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길터책방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 책이며, 내가 이 책을 제안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발제문을 당연히 내가 쓸 줄 알았으나 올리브가 해 보겠다고 해서 난 다음달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발제를 할 예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다.,
처음에 책장을 넘기면서 넘치는 탄소로 지구의 기후변화가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면서 탄소 중립을 위해 내가 일상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책의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답답해지면서
그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채식도 아니고? 그럼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네? 라는 절망감이 엄습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 세계인이 모두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생활하면 지구가 3개 있어도 부족하다는 것. 그러므로 지구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한계’ 속에서 새로운 가치와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인류가 자원을 너무 많이 쓰면서 자연을 계속 훼손했으니 이제는 에너지와 자원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고 경제규모를 축소하면서도 더 잘 사는 방법을 찾자는 의미다. 다만 이 과정이 지속가능하고 모두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대한민국은 해산물 섭취 1위, 돼지고기 소비량 세계 2위의 나라이다. 먹는 일에는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먹거리와 기후의 연관성에는 ‘무심’한 우리에게 『탄소로운 식탁』은 기후위기를 만드는 먹거리의 여정과 식량 시스템을 낱낱이 알려준다.
결론은 그동안 아무생각 없이 먹었던 먹거리에서 오늘날 기후영향을 미쳤다는 점, 요즘 흔히 말하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내가 통감함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점,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지 앞으로 식사때마다 고기를 보며, 생선을 보며 체감하게 될 것 같다는 점이다.
나는 걱정하는 마음만 있었을뿐 실천은 없었구나..
분리배출 예전보다 쪼금 열심히 한다고 그게 다가 아니었구나
그리고 중요해라고 말하는 것 만이 정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마음속 생각만으로는 정말 충분히자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내가 먹는 쌀을 기르는데 채소를 기르는데
더 달디단 과일을 기르는데
생선을 먹고 어패류를 완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어업을 하는데
정말 많은 전기와 플라스틱과 자원이 사용된다는 사실..
우리가 수치로 다 계산할 수 없는 것들..
정말 다시 나의 생활을 뜯어보고 살펴봐야겠다
이 책을을 통해 저자는 개인의 역할이 저탄소를 지향하는 현명한 소비자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으로서 수행해야 할 중요한 임무가 있다는 사실을 윤지로 작가는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기반찬과 생선, 곡류까지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지에 대해.
그리고 기후변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살피고
이러한 문제를 딛고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기술과 개개인의 각고한 노력과 발상들을 살피는 한편,
가장 큰 방법은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초점이 모아진다.
개인이 탄소로운 식탁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의미 있고 좋은 일이나,
사실 좋은 일에서 그치고 의미 있는 성과나 결과치를 내기는 어렵다는 'fact'를 살피면서
정부의 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실제로 이 책을 읽으면서 '답답함'과 '그래서 어떻게 하지?"라는 더 답답함을 느꼈다. 지구의 역습에 인간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그 위기도 다름아닌 인간이 초래했다는 아이러니..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온실가스라는 단어들이 이제는 정말 먼 훗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는 데에 더욱 공감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함께 지혜와 지식을 모다 대책을 찾아살 수 있기를 기대히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