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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21. 7. 29.~ 30.(목,금) - 음력(6. 20~22.), 일출 05:27~일몰 19:36
●산행지: 주왕지맥 1구간(계방산-피늪재)
●산행코스: 운두령-계방산-주왕지맥분기점-1,114m봉-1,124.7m봉-1,102.2m봉-목골재-1,187.1m봉-가리재-1,158.6m봉-1,115.3m봉-997.3m봉-970.1m봉-속사리재-886.5m봉-1,002.4m봉-거문리고개-흰적산봉수대-953.3m봉-백적산-새판재-977.4m봉-모릿재/모릿재터널-972.4m봉-980m봉-암릉-잠두산-무명봉-신리3리갈림길-1,208m봉-1,256.3m봉-백석산-1,264.8m봉-책바위-영암사갈림길-1,273.4m봉-1,279m봉-1,350.2m봉-발내동갈림길-1,226.2m봉-1,243.5m봉-1,228.3m봉-1,183.5m봉-1,192m봉/하일산갈림길-장전리갈림길-피늪재-임도삼거리
●먹거리: 생수2.5리터, 빵2(단빹, 호떡), 양갱3 단백질바2, 미니자유시간5, 홀스1, 사탕15, 알마겔3, 토마토케챱4
●준비물: 모기장텐트, 전지가위, 바람막이, 스틱, 헤드랜턴, 구급약, 피부연고, 부직반창고, 마스크3, 충전지2, 충전짹, 손수건, 면수건, 휴지, 물티슈, 스패츠, 팔토시, 말방울, 세라컵, 우산모자, 비닐우의, 매트, 은박매트, 안대, 귀마개, 머리띠, 양말, 여분의류, 띠지15
●거리: 약 56.54Km (접속6.7+41.04+9.1)
●소요시간: 33.14h
●누구랑: 나홀로
●경비: 기차20,300, 택시30,000, 택시12,500, 기차18,000, 택시12,500
●날씨: 23~36, 약간 흐리고 대체로 맑음
●산행경과:
* 7. 29.(목)
- 09:30 : 운두령
- 11:08 : 계방산(1,579.1m)
- 11:20 : 자동차야영장갈림길
- 12:29 : 주왕지맥분기점(1,433.5m)/ 삼면봉(평창군 용평면, 홍천군 내면 → 평창군 진부면)
- 15:18 : 목골재(1,045m)
- 16:22~47~52 : 가리재(990m)/ 2차선 포장도로, 물보충
- 19:07 : 속사리재(770m)/ 4차선 포장도로
- 19:15~00:55 : 휴양림
* 7. 30.(금)
- ??:?6 : 항공무선안내철탑
- 01:26 : 886.5m봉
- 02:50 : 878.2m봉
- 04:18 : 1,002.4m봉
- 05:?7 : 거문리고개
- 05:19 : 흰적산봉수대(956.2m)
- 07:00 : 백적산(1,142.5m)/ 삼면봉(진부면, 용평면 → 대화면)
- 07:57 : 새판재
- 08:39~09:40 : 모릿재/ 터널입구/ 식수보충
- 12:04 : 잠두산(1,244.1m)
- 13:46 : 백석산(1,364.8m)
- 15:31 : 1,264.8m봉
- 16:00 : 1,273.4m봉
- 16:23 : 1,350.2m봉/ 정선 401
- 16:25~55 : 영원사삼거리, 39.29km
- 17:07 : 1,226.5m봉/ 항공무선안내철탑
- 17:27 : 1,243.5m봉
- 17:5? : 장전리갈림길
- 18:12 : 1,183.5m봉
- 18:37 : 피늪재/ 산악기상관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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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간거리
- 운두령~모릿재 31.3km
-. 운두령~가리치 14.2km
-. 가릿재~속사리재 5.1km
-. 속사리재~모릿재 12km
- 모릿재~벽파령 21.6km
-. 모릿재~피늪재 13.46km
-. 벽파령~청옥산 2.1km
* 식수 공급지 및 산행 정보
- 가리재: 우측 용평면 방향 500m 계곡수
- 속사리재: 소도둑놈마을 이너써클, 백산산림욕휴양림(운영하지 않음)
- 속사리재 직전: 산불감시초소(사용하지 않음)
- 모릿재: 우측 터널입구로 내려가 첫번째집 암반수 물보충
- 대화면 개인택시: 010-5369-1637
- 평창읍 개인택시: 033-332-2081
- 평창버스터미널: 033-332-2407
- 피늪재 임도 접속(7.8+1.3km)
* 서울에서 계방산 가는 길
- 청량리~진부역 06:22, 07:22, 09:22, 1.24h, 20,300
- 동서울~진부 06:40, 08시, 10:25, ~17:55, 20:20, 2.10h, 13,600
- 버스 진부~이승복기념관 10시, 14:50, 17:10, 0.15h
- 진부역~진부시외버스터미널: (도보17분, 버스 가끔, 택시 잔뜩), - 진부시외버스터미널 033-335-6307
- 진부역~운두령 택시: 30,000원, - 진부택시: 033-336-7271
* 평창역~청량리역 19:09, 20:09, 20:37, 20:53, 22:29, 22:37, 22:54, 1.16h, 18,000
- 평창~동서울 시외버스: 19:35, 15,100, - 장평~동서울 시외버스: 20:13, 1.50h, 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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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피해 맥꾼들의 경험칙상 비장의 무기로 강원도 산행을 꺼내듭니다.
영월지맥과 춘천지맥 주왕지맥 중에 주왕지맥을 먼저 하기로 잡았는데요.
지맥을 정하고 나면 몇 구간으로 나눌 것인가와 비박터 그리고 물을 구할 수 있는 정보, 그리고 끊는 지점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차례로 알아봐야 합니다.
요즘은 길게 가지 않고 길게 가더라도 지원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혼자 길게 갈 경우 어디에서 물을 구할지 선행자의 산행기에서 정보를 얻기가 힘이 듭니다.
주왕지맥은 고산지대 숲길이라 생각보다 덥지않고 오지 능선산행으로 최고이며 능선이 뚜렷하고 길도 잘 나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평입니다.
우선 분기점을 가는 교통편입니다.
운두령은 진부터미널에서 홍천 내면행 버스를 타는데 코로나로 인해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승복기념관까지는 시내버스가 오가는군요.
그 다음 전체 거리를 몇 구간으로 나누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두 구간으로 끊을 계획이라면 오전 일찍 출발하거나, 정오에 출발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어디에서 끊을 것인가 그곳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봐야합니다.
우선 청옥산 육백마지기가 좋아 보입니다만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미탄면에서 정상까지 8km 인데 엄청난 경사의 고갯길이라 걸어서 가기는 불가능합니다. 청옥산에서 끊는다면 미탄면에 택시가 있는지 알아봐야 하겠군요. 평창에서 택시로 올라간다면 요금이 2만원 정도 되고요.
고로 청옥산 직전 벽파령에서 하안미5리 가평마을로 접속을 해야 합니다.
벽파령에서 가평마을까지 접속거리는 4.5km로 다소 길지만 평창역에서 농어촌버스가 오갑니다.
만약 원샷 주파를 계획한다면 밤재에서 끊어서 갑니다.
밤재에서 인근 미탄면까지 택시를 콜해도 가깝고,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이 경우 육백마지기에 들러 물, 라면 보충합니다.
그 다음으로 어느 지점에서 비박을 하면 좋을지 알아봐야 합니다.
백석산 헬기장이 유력한 후보집니다. 원샷으로 한다면 피늪재까지도 가봅니다.
주왕지맥 1구간 다녀왔습니다.
중간 지점인 벽파령까지 가서 대화면 하안미리로 1구간을 끊을려고 했는데 날씨가 더우니 속도가 나질않고 냉장고에 묻어둔 수박생각만 간절하더라구요.
내려가는 기찻간에서 보니 오후에 소나기가 들어 진부역에서 택시로 운두령으로 이동하였고, 날씨는 시시각각 변해 속사리재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비를 맞고 가느니 한숨자고 일어나 비를 털고 가는게 낫겠다 싶어 흉가체험?으로 비박후 01시에 다시 출발하였는데 비는 몇 방울 떨어지다 말아 다행이었습니다.
