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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과 마구간은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알파치노라 나오는 ‘대부‘
이후 마구간은 건달 모티브의 오브제가 되었습니다. 준석이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진숙
이를 기다리는 것이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버님 간호하느라고 지쳤을
거 같아 여기서 만나자고 했다. 말은 암수차이가 없다. 남녀차이 없는 거 네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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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아니가 이름이 로미오인데 우승을 73번이나 했다. 말 주(主)를 진숙이 네 아버님으로
했어. 상속도 가능하다. 그냥 부담갖지 마라. 아버지 완쾌하시면 여기서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 울 아버지 생전에 네게 빚이 많다고 했다. 내 일본 가기 전에 사 놓은 건데 당시에 10억
쯤 간다하더라. 말은 머리를 90도로 숙이고 있어야 복종을 한다는 표시다. 그래서 서양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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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미술을 보면 항상 머리개를 숙이고 있다. "진숙이 감동 먹은 표정입니다.
아하, 저도 감동 입니다. 그래서 건달들은 90도 인사를 하는 가보네요. 말은 억 수로 예민
하기 때문에 겁먹은 사람은 밑에서 호르몬이 분비 된다는 것을 안다고 합니다. " 뿐만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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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강해서 절대로 힘으로 이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처럼" "내가 타면 싫어하겠네."
"어차피 말은 두 명이 타도 고삐는 한사람이 잡는다. 이제 네한테 고삐를 주고 싶다.
옛날처럼 절대로 멍청한 짓 안 할께“ 그림 좋습니다. 미인과 야수 같기도 하고 아가씨와 목동
같기도 합니다. 이 그림 보니까 아내와 신혼여행가서 말 탔던 생각이 나네요. 동수 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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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점이 떠들썩 하게 모여 있습니다. 그때는 왜 아르마니160수에 목숨을 걸었는지 아시나요?
“양아치들 패션쇼 하냐? “ 동수랑 준석이의 신경전이 팽팽합니다. ”잘 있었나?“ ”너는
별일 없나?“ "낼 저녁에 목마로 온 나“ ”네가 오라면 내가 가야 하나“ "상택이랑 중오도
온다고 했다.”친구사이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동수 후배들이 있는데 준석이 그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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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를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동네라는 특수성 때문에 후배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지
만약 타지라면 동수 후배들이 재다 호구들입니다. 어쩌라고? 죽여 버려야지요.
가라오케에서 게그맨 중오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고 있습니다. 중오 저놈은
딱 우리시대 얄개 콘셉트입니다. 이 노래는 드라마 판 친구의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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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 가슴만 두근두근 답답한 이 내 마음 바람 속에 날려 보내리
피어나는 꽃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내 마음을 빼앗아 버렸네. 이슬처럼 영롱한 그대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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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말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어 내 가슴만 두근두근 바보바보 나는 바보 인가봐“
동수 빼고 다 왔습니다. “가시나야, 내18번 한 번 꽂아봐라” ‘이 노래는 김 중오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멀리 떠나는 내 친구 정 상택을 위하여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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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ay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이제 거의 다 왔군.
그래 마지막 커튼이 내 앞에 있어.
친구여 내 이건 분명히 말하지,
내가 확고하게 지켜왔던 내 삶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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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난 충만한 삶을 살아왔어.
난 모든 길(way)을 다녀봤어.
하지만 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내 방식(way)으로 삶을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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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후회라...조금은 있어
아니 다시 말하지
너무 적어 말할 것도 없어.
난 해야 하는 것을 했을 뿐
그것을 포기 않고
끝까지 해냈어. 예외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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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난 매번 이미 표시되어 있는
길의 여정을 계획 했었어
그 샛길을 따라
매번 조심스럽게 나아갔지,
하지만 이 보다 많이 훨씬 많이
난 그 여정을 내 방식으로 했었네.
(갔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이지만
그 길을 가는 것은 내 방식으로 했었고
내가 택한 방식은 갔던
여정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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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그래 틀림없이 자네도 알거야
내가 곰곰이 생각했던 것 보다 단호하게
나아갔던 적이 더 많이 있었음을
하지만 그 여정 내내 의심이 들었을 땐
그것을 삼켜버리고 그리곤 뱉어버렸지.
난 그 모든 것과 맞섰고 당당했었네.
그리고 내(방)식으로 그 여정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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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난 사랑했고 난 웃고 울었네.
난 충만한 적도 있었고; 때론 실패도 겪었지.
