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컴팩트 SUV인 투싼ix R20 시승기 입니다.
시승차량은 내비게이션과 썬루프만 없는 거의 풀옵션인 차량이구요.
자동 6단 기어를 가진 2WD모델입니다.
L4 2.0 e-VGT 엔진으로
최대출력 184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40kg.m를 내는
국내의 2.0 디젤엔진중에서는 가장 파워가 높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비도 수준급이라
2WD VGT디젤 자동의 경우 15.6km/l 수동 17.4km/l의 좋은 연비를 가지고 있구요.
일반적인 운전에서의 실제연비는 어떨지도 차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싼ix R20은 스포티지R과 같은 섀시와 엔진,트랜스 미션을 공유하는
형제차이며 스타일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녀석입니다.
사람들마다 취향에 따라 스포티지R과 이녀석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국내 컴팩트 SUV시장에서는
스포티지R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번 첫번째 시승글에서는 내외관에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단점들만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싼ix R20의 사이드라인등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으며
옆창 라인은 i30,벨로스터와 유사합니다.
외관에서의 조립이나 마무리등은
과거 투싼등에 비해 많이 발전된 모습입니다.
과거 루프안전 테스트등에서 하위권을 맴돌던
투싼 구형과는 달리 전체적인 안전도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투싼ix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자동차 안전법규의 미비한점이 있다지만
수출형의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달리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차량사고시 부상의 정도를 줄여주는 가장 큰 역할에서
에어백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속히 국내 자동차간련 부터에서
과거 폐기했던 에어백 규정을 다시 살펴봐야 할때라 생각합니다.
(TV에서 공무원들이 모른다고 잡아떼던데 왜 폐기했는지는 모르겠음.
자신들만이 알겠지요?-가슴에 손을 얹고서 말입니다.)
트렁크 러기지 스크린
투싼ix의 트렁크 용량은 넉넉하며 충분합니다.
(저기 있던 도너츠는 구경도 못한채 사라졌음 -.-;;)
GM의 모 자동차에서 사라져서 말이 많았던
이중 적재함이 투싼IX에는 달려있네요.
자질구레한 작은 물건을 수납하기에 좋고 트렁크부의 방음에도
한몫하는 부품입니다.
투싼ix R20 실내
역시 전체적인 느낌은 요즘의 현대차들이
실내인테리어도 패밀리룩을 구사한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패밀리룩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SUV의 경우 조금은 변화를 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운전석 앞도어
도어 컨트롤 스위치부
과거에 비해 향상은 됐다지만 특히 플래스틱 재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어쪽의 스위치들은 조작이 쉬운 인체공학적 위치에 놓여있고
버튼감도 적당합니다.
사이버틱한 느낌의 투싼ix 도어핸들
이젠 자동차 핸들에 컨트롤 스위치들이 들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예쩐만 해도 핸들을 막돌리기 불편하고 가격만 오를텐데
왜 이딴것들을 장착하나 라고 생각도 했었지만
막상 오디오 콘트롤 버튼만 없어도 답답할때가 많더군요.
차가 클수록 말입니다.
프론트 실내등과 하이패스 겸용 ECM 룸미러
확장식 썬바이저
통화용 마이크부
선글래스 수납함
투싼ix의 계기반.
심플해지고 시인성은 좋으나
BMW처럼 자기만의 컬러와 뚜렷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디오컨트롤버튼과 블루투스 통화버튼
크루즈콘트롤 버튼
내비가 없는 모델이라 약간은 아쉽네요.
내비야 밖에서 달면 되지만
차고가 높은 SUV인지라 후방 카메라가 있다면 안전에 큰 도움이 되니까요.
과거에는 자동차 조립품질이나 재질이 아주 나빠
차량 구입후 1년만 지나면 실내 잡소리가 나기 시작하던데
그에 비하면 참 세월이 무상할 정도로 나아진조립품질입니다.
시프트레버,컵홀더부
SUV답게 사이드 미러가 큰편이며 시야도 괜찮습니다.
뒤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옆창라인덕에
뒷좌석의 개방감은 좋지 못합니다.
디자인쪽이나 안전도 면에서는 유리하나
가족들이 자주 뒷좌석에 타는 패밀리SUV의 경우는
시야가 조금은 넓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가죽시트 마감부분
AUX단자와 아이팟 단자부
그리고 두개의 시거잭이 프론트에 장착되었네요.