운두령에서 계방산까지 오르는데 팥죽땀이 흘렀으나 길섶이 야생화 천국이라 눈은 즐거웠습니다.
지릿재와 모릿재에서 물을 구하느라 조금 지체되었고 물무게로 땀이 흘러 배낭에 등이 쓸리고, 신발도 물이 스며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네요. 피늪재까진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피늪재에서 1,2차 임도차단기까지 탈출하는 임도가 7.8km+1.3km 였습니다.
예상했던 벽파령까지 가진 못했지만 백석산 지나 발내동으로 탈출을 결심했는데, 대화면을 가리키는 표찰이 있는 지점에서 내려가니 영원사 표찰이 보이네요. 영원사갈림길에서는 조금 더 진행해야 해서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하였고 물과 식량은 충분하여 하안미리와 장전리를 연결하는 임도 피늪재까지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발내동으로 빠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었더라면 그리로 빠졌을 터인데 지도를 보고 찾을 능력이 안되었습니다. 문제는 피늪재 이후, 임도차단기가 있어 택시가 올라오지 못해 1,2차 차단기까지 7.8+1.3km를 걸어오는게 더 힘들었고, 2차차단기에서 택시를 한참 기다리다 못해 112도움을 받아 대화까지 나와 평창역으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알고보니 1.3km 아래에 1차차단기가 또 있다는걸 개인택시회사도 몰랐고, 저도 몰랐고 하마트면 22:40분 막차도 놓칠뻔 했어요.
청량리역에 도착해서도 신발끈을 조이는 잠깐 사이에 문을 닫고 출발해서 서울역에서 내려 택시로 귀가했네요. 끄응~ 종점이 청량리가 아니고 서울역이더라구요. 신발끈!!! ^^
한여름에 지맥 장거리는 자신에게 너무 가학적입니다.
제가 주야휴비 싸이클인데,,,
주간 휴가를 내고, 야근 마치고 바로 달려가 붙으면 길게 갈것 같은데 욕심이더라구요. 체력이 된다해도 잠이 부족하니 여러모로 불리해요.
차라리 야간 휴가를 내고, 주간 마치고 야간열차로 현지에 내려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붙는게 낫겠어요. 피로가 누적되어 회복하는데도 3~4일 걸리네요. 숙박비가 약간 더 들더라도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건강상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관리해야할 나이니깐요.^^
피늪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있을테니 올라와 달라며 대화면 개인택시를 불러놓고 트랙을 종료시키고 등록을 시켰는데 기록이 등록되는 과정에서 날라가 버렸습니다. 다행히 날라가기 전에 캡쳐한 사진은 한장 남았으나 트랙을 보지 못하니 가리재와 모릿재에서 물을 얻으러간 흔적과 영원사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섰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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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지맥(住王枝脈)이란
한강기맥의 오대산에서 계방산으로 서남진 하다가 소계방산 삼거리에 있는 뾰지게봉(1462m)에서 서진하여 계방산(1,577.3m)에서 동쪽으로 약 2.4km떨어진 1,462m봉 전방, 1433.5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이승복생가를 평풍처럼 두른 1,000m대의 산군을 따라 가리치 속사리재를 거쳐 평창군으로 넘어, 백적산(1,142.5m), 모릿재를 거쳐 대화면을 마천루처럼 휘감고 도는 잠두산(1,244.1m), 백석산(1,364.8m), 마항치를 거쳐 하일산(1,185m), 가리왕산에서 분기한 주왕산(1,381.4m), 정선군으로 넘어 벽파산(1,182m), 청옥산(1,257m), 삿갓봉(1,054.9m), 갑자기 고도가 내려앉아 평창 미탄면의 멧둔재(703m), 성안산(844m) 영월군의 접산(835.3m), 시루산(688m), 발산(674.4m)을 지나 평창강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남한강에 그 맥을 다하는 약 92km에 달하는 산줄기다. 실거리 약 103km이다.
이 산줄기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오대천이 되어 송천과 합류하여 조양강을 만들고 조양강은 백두대간 금대지맥, 노목지맥, 죽렴지맥을 가르는 어천과 지장천을 만나 동강물이 되고, 서쪽으로 흐른 물은 백덕지맥을 사이에 두고 속사천이 되어 흥정천과 만나서 평창강이 되고, 평창강이 흘러 주천강을 만나서는 서강이란 애칭을 얻고, 동강(한강)과 서강(평창강) 두강은 주왕지맥이 명을 다하는 영월읍 하송리에서 만나 남한강이 되어 충주호로 흘러간다. 주왕지맥(住王枝脈)은 이산줄기의 제일 높은 산인 주왕산(1,376.1m)의 이름을 따서 주왕산이라 부르는데 전엔 中旺山이라 부른던 지명이 2003년에 住王山으로 변경 고시 되었다. 주왕지맥(住王枝脈)은 계방산에서 분기하고 높이로나 유명세로도 쉽게 알 수 있어 계방지맥(桂芳枝脈)으로도 부른다.
♤ 주왕지맥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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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왕지맥을 지나는 동네
* 홍천군(洪川郡)
강원도 중서부에 있는 군으로 홍천강을 끼고 있으며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백두대간의 서사면에 있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동쪽으로 백두대간의 연봉이 남북으로 달리고 있어 지세가 동부는 높고, 서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도내에서도 특히 산이 많고 인구가 희박한 지역이다. 홍천읍·화촌면·두촌면·내촌면·서석면·동면·남면·서면·북방면·내면 등 1개읍 9개면 105개리가 있다. 군청소재지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석화로이다. 홍천잣이 특산물로 유명하며 대추 밤 송이버섯도 생신된다. 산이 높고 물이 맑아 피서지로 적합하나 관광사업 개발이 부족한 편이다. 동북부에는 백두대간이, 동남부에는 한강기맥이 뻗어내려 해발 1,000m 이상의 전형적인 산지지형을 이룬다. 구룡덕봉(九龍德峰:1,388m)·약수산(藥水山:1,306m)·응복산(膺伏山:1,360m)·두로봉(頭老峰:1,422m)·오대산(五臺山:1,563m)·계방산(1,577m) 등이 동쪽 경계를 이룬다. 중부에 아미산(峨媚山:961m)·백우산(白羽山:895m)·공작산(孔雀山:887m), 서부에 매화산(梅花山:752m)·금확산(金確山:655m)·종자산(種子山:581m) 등이 솟아 있고, 서쪽 끝에는 영춘지맥이 동서로 길게 이어져 경기도 가평군과 자연경계를 이룬다. 하계망은 크게 둘로 나누어지는데, 홍천강을 중심으로 한 중서부 유역과 내린천(內麟川)을 중심으로 한 동부 유역이 그것이다. 홍천강은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하여 내촌천이라고 불리면서 흐르다가 북부 중앙의 매봉(800m) 기슭에서 발원한 장남천(長南川)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에 유입한다. 한편 내면 명개리 망월봉에서 발원한 소양강은 계방천이라고 불리며 북서류하다가 자운천 등과 합류하여 내린천이라고 불리면서 인제군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들 하천이 일대의 기반암을 침식하여 홍천읍·내촌면·동면·북방면·화촌면을 포함하는 홍천분지를 이루었다. 분지 내에는 5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솟아 있고, 하천 연안에는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홍천강 유역에서는 중기 구석기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어 매우 오래 전부터 이 일대에 사람이 거주했음을 보여준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벌력천현이었다가, 신라의 세력 확장에 따라 벌력천정을 설치했다. 통일신라시대 757년(경덕왕 16)에 녹효현으로 개칭되어 삭주도독부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초 940년(태조 23)에 홍천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홍천현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동안에도 유지되었다. 별호는 화산이었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춘천부 홍천군, 1896년에 강원도 홍천군이 되었다. 1945년 8·15해방이 되면서 38°선 이남에 있던 인제군의 인제면 등 3개면을 홍천군에 편입했으나, 6·25전쟁 때 인제군이 수복됨에 따라 1954년에 남면과 인제면을 다시 인제군으로 환속했다. 1963년에 홍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춘성군 동산면 북방리·풍천리가 홍천군 북방면·화촌면으로 편입되었고, 양양군 서면 명개리가 홍천군 내면에 편입되었다. 한편으로는 홍천군 내면 미산리가 인제군에, 남면 상창봉리는 횡상군으로 이속되었다. 1983년 남면 상오안리가 홍천읍으로 편입되었고, 두촌면 천치리는 천현리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5년 북방면 성동리 일부가 화촌면 구성포리로 편입되었다. [포탈에서 발췌정리]
