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마단 알렉산더 돌 사자상(Sang-e Shir) - 2023. 3. 8.
Ancient Ecbatana(엑바타나 유적) 돌 사자상(Sang-e Shir)
고대 도시 메디아와 아케메네스 왕조의 고도였던 에바타나 유적지에서는 '페르시아 제국의 보물고'라고 불릴만큼 찬란한 페르시아 문명을 상징하는 많은 유물 들이 발굴되었다. 크세르크세스가 새겨진 황금잔, 날개 달린 사자가 장식된 황금 뿔잔, 다리우스 1 세의 이름이 새겨진 금과 은으로 만든 2개의 쟁반, 사자와 염소를 화려하게 장식해 아케메네스 왕조를 대표하는 금제 공예품으로 불리는 황금단검 등 정교한 금, 은 세공품을 비롯해 아케메네스 왕조의 비문들과 크세르크세스 1세의 기둥이 발견되었다. 이 발굴품들은 두 왕이 엑바타나를 세웠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발굴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주요 유물들은 모두 테헤란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고, 그 외의 유물들은 유적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이곳에서 발굴된 돌 사자상 상에 쉬르(Sang-e Shir)' 는 길이 2.5m, 높이 1.2m의 크기로 아케메네스 왕조가 멸망한 후 당시의 권력자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석공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현재 이 사자상은 이맘 호메이니 광장 남동쪽 1km 거리의 상에 쉬르 광장에 있으며, 무슨 이유인지 방치 상태로 놓여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유적지는 이맘 호메이니 광장에서 북쪽으로 약 700m 거리에 있는 에바타나 광장 뒤편의 언덕에 위치 하고 있다.
키루스 칙령(고레스 칙령)은 바빌로니아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유대민족을 해방시켜 고향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허락한다는 키루스 대왕의 명령을 담은 문서 이다.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 다리우스 1세 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복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로 성전 건축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이 때 유대인들은 키루스 대왕이 성전 건축을 허락한 증거를 얻고자 다리우스 1세에게 '키루스 칙령'을 찾아줄 것 을 부탁했다. 이때 에바타나 궁에서 키루스 문서가 발견되어 유대인들은 무사히 성전건축을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