허나.. 지속적인 알콜섭취와 흡연과 함께
묵혼보컬 수영의 떡명옹 집에서 낮밤이 바뀐 폐인생활을 하다보니 체력이 엄청 고갈된 관계로다가
1.5배속 느린 엇박자의 프로그레시브틱한 풍차돌리기로 인해
아주 안스러웠소..ㅡ.ㅜ 본인이 돈만 많다면 보약한채 지어주고
울산과 남산동의 모터헤드 시스터즈에게 특별 과외를 부탁하고 잡더구랴..ㅡ.ㅜ
정말 기타와 베이스의 옹덜께선 전형적인 풍차돌리며 쉐리기를 제대로 보여주셨거늘
경규옹 보기가 악성 치질걸린 아린 똥꼬 마냥 아주 힘겨워 보이던 공연이었다오..ㅜㅜ
그래도 경규옹 그로울링은 존내 멋있었소..크허허허허허허허허
글고 두번째 팀은 어제 서울팀덜로 부터 큰 환호를 받은 바크하우스였다오..
데릭끝나고 잠깐 본이 멘트가 있었는데.. 이거 끝남서 바로 나와야 했거늘..
옹덜께서 노구를 이끌고 마실을 가셨었넌지 잠시 안보여서 엄청 당황했었다오.ㅡ.ㅜ
우야든둥 바로 수습되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오..ㅎㅎ
셋리스트넌..
메탈리안이라면 다덜 짐작이 갈만한 곡덜이라오..ㅎㅎㅎ
첫곡은 여전히 블랙 사바스의 네온 나잇!!!!!!!!!!! 과 그에 이어지는 자작곡 레드원~~
여전히 18번 커버곡중 하나인 위 락!!!!!!!!!!
홍일옹 어젠 평소에 들고 댕기던 뻘건 마이크대를 안가져오셔서 그런가
마이크대로 장난 치는게 예전 같지 않더시구랴.. 허나 이미 반응은 뜨거웠다오..ㅎㅎ
거기에 다시 자작곡인 포 마이 크레이지 라이프!!!!
확실히 자작곡덜이 상당히 점점 괜찮아지는듯한 느낌이라오.
갠적 느낌이지만 레드원만해도 첨보단 훨씬 나아진 느낌도 들고..ㅎㅎㅎ
글고 담달에 할 공연의 곡중 하나넌 미리 정보를 접해놨소이다.
자칭 남산동 리퍼옹이 광분하지 싶소.
그리고..
아마 전국에선 바크하우스 한테서만 들을 수 있을 커버곡!!!!!
블랙 사바스의 헤븐 앤 헬이 발동하였소!!!!!!!!
역쉬 초반엔 디오의 라이브 버전마냥 온 앤 온!!!!!!!!!!!
이 정도했음 이제 관객덜도 알아서 씨부리주넌 센스를 보여야 할터인데
걍 그까이거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였소..--;;;
그래도 헤븐 앤 헬의 반응은
존내 샛바닥위에 웍폭 터뜨린거마냥 폭발하넌 매운떡복기 처럼 아작이었다오.
글케 이어진 캐감동의 쌍팔년대 연타넌..
역쉬 메탈리안이라면 다 알법한 죽음의 쪽사리!!!!!!!!!(키스 옵 데쓰!!)
역쉬 에어기타가 난무하고 헤드뱅이 피튀기는 가운데..
솔로가 끝날때쯤 되니 보컬홍일옹께서 친절히 본햏의 멱살을 쥐어서 나빌레라
무대로 끌어주셨다오..
이때부터 가사고 박자고 개발이고 나발이고 플라잉 니킥으로 싸그리 쌩까버리고 발광시작..--;;;
무대위에서 개드뱅과 샤우팅이라 하기엔 절규에 가까운 본인의 소음이 졸래 난무했다오.ㅡ.ㅜ
와스프 운영도 미루시고 부산 내려와 이를 지켜보시던 다운 인 어 홀의 서준희옹은 뒷풀이서 회고하길..
메탈필드에서 오래있었지만 무대난입은 실로 간만이였다 하시더구료..
근데..
부산에선 몇년전부터 그러려니 하는 일이였으니.ㅡ.ㅜ 본인의 죄가 막심하구료..
그리고 이어진 팀은 서울에서 클럽 와스프의 운영도 뒤로 미루시고
내려오신 다운 인 어 홀의 차례였소..
리더이시자 보컬이신 서준희 옹께서 이제야
예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웨스턴 빠다 냄새 나넌 음악을 하신다고 하셨소..
허나..
예전의 다운 인 어 홀 1집과 비교해도 변절이라 느낄 정도는 받지 못했다오..ㅎㅎ
전체적으로 다운 인 어 홀과 제노사이드때부터 테잎과 시디로 조금씩 알아오던 그때의 연륜이
고대로 쌓인 모습이 느껴지더구료.
물론 지금의 음악과 그때의 음악은 좀 틀리지만 말이오..
지금은 블랙 라벨 소샤이어티같은 모습도 조금씩 생각나더구료..ㅎㅎ
거기에 본 메탈리안의 주인장과 함께 같이 유령 운영의 삼두 마차중 하나인
우리의 운영자 가지옹이 들었음 개발광을 했음(가지옹에게 맥주를 존내 쳐먹인 후의 야그요)
산울림의 가지마오 리메이크넌 조낸 파워풀 했소.
다운 인 어 홀의 요번 공연은 요번에 나온 EP의 곡덜 위주로 많이 이루어졌고 연륜이 보여주듯
상당히 안정적 무대였다오.ㅎㅎㅎ
거기다 본인이 예전부터 좋아해오던 서준희옹의 보컬은 여전하더이다..ㅎㅎ
글케
3팀의 공연이 끝나고
부산 최고의 그라인드 코어 밴드 헬디스타임의 프로젝트
델타 덱스트로 9의 차례였다오..