그리고 지금 눈물이 잦아들면서
난 그 모든 것이 참 재밌었다는 걸 알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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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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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그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될까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해온 것들을 생각해 보면
“아니, 난 그렇게 두려워하며 살지 않았어,
난 내 방식대로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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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Yes, it was my way
진정한 남자이기 위해
그는 무엇을 갖고 있었냐고?
자기 자신 말고
그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네.
그가 진정으로 느끼는 것들을
말하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고
무릎 꿇는 자의 말이 아닌..
이제껏 해온 것들이
내가 그 모진 바람을
다 맞았었음을 보여 준다네
그러면서 내 길을 갔었음을 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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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 친구 이후 '비열한 거리'에서 진구가 조인성을 재끼고 보스가 됐을 때 스폰서
천호진이가 부른 my way도, 지금 민준 이가 부르는 my way도 다 슬픈 음색입니다.
이참에 저도 이 노래를 연습해 볼까요? 동수의 해에게서 소년 신이 잠깐 비치고 지나갑니다.
진숙이가 아버지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진숙이만 나오면 금방 장례식장 나올까봐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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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my way가 끝나갈 즈음 준석이 장인어른께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울 아버지께서
고령이시기 때문에 그런지 제 심장이 다 덜컹덜컹합니다. 중오랑 상택이 스탠드바에 앉아
있습니다. “요즘 동수는 어떻게 지내냐?” 동수가 조직에서 많이 컸나 보더라.“
별 비중도 없이 도루코 시퀀스가 자주 오버랩 되는 것이 죽을 때가 가까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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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이가 하는 오프닝 컷 팅은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 동수가
차에서 내리고 90도 인사를 받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이 나오는 것이 어느 새 1990년이나
봅니다. 상택이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도검사 말에 의하면 범단4,300명 검거 령 중에서
혁신파 형 두가 타깃 1호랍니다. 90년도면 저는 르망스페셜 뽑아가지고 대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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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영업소에 다닐 때입니다. 제가 내 친구 규탁이를 이때 만났으니까 임장로는 저랑
30년지기가 됩니다. 임시넘버를 충남 서산에서 내다버리고 온 악몽도 새록새록 합니다.
도 검사가 현장 출동을 했을 때 형두는 설렁탕 먹다가 도주했으니 숨바꼭질이 시작된 것입니다.
홍여사는 검거 되어 조서를 받고 있네요. 범단 소탕 작전의 홍여사는 여걸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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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발견된 달러랑 엔화들 미국에 양아들에게 보내기엔 너무 많지 않아요? “ "모정에
눈이 어두운 불초한 중생의 대가는 달게 받겠습니다.“ ”긴급 구속시켜봐야 48시간만
버티면 되고 외환관리법 위반은 보석이 가능 하다 이런 거 생각하는 거지요? “ ”김 형 두가
뭐하는 사람입니까?“ ” 당신과 대질시키면 자기만 살려고 이것저것 다 말할 사람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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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당신 아들 이제 다 컸는데 친 아버지가 누군지 알려줄 때 안 됐어요?
검사 영감 절대 쌈 치기 해서 검사 딴 거 아니니 절대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준기가 심 검사 편에 줄을 섰습니다. ‘김 형사는 형사로서 명예가 중요한 가치인가요? “
반장을 잡아들이세요. 동수네 장의사입니다. “이제 그만 이 동네에서 이사해 좋은 곳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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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사소“ ” 내 다 알고 있다. 어릴 적 쌀집아주머니한테 들었다. 엄마가 시집올 때, 한
살도 안 된 내 코가 그리 오독 하나고 했다. 나 데리고 와 아버지랑 살기 시작한 거 다 안다“
“아이다. 넌 내 아들이다 네 엄마가 나한테 시집와서 낳다. ” 야, 이놈아, 내가 언제 너보고
장의사 대물림하라 했나. 난 피 묻은 돈으로 살기 싫다.”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나온 동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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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지릅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누군 든 걸리면 다 죽여 버릴 것입니다. 동수가
현금 다발을 찢다 못 찢고 장의사 집에 던져놓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동수의 마음이 체휼이
됩니다. 저는 고2때 울 아버지가 고무 채찍으로 절 한 대 때리셨는데 부당하다고 생각이
됐는지 아버지의 채찍을 빼앗아 던져버리고 아버지께 들이 댄 후부터 독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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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가면서 내가 호로자식이었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민 회장 비서관이 룸 사롱
에서 여자 둘 끼고 하이힐에 술 따라 쳐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상파라
차마 계곡 주는 못 보여주고 하이힐주를 먹는 것 같습니다. “김 형 두 말이야 차 사장이
라인 좀 동원해서 잡아주소“ ”형도 그놈 아도 인생 참 각박하게 돌아가네. 하루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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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파악해서 알려주겠습니다. “ 상가 집입니다. 기어이 진숙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52세면 저보다 4살이 어립니다. 인생무상입니다. “스님이 49제 지내주시기로 했다(준)“
“ 잘 지냈나(진)?” ‘미안하다 이런 일 날 때 만 와서......,(상)“ 잘생긴 동수가 도착했습니다.
