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요20:19~20).
19절.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아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토요일 오후 해가 지고)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고 있었다. 이날은 현재의 일요일이 된다. 이 날은 "주의 날, 주일"이라고 부를만한 날이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으셨을 뿐만 아니라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첫 열매되신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이다. '주의 날'이라는 공식적인 칭호는 고전16:2, 계1:10에 나타나지만 이 날이 안식일과 구별되는 분기점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로마인들의 태양의 날(Sun day)로 인정되어 A.D. 321년 콘스탄틴(Constantine, 274-337) 대제에 의해서 공휴일이 되면서 '주일'에 성도들이 모이기에 좋게 되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태양의 날'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날'로 지킨다는 것이다.
“예수아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아 주님이 오사 그들 가운데 서시니 그들이 두려워 예수아를 영인가 착각하고 있을 정도로 그들은 떨고 있었다(눅24:37) 예수아께서 너희에게“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하셨다. “평강”의 사전적 의미는“평화, 평온(함), 평화로움, 평강peace(피스)”을 말한다. 헬라어로는“에이레네eirene”로서 분리되어 있는 것을 하나로 묶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 됨으로 말미암아 심령에 평안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마음에 걱정이 없고 편안함. 샬롬 곧 평안(평화). 내용에 따라 '안전'(욥21:23), '쉴 곳'(애1:3)으로도 표현된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으로서, 자기 백성과 늘 함께 계시며(롬15:33; 고후13:11), 그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빌4:7). 평강은 유대인들의 일상적인 인사말로서 만날 때나 헤어질 때 사용하였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말하며 제사들에게 백성들을 축복 하라고 명령하신 인사말이다(민6:24~27).
평강은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있기를 가장 원하시는 것이다. 은혜와 평강의 근원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아 그리스도라고 언급함으로 이 두 분의 동등성을 말해주고 있다.
20절.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셨다. 예수아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육체를 보여주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그 상처를 보여줌으로 제자들은 이전에 입으셨던 육체를 그대로 가지고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믿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부활 후의 몸은 이전의 몸과는 다른 상태였다. 눅24:39-40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이 발에도 있음을 기록했다. 요한은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본문에서 기뻐하다의 기쁨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즐거운 마음이나 느낌을 말한다. 전도서에 보면 솔로몬은 사람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서 오는 것인가를 깊이 고찰을 하였는데 그의 결론은“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였다(전1:2).그러므로 그는“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느니 이는 해 아
래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전2:17).주님은 제자들이 전도여행을 나가 복음을 전할 때에 귀신(악한 영)들이 그들에게 항복하는 것을 보고 기뻐 돌아와 주님께 그것을 아뢰었다.
“그러나 주님은 귀신(악한 영)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셨다(눅10:20). 그러므로 참된 기쁨은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 채울 수 없다. 본문에 사용한 기뻐하다는 헬라어로“카이로 ehairo”인데 이 말은 사람을 만날 때 주고받는 인사말로“기뻐하다, 기쁘다”는 말로 성경에는 안녕, 평안, 즐거움으로도 옮겨져 있다(마26:49, 27:29, 28:9),
① 기뻐하다(마2:10, 고후6:10, 빌1:18, 2:17,18,28, 3:1, 4:4,10)
② 즐거워하다(막5:12, 눅19:6, 벧전4:13)
③ 안녕하다(마26:44)
④ 평안하다(마27:29, 요19:3, 눅1:28)
⑤ 즐겁다(눅15:5)
⑥ 문안하다(행15:23, 23:26)
⑦ 기쁘다(고전7:30, 요이1:4, 고후7:7)
또 이 단어는 마2:10절에 동방박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 하더라"에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