엔진 시동및 정지버튼
엔진후드는 가스식 리프트가 달려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투싼ix R20 VGT의 엔진룸
생각보다 엔진의 위치가 낮게 장착된 점은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BMW같은 메이커의 경우 엔진의 위치를 최대한 낮춰 설계합니다.
이로인해 차량 전체의 무게중심이 낮아지므로
바로 주행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먼지나 물의 엔진룸 유입을 막아주는 엔진후드고무씰
오버행과 리어행이 그리 길지 않아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보이는 차체를 가진 투싼ix R20
시승차량은 18인치 휠과 225/55 사이즈의 금호OEM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의 크기가 과거에 비해 작지 않아
단일 브레이크 성능은 좋구요.
하지만 초고속이나 연속되는 브레이킹에서의 발열성능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투싼ix R20 뒷쪽 휠타이어와 브레이크
싼타페 신형 이후로 현대자동차의 많은 신차들이
엉덩이에 볼륨을 가지고 만들어 집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만
이런식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래로 갈수록 안정적인 모양은 물론이고
차량의 트래드를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니까요.
하지만 차체크기에 비해 실내가 커지지 않는 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투싼ix R20은 과거에 자동차들에 비해
비해 단차가 아주 좋아졌다지만
조금더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맘에 들지 않았으나
곤충룩이라 불리우는 차들을 자주 보다보니 눈에 익어 그런지
투싼ix R20의 디자인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대잗오차만의 색채를 가지기 위해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어떤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현대가 해야할 일은 앰블럼의 교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자동접이식 미러와 사이드리피터가 기본이 되어 가는 국내 자동차시장.
물론 이런 옵션들이 들어있다면 보기도 좋고 좁은 곳에서의 주차도 용이하겟습니다만....
결국 이는 자동차 가격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되므로
특히 사이드리피터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센터 암레스트 안의 키꽂이가 달린 보관함
히팅및 통풍시트 기능을 가진 투싼ix R20 앞좌석
통풍시트등은 트림에 따라 적용됩니다.
세미버킷타입의 통풍시트는 장시간 앉아 운전하기에 편합니다.
이에 비해 약간은 밋밋한 투싼ix R20의 뒷좌석
뒷좌석의 공간은 넉넉하며 등받이가 약간 뒤로 누운 형태입니다.
앞좌석 포켓
앞시트의 등받이에 달린 이 포켓은
둥글게 튀어나온 형태의 등받이 플래스틱 때문에
의외로 두꺼운 책이나 노트북을 수납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모델에서는 등받이 포켓에 닿는 부분을 오목하게 집어 넣어 디자인한다면
좀더 실용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뒷쪽 도어부
스피커 위에 콘트롤 버튼을 달아놓은 형태입니다.
투싼ix R20은 주행시 전방이나 측면의 시야는 좋은 편이며
시트포지션이나 핸들 조정각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고려한 때문인지
후방시야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나쁜 비율을 가진 차체는 아닌데
유독 앞부분이 살짝 들려보입니다.
아마도 이는 헤드램프 쪽으로 갈수록 치켜 올라간 라인과
프론트 범의 하단부가 검은 플래스틱으로 덮여있어
그렇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플래스틱 부분을 줄이고 도색된 부분의 넓이를 아래쪽으로 키우면 어떨까요?
투싼ix R20을 빛이 직선으로 위에서 떨어지는 곳에 세워두면
위의 사진처럼 앞뒤의 사이드 캐릭터라인이 살아납니다.
이사진에서 보듯 프론트 부분의 디자인만 좀더 수정한다면
외관상에서도 만족도가 더 상승할 것 같습니다.
파워가 좋고 가족들이 타기에 무난한데다가
갈수록 치솟는 유가 덕분에 경제적인 연비를 가진
컴팩트 SUV들은 경차,하이브리드차와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인기를 끌것입니다.
투싼ix R20의 첫번째 시승기는 유저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국민적인 컴팩트 SUV의 자리를 잡고 있는
투싼ix R20의 실내외를 살펴보고 수정했으면 하는 사항들을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투싼ix R20의
연비와 주행성능은 동영상을 곁들여
투싼ix R20시승기 2편에서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