* 평창군(平昌郡)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군으로 백두대간과 한강기맥 분기점에 위치해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고랭지채소 재배가 주로 이루어지며 옥수수·감자·배추 등이 생산된다. 횡계리 일대에는 목축업이 활발하다. 또한 오대산과 대관령, 용평 스키장 등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연결된 관광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평창읍·대화면·대관령면·미탄면·방림면·봉평면·용평면·진부면, 계촌 출장소 등 1개읍 7개면 1개 출장소 89개 동리가 있으며, 군청소재지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군청길이다.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발견되고 있어 산간지역인 이 지역에서 사람의 거주가 일찍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부족국가시대에는 예맥국의 영역이었다. 삼국시대에 들어 고구려(또는 신라라고도 함)의 영역이었다가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백오현(白烏縣)이 되었다. 고려초에 지금의 이름인 평창현으로 개칭되었다. 조선초인 1392년(태조 1)에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의 비 효경왕후 이씨의 고향이라 하여 평창군으로 승격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평창의 별호는 노산(魯山)이었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충주부 평창군, 1896년에 강원도 평창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로 동면을 정선군으로 이관하고, 강릉의 두입지였던 대화면·진부면·봉평면을 합속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군북면·남면·북면이 군내면으로 통합되었다. 1917년에 군내면이 평창면으로 개칭되고, 1931년에 정선군에서 도암면이 편입되었으며, 1934년에는 대화면이 대화면과 방림면으로 분리되었다. 1979년에 평창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83년에 진부면에서 용평면이 분리되었다. 1960년대 이후 고랭지채소농업의 증가, 1970년대 이후 산지개발정책의 전개에 따른 축산업 발달과 목장의 증가 및 영동고속도로 개통, 1980년대 용평지역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과 관광에의 관심 고조 등으로 지역의 변모가 촉진되고 있다. 1998년 면온·수항·유천출장소가 폐지되었다. 2007년에는 도암면의 명칭이 대관령면으로 변경되었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평창올림픽은 아시아에서는 3번째,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다. 백두대간과 한강기맥의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는 동북쪽의 오대산(1,563m)을 비롯해 1,000m 이상 되는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내륙의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험한 산들이 군내 전역에 남북으로 연이어 있으며, 남부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약간 낮은 편이다. 백두대간이 뻗어내린 동쪽에는 선자령(仙子嶺, 1,157m)·고루포기산(1,238m)·장군바위(1,140m)·노인봉(老人峰, 1,338m)·발왕산(發旺山, 1,458m)·옥녀봉(玉女峰, 1,146m)·박지산(博芝山, 1,394m)·가리왕산(1,561m)·청옥산(靑玉山, 1,256m) 등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으며, 대관령(832m)이 위치하고 있다. 한강기맥이 지나는 북쪽과 서쪽에는 보래령(寶來嶺)·회령봉(會靈峰, 1,309m)·흥정산(興亭山, 1,277m)·태기산(泰岐山, 1,261m)·청태산(靑太山, 1,200m)·계방산(1,577m)·사자산(獅子山, 1,120m)·백덕산(白德山, 1,350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도암면 횡계리 주변을 비롯한 군의 일부 중앙부에는 고위평탄면이 발달해 고랭지농업과 축산업이 이루어져 주민의 생활근거지가 되고 있으며, 백석산(白石山, 1,365m)·백적산(白積山, 1,141m) 등이 솟아 있다. 남쪽에는 무동산(舞童山, 633m)·노성산(魯城山, 400m)·옥녀봉(玉女峰, 590m)·삼방산(三芳山, 980m) 등의 1,000m 이하의 산들이 솟아 있다.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군의 남북을 관류하여 남한강에 합류하는 평창강은 속사천으로도 불리며 남류하다가 봉평면에서 흥정천, 대화면에서 대화천, 방림면에서 계촌천과 합류하여 평창읍에 이르러 심하게 곡류하며 영월군에 흘러든다. 두로봉(1,421.9m)에서 발원한 오대천은 진부면을 지나 명주군에 흘러가며, 군의 동북부를 흐르는 송천은 황병산(黃柄山, 1,407m)과 선자령의 분수계를 기점으로 심하게 곡류하면서 도암면을 관류하여 정선군으로 유입한다. 군내를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들은 감입곡류하천으로, 주변에는 좁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남부에는 석회암지층이 분포하여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했다. [포탈에서 발췌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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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부락별로 등교를 하며 이승복노래였던지 가사도 기억나지 않지만 마지막 구절 "운두령고개~"를 목놓아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기차를 타고 내려가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 서너시경 3~4mm의 소나기가 그것도 서너시간 예보되어 있습니다. 피해가지 못하니 속사리재를 목표로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자 하는 마음으로 역에서 바로 택시를 이용합니다.
♤ 운두령(雲頭嶺, 1,089m)
운두령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31번국도가 지나며,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다. 고개가 높아 정상 부위에 늘 구름이 걸쳐 있어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드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운두령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계방산을 오르는 기점의 하나로, 해발고도가 높아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계방산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노동계곡 입구부터 홍천 방면으로 경사와 굴곡이 심한 운두령 고개가 시작된다. 정상에는 평창군에서 마련한 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홍청군 내면과 서쪽으로 회령봉(會靈峰)을 조망할 수 있다.
- 운두령에서 계방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좌측에는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전면에는 「어서 오십시오 / 무궁화의 고장 / 홍천군입니다」란 글씨가, 뒷면에는 「운두령 해발 1,089m 홍천군」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 용평면 노동리 반공소년 이승복기념관
오대산 남서부, 계방산 자락을 휘감고 도는 운두령이 있는 곳이다. 1.21사태 청와대 습격사건이 있던 1968년 10월 3차에 걸쳐 울진/삼척지구 해상으로 침투한 북한의 무장간첩 중 잔당 5명이 추격을 피해 북으로 도주하다 12월 9일 밤 11시, 강원도 평창군 노동리 계방산 중턱 이승복의 초가집에 침입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항거하며 어린 목숨을 접어야 했던 곳이다. 분단의 시대에 우리들에게 이데올로기의 잔인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이승복 소년의 절규가 느껴지는 용평면 노동리. 이승복 소년의 반공정신을 기리고 공산당의 잔학상을 일깨워 주는 반공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982년 3월에 36,000평의 대지 위에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이승복 소년의 생애를 기록한 유화 13점과 장비 106점, 유품 33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자연학습전시장과 기념과 주위에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학습의 장을 개발하여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래령은 원래 홍천 내면에서 봉평장 가는 큰 고갯길이었는데 일제시대 운두령에 도로가 뚫리면서 사람 통행이 끊어졌어요. 그러던 것이 운두령에 터널을 뚫을려고 하니 진부, 속사에서 반대를 하여 보래령터널이 뚫렸습니다. 역전 되었죠...^^
운두령에서 계방산까지 4.5km 오르는데 팥죽땀이 흐르지만 길섶으로 야생화천국이라 눈은 시원합니다.
♤ 계방산(桂芳山, 1,579.1m)
계방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과 홍천군 내면(內面)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한라산 · 지리산 · 설악산 ·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우리로, 한강기맥의 최고봉이다. 북동쪽으로는 오대산(五臺山, 1,563m)이, 서쪽으로는 자동차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 1,089m의 운두령(雲頭嶺)이 있는데, 이곳 운두령서 계방산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488m에 달한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 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난다. 주변에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 1,141m)·태기산(泰岐山, 1,261m)·방대산(芳臺山, 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657m)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 산세는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수계는 북쪽 골짜기에서 계방천이 시작하여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 소양강에 흘러들고, 남쪽 골짜기에서는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平昌江)이 시작된다.
