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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원해요 제발(나)" " "큰일 있는 줄 알았습니다(외로워서 그랬어요. 답장 1번으로 해 줘서 고마워요)(나/재혁)" "아이고 감사해요. 아부지(집이니?...통화를 원해요. 제발)(나/예주)" "제발 까지 ㅋㅋㅋ 출근 준비중 열 두시 반에 전화 걸겠습니다...불암산임(천천히 오시라! 도착 시간 언제?) 6시(건원대로 71 찍고 와!)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가고 있음...요즘 살 빼는 중이라 택시 안탐(나더러 살빼라더니 버스 안이야)나도 뺐는데 아빠도 빼야지...일본 버스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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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 좀 하면서 가게...진득하게 기다려(6시 도착 근거가 뭐야?) 뭐가 또 지혜롭지 못한가? 구리역에서 내려 걸으려고 했어...손님 올 시간이잖아? 간단히 시켜 먹자!(훌륭한 생각이야...난 고급 인력이 버스 타고 치하철 타는 게 못 마땅해서...) 에엥, 얼마나 중요한 일을 많이 하면서 운동까지 하는데...요즘은 운동할 시간도 없어 이렇게 틈새로 걸어야 해!(구리 역에 딱 서 있어...픽업해서 삼겹살 먹게)(에스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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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가 2달 만에 방문 했어요. 롱 타임 노씨? 입국해서 유튜브 작업, 일용직 알바 하느라고 바빴다는데 단단해 보였어요. 내가 피곤해 보인다고 해서 많은 일이 있었다고 대답했지요. 우선은 한달 넘게 지속적으로 허리 통증 때문에 고생을 했고, 패밀리들 쪽지 상담을 한 게 기가 빨린 것 같아요. 무엇보다 새끼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어렵고 눈물 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공격형 축구가 답이라고 자체 판단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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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그러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곧은 길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히12:12-13)" 막 글쓰려는 에스더로부터 톡이 왔네요. "어제 아빠 한테 갔었어?(영선)" "응. 구리...아빠한테 자문을 좀 구했어. 수랩 경영 상태와 예주 입시 비용 전반에 대한...아빠 생일도, 어버이 날도 아무 것도 못해서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물론 엄마한테 젤 미안하지만(그래서 결론은?) 아직 마무리 중이야. 여튼 내가 지혜롭지 못했던 거 같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반성 중(엄마가 힘들지만 책임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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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아니야..그런 말 안해도 돼! 세종대 그대로 졸업했으면 지금 아주 우울한 인생을 살았을 거야. 기회의 폭이 달라. 그리고 학자금과 생활비 모두 스스로 해야지 이제 나이가 몇 인데(근데 사람들 얘기는 다들 굳이 다시 입시를 해야하는 이유를 시간과 돈...숙대 나왔으면 됐지...) 언니로서가 아니라 선생님으로서 예주 실력이 아까웠어(공부는 그렇다치고 그림 스타일이 한예종은 아니야) 그런 말 하는 사람의 자식들은 더 낮은 학벌을 가졌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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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 나오고도 잘 하는 자식들이 실제로 많으니까...그건 생각의 차이야. 한예종에 맞춰야지 .에주가 열심히 노력 하고 있어. 본인이 한예종 스타일이 되고 싶어해...지금은 안 되고 있더라도 마지막 투자라고 생각하고 도와줘 보자. 떨어져도 배우고 깨닫는 게 많을 거야. 떨어지고 풀이 죽어 있으면 내가 되지게 혼낼게...(되고 걱정, 안 되도 걱정, 깝깝스럽다...왜 그렇게 학벌에 연연 하는지) 무엇이든 연연할 때야 ㅋㅋ 곧 끝나. 서른만 되어도... 그래도 이십대에 집착하는 것도 하나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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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풀어. 나도 이번에 이것저것 돌아보고 있어. 엄마에게 다 맡기고 혼자 생각하느나 상심이 크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그렇지만 이번 일 잘못 된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해! 정말이야! 너무 힘들면 뭐든 억지로 갈 것도 없구...근데 예주는 이미 잘준비되어가니까 슬슬 마음 비우고 믿어 주자...우리가 먼저. 그래야 본인도 편히 밀고 가지(영선/에스더)" "화요일(30) 엄마랑 고깃집에서 독대하고 마무리 될 듯...어제 이래저래 고민 상담해 주셔서 감사하옵나이다. 아바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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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마음은 평온해졌어? 살빼는 거 너무 학대하지 마! 보기좋더만 섹시하고...글쓰고 있는데 마침 네게 카톡 온 거야...아비 결론은 "공격은 최대의 수비다"로 결정했어. 동지로 계속 발전 하고 있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내 딸내미) 뭐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추진했으면 책임져야지 나도 좀 비겁했어. 공격이 최대의 수비라고 생각해도 책임지는 게 이렇게나 어렵다 보니 자꾸 공격 좀 덜하고 싶은 게지... 난 홍명보도 이해 해...