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리 최광필 효자문 (保寧 大川里 崔光弼 孝子門)
최광필(崔光弼) 효자문(孝子門)은 보령시 웅천읍 대천리를 지나는 606번 도로와 철도가 만나는 건널목 옆에 위치한다. 원래 이 위치에서 광복 이후 소황리 황골로 옮겼다가 군사 시설이 들어서면서 다시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겹 처마에 팔작지붕 양식을 한 효자문은 익공식 계통의 건물로 정면, 측면 1칸의 건물이다. 팔각고주초석(八角高柱礎石) 위에 원주(圓柱)를 올렸으며 양 원주(圓柱)위에는 용머리가 장식되어 있다.
4면에는 홍살을 돌렸으며 하방 아래에는 고맥이를 설치하였다. 내부 중앙 상단과 뒤편 상단에는 효자 최광필(崔光弼)과 최성집(崔聖集)의 처 전주 이씨 열녀문의 현액이 걸려 있고 뒤편 중단에는 중수기가 걸려있다. 현액에는 "孝子贈通政大夫承政院都承旨兼經筵參贊官春秋修撰官禮文官直提學尙瑞院正行通訓大夫使朝正郞崔光弼之門 萬曆四十六年七月 日 立", 烈女學生崔聖集妻孺人全州李氏之閭 今 上卽位二十四年丁亥四月 日 命旋"이라 각서되어 있다.
선문(旋門) 주변 바닥은 시멘트로 정리한 뒤 철책을 둘렀고 선려(旋閭)의 전면 양쪽에는 최근에 세운 신도비가 세워져있다. 최광필(崔光弼)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선조조(宣祖朝) 1588년에 문과에 오른 문신이다. 그는 벼슬로는 이조좌랑으로 도승지(都承旨)에 증직되었으며 효행으로써 1632년에 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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