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삶
작년 7월 12일 저희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94개의 공연을 동시 진행하는 ‘One Day Festival’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올해의 ‘One Month Festival’은 말 그대로 한 달간의 공연을 의미합니다. 지역 또한 더 넓은 세계 곳곳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7개 국가, 155개 도시에서 총 432개의 공연으로 이루어집니다. One Day에서 One Month로 나아간다는 의미는 비단 페스티벌의규모를 확장한다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하루가 아닌 한 달, 한 달이 아닌 매일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또한 동일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전 세계인의 협력을 이끌어내려는 일종의 실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술마저 경제논리에 휘둘리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것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에 경종을 울리고자 합니다. 문화를 단지 유흥의 도구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문화란 이 세계의 가치관이자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탄탄한 기초문화의 기틀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미래를 만드는 정신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기초문화는 씨앗과 같고 대중문화는 열매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열매만 취하고 씨앗을 뿌리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페스티벌은 그러한 문화적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자는 호소이며, 그 신념의 지표를 세우기 위해 뿌리는 작은 씨앗이기도 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개인의 힘은 터무니없이 작을지라도 그 전체가 모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것이 국가 간의 거리와 경계를 초월하는 보편적 가능성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신념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문화와 예술이 어떻게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이 세계를 무장해제 시키고,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로 가능한 일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일 것입니다. 자, 하지만 이렇게 모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또다른 희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진정 멋지지 않은지요? 그러나, 저는 그 무엇보다 이 페스티벌이 단지 유의미한 일이 아닌, 모두에게 재미있는 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왕이면 이 귀중한 가치가 미래의 행복을 여는 작은 열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고, 후회 없이 즐길 일만이 남아있습니다.
The House Concert를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하우스콘서트 대표 박 창 수
2015숲속미술학교House Concert
2015. 7.25 pm 7.30
더하우스콘서트에서 주관하는 작년 ‘One Day Festival’에 이어 올해의 ‘One Month Festival’에도 숲속미술학교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원먼스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한 달 내내 공연이 개최되는 프로젝트로, 세계 27개 국가 154개 도시에서 총432개의 공연이 펼쳐지는 축제입니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매일 공연이 열리게 되는 본 페스티벌은 하루가 아닌 한 달, 한 달이 아닌 매일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적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장르와 성격의 공연들이 공존하게 됩니다. 총 432개의 공연은 공연장은 물론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살롱 음악회 공간을 포함하여 학교, 미술관, 카페 등 일상의 소소한 공간에서도 펼쳐지며, 클래식을 중심으로 재즈, 국악, 실험음악 등의 음악 장르와 무용,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괄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일상에 함께하는 공연예술 (Arts for everyone, everywhere, everyday)을 한 달 단위로 선보임으로써 문화적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자는 일종의 문화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원먼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서 같은 신념을 가진 수많은 국적의 아티스트와 기획자,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개개인의 힘은 터무니없이 작을지라도 그 전체가 모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페스티벌을 페스티벌을 통해 함께 확인하고자 합니다.
첫댓글 객석인원 수에 상관없이 열정적인 무대였습니다~~
공연후 남은 관객들이 흥분에 젖어 떠날줄 모르고 기쁨에 겨운 감동을 표현 들을 하였습니다 ~제 아이들도 처음으로 푸치니 오페라 보고싶단 말을하네요~~~ 정말 최고의 공연 이였습니다
이 공연 주최 하신 더하우스콘서트에 깊은감사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