역쉬나 헬디스타임과 같이 아주 심오하고 철학적이고 우주적인 가사에..
이젠 프로그레시브 함까지 겸비해 어제 출연팀중 최다곡인 20곡으로 쇼부치려 했으나(예상 러닝 타임 15분)
다른 밴드를 배려해 10곡으로(러닝 타임 앵콜포함10분) 마무리 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오...ㄷㄷㄷㄷ
특히 앵콜곡인 브루스 리.. 요건 기타솔로까지 선보이며....ㄷㄷㄷ
드림시어터에 맞짱을 까는 모습도 보여주었다오..ㅜㅜ
그라인드 코어에 기타솔로라니 본인같은 무지몽매한 것에겐 충격이었소..ㄷㄷㄷㄷ
다시 한번 이들의 실험정신에 갈채를 보내는 바요~~ㅜㅜ
이렇게 X4개 짜리 등급의 심오한 공연후엔 이번 공연에 힘 많이 써주신 마라의 차례였다오.
본인도 참 오랜만에 마라의 공연을 보게 되니 반가웠다오..ㅎㅎㅎ
여전히 헤비함과 어둠의 포스가 마라의 전매특허가 아닌가 싶소.
특히 지금의 보컬이신 현석옹외에도 베이스 치는 분에게로 점점 보컬의 비중이 높아져서
어제는 트윈보컬의 공연을 볼 수가 있었구랴~~
이렇게 해서 올해 말쯤이면 현 베이스께서 보컬을 맞을 거라 하시었소..ㅎㅎ(지금은 그로울링 위주지만 원래는 멜스메와 하드락등 클린 보컬 하신 분이였다하오)
글케 잘보고 있는데 부간에 불미스런 방송사고로 기타줄이 끊어졌었다오..ㅜㅜ
냉큼 수습하고..--;;;
연주곡과 마지막곡을 노련하게 이으며 마라는 잘 마무리 해주었다오..ㅎㅎ
글고 이제 대망의 마지막 크레센츠!!!!
본인이 메탈리안 외에 또 회원으로 있넌 주다스 혹은 새버스의 회원이신 화환님이 드럼으로 계신
밴드이고 예전부터 소문은 많이 들어왔는데
정작 앨범 구할 길이 없어 새드리전드 처럼 발매후 바로 희귀반이 된줄 알았더라오..ㅡ.ㅜ
알고보니 배급망은 따로 있었다넌..--;;
밴드 멤버덜은 대체로 다 어린 편이고... 몸덜도 다 호리호리 하더이다..ㅜㅜ
특히 보컬분은 본인과 묵혼 보컬 떡명옹의 절반 싸이즈였소..ㅜㅜ
실로 부럽더이다..ㅡ.ㅜ
만약 보컬분이 메탈리안 벙개나 정모에 나오신다면 레퀴엠의 보컬 인구녕이 겪은
제2의 인구녕 사태와 참기름의 난이 예상된다오..(자세한건 밑에..--;;)
또한 비주얼도 잘맞춘듯 잘짜여진 컨셉이 돋보였소..ㅎㅎ
글케 공연이 시작했을땐..
존내 놀랐소.. 김수미의 간장게장맛의 실체를 안것만큼이나 놀라웠다오...ㄷㄷ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작년에 첨 활동하기 시작한 밴드가 상상이상의 사운드와 곡을 선보이다니.ㄷㄷㄷ
오랜 시간 공연으로 지쳐있던 인간덜이 전부 다 미치기 시작했다오..
특히 보컬분이 끼와 무대매너가 장난아이더구료.ㅎㅎ
곡덜도 상당히 괘안았고, 연주또한 아작이었다오..
아쉬운 점이 어제와 앞으로 있을 한번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기타한분과
베이스분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소...
그렇게 아쉬운 가운데 계속 되는 공연에 우리덜 모가진 이미 모가지가 아니라
모테헤드 선풍기였다오..ㅡ.ㅜ
그리고 어느 샌가 찾아온 마지막곡은..
전혜 예상못한 커버!!!!!!!!
보덤의 아쉑덜의 3집 수록곡이자 싱글로도 커트된 명곡 날 갈궈라!!!(Hate Me)
유난히 젊은 팬덜이 많았던지라
이곡을 아넌 분덜이 상당하더구료..
본인더 미친듯이 모가질 긁어댐서 코러스를 넣어댐서 발광을 했었소..
담에넌 고요한밤 보덤의 밤(Silent Night Bodom Night)이나 미친게이 가면(Mask Of Sanity)도 해줬음
더 바랄게 없겠더구료.
이렇게 올해 첫공연은 끝이 났다오..
서울밴드덜은 특히 어제 처음 본 바크하우스에게 가장 많은 감명을 받은 듯 하더이다..ㅜㅜ
역쉬 정통이 좋은 것이여..ㅎㅎㅎ
관객덜 또한 처음 접한 크레센츠와 다운 인 어 홀 상당히 좋아했고..ㅎㅎ
정말 괜찮은 공연이었고..
이거 온다고 했다 안온 인간덜은 조낸 억울해야 할듯하오..ㅎㅎㅎ
글고 어제도 만난 슬래쉬 82님 앞으론 자주보고
하모닉 마이넘님도 시간되심 2월달 공연도 놀러와주시길 바랍네다~~^^
모두덜 수고 많았심더~^^
첫댓글 '지금은 그로울링 위주지만 원래는 멜스메와 하드락등 클린 보컬 하신 분이였다하오...'하하하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마태님 후기 넘 쥑여주는데요~!!! 그날 수고하셨어요^^ 글 읽으는게 힘들지만 넘 잼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