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넬라판타지아로도 유명한곡입니다.
국내에서 몇년전에 방영했었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넬라판타지아를 합창곡
으로 지정해서 한동안 붐이 일어났던 곡이기도 하지요,
넬라판타지아의 원곡은 가브리엘의 Gabriel's Oboe 로 영롸 미션의 테마곡입니다.
영화속에서 폭포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포위된 신부가 이들을 안정시키고 주의를
끌기 위해 긴장하면서 오보에를 연주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이지요.
이 곡으로 자곡가 엔니오 모리꼬네는 골든 글러브 영화 음악 부문을 수상하고 아카
데미 영화음악 후보에도 올랐었죠,
미션은 1750년 남미에 파견된 한 선교사가 겪은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가브리엘 신부는 죽음을 무릅쓰고 원주민 과라니 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그들이
있는 숲으로 가게 됩니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에 실패하면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죠..
가브리엘은 큰바위에 앉아 오보에를 꺼냅니다 과나리족이 자신을 향해 할시위를 겨누
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떨리는 손가락으로 오보에를 연주하는데.. 그 아름다운 소리에
과라니족은 가브리엘 신부의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오베에의 아름다운 선율이 과라니
족과 가브리엘 신부와의 첫 만남을 가능하게 한것이죠..
후에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 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편지를 통해 수없이 전달했지만 엔니오 모리꼬네는 거절하였고 그의
집앞까지 가서 여러차례 부탁을 한 사라 브라이트만에 감동하여 결국 승낙을 했다고
합니다.
넬라 판타지아의 편곡은 엔니오 모리꼬네가 하였고, 작산느 키아라 페르라우가 맡아
만들어졌고 사라브라이트만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얹어서 명곡이 탄생했지요...
넬라판타지아를 듣다 보면 천상의 목소리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된것이 아니라는 것
을 알수있습니다..
보통 원곡을 리메이크해서 부르는 경우는 원곡의 분위기를 망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엔니오 모리꼬네도 거절을 했던것이구요. 하지만 넬라
판타지아는 원곡을 더욱더 세상에 널리 알리게된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영화 음악가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을 한명 뽑으라 하면 엔니오 모리꼬네를 뺼수
없을정도로 유명한 분이지만 신기하게도 아카데미 음악상은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
습니다. 물론 영국 아카데미 음악상은 다수 수상했었지만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2007년도에 공로상을 수여한것이 전부이지요..
엔니오 모리꼬네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영화 시네마 천국.. 1번 트랙부터 16번
트랙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몇안되는 완벽한 앨범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죠ㅎㅎ
시네마 천국은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와 완벽한 음악의 조화가 이루어진 정말 대박
인 영화인데.. 지금 다시 봐도 감동적이고 소름이 돋더군요...
오랜만에 넬라판타지아가 생각나서 원곡과 사라브라이트만의 넬라판타지아 두가
지를 가져와봤는데.. 역시 명곡은 언제 들어도 명곡인가봅니다.. 아버지가 워낙 음악
을 좋아하셔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런 곡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묘한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좋네요~
출처: https://inthewindow.tistory.com/10 [창문으로보이는세상]
첫댓글 그는 갔지만 음악은 많은이들에게 남아 살아있습니다.~~♡
최고의 명곡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