‘고맙다(준)“ ”네가 고마울 게 뭐 있나?(동)“ ”절하고 온 나(준)“ ”니그는 똥오줌도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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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나“ 도루코가 준석에게 큰 형님 코 바른 거가 상곤 이라고 일렀습니다. ”믿지 마라
이간질이다“ ”참내, 정보를 줘도 지랄이네(도)“ ” 준석이가 애 많이 썼다는 소리 들었다(동).“
“동수야, 내 진숙이랑 결혼하기로 했다. 축하해 줄 거지?(준)” “축하 해 줘야지 축하(동)”
동수는 하늘이 무너졌을 것인데 많이 참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절대 못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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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택이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병원에서 상택이 동생신애가 레지던트로 아버지를 간호합니다. 이 집은 의사, 기자, 경찰
까지 다들 잘 컸습니다. 저희 6남매는 큰 매형이 평생 교편을 잡았고 둘째 누나가 제일
잘 나갑니다. 매형이 군납업체를 30년째 하고 있어서 누나는 에쿠스 타고 점포 5군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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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걷으러 다닙니다. 그동안 제가 둘째 매형에게 자주 댔는데 이제 잘해줄 것입니다.
셋째 진호는 부부가 30년 공무원입니다. 진호는 작년에 숙원사업인 장로가 되었습니다.
다섯째 명희는 마흔에 결혼을 해서 중고 가전제품을 리 모델링 해서 파는 장사를 합니다.
그리고 막내는 둘째 누나네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잘 살고 있는데 막내가 그 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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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가 높아 보이지 않아서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6남매 중에 이혼 한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이 때문에 좌절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정리가 되었고 나름 소 확 행을 즐기며
잘살고 있으니 저 때문에 너무 걱정일랑 하지 마시라. 이만 하면 우리 집도 상택이네 못 지
않습니다. “근데 오빠 야는 출세가 빠르네. 특파원 나가려면 7-8년 되어야 하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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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가 있는 거 아니가?(신) “ ”많이 컸네. 우리 신애(상)“ 중기가 나이롱환자 면회를
왔고 상택이 신애를 소개합니다. 신애가 물방울 파였다네. "니그 원래 아는 사인가?"
“원래 형사가 잘 사는 거고? 저 아저씨가 잘사는 건가?” ‘네 아무리 바빠도 중오
결혼식에는 오지?“ 결혼식장입니다. ” 준석이랑 동수는 안 보이네(상)“ 준석이가 카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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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조각 원앙새를 사서 주라고 심부름을 보냈는데 일하는 아가 띨 해서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중오 아버지 이름을 써서 중오에게 줬습니다.
“봉길이 결혼을 진신으로 축하하네.” “내 드레스 입었을 때 배 나온 거 티 나더나(성)”
‘너 참 행복해 보인다(진)“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다(성).“ 드라마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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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는데 저도 중오처럼 내 친구 중에 가장 먼저 결혼(91년 5.25일)을 했고 에스더를
혼수로 장만해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에 아내가 드레스 고를 때 배 가리는 것을 무척
신경 썼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29살이니까 중오네 아들이 지금 30살일 것입니다.
신랑신부는 비행기를 탔고 상택과 진숙이 공황에 남았습니다. “다음은 네가 축하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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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네. 준석이 많이 노력한가 보더라. 좋은 소식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상)“
”연락처다 준석이 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내한테는 꼭 연락해라 친구로서(진)“ 동수가 은기를
불렀습니다. “네는 내하고 끝까지 갈 거제? 나는 나중에 부신을 뜨게 되면 네하고 같이
움직일 생각인데 네는 어떤 나?(동)” “저는 뭐 별 다른 생각 없습니다. 형님이 하자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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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습니다(은).“ ”네는 와 나하고 같이 있고 싶나(동)?“ ” 그냥 형님이 저를 믿어주는 것
같아 서에(은)“ "그라믄 인제라도 쫌 보라매. 요새 형 두 형님을 누가 모시고 다니는지 좀
알아보라 그 말이다(동)“ 미션을 받은 은기랑 코끼리가 만났습니다. ”동수 형님 잘
계시나(코)?“ ”요새 그놈아가 큰 형님 모시고 다닌다. 요새 난 걱정이 많다 징역 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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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야 징역을 살아봤지만 내는 첫 징역이다(코)“ 코기리가 징역 갈 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 나이가 24살 쯤 될 것인데 뚱뚱한 놈들이 대체적으로 겁이 많습니다. 저는 21살
끝에 수방 사 징역을 살았고, 49살에 의정부 징역을 살았습니다. 갑갑하대요. 그래도
울지 않았고 나름 봉사원도 하면서 야물게 징역을 살았습니다. 범 단들은 야물게 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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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징역을 보내기도 하는데 코끼리는 징역이 많이 무섭나 봅니다. “형님, 은기입니다.”