한강기맥을 하며 그냥 지나쳤습니다만은 주왕지맥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먼저 지나가신 선답자님들의 띠지가 반갑습니다. 올빼미산악회, 산새들의합창, 준희선생님, 아름다운강산대선배님, 법광선배님, 최상배선배님, 대구지맥산악회 등등등.... 역시나 구간 모두에서 선답자님들의 띠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1,464.2m봉
별 특징없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이 곳 봉우리에서 우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르기가 쉽지만, 직진 방향의 봉우리에 올라서면, 1,464.2m봉이다. 등로가 정상을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고 있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다.
분기점산패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마도 오대산국립공원 내에 있기 때문이겠죠. 몇 미터 안쪽으로 부착을 할건데 그랬어요.
♤ 주왕지맥 분기점(1,433.5m)/ 삼면봉(평창군 용평면, 홍천군 내면 → 평창군 진부면)
1,464.2m봉에서 4분 정도 내려가다 고목나무가 있는 능선에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주왕지맥 분기점이면서 삼면봉(홍천군 내면, 평창군 용평면, 평창군 진부면)이다. 한강기맥은 좌측 능선으로 가고 주왕지맥은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 운두령에서 6.7km 지점이다.
♤ 1102.2m봉/ 삼각점봉
♤ 목골재(1,045m)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와 용평면 노동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좌측 척천리 방향으로는 방아다리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희미한 길조차 사라지고, 우측 노동리 방향으로는 이승복 생가와 노동계곡의 제2야영장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 등로로서 아직까지는 희미하게나마 그 자취가 남아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 1,187.1m봉/ 삼각점봉
산패는 없으며 2021. 5. 15에 주왕에서 162지맥 졸업산행을 하신 홀대모 법광선배님의 띠지가 길안내를 전담하고 있다.
♤ 가리재(990m)/ 가리치/ 8번 2차선 포장도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와 진부면 척천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다. 가리치라는 이름은 고개 바로 아래에 있는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의 가리재 마을 위에 있는 고개라서 붙은 이름으로 추측된다.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에는 유명한 방아다리 약수가 있고, 용평면 속사리 쪽에는 신약수터가 있다.
♤ 방아다리 약수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의 방아다리약수는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에서 북쪽으로 12㎞ 되는 곳에 있으며, 조선 숙종 때 발견된 탄산약수터로 철 이온이 섞여 있고 속병에 좋다고 한다. 일대 계곡은 진고개를 중심으로 오대천·연곡천 계곡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오대천계곡(五臺川溪谷)은 월정사에서 적멸보궁을 잇는 10㎞를 말한다. 전나무와 잡목들로 우거진 숲과 수려한 계곡미가 뛰어나다. 명칭은 옛날 디딜방아의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옛날 이곳에 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 팬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으려 하자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물빛은 푸르고 맛은 약간 떫으며 쏘는 듯한 느낌이 있다. 척천약수라고도 부른다. 방아다리는 본래 얕은 냇물이 흐른다는 의미를 지닌 척천리의 북서쪽에 있던 마을 이름으로 마을의 지형이 방아다리와 같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방아다리는 저교라는 한자 지명으로도 불리었다.
♤ 1,115.3m봉/ 삼각점봉
- 식별이 불가한 삼각점이 있다.
♤ 970.1m봉
- 2등삼각점 도암 25가 있다.
문짝이 뜯어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도로로 내려섭니다.
도로 한가운데 소도둑놈마을이라는 표지판을 넘어 이너써클 집에 들어가 물을 구해 산림욕장으로 오릅니다.
♤ 속사리재(770m)/ 4차선 6번 국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와 진부면 하진부리를 잇는 6번 4차선 포장도로도이다. 31번 구 영동고속도로가 중앙가드레일이 있는 4차선으로 신설되었다.
- 백산산림욕 휴양림으로 가는 우측 도로를 따른다.
♤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대부분이 지형이 완만한 산지와 평지를 이루고 동쪽에는 속사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하천이 있으며 하천 주변으로 남박골, 새이골, 새마골 등의 작은 골짜기가 있다. 본래 속삿골이라 불렸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수점동, 장수동, 가의동, 이동, 대묘동, 속사치를 병합하여 속사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가릿골, 꽤골, 새마을골, 속사삼거리, 장수골 등이 있는데 가릿골은 속사리 북쪽에 있는 마을이고 꽤꼴은 꽤나무(오얏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새마을골은 근년에 새로 이룩된 마을이고, 속사삼거리는 속사리 남쪽에 있는 마을로 세 갈래길이 있어 생긴 이름이며 장수골은 속사리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장수가 났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특산물로는 꿀과 홉이 있다. 장수동과 노동리 사이에는 3단 폭포와 세 곳의 웅덩이가 있는 폭포소가 있으며 조선 말과 일제시대에는 이곳에서 물고기가 많고 손쉽게 잡힌다 하여 벼 한섬지기(논 20마지기)와도 바꾸지 않았다고 전한다.
초저녁에 비 예보도 있고 한방울씩 떨어지는 터라 비를 맞으며 가느니 한잠 쉬었다가 12시쯤 일어나 비를 털며 가기로 합니다. 산림욕장 앞 정자에서 모기장텐트를 칠까 하다가 천정이 뚫려있어 흉가체험을 하기로 하고 출입문이 없는 빈집 2층으로 올라가 부억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 전기도 들어오고 샤워기에 물도 나오네요.
야간에 안개가 가득해서 철탑은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 항공무선유도안내 철탑
야간에 멀티 발광불빛을 내비쳐 항공기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동쪽으로 백두대간 소황병산에서 시작되는 황병지맥 상 황병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인공 구조물이 보이고, 속사마을 뒤쪽(서쪽)으로 회령봉과 흥정산으로 보이는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886.5m봉(01:26)과 878.2m봉(02:50) 사이로 짐작되는데 봉우리를 올르다가 정상 근처 미역줄나무에 막혀 길을 놓치고 수분동안 상당히 어렵게 헤맸습니다. 깜깜한 밤에 트랙은 위에 있고 땀이 삐질삐질 나더군요. 전지가위를 꺼내들고 한발한발 바느질을 하며 간신히 트랙에 복귀했네요.
♤ 878.2m봉/ 삼각점봉
개념도상에는 이 봉우리 아래에 영동고속도로 진부1터널이 통과한다. 지맥길은 여기서 우틀한다.
- 삼각점이 마모되어 글자가 식별되지 않는다.
♤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
우리 나라에서 법정리에서 가장 긴 이름이다. 대부분 지역이 넓은 평지와 구릉지를 이루는데 서쪽으로는 속사천이 동쪽으로는 오대천이 흐르며 서통골, 안개토골, 넓은 마르미골, 감자미골 등의 골짜기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까치골, 달오개, 새잇말, 지령골 등이 있는데 까치골은 상월오개리 서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고, 달오개는 상월오개리와 거문리에 걸쳐 있는 마을이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와 옥수수이다.
♤ 1,002.4m봉
오르기 전 영동고속도로 속사나들목이 있는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가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다.
여기 기억 나네요. 내리막을 내려서서 도착하니 잡목사이로 이정표를 보았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고 갈대처럼 우거진 수풀지대(헬기장)를 좌틀로 헤치고 능선에 붙었습니다.
♤ 거문리고개(910m)
잡풀이 우거져 있는 안부로서 좌측으로 거문리 하산길이 우측으로 이목정리 길이 나있는 곳인데 이제는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서 고개로서 기능이 상실되어 있다.
- 흰적산 2.3km, 거문리(능골) 0.9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 평창군 진부면 거문리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산지를 이루는 마을 중앙에 강당골, 움골, 안골 등의 골짜기가 있고 마을 동쪽에 오대천이 흐르며 중앙에는 소류지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거문리곡건리, 곡건리, 능골, 바깥거문리가 있는데 거문리곡건리는 곡건리 가운데 거문리가 딸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고 곡건리는 거문리와 마평리에 걸쳐 있는 마을로 지형이 구부러져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이 딸기나무 가시잡목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좌틀하여 내리막으로...