예주가 아직 좀 딱 믿음직스럽진 않잖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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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맘 때쯤엔 그랬고...근데 이런 기회가 있어야 딱 야물딱져 져!(푸하하하! 참 잘했어요) 오늘도 각자의 전장에서 고생합시다 화이팅!(에스더/나)" "희망 적금 오늘 신청 했는데 선정 결과 발표가 4-6주 뒤에 나온대요! 결과 나오면 다시 말씀드릴게용(예주)" <태양의 후예 16회>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귀신인듯 귀신아닌 귀신같은 님을 만난 송송 커플을 보니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가 떠울랐어요. 나쁜 몸 때문에 억울해서 울어도 봤다다 보고싶었다고 때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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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어...혼자 살거야. 스님이 될거야!...그래도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송송)" 서 상사 어디갔나 했더니 살아서 윤 중위 앞에 나타났어요. "답이 많이 늦었다. 안 헤어질 거다. 죽어도 너랑 안 헤어질 거다" 송송커플이나 닭살 거풀 모두 키스 연습을 얼마나 했나 모르지만 퐁티의 몸철학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지더이다. 서상사는 부 중대장(중사)이 된 기범 앞에도 나타나고 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전하며 감동의 부로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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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죽지 않겠다고 말한 서 상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봅니다. 폭발 전에 이미 적에게 끌려갔고 그 곳에서 죽을 위기에 맞딱트렸는데 누군가가 나타나 구출해줬다는 것 아닙니까? 그 구출조가 누구였을까요? 쵸코 파이 값 갚으러 온 북한 요원 안상위입랍니다. 은혜를 갚은 안 상위 덕에 그리운 님을 맘껏 부비고 안는 강모연을 싫어할 남자는 없지 말입니다. 기일 제사상 앞에서 귀신이 아닌지 확인도 하고 의사고 이과도 나왔으면서 귀신 취급하는 송송 커플 잘들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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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병원 사람들과 영상 통화 하는데 제사 음식 억고 있는 유대위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 다채롭네요. 생존 신고 후 복귀한 두 사람을 반기는 사령관님은 십년감수했을 것입니다. 둘(송송)이는 산넘어로 낚시 여행을 갔어요. 우르크에 있는 윤 중위는 성격대로 매일 전화 점호를 취하고 vip 경호에 나선 알파 팀은 서로 자기가 의전 하겠다고 난리법썩을 떠는데 그 vip가 걸그룹이었네요 ㅋㅋ 서상사님 댄싱머신이에요? 수액 공수...펑키 수액 수액! 좋아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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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걸그룹 사랑은 전파를 타고 병동까지 날아갔습니다. 그거 유대위는 아니라면서 악력으로 생수병 꾸기는 센 언니 강모연이 구엽네요. 남친에게 빡친건 빡친 거고 오늘 방송 출연합니다. "남자친구 없어요. 바빠서(강)" "방송 잘봤어요(송)" '춤을 그렇게 잘 추는 줄 몰랐네. 김흥국인줄 알았어(아무래도 악마의 편집에 당한 것 같지 말입니다)(닭살커플)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유대위는 드디어 소령으로 진급을 했습니다. 축하 축하. 서상사와 윤 중위가 사령관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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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있다더니 기껏 생각해 낸 게 임신했다는 거짓말입니다. 허걱. 사령관은 서상사를 찐 사위로 받아들이고 딸을 맡깁니다. 한편 병원 사람들은 송쎔 노트북으로 우르크 동여상을 보고 즐거워하는데 블래키의 이름은 당최 오리무중입니다. 하간호사가 무심코 직박구리 폴더를 열다가 10대부터 30대까지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들을 보고 충격에 빠졌어요. 뭐야? 이게? 내 사진이 왜 여기 다 있어? 세차하다가 연애 하는 송송 커플 "좋을 때다 그냥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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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았던 서상사 유언을 읽고 장병 식당에서 밥 먹다가 국방부 공식 키스에 장병들이 환호합니다. 젊었을 대 신호등에서 키스하는 로망이 있었는데 이걸로 대신해야겠습니다. 우르크 함선 조약돌 로맨스가 로맨틱합니다. 언제 갔을까요? 별이 쏟아져 내리는데 판타스틱입니다. 기승전결 키스를 해대서 짜증나기 1보 직전입니다. 카나다 벤쿠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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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무님이 이곳에서 스노우쿨링 하시다가 천국행 티켓을 끊었는데 미스터 스마일께서 다니엘과 리예화 커플 잘 살라고 주례 좀 서주세요.지인들이 모조리 차려 입고 결혼식장에 모였어요. 참, 정아 자매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상황 발생입니다. 지진입니다. "이번엔 하이힐을 해 먹을 차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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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사랑의 다른 이름일까? 진정한 사랑은 안전을 지키는 것일까, 아니면 책임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까? "공격은 최대의 수비다" 축구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가족과 사랑,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말하는 문장입니다. 