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골옹 섭생] 자전거 출-퇴근자의 (3) 무릎 관절염
어느 날 젊은 청년이 삐까번쩍 좋은 운동화를 신고서 한쪽 발을 절룩거리며 자전거를 끌고 저를 찾아 왔어요. 이 청년은 전에 저를 찾아와서 “체질상 차멀미가 심해서 막 토하고....” 하기 때문에 운전도 못하고 차를 탈 수가 없어서 할 수없이 “자전거로만 출-퇴근을 한지 8년이나 되었다”고 말 하면서 “차멀미 체질에 좋은 방법이 있겠느냐?” 고 물어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답(答)하여 알려주기를, 밥 먹기 전 밥 먹은 후 2시간이내에, 그리고 밥 먹을 때에 물/ 국물/ 반찬국물/ 우유/ 음료수/ 커피/ 차/ 술... 등의 액체류(液體類)를 일체 먹지 말고, 국물이 없는 맨밥에 맨반찬 만으로, 한 입에 딱 한가지 음식물만 입에 넣고서 50번~100씩 많이많이 씹어서, 먹는 음식이 침으로 물이 되게 하여 삼키면 된다. 그리고서 물은 식후2시간과 다음 식전 2시간 그 사이에만 끓이지 않은 생수 물을 목이 마르지 않을 만큼만 마셔두는 "밥따로 물따로의 음양식사법"을 15일 이상 실천하면 까짓 차멀미체질쯤 거뜬히 치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지요. 그동안 밥 먹을 때 물 종류의 액체류(液體類)를 좀 안 먹고, 밥 먹기 전-후에 물 종류 좀 안 먹꼬.... 그렇게 15일 이상 실천을 해 보니까 ‘차멀미체질’이 좀 나아지셨는감? 하고 물어 봤습지요.
“하이고 선상님, 그거- 참 효과가 상당하더군요. 전에는 제가 ‘차멀미체질’ 때문에 차를 탔다- 하면 어김없이 차멀미를 해서 운전도 못하고, 특히 술은 막걸리 반 잔만 마셔도 막 토하고.... 해서 술을 전혀 먹지 못했었는데, 밥 먹을 때 물 안 먹고.... 그렇게 했더니만 한 달가량 지나자 어느새 차멀미가 슬며시 없어진 것 같아서 일부러 막걸리 한 병을 다 먹어 봤는데 전혀 토하지도 않게 되었더라구요. 고것 참 신기한 일이예요!”
와- 차멀미체질이 다 나았다니 그거 참, 크게 축하할 일이네요. 그런데 그렇게 삐까번쩍 좋은 운동화 신발을 신고서, 발은 워째서 고러콤 절룩절룩 절룩발이 신세가 되얐는감? 그렇게 삐까번쩍 좋은 신발을 신고 설람, 뭔 일이라도 있었는감?
“예- 제가 사실은 말예요, 보름 전 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가 골목길에서 어린 학생이 갑자기 뛰어나오는 바람에 피하려다가 그만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무릎을 약간 땅에 짓찧은 듯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잘 몰랐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무릎이 너무 아파서, 발이 가벼운 폭신폭신한 운동화를 사 신고서 동네 병원엘 찾아가 진찰을 받고 약을 타 먹으면서 2주일가량 그냥저냥 참고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버텨왔는데, 그 무릎이 점점 더 아주 심하게 아파져서 오늘은 일부러 무릎관절 치료로 유명하다는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가, 무릎과 발목에 X레이 사진을 찍고... 해가면서 진찰을 받고 왔어유.”
“그런데, 담당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무릎에 뼈가 일부 쪼개져서 그 뼛조각 때문에 무릎이 아픈 것이니까 무릎 수술해서 그 뼛조각을 빼 내야 된다” 면서, 수술일정이 밀려 있으므로 수술 날자를 예약하고 가라 해서 할 수 없이 무릎 수술날짜를 2주일 후로 결정하여 예약을 하고 왔는데, 무릎수술을 받게 되면 상당기간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녀야 된다는디 참 걱정이네유.”
아항~ 글 시구나. 그래서 그렇게 폭신폭신 발이 가벼운 좋은 운동화 신발을 사 신으신 거로구낭. 암튼 머- 우리 몸의 병에 있어, 진단 및 검사에 관한한 현대적인 최첨단 의학장비를 이용한 현대 의학에 병-원의 진단이 최고로 정확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일단 병-의원의 치료를 잘 받는게 좋겠네요. 그런데 수술날짜까지는 아직 2주일이나 남았으므로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지 말고, 무엇이든 아픈 무릎 관절에 좋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서 본인이 직접 실천을 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것어?
왜냐하면 우리 몸에 있어 뼈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므로, 어느 곳이든 일단 뼈가 부러지거나 뼈가 쪼개지거나 해서 뼈에 이상이 발생했다- 하면, 우리 몸의 본능은 제일먼저 그 이상이 발생한 뼈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그 다친 부분의 몸을 잘 움직일 수가 없도록 꽉- 부레이크를 잡아버리는 것인데, 무릎 뼈가 그렇게 쪼개져서 뼛조각이 무릎을 아프게 하고 있을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몸이 2주일 가량이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수가 있도록 무릎에 움직임을 허용하고 있었다면 좀 이상한 일이 아니겄어?
