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서비스 코트
서브의 목표지점으로서 유효한 코트상의 장방형 지역. 서버는 단식 사이드라인, 서비스라인, 센터라인, 네트 등으로 둘러싸인 이곳으로 서브를 넣어야 한다. 서비스 박스라고도 함.
9. 성적 순위표
standing은 stand에서 나온 말로서 개인과 팀을 불문하고 성적순위표에 포함되어 있는 각각의 순위를 의미한다. 원래의 뜻은 '입상지위, 신분'이다. 이 standing이 모여서 이뤄진 것이 standings이다.
따라서 성적 순위를 나타내는 표라면 무엇이든지 standings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비스코 그랑프리와 버지니아 슬림즈 시리즈의 포인트 획득순위는 point standings, 아시안 게임의 메달 획득 순위는 medal standings이다. 또 야구팀의 성적 순위도 간단히 standings라고 표현한다.
10. 세트
세트는 테니스 경기(match)를 구성하는 중간단위로서 게임(game)의 집합체이다.
테니스 경기 규칙 27조에선 "먼저 6게임을 이긴 플레이어 또는 조가 그 세트를 따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보다 2게임 이상의 차이로 이겨야 한다. 또한 그 필요에 따라선 세트는 2게임의 차이가 생길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무작정 계속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970년에 타이브레이크(tie-break)제도가 공식 도입되고부터는 타이브레이크 제도로 싸운 연장전(tie-breaker)을 하나의 게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세트는 7-6이란 1게임 차이의 게임스코어도 성립하게 됐다.
테니스 경기규칙 28조에는 "한 매치의 세트 수의 한도는 5세트이고,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는 3세트로 한다."고 명기돼 있다. 여기서 "여자가 참가하는 경우"라는 것은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포함한다는 뜻이다. 또 5세트를 한도로 한다는 것은 5세트 중 3세트를 선취하면 경기가 성립한다는 의미로 이것을 "best of 5 set match"라고 부른다. best는 절대다수(과반수)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규칙에 관계없이 버지니아 슬림즈 선수권 대회에선 예외적으로 결승전만을 5세트제로 실시하고 있다. 시행한 후 2년간은 스트레이트로 승부가 결정됐으나 드디어 86년 3월의 대회에서 최초로 3세트를 넘는 여자경기가 실현됐다. 전미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전 기록을 보면, 적어도 1894년 제8회 대회부터 1901년까지의 경기가 치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세트 포인트(set point)란 말이 있는데, 1포인트를 얻으면 세트를 따는 상황에서 승패가 걸린 그 포인트를 가리킨다.
그 세트가 경기의 승패가 걸린 세트일 경우 매치 포인트(match point)를 겸한다. 그러나 세트 포인트는 어느 세트의 '최후의 1포인트'와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한쪽이 5-0으로 리드하고 있고 또 6번째 게임에서도 40-0으로 이기고 있다 해도 단지 세트 포인트를 쥐고 있을 뿐이지 그것이 마지막 상황은 아닌 것이다.
상대가 3포인트를 따면 40-40이 되고 그렇게 되면 세트 포인트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요컨데 시점이 중요한 것이다.
11. 셀프 저지
심판(umpire)이 없는 경기에선 대전하는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자기 코트쪽으로 쳐진 상대의 볼을 판정함으로써 경기를 진행시킨다. 이같은 심판 시스템이 셀프 저지다.
동호인 대회뿐만 아니라 공식 토너먼트에서도 채용되는 이 방식은 심판과 같은 제3자가 존재하지 않고 당사자들끼리 '적'의 볼을 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공정성을 잃기가 쉽다.
그래서 셀프 저지로 진행되는 경기에선 의문의 여지가 있는(판단하기 어려운) 볼에 대해선 전부 상대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주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self-judge란 표현은 일본식 영어이다.
굳이 영어식 해석을 달자면 '자기판단' 정도가 되겠지만 그 뜻과 '상대의 볼을 판정한다'는 의미와는 큰 차이가 있다. '심판이 없는 경기'를 뜻하는 영어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
1. non-officiated matches
2. match without officials
3. when a match is played without officials
12. 센터 라인
서비스 코트를 세로로 2등분 하면서 네트에 직각으로 그어진 라인. 길이가 21피트(6.40m)이며 정식 명칭은 센터 서비스 라인. 이것을 기준으로 오른쪽 서비스 박스를 라이트 핸드(Right-hand court) 또는 듀스(Deuce) 코트라고 부르며, 왼쪽 서비스 박스를 애드(Ad) 코트 혹은 레프트 핸드 코트(Lefthand court)라고 한다.
코트의 중앙부로 스트레이트 볼을 보낼 때 그런 코스를 다운더미들(Down-the-middle)이라 부르는데, '센터라인을 따라간다'는 의미로 다운더 센터(Down-the-center)라고도 한다.
13. 센터 마크
베이스라인을 2등분하는 지점에 베이스라인과 수직으로 코트 안쪽에 그려진 표. ITF 경기 규칙서에는 '길이 10cm, 너비 5cm'로 규정돼 있으며 서비스 위치의 한쪽 한계를 나타내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