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으로 여수에 다녀 왔습니다.
실제 오며 가며 하루를 빼고 만 2일정도를 신나게 돌아다님.
인산인해를 이룬 인파에 시달리기전 입장해서 싱싱했을때 한 컷!
요금이 보통 4만원이라 좀 부담이 되더군요.
4명 입장하면 ...??
입장하자 마자 나타난 놈이 귀신인 줄 알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사람이더군요.
한참후에 보니 입장하자 마자 나타난 놈은 어디가고 이번에는 검은 놈이 기둥이 어찌나 좋은지 딱 달라 붙더군요.
가족들을 위해 힘들어도 애써 웃고 메달린 모습이 마치 우리네 인생 같더군요.
뭐~ 세계최대의 파이브 오르간이라나 한데, 다른곳들이 너무도 현란하여 의미가 별로 없는듯...
기업관인가 한데, 대나무처럼 조형물을 했는데, 크기가 상당히 높고 많습니다.
삼성관 내부의 입장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초대형 목각인형의 움직이기 직전의 모습
사람들의 힘으로 거대한 목각인형을 일으켜 세우고 움직이게 합니다.
연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목각인형입니다.
"연안아! 여기봐라! 그렇지!"
"연안아! 눈한번 깜빡여봐! 잘한다. 연안아!"
이장의 마을회관 확성기 목소리로 얘기하고 웃겨 주었더니, 사람들이 재밌다고
낄낄 대더군요. 개그코너<어제온 그손님>을 본 듯이.....
그래서, 더 큰 목소리로 연안이 에게 소리쳤습니다.
"연안아! 너 나없는동안 잘하고 있거라~"
태국관
일본관
싱가포르 관
카타르?관
여기는 사람들이 좀 적은데라서 여기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느긋하게 있더군요.
그래서 사진기자처럼 복장을 하고가서 좋은 카메라를 들이대니,
하품하고 아무것도 않하던 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몇마디 해주고 나왔더니 못알아 들었는지... 자기가 내일 신문에 나올거라 착각을 했는지 좋아 죽더군요.
목관악기로 장난치는 모습
주제관에서 바라본 빅오의 모습
벨루가 라는 돌고래 두마리
상어가 여러마리
물살이 빠른곳에 가오리떼
여울마루에서
여울마루의 배병우 사진 전시장 에서
여수 앞 바다-여물마루 근처
국동 아파트에서 바라본 여수 앞바다의 모습. 돌산대교와 제2돌산대교가 한눈에 보인다.
윗쪽 왼쪽 끝자락은 여수 액스포가 열리는 박람회장이다.
엑스포장에서 제2돌산대교로 가는 터널 입구. 과거에 채석을 해서 인지 엄청 가파른 바위산이 병풍처럼 서있다.
이 산은 크지 않지만 매우 가파라서 위험한 산으로 자산공원이 있다.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오동도 가는길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엑스포 전시장 전경.
전망 좋은곳의 정자각
오동도의 거북선 유람선-여행객이 넘쳐나서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도 급히 맘대로 올려서 인당15000원씩 받습니다.
아름다운교회의 믿음이 충만한 김영미 권사님의 가족들
거북선 유람선 앞에서 잠시 한컷!
제2돌산대교를 신나게 달리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역시 여수의 돌산대교는 멋집니다.
85년인가 당시 175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데,.. 멋집니다.
사람은 모두 여수로 모였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숨쉴틈 없이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애서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교통순경들, 그리고 진행요원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이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요원들에게 일일이 고맙다고 덕분에 잘 봤다고 격려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돈 많이내고 많이 못본 사람들은 불평을 많이 하더군요.
요령껏 돈 조금내고, 남들 기운 다 빠질때 날다람쥐처럼 다니는 맛도 신나구요.
이상하게도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썰렁한곳이 볼 거리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흘리고 다니는 것도 많으니, 가끔 쓸만한 것들이 발밑에 떨어져 있나도 보시고,
사람 많을때는 시원한데서 시원한거 마시면서, 땀흘리고 돌아다니는 사람 구경하는것도 볼만 합니다.
마음 급히 돌아다니다가 정신줄을 놓치고 무얼 봤는지도 모르면 안되니까,
하나를 보더라도 차분히 여유를 가지고 위의 사진에 있는 것처럼 즐기며 돌아다니세요.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보고, 천천히 즐기면 됩니다.
날이 매우 더우니, 도리구찌 모자랑 딱따구리 초소형 강력선풍기도 꼭 챙겨 가시면 좋아요.
그리고 먹을거리가 다양하지 않고, 인간사료(햄버거, 패스트푸드, 인스턴트)를 많이 파니까, 마실거리는 가방에넣어 X-Ray투시기에 통과시키고 주먹밥은 주머니에 담아가시면 될 듯 합니다.
입장권도 입장권이지만, 먹는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8시에 입장하여 10시에 나오시려면 아침도 든든히 먹고 입장하여야 합니다.
위의 사진들 처럼 카메라는 꼭 쓸만한것 하나 챙겨 가시어, 후레쉬 없이 많이 촬영하여야 합니다.
용량을 너무 큰걸로 찍지 말고 500장쯤 찍을려면 좀 작게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야 합니다.
지금은 여수에서 무얼하여도 돈을 벌수 있겠다 싶을정도로 장사가 잘됩니다.
여수 사람 부럽습니다.
첫댓글 이번 여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지기 바라오며, 항상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 하기를 기대 합니다.
거북선 유람선은 해남 울둘목 명량 축제용으로 사용하던 것을 엑스포 기간 활용중인 것으로 보임
애고 덕분에 여수박람회 사진 잘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