그러니 혹시.... 이번에 자전거를 타고 넘어져서 무릎 뼈가 쪼개졌을 만큼 크게 다쳤기 때문에 무릎이 아픈 것이 아니라, 그새 오랫동안 자전거로만 계속 출퇴근을 해 왔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걷기운동 부족현상’으로 인하여 훨씬 이전부터 무릎관절염 증상이 있어왔던 것인데, 그 무릎관절염 증상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더욱 심하게 나빠진 것이 아닐까나??
그러헌즉 몸에 병이 발생하였다면 일단 나의 몸에 병이 낫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 것이므로, 병-의원의 치료를 잘 받아가면서 동시에, 반드시 나 자신이 직접 꼭 실천을 해야만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고- 허니, 예컨대 무릎관절염 병의 원인은 무릎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발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아픈 무릎을 아프지 않 도록 해 주기 위해서 무릎만을 치료하려고 들게 아니라, 먼저 발을 잘 관리해 보는 것도 좋은방법일 거야요.
그것은 왜 그런고- 허니, 예를들어 발의 발바닥 아치부분과 5개의 발가락 밑에 자기 몸 체중의 ‘무게중력(重力)’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낼 수 있는 ‘생체센서’ 가 위치해 있고, 그 ‘생체센서’가 감지해 낸 체중(體重)의 무게중력(重力) 크기에 따라서, 우리 몸이 무겁고 가벼운 짐을 들고 이동을 하고자 할 때마다 우리 몸의 본능이 그 체중의 무게중력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크기의 근육(筋肉)을 자동적으로 배분하여 동원하도록 되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야요.
따라서 사람이 만약, 오랫동안 자기 몸을 자전거로만 이동하는 채로 ‘걷기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항상 앉아서 일을 하게 되면, 자기 몸의 발바닥 아치부분과 5개의 발가락 밑에 위치해 있는 ‘생체센서’가 자기 몸 체중의 무게중력을 감지하는 데에 있어, 자전거를 탄 채로의 발바닥 아치부분과 5개의 발가락 밑에 와 닿는 체중의 무게중력 만을 감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본능이 해당 근육을 동원할 때에, 자기 몸의 실제 체중(體重)보다 훨씬 가벼운 크기의 작은 근육을 잘 못 배분하여 동원하게 된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현상으로 말미암아, 예를들어 실제 체중이 70㎏인 사람이 만약 평소에 항상 자전거로만 이동하여 출-퇴근을 하고, 항상 앉아서만 일을 함으로써 ‘걷기운동 부족현상, 이 있게 되면, 자기 몸 체중의 ‘무게중력(重力)’을 감지해 낼 수 있는 ‘생체센서’가, 자전거를 탄 채로의 발바닥 아치부분과 5개의 발가락 밑에 와 닿는 무게중력(重力)이 40㎏인 것으로 감지되었을 때에, 이 사람은 자기 몸의 체중이 40㎏인 것으로 생체센서가 착각을 하게 됨으로써, 이 사람이 이동할 때마다 그에 맞는 근육을 동원하게 될 때에 40㎏을 감당해 낼 수 있는 아주 작은 근육만을 배분하여 동원하게 된다는 것이어요.
따라서 이것은 마치 체중 40㎏인 4살짜리 약한 사람이 실제의 체중 70㎏이나 되는 어른과도 같은 무거운 짐을 하루 종일/ 한달 내내/ 일년내내/ 항상 짊어지고 다니는 것과 꼭 같은 이치가 되어지는 것이므로, 결국 40㎏을 감당해 낼 수 있는 그 약한 근육이 70㎏ 체중을 감당하지 못하여 과로(過勞)현상의 병(病)을 일으키게 됨으로써 ‘무릎관절염’ 증상의 병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무릎관절염’ 증상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병-의원의 치료를 잘 받아가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이 직접 반드시 실천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이 뭔고 허니,
첫째로, 자기 자신의 체중(體重)을 감지해 내는 ‘생체센서’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하여, 반드시 자기 자신이 직접 ‘걷기운동’을 충분히 해 주어야 된다는 점이에요. 자전거를 탄 시간보다 최소 2배이상의 시간을 반드시 보폭을 넓게 하여 성큼성큼 힘차게 걸어주어야 된다는 것이예요. 한가하게 산보를 하듯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는 효과가 없게 된다는 거예요.