♤ 흰적산봉수대(956.2m)
흰적산봉수대 돌탑이 있다. 흰적산은 백적산의 다른 이름이다.
물을 구할려면 이쯤인데 싶은 낮은 지대를 지나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습니다.
♤ 용평면 이목정리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산지를 이룬 마을로 동쪽으로 속사천이 흐르며 마을 곳곳에 정골, 배나무정골, 무수정골, 도장골 등의 골짜기가 많다. 본래 배나무정자가 있디고 하여 배나무정이라고 불리던 것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구룡동, 송봉동, 외이석, 내입석, 둔지동을 병합하고 이목정이 되었다.
난코스 너덜지대 삼거리표시에서 우측으로 오르니 곧 너덜지대가 나타나네요.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하여 경치와 조망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 백적산 너덜지대
나무로된 [백적산 정상 2km, 마을회관 1.4km]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너널지대로 올라 상여바위, 독수리바위, 석문바위를 차례로 오르며 너덜지대로 향한다. 너덜지대에서 뒤돌아 바라보는 전경이 최고로 좋다. 우측으로 오대산과 황병산 그리고 선자령 팔랑개비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계방산 좌측으로 태기산으로 향하는 한강기맥의 라인이 길게 이어져 있다. 너덜지대 상부에는 돌탑을 쌓으면 천석꾼이 된다는 안내판이 있다.
♤ 백적산(1,142.5m)/ 삼면봉(진부면, 용평면 → 대화면)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소근리와 진부면 내입석리 경계에 있는 백적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원시림이 울창한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오대산에서 기맥으로 갈래쳐 계방산 동쪽 2km지점에서 지맥으로 남하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뛰어 백적산을 솟구치고 그 아래로 백석산(1,364.8m), 가리왕산(1,561m), 청옥산(1,256m)을 일구어 놓았다. 서쪽으로 거문산, 금당산, 형제봉으로 흐르는 분맥이 있다. 대화천이 이 산에서 발원하여 평창강과 남한강으로 흘러들고 이 산을 사이에 두고 속사천과 오대천이 남으로 흘러내린다. 석영과 석회석이 혼합된 흰색의 바위가 많이 쌓여 있어 백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고 흰적산이라고도 부른다. 백적산 남서쪽에는 큰 바위가 쌓여 있고 북서쪽에는 흰바위들로 뒤덮여 있어 흰적산이라고도 하며 산 머리에는 흰 횟돌의 왕성단이 둘러져 있다. 마치 바위가 둘러쳐져 성을 쌓은 것과 같다고 해서 왕성단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지는데 옛날부터 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왕성단이 희게 보이면 날이 맑고 검게 보이면 날이 궂고 비가 온다고 하였다. 그 바위 틈에는 크고작은 뱀들이 서식하고 힘을 솟게하는 샘이 있다고 한다. 산 곳곳에 사람들이 쉬기 좋다고 하여 붙여진 쉼바위,서서 있다고 해서 선바위, 부처님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처바위 등이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산 정상에 있는 샘물 언저리에는 아주 작은 물자갈이 깔려있어 옛날에 이 곳이 강바닥이었던 것으로 짐작되기도 한다. 여지도에 백적산이 표시되어 있고 팔도지도에는 백적산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백적산 서쪽 골짜기에는 골 안에 있다고 해서 골안이라고 부르는 마을이 있다.
- 실질적인 정상은 정상석을 조금 지나 무인감시철탑이 있는 곳이며 뒤돌아 나와야 한다. 사방으로 전망이 좋으며 남쪽으로 가야할 방향에 벌목된 산허리를 지나 잠두산과 백석산으로 향하는 라인이 길게 이어진다. 날이 맑으면 남서쪽으로 백덕지맥 백덕산 너머로 영월지맥의 치악산까지 가늠되는 곳이다.
♤ 금당분맥이란
주왕지맥 백적산에서 서남쪽으로 재분기한 금당분맥은 금당산(1,174.1m), 거문산(1,173.1m)을 지나 평창강으로 맥을 다하는 길이 약 13.4km에 이르는 평창 지역의 마루금으로 좌우측으로 평창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를 흐르게 한다.
♤ 평창군 대화면
평창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화면은 원래 교주 강릉도에 속하여 태화면으로 부르다가 조선 중기에 대화현으로 개칭하였다. 1906년 강릉군에서 평창군으로 편입되었으며 1983년 신리 일부가 평창군에 새로 설치되는 용평면에 편입되어 다시 축소되었다. 평창강과 대화천의 합류점인 안미리 일대에 비교적 규모가 큰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금당산과 거무산 동쪽 기슭에는 대규모 산록완사면이 형성되어 농업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는데 찰옥수수와 옥수수엿이 특산물이고, 쌀은 안미리, 대화리가 중심 산지이다. 대화리는 교통 중심지로 발달된 가촌인데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과 강릉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상업이 크게 번성하던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영동지방에서 나는 산물들은 대화를 거쳐 원주와 여주로 이어졌고, 다시 수운을 통해 이천을 거쳐 광주, 송파나루로 이어졌다. 대화에는 온갖 상인들이 거쳐 가는 곳이;었고, 해방 무렵에는 장거리가 객주가로 붐볐다. 따라서 당시 대화면에 주민들은 인구에 비해 다른 지역보다 시장 경제가 일찍 발달해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안정이 되어 있었다. 옛날에는 "서울 동대문 밖에서 대화장을 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대화장이 성시를 이루었다는 뜻이다. 조선시대만 해도 대화장은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큰 장이었다. 『민가요람』 재용편 향시조에 의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15개 시장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유일하게 대화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내륙 산간지대에 위치한 대화장이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이기도 하다.
♤ 백적산지구전투/ 하진부리지구전투
이곳 백적산 일대는 6.25 전쟁 당시 1951년 3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국군 제7사단과 북한군 2군단 사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험준한 산악지형을 사이에 두고 그해 2월 상실한 지역을 회복하려는 반격작전이었다. 국군과 북한군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한 끝에 국군은 백적산 일대와 속사리~하진부리 지역을 수복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전투 결과 북한군 1,160명 사살, 포로 19명과 소총 등 132정을 노획하였고, 국군은 130명 전사, 99명 부상, 180여 명이 실종되는 등 수 많은 국군 장병들이 포연과 함께 사라져간 구국의 현장이다.
새판재로 기재해 놓은 법광님 띠지를 보고 조금 지나니 이번엔 반바지님의 새판재 이정표가 또 나옵니다. 둘간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 새판재(900m)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와 대화면 신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우측으로 최근에 개설한 임도가 보인다. 우측 계곡 쪽으로 탈출하면 옛날 멧돼지농장이 나오고 평창군 대화면 소근리 밸리팬션입구로 탈출이 가능하며 거리는 약 1.8km(50분) 소요된다.
하진부리 지구전투 6.25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을 지나 모릿재에 내려섭니다.
찐빵 하나 넘으면 모릿재터널입구가 나오는지 알고 임도에서 kt기지국 송전탑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서서 물 보충을 하느라 시간이 더 지체되었네요. 모릿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차단기를 지나 양회임도를 계속 따르면 처음 만나는 민가에서 물을 얻습니다. 서울 화곡 발산동에 사시는 분인데 여름한철 쉬러 내려온다고, 100m 깊이 암반수라 수돗물이 겁나 시원합니다. 700cc는 마시고 3리터를 준비하여 나섭니다.
♤ 모릿재(800m)/ 모로치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와 대화면 신리, 소근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평창군 신지지에 따르면 오대산 남쪽 지류가 서쪽으로 나아가 문치가 되고, 서쪽 지류는 서남으로 나아가 모노치가 된다고 한다. 백적산의 동북 줄기에 해당되는데 고개가 높고 길어서 매우 지루하다고 하며 몰잇재 혹은 모릿재라고도 한다. 몰은 산의 옛말인 뫼의 뿌리말로 몰잇재는 산고개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모릿재가 되었다고 하고 예전부터 진부면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대화면으로 오갔다. 강릉부지에 따르면, 오대산의 서쪽면에 위치하며 서울로 가는 대로와 통하고 조선지자료에 따르면 모노치에는 진부면 인락원이 소재하고 있었는데 역원의 하나였던 인락원은 현재 진부에서 정선 나전으로 향하는 405번 지방도 옆의 마을 이름으로 남아있으며 인락원을 모노원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해동지도, 지승, 1872년지방지도, 광여도, 여지도에 모노치로 표기되어 있으며 팔도지도, 팔도분도, 동여도에는 모노현으로 나오고 지금은 모릿재터널이 뚫려있다. 대동여지도에는 노모치로 기록되어 있다.