코끼리로부터 상두의 행방을 알아낸 은기가 동수에게 보고를 했으니 상두 체포는 시간
문제입니다. 상두를 잡으려는 자들은 대략 두 팀입니다. 도검사와 동수, 그리고 반장일
것입니다. 사우나 탕 내 찜질방에 용 날개 문신을 한 형 두가 마지막 포스를 뿜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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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저도 문신의 유혹을 가끔 받습니다. 지저분한 것 말고 반팔 입었을 때 보일 듯
말 듯 한 갈기 편 용 문신을 흑백으로 하고 싶었는데 헌병대 교육 받을 때 문신 때문에
하도 고생을 해서 지금 것 잘 참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변해서 타투는 더 이상 건달들
전유물이 아니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본 문신 중에 가장 괜찮은 것은 ‘범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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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하정우가 올 칼라로 한 전신문신입니다. 내 친구 일도는 몸은 명품인데 문신이
너무 많아 흠입니다. 형 두가 사우나에서 달렸으니 사우나 작업은 종료되었습니다.
동수가 상곤 이에게 사우나 작업 끝났다고 보고하는데 섬뜩합니다. 동수가 왜 멋지나
했는데 요새는 건달도 우락부락하면 안 먹히고 동수처럼 비주얼이 간지가 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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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가 딱 그렇습니다. 슈트도 카키, 진숙이 아버지가 준 펜던트도 죽여줍니다.
저는 아르마니, 불가리, 구 찌 까지 세 개를 걸고 다녔습니다. 물론 전당포에는 24k
만한 것은 없습니다. “은가야, 조 오련이 하고 바다거북이 하고 수영 시합하면 누가
이기겠나? “ 부산에도 대포 항이랑 똑같은 방파제가 있네요. 제가 작년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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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태종대까지 다 시찰하고 왔습니다. 다시 공항입니다. 저는 부산공항은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인천공항 같기도 하고 이게 누굽니까? 민은지가 아닙니까?
1년 사이에 아를 한 명 데리고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동수 아이일
것 같습니다만 아직 확실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민 회장이 기가 차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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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을 다 나오시고? “ ”아는 누고? “ ”걱정마라 엄마는 내 맞다. 그 여자 있는 집으로는
진짜 안 들어갈 거다 내 몫만 확실히 챙겨주라(은)“ "얼마나?(민)” “반은 줘야 하지
않겠나(은)? 상대가 약하게 나오면 바닥까지 짜라 이거 다 아버지에게 배운 거야(은)“
“내 손지 까지는 인정한다만 어디 아빠라고 놈 팽이 데리고 오면 콱 선산에 파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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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거다(민)“ ”가족들은 아빠가 필요한 거 아니다. 돈이 필요한 거지” 부전자전입니다.
은지도 지 지배가 당찬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형 두가 어이없이 잡혀서 취조를 당하는데
갑갑한 표정입니다. “어이 깡패, 여당 지구당 조기부장, 새마을본부 부산지역 총무 등등
명함 한 장에 들어가긴 하나? 촌스러운 세끼.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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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스테이지 위에 앉은 상곤 이 나이트 불빛에 광채가 납니다. “네 요새 미대
다니는 딸내미 캉 살림 차렸나? 업장도 하나 차려줘 버렸다며? “ ”그런 거 아닙니다. “
“시국이 어찌 돌아가는 지는 네들도 다 알거고 어째 던 지 소나가는 피하는 게 장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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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쪽 말고 올 스톱 시켜라. 범죄와 전쟁 이 게 말 이가? 6.25전쟁 난리 통에 인민군이
내려오면 반동이라 하면서 다 죽여불고 국방군이 치고 올라오면 빨갱이라고 다 죽이고
태극기냐 빨간 깃발이냐 결국 전쟁 통에는 돈도 필요 없고 살아남는 놈이 센 놈아 되는
세상이야. 골을 써야 되는 거야 골을. “
2019.4.20.fri.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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