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2014년 3월에, 저는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이던 어느 날, 4월 16일 텔레비전 뉴스 속보를 보았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딸아이를 안고 “다행이다”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세월호에서 구조하지 못한 채 소중한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 후 계속되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매번 눈물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가혹한 사건이라 마음이 견디기 힘들어, 기억에서 지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참혹한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있던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진 찍던 아이들,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아이,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던 아이, 거울 앞에서 외모를 가꾸던 아이… 그런 우리의 아이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그림책은 “엄마 미안, 아빠 미안, 할머니 미안” 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부분이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미안해야 할 사람은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라는 것을..소리 내어 읽으니, 감정이 더 깊어집니다.
첫장의 그림.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 아이의 뒷모습. 그리고 엄마 미안. ......스무 살도 못 되게, 너무 조금 곁에 머물러서 미안.
첫 장면에서 아이가 가출하는거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예은 학생을 위한 생일시 '그날 이후'를 그림책에 맞게 다듬은 책이라는 것을 알고 세월호에 대한 그 충격적인 사고를 기억해본다. 우리는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냥 우울했고 국가에대한 믿음 또한 무너저 내렸고 이 사고의 슬픔에 대해 공감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분노했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였기에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 세월호가 목포 앞바다에 인양 되었을때 고향 집을 가는 길에 그곳으로 향했다. 부모의 아픔과 그리움으로 써내려간 기억의 공간에서 우린 아이를 그리워하는 부모의 아픔에 눈물을 쏟았다. 아직도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병이들거나 죽음에 이르고 있는 부모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 아픔과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 가기를 바라면서 책을 접는다.
오늘은 내 생일이야, 하얀 바탕에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를 보니 어떤 책인지 궁금해졌다가 첫 장을 펼치자마자 마음이 푹 무너졌다. 어린 생명들이 사라지는 동안 그 바다를 보며 발만 동동 굴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슬픔이 흐려졌지만 아파하며 분노하던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다. 눈물로 시야가 흐려진 듯 그림책 속 그림들이 흐릿하다. 뒷모습만 보여주는 아이들. 아직 꿈 많았을 아이들. 나 대신 노래를 불러줘...오늘은 내 생일이야. 아기의 모습이 되면서 그제야 정면 얼굴이 나온다. 차마 마주 할 수 없었던 당시의 얼굴 대신 아기의 얼굴로 웃어준다. 웃고 있지만 더 쓸쓸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슬퍼하던 이들의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하늘에서 더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세월호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빠를 안아주고, 아빠가 엄마를 안아주고, 주위에 함께한많은 친구들이 있다고 했는데, 마음이 찡하고 전기가 온다 영화'생일'도 기억이 났다 그림은 이수지작가를 생각나게 하는 이수지작가의 그림이었고, 자꾸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떠난아이의 뒷모습이 4.16무능력하고 힘들었던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첫댓글 2014년 3월에, 저는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이던 어느 날, 4월 16일 텔레비전 뉴스 속보를 보았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딸아이를 안고 “다행이다”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세월호에서 구조하지 못한 채 소중한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 후 계속되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매번 눈물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가혹한 사건이라 마음이 견디기 힘들어, 기억에서 지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참혹한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있던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진 찍던 아이들,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아이,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던 아이, 거울 앞에서 외모를 가꾸던 아이… 그런 우리의 아이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그림책은 “엄마 미안, 아빠 미안, 할머니 미안” 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 부분이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미안해야 할 사람은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라는 것을..소리 내어 읽으니, 감정이 더 깊어집니다.
첫장의 그림.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 아이의 뒷모습.
그리고 엄마 미안. ......스무 살도 못 되게, 너무 조금 곁에 머물러서 미안.
첫 장면에서 아이가 가출하는거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예은 학생을 위한 생일시 '그날 이후'를 그림책에 맞게 다듬은 책이라는 것을 알고 세월호에 대한 그 충격적인 사고를 기억해본다.
우리는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냥 우울했고 국가에대한 믿음 또한 무너저 내렸고 이 사고의 슬픔에 대해 공감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분노했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였기에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왔다. 세월호가 목포 앞바다에 인양 되었을때 고향 집을 가는 길에 그곳으로 향했다. 부모의 아픔과 그리움으로 써내려간 기억의 공간에서 우린 아이를 그리워하는 부모의 아픔에 눈물을 쏟았다. 아직도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병이들거나 죽음에 이르고 있는 부모들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 아픔과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 가기를 바라면서 책을 접는다.
오늘은 내 생일이야, 하얀 바탕에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를 보니
어떤 책인지 궁금해졌다가 첫 장을 펼치자마자 마음이 푹 무너졌다.
어린 생명들이 사라지는 동안 그 바다를 보며 발만 동동 굴렸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슬픔이 흐려졌지만 아파하며 분노하던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다.
눈물로 시야가 흐려진 듯 그림책 속 그림들이 흐릿하다.
뒷모습만 보여주는 아이들. 아직 꿈 많았을 아이들.
나 대신 노래를 불러줘...오늘은 내 생일이야. 아기의 모습이 되면서 그제야 정면 얼굴이 나온다.
차마 마주 할 수 없었던 당시의 얼굴 대신 아기의 얼굴로 웃어준다.
웃고 있지만 더 쓸쓸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슬퍼하던 이들의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하늘에서 더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세월호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빠를 안아주고,
아빠가 엄마를 안아주고,
주위에 함께한많은 친구들이 있다고 했는데, 마음이 찡하고 전기가 온다
영화'생일'도 기억이 났다
그림은 이수지작가를 생각나게 하는 이수지작가의 그림이었고,
자꾸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떠난아이의 뒷모습이 4.16무능력하고 힘들었던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