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동기 7순 부부들의 부산.거제 나들이는 그 나이만큼 열정이 식어, 다니기 보다는 앉아서 먹기를 일삼으며 보낸 1박2일,하루 먼저가 숙박과 렌트카를 예약하고 준비한 탓으로 불편없는 즐거운 여행 이었습니다.
KTX 로 도착한 부산역 (오후1시) 부터 밤까지 (밤9시) 8시간 임대한 9인용 렌트카, 통행료 일체를 포함한 가격이
20만원 입니다. 요즈음 서울/부산 1박2일 코스로 성업을 이루고 있다는 기사님 말씀, 가고싶고 먹고싶은곳으로 잘도 데려다
줍니다.거제 가교를 통한 외도까지의 원행과 부산시내 관광명소를 다니는 한나절 코스 입니다.
부산역에서 가까운 곳, 부평시장(국제시장) 근방으로 와 점심을 먹고 장터를 둘러 봅니다. 담치와 대합이 맛있는
철 이라고 합니다.
수수떡과 오뎅, 일본.중국 관광객이 줄을 섭니다.
금,토 2박을 한 아데리스 게스트 하우스, 이는 입주민의 친인척 방문시 숙박편의를 위한 비영리 게스트 하우스로 1박에 6만원, 1베드 이지만 바닥이 넓어 6명이 잠을 자도 넓은곳,실비 6만원 이었습니다. 지인(입주민)을 통하여 예약, 싸고 편하게 잤습니다.(1만원/인당)
해운대의 분위기가 예전과 달리, 곳곳에 까페가 있어 체인이 없는 전동자전거를 함께 전시하는곳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만도기계가 합작해서 만든 바이크 가격이 4백만원대 입니다.
사는곳 동네가 이러하니 아침을 이런곳에서 먹는 사람도 많아 졌습니다. 해장국이 나은데...
동백섬이 훤히 보이는 전망, 이왕 먹는것 팬케익도 하나더 추가...
첨단의 우리기술로 연결한 수중해저터널, 자랑 할 만한 우리의 위상 입니다.
도중, 가덕해양파크, 바다에 접한 풍경이 참으로 아름 다웠습니다.
대교를 지나 금방 도착한 거제, 동백이 망울져 있어 찬바람 그리고 눈온후 만개를 한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장군의 승전기가 위용 스럽게 느껴 집니다.
잘 보존하여 우리의 얼 로 삼았으면 합니다.
청정 지역이라 주말 낚시꾼들이 많았는데 큰 문어를 맨손으로 잡은 어느이의 환호성, 깨끗 하였습니다.
일몰이 금방이어서 오후5시경 부터 저녁입니다. 송도해수욕장 근처 빛축제 해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불빛 장식이 조명에 더욱 빛납니다.
해운대의 먹자촌 삼삼횟집,풍성하고 맛이 있어 알려진 집 입니다. 1인분 25,000원 회 와 밥,초밥으로 먹는 별미로
자주 찾는 집 입니다.
식후 단팥죽, 미국의 박상규님도 다녀오신 맛집, 저희는 6그릇을 사서 게스트하우스로 와서 먹었습니다.
상경하는 날 아침 일찍 기장으로 갔습니다. 일본 쎄슘 불안으로 소비가 줄어든 어물전,싱싱하고 값싼 생선이 많았
습니다.멸치,다시마,미역도 샀습니다. 전국택배무료.
김장속에 들어갈 잔갈치 10,000원에 20마리, 손질까지 해줍니다.
제철 복, 남포동의 식당한곳, 맛집입니다.
수육을 따로하면 18,000원, 비싸긴 한데 제대로의 복국 입니다.
점심후 기차출발시간이 여유로워 자갈치 시장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기차,렌트카 운임 과 먹는것 6명이서 대략
120만원이 들었습니다. 월별 모임에서 푼푼히 모아 1년에 한번씩 가는 여행, 늙어가며 사는 재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