둘째로, 자기 자신의 체중(體重)을 감지하는 ‘생체센서’가 자신에 실제의 체중을 제대로 감지할 수가 있도록 그 ‘생체센서’가 위치해 있는 곳, 즉 발바닥 아치부분의 곡선과 5개발가락 밑 곡선이 체중의 ‘무게중력(重力)’ 만큼씩 제대로 잘 펴졌다가-굽어지고- 하는 기능을 발휘하는 데에 장애가 없도록 발보다 좀 큰 신발을 신고, 발가락쪽의 폭이 넓은 신발을 신으면서, 발에 여유없게 꼭 맞는 신발/ 발바닥이 푹신푹신한 신발/ 두꺼운 깔창/ 폭신폭신한 신발깔창/ 아치부분이 볼록한 기능성 깔창/ 키높이 깔창..../ 그리고 폭신폭신 한 두꺼운 양말/을 평소에, 그리고 걷기운동을 위한 시간에는 절대로 신지 말라는 거예요.
셋째로, 밥 먹을 때에 액체류의 음식을 먹지않는 "밥따로 물따로의 음양식사법"을 15일 이상 실천하면서, 특히 자기 자신의 체중을 감지하는 ‘생체센서’가 있는 발 쪽으로 내려가는 혈관과 신경을 꽉 졸라서 막아버리는 것과 같은 발목양말/ 고무줄이 센 양말/ 발에 꼭 맞는 작은 신발/ 발가락쪽의 폭이 좁은 신발/ 같은 것은 절대로 신지 않아야 된다는 거야요.
넷째로, 고장난 ‘생체센서’를 고쳐주기 위하여, 생체센서가 위치해 있는 자기 자신의 5개발가락 밑의 뼈/ 발바닥 아치부분의 뼈/ 무릎아래 발쪽의 뼈/ 복성씨 밑의 뼈/ 등을, 자기 스스로가 지압봉이나 밥숟가락.... 같은 것으로 꾹- 꾹- 눌러 문질러서, 아침 점심 저녁.... 등 발의 뼈 마사지를 자주 해 주어야 된다는 것이예요.
그렇게 해 보아도 정 못 믿어우시면, 가끔씩 ‘발관리’를 해 주는 곳에 가서 ‘발관리’를 받아 보는 것도 좋고, 또는 산천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무릎이 쇠로된 무릎처럼, 소의 무릎처럼 튼튼하게 된다”고 하는 뜻에 이름을 가지고 있는 ‘쇠무릎(우슬)+두충’을 다려서 차(茶)처럼 마셔도 좋다는 거에요.
그러헌즉 평소에 자전거를 너무너무 많이 타서 ‘걷기운동 부족현상’으로 인하여 무릎관절염 증상의 병이 발생해져 있는 사람은 병-의원의 치료를 잘 받아 가면서 동시에, 반드시 자기 스스로가 위 네 가지 사항을 꼭 실천해 주어야만 병-의원의 치료시에도 무릎관절염 증상의 병이 쉽게 잘 낫을 수가 있게 될 것이며, 이 후에도 무릎관절염 증상의 재발이 없게 될 것이야요.
만약 자기 자신은 위 네가지 사항을 전혀 실천하지 않고 내 몸의 병을 남에게만 맡겨서, 다만 병-의원에 가 무릎 치료만 받는다? 그리하면 제 아무리 병-의원의 치료를 잘 받고 또 받아도 잠시잠시 그때 뿐, 무릎관절염 증상에 병은 근본적으로 좀처럼 잘 치유가 되지 않게 될 수도 있을 걸요. 껄껄껄....
그렇다면, 위의 무릎 뼈가 쪼개져서 무릎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던 그 자전거 청년은 위 네 가지 사항을 잘 실천을 해서 무릎수술을 받은 이후에 무릎관절염 증상이 발생하지 않게 되얐느냐구요?
아녀요 아녀요. “무릎 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던 그 자전거 청년은, 자기 스스로가 위 네 가지 사항을 열심히 잘 실천을 하였더니만, 무릎 수술을 예약해둔 날자가 되었을 땐 이미 무릎이 하나도 아프지 않게 다 낫게 되어서 무릎 수술은커녕 지금도 자-알 자전거를 타고서 열심히 출-퇴근을 잘 하고 있다면서 어느날 저에게 와서 희희낙락 좋아 하더라구요.
이처럼 무릎관절염 증상의 병에 원인은 무릎에 있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몸이 무겁고 가벼운 짐을 들고서 이동을 하고자 할 때마다, 그때그때 자기 몸 체중에 대한 무게중력(重力)을 감지해서 그 무게중력에 맞는 힘의 근육(筋肉)을 동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생체센서’의 고장이 원인인 것이며, 그 고장난 ‘생체센서’ 가 위치해 있는 곳이 바로 발(바닥 아치부분과 5개발가락 밑) 인 것이기 때문에 무릎관절염 증상에 병의 원인은 발에 있는 것이야용. 용용 요곤 몰랐지용?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평소에 자전거로만 출-퇴근을 하시는 분께서는 자전거를 탄 시간의 두배 이상 성큼성큼 걷는 ‘걷기운동’ 을 충분히 잘 하셔서, 까짓 무릎관절염 쯤- 난 몰러! 몰러 몰러-! 하시면서 평생 동안 맘 놓고 맘껏 자전거를 잘 탈 수가 있게 되시기를 바랄게요. 껄껄껄....
***
2021. 2. 1
아라리오 홍사권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