모릿재로 내려서서 저는 우측 대화면으로 400m쯤 내려가 임도차단기를 지나 처음 만나는 인가에서 물을 얻었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면 물을 얻기가 더 가까운 모양입니다.
♤ 모릿재 터널 입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와 대화면을 연결하는 터널이다. 마평리에서 오르면 우측 계곡에 수량은 작지만 계곡물이 흘러 시원한 물을 구할 수 있다. 터널 위쪽으로 양회임도를 따라 오르면 좌측에 민가 한채가 보인다.
유재홍군단장 현리전투 패전 연장선이 되는군요. 현리전투는 한강기맥에서 운두령을 지나며 포스팅 했습니다.
♤ 대관령전투 : 51. 5. 22 ~ 5. 26
1951년 5월 16일 중공군의 5월 공세가 현리로 집중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배치된 당시 국군 제3군단은 강원도 평창군 하진부리에서 6번국도와 갈라져 북상하는 외길인 31번 국도를 보급로로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 31번 국도에서 가장 중요한 길목이 오마치 고개였다. 그러므로 오마치 고개를 반드시 방어해야 했고 이에 유재홍 제3군단장은 오마치 고개와 부근 대암산에 1개 대대를 배치한다. 그런데 부대가 배치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 제10군단장 알몬드 소장으로부터 항의 전화가 걸려온다. 오마치 고개는 미 10군단의 작전구역이라는 것이었다. 유재홍 군단장은 오마치 고개의 중요성을 설명하지만 계속해서 철수를 요구하고 결국 철수한다. 오마치 고개에서 한국군 1개 대대가 철수한지 5일 후 1951년 5월 16일 예상대로 중공군은 대공세를 시작하며 오마치 고개를 노렸다. 공세 하루만인 5월 17일, 중공군은 미 10군단에 배속된 국군 제 7사단은 돌파하고 1개 중대를 선발로 보내 오마치 고개를 점령한다. 제 9단장 최석 준장과 제 3사단장 김종오 준장은 후방의 오마치 고개를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유재홍 소장은 제3사단과 제9사단에게 오마치 고개를 탈환할 것을 명령한다. 제3사단과 제 9사단은 탈환을 시도하지만 이미 사단 규모로 늘어나있던 중공군의 포위를 받고 31번 국도는 차단되어버리고 만다. 후방이 막힌 국군은 장비를 버리고 후퇴한다. 미 8군사령관 벤플리트는 그의 예상과 달리 중공군의 5월 공세가 서울이 아닌 중동부에 집중되자 후방에 배치했던 미 제3사단과 미 제18공수여단을 중동부전선으로 이동시킨다. 공세 4일 째, 중공군은 병참의 문제로 기세가 누그러지고 이에 중공군 요충지인 운두령 일대를 공격한다. 미 제3사단이 막강한 화력으로 5월 22일 운두령을 점령하게 되면서 중공군도 위기에 빠지게 된다. 강릉에는 우리 공군의 유일한 출격 기지인 k-18비행장이 있고, 폭탄과 보급품이 쌓여 있던 곳이었다. 또한 미 공군의 P-51무스탕 전투기가 출격하는 곳이어서 강릉을 잃으면 공군기지와 동해안의 보급항도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강릉을 지키려면 요충지인 대관령을 지켜야 했다. 한편 국군 제3군단의 패잔병들이 대관령으로 들어오게 되고 중공군의 추격군이 따라올 것이 분명해졌다. 이에 국군 제1군단장 백선엽 소장은 한신 대령이 지휘하는 수도사단 예하의 제 1연대를 대관령 방어에 급파하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제 1연대는 고지를 선점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2,3차 공격도 막아낸 후 대관령을 사수하게 된다. 이로써 중공군의 돌파구를 저지할 수 있었고 강릉의 위기를 해소하게 되었다.
♤ 잠두산(잠두山, 1,244.1m)
잠두산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와 진부면 마평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맥인 오대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려 생긴 산이며, 멀리서 보면 정상 부분의 암봉이 누에 머리를 닮았다 하여 누에머리봉이라고 한다. 북쪽으로는 백적산과 남쪽으로 백석산과 이웃하고 주변에 오대산과 계방산, 가리왕산, 청옥산, 남병산 등 평창군 일대의 고봉들이 모여있다. 잠두산의 조망은 정상이 아닌 백석산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에 있는 조망바위가 일품이다.
잠두산에서 백석산으로 가는 산줄기는 완만하고 걷기좋은 산죽 능선으로 길게 이어진다. 봄, 여름으로 각종 야생화가 앞다퉈 서로를 뽐내는 천상의 화원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는 전망대가 자주 나오는데 아래를 보니 낭떠러지와 같은 급경사입니다. 이 구간이 서고동저 구간이라더군요. 올라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멀리 한강기맥과 백덕지맥이 전망되겠지만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까스가 차서 카메라를 들이댈 만큼 시계가 선명하질 못했습니다.
♤ 백석산(백석산, 1,364.8m)
백석산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와 진부면 화의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쪽에 잠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 등반할 수 있고 남쪽으로 주왕산과 가리왕산이 서쪽에 거문산(1,171m)이 솟아 있으며 산 정상에 흰 바위가 있어 백석산이라고 한다는 일설이 전한다. 산 정상 넓은 헬기장을 빠져나가는 한쪽으로 깃봉에 정상 산패가 여러개 매달려 있고 서편은 기암절벽이며 동쪽으로는 가리왕산(1,561m)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 정상이 넓은 헬기장이고 정상석은 없으나 삼각점이 있다. 주위에 나무가 있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우측 평창군 대화면 방향으로 멋진 뷰가 펼쳐진다. 황병산도 조망된다. 뒤돌아 나와 갈림삼거리에서 모릿재 방향 좌측으로 이어지는 참나무와 잡목 등로를 타고 지맥길이 이어진다.
- 수풀속에 3등삼각점 315 재설이 숨어있다.
날씨 때문에 지쳐서일까 피로가 누적된 탓일까 탈출하고자 마음 먹고 발내동삼거리에서 빠지기로 했습니다. 모릿재에서 시간과 거리로 판단해 봤을때 벽파령까지는 어림없고 중간 어디에서 빠져야 되겠단 생각을 했거든요. 대화면이라는 표지판이 떨어져 있는 곳에 뚜렷한 탈출구가 있어 따라 내려가니 영원사 표찰이 나오네요. 비실이대선배님 띠지가 걸려있어 전화를 드렸더니 영원사로 가는 길이 맞다고 그리 끊었었다고 하십니다. 발내동까지 조금 더 가자 하고 다시 마루금으로 돌아오며 운영진 카톡방에 마땅한 탈출로를 문의하니 상배성님이 피늪재까지는 가야한다고 일러주시네요. 거리와 시간, 물과 식량을 보고 충분할거 같아 피늪재까지 가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 영암사갈림길/ 바닥에 떨어진 "대화면" 표찰
정상 가까이 남쪽 마랑치에서 서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암봉 밑에 영암사가 있는데 영암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100여년 전 개화기 때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기 위해 지은 산막을 6.25전쟁 이후 사찰로 쓰게 된 것이라 한다.
1,243.5m봉은 사진이 없어요. 왼쪽에 두고 패스한 모양입니다.
♤ 1,243.5m봉
- 4등삼각점 도암 426 이 있다.
♤ 1,350.2m봉
대화방향 표지판이 있는 영암사갈림길을 지나고, 1200~1300m대의 높낮이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지루한 능선을 따르는 등로가 한동안 계속된다.
