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서배구장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들입니다.
천안 배구조기 회원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아래 사진은 1988년 창단시 초등학교 운동장을 전전하며 떠돌아 아침운동을 계속해오다가
천안시 신부동과 두정동을 잇는 동서고가도로의 개통으로 생긴 공간을 1999년
천안 배구조기 회원들이 발굴 수년간 땅을 다지고 소금을 뿌려가며 만들어논 최초의 공간입니다.
비바람 몰아치던 노지를 벗어나 풍설을 피할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았던 곳입니다.
아래사진은..
천안배구조기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였고 천안시 생활체육 배구인들의 염원이기도 했던 마루와 칸막이 시설이된
모습입니다. 교량밑에는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는 천안시 도로교통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천장을 씌우지 못했지만
2005년 천안시에서 2억원여에 달하는 공사비를 예산 배정받아 체육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천안배구조기회원들의 끈질긴 설득과 천안시 배구인들의 막후 협조로 이루어낸 성과물입니다.
앞선 사진설명에서 말씀드렸지만 체육관 천정을 씌우지 못해 교량위를 달리는 차들의 매연과 찬바람으로 겨울철엔
운동하기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이에 천안시 생활체육배구협회비에서 500만원과 천안배구조기회원들의 회비 200만을
합하여 2008년 올해 드뎌 700만을 들여 천막으로 지붕을 씌우게 되었네요..지붕이 너무 높아 공사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천안시 생활체육배구협회 김재원회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수고와 성원으로 멋진 체육관이 완성이 되었네요.
그동안 여러학교 체육관을 빌려 쓰던 천안시내 동호인들이 이제 둥지를 틀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수 있게
되었네요..... 저를 비롯한 천안시 배구인 여러분들 우여곡절과 피와땀이 서려있는 이곳 동서배구장을 내집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맘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공들여 공사를 하였건만 거센 풍파를 견디어 내지 못하고 미친년 널뛰는 것처럼 너덜더널 해져 버린 천막형 지붕은 내내 천안시 배구인들을 소음과 먼지로 또 추위로 괴롭혔지요....
거센 풍파로 찢겨 졌던 천안시 배구인들의 마음을 뒤로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천막형 지붕 아듀~~
勝敗兵家常事-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지만 두번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단단히 매어 두어야겠지요...지금은 트러스 고정중
비도 바람도 이젠 들어올 틈이 없어야 겠지요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모습.
우리 천안시 배구인들의 간절한 염원이자 숙원이었던 체육관 지붕이 판넬로 완벽하게 뒤덮힌 모습입니다. 어렵게 이루어낸 숙원인만큼 우리 모두 아끼고 또 아껴 대대손손 우리 후배들에게 물려 줘야겠습니다. 공사에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을 분들 의당 일일히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허나 카페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 우선 드립니다.
첫댓글 자랑스럽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