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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의 집요한 질투에도 꽃은 피었다. 아치고절의 매화가 겨울을 뚫고 꽃잎을 펼쳤고, 이제 개나리도 울산 곳곳에서 노오란 꽃잎을 내밀기 시작했다. 주말이 즐겁다. 전국에서 봄꽃들의 향연과 함께 축제가 줄을 잇고, 봄철 입맛을 되살리는 먹거리도 지천에 즐비하다. 울산의 진달래는 30일 쯤, 벚꽃은 4월2일 쯤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벚꽃 다음 주 피기 시작해 4월 중순 만개 벚꽃·철쭉·유채 개화현황 기상청 홈피에서 참조 개화·만개시기 서로 달라 미리 살펴보고 떠나야 작천정·경주보문단지·불국사 등 벚꽃단지 일품 창원 천주산 진달래·통도사 서운암 들꽃도 유명 4월 하순 비슬산 참꽃제…5월엔 황매산 철쭉제 ◇개화시기= 경주 보문단지 일원이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지금 쯤 어느 정도 꽃이 피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이번 주말에 꽃나들이 계획을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자주 있다.
봄꽃의 개화정도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기상청이 ‘봄꽃 개화 현황’(http://bit.ly/dFwazO)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화 시기를 알려주는 봄꽃의 종류는 벚꽃, 철쭉, 유채 등 3종류다. 정보 제공지역은 벚꽃의 경우 경주 보문단지, 여의도 윤중로, 강릉 경포호수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철쭉은 소백산과 지리산, 한라산 지역을, 유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서귀포시 일원을 안내해주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외에도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 홈페이지에서는 여좌동 벚꽃거리, 진해구 전망 등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주고 있어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http://bit.ly/w7316M)에서도 벚꽃으로 유명한 보문관광단지 등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의
◇울산 인근의 가볼만한 꽃 축제= 울산에서 가장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곳은 작천정 벚꽃터널이지만 이 곳에서는 별도의 축제가 있지는 않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께부터 자연스럽게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축제장으로 변한다. 경주보문단지와 불국사 주차장 인근은 울산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벚꽃단지로 꼽힌다. 울산에서 벚꽃이 만개한지 4~5일이 지나면 경주로 그 불길이 옮아간다. 조금 멀리 가자면 섬진강변 벚꽃축제가 4월 초순에 열리는데, 하동군에서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까지 100리 벚꽃길이 하얗게 꽃눈으로 뒤덮힌다. 4월 중순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진달래와 들꽃이 만발한다. 창원의 천주산에서는 4월15일 진달래 축제가 열려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 이원수님의 ‘고향의 봄’이 이 천주산의 진달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붉은 진달래는 마치 산사태가 난 것처럼 산 전체를 불길로 휩싸고 돈다. 이어 4월28일에는 통도사 서운암에서 들꽃축제가 열린다. 통도사 암자 가운데서도 가장 잘 알려진 서운암은 이 맘때면 일대 전체가 각종 들꽃으로 뒤덮힌다. 4월 하순이 되면 비슬산 참꽃문화제(4.28~5.6)가 기다리고 있고, 5월에는 황매산 철쭉제(5.12~5.25)가 울산지역 상춘객들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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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망님
멋진 자료를 올려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산행에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