지저분한 간벌목에 미역줄나무가 잔뜩해서 여기서 또한번 전지가위를 빼들었습니다. 아야 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살 다뤘습니다.^^
발내동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뚜렷하게 발내동으로 가는 임도가 보인다는데, 이정표는 없고 잡풀이 키가 커서 의식하지 못하였고 마음은 이미 피늪재로 정한 상태로 거리도 그다지 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야트막한 봉우리들이라 걸을만 했구요.
♤ 1,226.2m봉/ 발내동갈림길
- 항공무선유도안내 철탑이 있다.
♤ 1,243.5m봉/ 삼각점봉
길주의 지점입니다.
♤ 1,192m봉/ 하일산갈림길
우측으로 하일산 가는 뚜렷한 임도가 보이나 지맥길은 희미한 좌측길 내리막길을 따른다.
♤ 장전리갈림길
얕은 안부로 왼편으로 장전리 내려서는 길이고 지맥은 직진이다.
♤ 진부면 장전리 이끼계곡
강원도 평창 진부면 장전리는 마을 북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는데 가리왕산(1,561.8m)과 주왕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 계곡을 이루며 약 3km를 내려와 오대천과 합류하는 이곳을 장전계곡이라 한다.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의 깊은 산중에 위치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이끼계곡이다. 전에는 마을 사람들이나 알까말까한 곳이었는데 매년 수많은 진사님들이 찾고있다. 이끼계곡은 숲이 울창하고 그늘이 짙어 이끼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 영월 상동 이끼계곡과 함께 강원도 3대 이끼계곡으로 불린다.
대화면 개인택시에 피늪재로 올라와 줄 수 있느냐고 전활했더니 피늪재가 어디에 있느냐고 되려 묻더군요. 임도차단기가 이중으로 되어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올라올 수 없다는 사실도 잘 모르더군요. 애를 먹었습니다.
♤ 피늪재(1,035m)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와 대화면 하안미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비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넓은 공터이다. 산악기상관측소가 있고, 오래되어 알아 볼 수 없는 평창국유림관리소 안내도가 서있다.
- 임도는 넓고 깨끗하나 가리왕산산림자원보호센터에 이중으로 임도차단기가 있어 택시가 올라오지 못한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임도삼거리에서 선답자들의 띠지가 보이는 숲길로 진입한다.
♤ 마항치/ 말목치
마항치는 말의 목덜미처럼 생긴 고개로 가리왕산과 주왕산 사이에 있는 고개인데 예부터 산삼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왔는데 얼마 전에 조선시대에 세운 산삼봉표석(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3호)이 마항치 고개 정상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산삼봉표석은 조선시대 산삼주산지였던 가리왕산 일대에 일반 백성들이 채삼을 금지하는 구역으로 표시한 표석이라고 한다.
첫댓글 이 더운 여름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강원도라 조금은 시원하셨는지요~?
홀로 산속을 헤메는 그 대담함에 그저 놀랠뿐입니다.
조심조심 안전산행 기원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부케님!
여름에는 오히려 야간산행을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제가 처음이 아니고 수많은 선배님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날씨에 중탈했다기 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제가 마냥 젊은 것도 아니고 피로가 누적되는 일정에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무더운 여름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다치신 손가락은 상처을 보니 다나아가는 모습입니다~
손가락 상처때문에 고생 하셨어요~
162지맥 졸업한 주왕지맥을 보니 감회가 새롭내유~
퐁라라님 감사 혀유~
기억을 뒷찾아 주셨어유~
이제는 다치지 마시고 쉬엄쉬엄 다니셨유~
법광이 퐁라라님을 안,줄산을 힘차게 응원 할께유~
프~아~이~팅~퐁라라님~~~()()()
법광선배님!
얼마 되지 않았죠?
5월 15일이시던가...
띠지에 날짜와 고도도 정성스럽게 써놓으시고...
산패가 없는 봉우리마다 촘촘하게 달아 놓으셨더군요.
후기를 남기셨더라면 좀 읽어보는 건데 그랬습니다.
손가락은 다 나았는데,
아픈 동안 꼭꼭 찝어서 독수리타법으로 댓글을 달았더니, 원위치로 돌아가가기가 좀 힘듭니다.^^ ㅋ
감사합니다.
퐁라라님 이셨군요 ^^
앞서간 흔적이 있어 멧선생이 지나갔나?
그러다가 주왕지맥 분기점 지나면서 홀대모 시그널이 보여서
혹시나 주왕에 드신다고 했는데 퐁라라님 일까?
잠시 생각해 봤었네요 ㅎㅎ
생각에는 일끝내고 바로 달려가서 산에 들어서면 좀더 빠르고
금새 얼만큼 많이 갈수 있을것 같은데 실상 우리 몸은 피로도가
심하여 금새 지치고 피곤해 지는가 봅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금요일 오후 늦게 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하고 나서 짐챙겨서
부랴부랴 산행지로 떠나면 후다닥 하고 올듯한 마음인데..
실상 몸은 그동안의 피로도가 쌓여서 쉬이 지치고 피곤해서 인지
자꾸만 졸립고 걸음도 늦어 집니다.
더위에 지친 데미지는 쉽게 풀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서서히 연식이 되어 가다 보니 젊을때 와는 좀 다른듯 합니다.
더운 여름 조금은 여유 있는 마음으로 샤브작 샤브작 걸음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덥네요 ㅎ~
디류대장님!
그렇잖아도 어제 트랙 확인하니,
한강기맥 운두령까지 1구간 끝내시고, 만월까지 뚝딱 하셨더군요.^^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고 원시림처럼 우거져서 한여름엔...
한강기맥 비로봉에서부터 연곡444 삼각점까지 헤쳐나오기가 쉽지않았을텐데요.
게다가 멧돼지 큰 놈이 가까이서 콧김을 씩씩 거리더군요. 담비도 왔다갔다 하구요.
분기점에 산패가 없어서 제가 나뭇가지에 띠지 하나 걸어둔것 같습니다.^^
서울올빼미 드가보니,,
산타는영혼님도 8. 1.일날 모릿재에서 시작한 모양인데 비가 왔던가봐요.
저하고 같은 피늪재에서 탈출했다더군요.
계방산에서 서너 사람 보고는 이후 산에서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야영장 이정표 출금선을 넘어서는데 뒤에서 아저씨 어디가세욧 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는데
계방산 정상에서 본 산꾼님이시더라구요. 주왕지맥 간단하게 설명드렸습니다.^^ ㅎㅎ
경비가 좀 더 들더라도 무리하지 않게 하는 쪽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더위에 넘 달리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주왕지맥을 출발하셨네요.
56km, 33시간을 거침없이 질주하셨구요.
계방산 모습도 모처럼 반갑고, 너덜지대도 지나며 산죽길도 정감이 넘칩니다.
고도가 높으니 체감 온도도 낮아지는 느낌이셨구요.
다친 손가락부위도 아물어 지니 다행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방장님!
그동안 비닐을 씌우고 손을 위로 들고 샤워를 했는데 방수가 되니 참 좋네요.^^
아무래도 아래보다는 기온이 낮았겠지만
물무게로 배낭과 접촉되는 등부위에 껍딱이 져서 피부연고를 발라놓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기온이 어제보다 한결 나아졌습니다.
다음 구간은 기온이 요번보다 낫겠죠.
그런데 피늪재까지 임도를 어찌 올르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대화에 가서 자고 택시로 이른 새벽에 차단기까지 접근하도록 계획을 짜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주왕지맥 1구간 계방산 오대산에서 백적산 ㅎ 백적산 오름이 너덜지대도 지나면서 조금 빡세게 올랐던 생각이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선배님!
띠지 도움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잠두산 오름이 길게 느껴졌고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했던것 같네요.
밤치에서 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를들어 영월에서 06:20분 출발하는 미탄행 버스를 밤치에서 타고, 미탄으로 가서 물과 식량을 보충하고,
미탄에서 영월로 출발하는 07:05분 버스로 다시 밤치로 올라와 07:30분 출발해도 오후 6시까지는 합수점에 도착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밤치에 24시에 도착해 아침 06시까지 쉴 수 있겠고,
영월에서 서울행 19:05분 막차를 이용할 수 있겠는데요. 가능한 일인가요.^^
퐁라라님!!