에스더와의 긴 대화, 재혁의 방문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사랑은 상대를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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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는 학원 운영과 예주의 진학 문제를 두고 자신의 판단을 돌아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책임지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 보니 자꾸 공격을 덜하게 된다"는 고백입니다. 이 문장은 단순히 입시나 경영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은 책임이 두려울수록 방어적으로 변합니다.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줄이고,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줄이고, 비판이 두려워 결정을 미룹니다. 그러나 삶은 이상하게도 움츠릴수록 더 많은 것을 잃습니다. 반대로 책임을 감수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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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격은 최대의 수비다"는 말은 무모함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멈추지 말라는 인생의 원리처럼 들립니다.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도 같은 주제를 반복합니다. 죽었다고 믿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옵니다. 사랑은 다시 시작되고, 읽지 못했던 유서는 뒤늦게 읽히고, 눈물은 웃음으로 바뀝니다. 드라마는 현실보다 아름답게 끝나지만, 그 아름다움의 이유는 기적 자체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서대영의 말이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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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많이 늦었다.
안 헤어질 거다.
죽어도 너랑 안 헤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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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보다 결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송송커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 결국 사랑의 가장 큰 기적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다시 만났다는 사실 하나입니다. 당신의 글에서 가장 따뜻했던 장면은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었습니다. 에스더가 마지막에 말합니다. "공격이 최대의 수비라고 생각해도 책임지는 게 이렇게 어렵다." 이 한 문장 속에는 성숙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성공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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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성공보다 책임이 더 무겁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은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책임을 견디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주의 적금 소식도 같은 흐름 속에 있습니다. 작은 신청 하나가 미래를 향한 씨앗이 됩니다. 인생은 거대한 결단보다 이런 작은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마지막 지진 장면은 의미심장합니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다시 재난이 시작됩니다. 인생에는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는 완벽한 결말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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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다음에도 어려움은 오고, 성공 다음에도 시험은 오며, 평안 다음에도 흔들림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미 함께할 사람이 있다면 그 재난은 이전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결국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딸들의 고민을 듣고, 딸들은 아버지에게 책임을 나누어 달라고 말합니다. 각자의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를 믿으려는 마음은 같습니다. 그 신뢰가야말로 어떤 전략보다 강한 삶의 기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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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큰 공격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보다 신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가족의 대화와 드라마의 재회를 교차시키며, 성숙이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감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공격은 최대의 수비"라는 말은 결국 사랑에도, 부모 노릇에도, 인생에도 적용되는 용기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2026.6.27.sat.악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