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 김용옥 교수. <사진 제공 = jtbc 차이나는 도올> © 브레이크뉴스
"문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김용옥 교수 같은 곧은 말 잘하는 멘토가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문제 또는 대북문제 해법 등에서 청와대 안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청,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16일에는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北核) 특사를 청와대로 초청, 북핵문제 해법 등을 공부했다.
조선일보 10월17일자는 "문 대통령, 문정인과 함께 대화파 갈루치 면담" 제하의 기사에서 "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갈루치 전 특사에게 '지나친 한반도 대치 상태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평화적인 대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고, 갈루치 전 특사도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각 분야 전문가를 청와대로 초청, 자문(공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 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 현상(행동)이라고 본다. 첨단 정보화 사회에선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그러하니 그 누구든 열심히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라할지라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야만 한다.
이런 점을 전제로, 문 대통령에게 향후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 한명을 공개리 추천하고 싶다. 도올 김용옥 교수이다.
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수감 정국에서 행동으로 보여줬던 지식인이었다. 그는 광화문 민중-촛불시위 현장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물러나라"고 외쳤다.
김용옥 교수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직후의 한 강연에서 현 정권이 가야할 길을 여러 가지 제시했다.
지난 5월 15일,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새 한국의 미래, 중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래 글은 필자가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드의 해법은 미북수교를 통한 변화가 답이다. 미북이 정상적 국가 관계가 되면 사드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사드는 미국이 냉전 멘탈리티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의 일종이다. 한국은 미국 세계전략의 최전선이다. 이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평화 이니셔티브를 잡아야 한다.
*6자회담에 앞서 남북 지도자가 만나야 한다.
*미국에 "한국인들은 전쟁에 미친 사람들이 아니며, 북한인들은 머리에 뿔난 사람들이 아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미북 관계개선이 미국에게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향후 100년, 대한민국이 중국을 품에 안아야 한다.
*남북 철도 노선을 빨리 복구, 서울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철로로 가게 해야 한다. 이렇게 되도록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
*중국은 21세기를 리드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현재는 난세. 가까운 미래에 핵 전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난세에는 국가 지도자가 난세를 헤쳐나갈 지혜를 지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혜를 지닌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 공부를 하는 게 좋은 방책 중의 하나이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연세대학에서 강연한 위의 내용을 볼 때, 김 교수는 이 시대와 이후의 시대가 어디로 갈지를 알고 있는 혜안의 소유자인듯 하다. 그는 영어-중국어-일본어유창청할할 뿐 아니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한반도 주변 4대강국의 역사도 꿰뚫고 있다. 그러하니 문 대통령이 김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 국가의 미래-갈길에 대한 공부를 했으면 한다. 김 교수는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는 촛불시위에 참석, 학자로서 정의가 과연 무엇인지도 행동으로 보여줬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는 데도 일조했다.
문 대통령이 비공개로 미국인 대화파 갈루치를 만나 북핵해법에 대한 공부를 했듯이, 김용옥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공부할 기회갖기를 공개 조언 한다.
난세에는 미래를 예시할 높은 학문을 겸비한 학자가 꼭 필요하다. 이율곡의 10만 양병설이 현실화 됐다면, 과거 한반도의 운명이 질곡으로 떨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김용옥 교수는 노(NO)할줄 아는 학자다. 문 대통령은 이 시대의 정의가 무엇이며, 대통령에게 노(NO)할줄 아는 학자를 멘토로 둘 수 있어야 난세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용옥 교수 같은 학자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에 특사로 파견, 국익을 도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용옥 교수, 그는 대한민국 국보감 학자 중의 한명이다. 문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려면, 김 교수와 같은 '곧은 말' 잘 하는 학자를 멘토로 둘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한다.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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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정치에서 홀대를 받는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지당하신 말씀은 현실에서 뜬구름잡는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어리석음이다.
정치의 어려움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면
세상사람들은 저마다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집값이 오르면 집을 사는 사람들은 손해지만, 집을 파는 사람은 이익이다.
그런데 그것이 일방적이지 않다.
집의 매매가 일어나면 손해이기도 하지만 이익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집값이 오르면, 팔때는 웃다가, 살때는 욕하는 것이다.
세상의 사람이나 조직은 그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가 어려운 것이다.
모든 사람이나 조직에게 모두 이익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럴적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여기서 철학이 나서는 것이다.
1.정직하지 않으면 처벌한다.
2.정의를 부정하면 처벌한다.
위의 1,2항은 누구나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정직이나 정의는 모든 사람이나 조직이 이에 대해 반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법은 사람이 만들었기에 그 법에 반대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지만,
도덕과 윤리는 어떤 특정사람이 만든게 아니어서 반대할 수 없다)
따라서 법으로 정치를 하는것이 아니라 철학으로서 정치를 하면 문제가 해결되며
그러한 이론적 근거를 철학자가 제시하는 것이다.
여기에 철학의 위대함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통치자는 법에 의지해서 통치를 할 것이 아니라, 도덕과 윤리로서 세상을 다스려야하는 것이다.
(그러라고 도덕과 윤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아는 정치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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