시방같이 덥고더워 폭염주위보가 발령중이었고,
지난번 덕산지맥에서 손가락 절단위기로 기스나갓고,
손가락관리 원형보존관리법에 걸려갓고 집행유예기간중에 있는자가,
무단으로 산으로 가셨응게요,
집행유예가 아닌 30일간 가택연금형에 처해야 하나?
백석산에서 내려 오시지,
뭣땜시로 주왕산쪽으로 가셨을까?
폰 안날라올때, 역시나 그랬구나 했었네요.
수고는 많았지만, 엎어진김에 자고간다고.
30일간의 가택연금에 처합니다. 탕탕탕.
비실이대선배님!
그럼 이번이 더위, 부상극복 시험가동이었네요.^^
어차피 벽파령까지 못 가고 빠지긴해야 하는데 중탈지점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발내동갈림인지 알고 내려섰는데 비실선배님 띠지와 영원사 산패가 있어 전화드렸네요.
지도를 가져 다니든가 e동아지도를 깔든가 해야는데 아직 그 실력이 못 됩니다.^^
방장님이 usb가져오면 깔아주신다고 하셔서 기대를 잔뜩 가지고 있는 중입니다.^^
날씨 춰지면 또 여름이 그리워지니 더위 가기 전에 강원도 피서지맥을 후딱 이을려고 하는데 우째 가택연금이래요. ㅋㅋ
시련을 극복하는게 정치역정이라 가택연금 중에라도 단식투쟁을 이어가겠습니다.^^
컴터 찾아서 알아줄텡께 잠깐 기다리라잉~ 하시는 말씀에 무지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슷한시기에 같은 동네에서 놀았네요.
우리는 7월 31일 날 황병지맥을 걷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측으로 주왕지맥을 찿아 보았지만 오전내 짙은 안개로 볼수 없었고요.
안개가 걷혔나 싶으니 울창한 숲으로 아무것도 볼수 없엇습니다.
강원도 산들은 원체 높은 산들이라 중간 탈출로가 없다고 바야 합니다.
탈출로가 있더라도 엄청나게 길지요.
주왕지맥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뜰운영자님!
영원사갈림길과 발내동갈림길은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구요. 아마도 피늪재 9.1km보다는 접속거리가 짧지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갈림길표시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 눈에 확연히 띄지도 않습니다. 지도를 자세히 판독해야 하겠더군요.
다른 분들 산행기를 보면 한강기맥과 백덕지맥, 황병지맥은 물론이고 영월지맥 치악산까지 두루두루 찾아보시던데 제가 진행한 날도 희뿌연한 가스로 시계가 멀리 나가질 못했습니다.
날씨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겠지만 다음구간 주왕산과 육백마지기에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습한 지맥길 수고
많이 하셨네요 저는 담날 일부 구간
진행중 비많이 오고 해서 무박으로
진행 하려다 접었어요
하안5리 에서 다시 시작 하려면
임도길 1차 2차 차단기 추석 명절 기간
임시로 피늪재 까지 개방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때 보다는 다른날 가려고요
평창역 에서 택시 하안5리 천지당
입구 까지 갈수 있는데요 택비2만
정도 하고 천지당 출발시 중왕산
왠쪽길 시작점 잡고 정상 등로오른쪽
진행 하려고요 혹시나 담구간 참고
하시라 덧글 달고 가요 ㅎㅎ
산타는 영혼님! 좀더 자세히 부탁드려요...^^
전 그 전날 장평에서 대화가는 20:25분 막차로 대화에 들어가서 자고, 아침일찍 택시로 내려온 차단기까지 가서 다시 올라갈려고 하거든요.
천지당에서 중왕산 왼쪽길로 시작점 잡고, 마루금에 올라 배낭놓고 피늪재를 다녀오면 되겠군요.
저는 다음 주에 2구간 첫날 밤치까지, 둘쨋날 졸업할려구 예정합니다.^^
혹시 밤치에서 물 구할 방법은 있을까요.^^
시작점 천지당 잡고 왠쪽 진행시
피늪재 갈수 있어요 장평 보다 평창역
거리상 택시비 덜 나옵니다
장평에서 평창역 옆으로 지나감
밤치 사거리 우측에 식수 구할수
있다고 하던데 확인 한번 해보세요
저라면 콜택시 전화 해서 입금 해주면
원하는 장소에 기사님 두고 가시기도
합니다 저는 이용 한적 있어요
감사~^^
천지당 함 고려해 보겠습니다.^^
한강할 때 상원사 들어가느라,,,,
평창역에서 장평터미널까지 오대천 건너서 걸어가봤는데 15분 걸려요. 택시비 차이 없습니다.^^
밤치에 포장마차가 있었다던데 지금은 없나보드라구요.
밤치사거리 우측 자세히 보겠습니다.
없으면 미탄택시에게 심부름 시킬려구요.^^
역시 홀박꾼이라 먼가 통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ㅇㅋ~^^
사각정자 아래 놓아달라고~^^ ㅎㅎ
식수랑 초코파이 음료수
정도요 밤재로 택시 진입 가능요
넵~ 아침 저녁으로 미탄~영월 버스도 두번 다니더군요.^^
영월~미탄: 06:20, 16:20
미탄~영월: 07:05, 17:15
이분이 천지당 입구 에서 제가
장평 터미널 까지 이용한 기사님
전번 입니다 혹시나 참고 하시라고요
지리 잘 아시는 기사님 이더군요 ㅎㅎ
네~ 역시~
산타님은 피늪재가 아닌 천지당으로 탈출을 하셨군요.
대화면에 개인택시 콘테이너박스 사무실이 있더라구요.^^
무더위를 피해 비장의 무기로 강원도 산행을 꺼내들었는데....
탈출 차량 문제로 시행착오의 연속,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퐁라라님의 산행기를 읽다 보면,
치밀하게 산행 준비하는 과정이 상세해서 손에 잡힐 듯 합니다.
구간 나누기, 접근 방법, 비박터, 식수 조달지점, 등등....
특히 식수 구하는 문제는 격하게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제가 50여일 동안 대간 걸을 때가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점심 한끼 해결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 관심은 오로지 물 찾기.
걷는 내내 마루금에서 가까운, 물이 있을 만한 곳을 찾느라
지형도 펼쳐놓고 두 눈 벌겋게 뜨고 두리번거리기 일쑤였지요.
PT병 두 개 가득 물을 구하고 나면, 해질 때까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정도 물이면 저녁 아침밥 짓고 국 끓이고, 점심 행동식까지 해결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동일한 패턴이 자꾸 반복되다 보니,
어느날 진부령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백적산 너덜지대에서 바라보는 대간과 한강마루금의 멋진 조망,
잠두산에서 백석산으로 이어지는 천상화원도 선망의 대상입니다.
이젠 공포의 전지가위가 사랑의 전지가위로 변신하기를 기원하며....고생하셨습니다
범산선배님!
피늪재에서 임도를 따라 9.1km를 걸어 내려오며 산림청 산불진화훈련장도 지나고 그 앞 비닐하우스도 지나는데 사람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임도는 차 두대가 비켜갈 정도로 넓은데 개방하지 않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짐작컨데 인근에 더 좋은 길이 있고, 가리왕산과 주왕산의 산림자원을 보존할 목적이겠지만....
지도를 보는 능력이 부족하니 시종 길게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랐습니다만 임도 좌측으로 두어 군데 단축하여 내려갈 만한 지름길로 보이는 곳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공부했다거나 지도를 판독할 실력이 되었더라면 피늪재에서 침착하게 중왕산으로 달라붙어 정상 직전에서 하안미리로 탈출하는 방법도 찾아냈어야 하는데 능력 밖이라 어설프게 잠깐 생각에 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보고 또 보고 ... 거의 숙지하고 외우듯이 하지만 막상 산행을 해보니 ... 힘들어서 뜻대로 안되지만 ... 퐁라라님의 산행기는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잘 보고 갑니다. 산행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몇일 전에 주왕1구간을 했는데 ... 정말 지맥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조심하시고, 천천히 가십시요.
저는 너무 급하게 가서 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