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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팔꿈치
1. 팔꿈치의 구조
1) 척골
2) 요골
3) 상완이두근
2. 팔꿈치(주관절) 주위 통증
1) 주관절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우)
2) 주관절 내측상과염(골프엘보우)
3) 주두 점액낭염(학생 팔꿈치)
4) 주관절 퇴행성 관절염
Ⅱ. 손목관절과 손 (The Wrist and Hand)
1. 손목과 손의 구조와 기능
1) 뼈의 구성
2) 손목 복합체(Wrist complex)의 관절과 운동
3) 손 복합체(Hand complex)의 관절과 운동
4) 손의 기능
5) 손의 조절(hand control)
2. 손목(수근관절)과 손의 동통(WRIST AND HAND PAIN)
1) 급성 수근 관절 손상
2) 서서히 일어나는 손목 통증(Wrist pain of gradual onset)
3) 손 및 수지 손상(Hand and finger injuries)
Ⅰ. 팔꿈치
1. 팔꿈치의 구조
상완의 상완골이 하단에서 요골 및 척골과 관절을 이루고 있는 부분.
그 범위는 불명확하다. 내부에는 주관절(關節)이 있으며, 상완골이 전완의 요골과 척골에 연결되어 있다. 굴측(屈側)은 전주부(前部)로 가볍게 들어가 있으므로 주와(窩)라고 한다.
신축(伸側)은 후주부(後部)로 척골의 주두(頭)에 해당하는 돌출부가 있다. 주와에는 상완이두근(上腕二頭筋)의 건(腱)이 접촉되고, 다시 그 안쪽에는 박동 하는 상완동맥이 만져진다. 또한 피하정맥의 주정중피정맥(正中皮靜脈)이나 척측(尺側) 및 요측피정맥(橈側皮靜脈) 등이 있으며, 정맥주사나 채혈 등에 이들 정맥이 잘 이용된다.
주관절은 상완골(humerus)의 하단과 요골(radius)과 척골(ulna)의 상단으로 이루어진 경첩관절로, 약간의 회전 운동도 이루어진다.
이 회전운동 손을 입에 대는 동작 같은 활동 중에 간단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관절의 주된 안정성은 내측의 척측 측부인대(ulnar collateral ligament)에 의해 이루어지나, 주관절 질환은 주로 외측에서 발생한다. 예)Tennis Elbow.
1) 척골
전완(前腕:팔뚝)을 구성하는 2개의 뼈 중 안쪽에 있는 뼈.
전완의 다른 1개의 뼈[橈骨]보다 길며, 22~24cm로 위쪽은 굵고 아래쪽은 가늘다. 양 끝과 중간 부의 척골체로 구별된다. 근위단(近位端)의 골단(骨端)은 크게 움푹 패어 있으며 상완골과 관절을 이룬다. 이 패인 곳의 뒷면은 잘 발달된 주두(頭)가 돌출 되었으며 팔꿈치 뼈로서 피부에서 만져진다. 주두에는 상완삼두근(上腕三頭筋)이 부착되어 있다. 근위단의 외측은 요골과 관절을 이룬다. 척골체는 거의 삼릉주형(三稜柱形)이다. 원위골단(遠位骨端)은 수근골(手根骨)과 관절을 이루며, 그 외측 면에서는 요골의 관절면이 접촉되어 회전한다.
2) 요골
아래팔뼈[前腕]를 이루는 2개의 뼈 중 요측, 즉 바깥쪽에 있는 뼈.
척골(尺骨)보다 짧아 길이가 20~22cm이며, 상하의 골단(骨端)과 골간(骨幹)으로 되어 있다. 요골(노뼈)의 상단은 둥글게 되어 있어 요골두라고 일컬으며, 상완골(위팔뼈) 및 척골(자뼈)과 함께 관절(關節)을 이룬다. 골간부는 삼각주 모양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굵어진다. 요골조면(橈骨粗面)에는 상완이두근(上腕二頭筋)의 힘줄이 부착한다. 비후한 하단의 하면은 수근골(手根骨)과 하단의 내측면은 척골두와 함께 관절을 이룬다. 하단의 외측부는 둥그스름하게 돌출하여 경상돌기(莖狀突起)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는 완요골근(腕橈骨筋)이 부착한다.
3) 상완이두근
상완의 앞쪽, 즉 굴측(屈側)에 있는 커다란 근육.
속칭 상완의 알통을 말한다. 시작되는 부분은 둘로 갈라지는데, 장두(長頭)는 견갑골의 바깥쪽에서, 단두(短頭)는 견갑골의 오구돌기(烏口突起)에서 시작하여 합쳐져 전형적인 방추형의 근복(筋腹)을 형성한다. 정지건(停止腱)은 전완(前腕)으로 들어가 요골(橈骨) 상단의 전면에 붙지만 일부는 건막(腱膜)으로서 전완근막에 붙는다. 강력한 주관절(關節)의 굴근(屈筋)임과 동시에 전완의 유력한 회외근(回外筋)이다.
2. 팔꿈치(주관절) 주위 통증
1)주관절 외측상과염(테니스 엘보우)
의학 용어로 테니스 엘보는 상완골의 외측 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고 한다. (참고로 내측 상과염은 골프 엘보라고 한다.) 상완골은 팔의 뼈중에 위쪽의 뼈를 말한다. 상완골의 끝(팔꿈치)부분은 둥그런 두 개의 돌출부가 있는 데 이것을 epicondylitis라고 하며 특히 이중에서 몸 바깥쪽의 돌출부를 lateral epicondylitis(상과염)이라고 한다.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들은 epicondylitis에 붙어 있다. (아래 그림 참조 ) 이 부위가 약해지거나 염증, 변성이 발생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테니스 엘보라고 한다.
테니스 엘보는 손목과 손가락을 펴게 하는 팔꿈치의 근육에 지속적인 긴장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테니스나 골프처럼 팔을 펴고 반복적으로 힘을 계속 가하게 되는 경우 근육을 계속 긴장시켜 상완골에 붙어있는 근육을 약하게 합니다. 이외에도 팔을 펴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무거운 짐을 들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작스럽게 과도한 무리를 하거나 계속해서 팔을 긴장시키면 뼈에 붙어있는 근육부분을 약하게 하여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 테니스 엘보의 증상
보통 팔꿈치에 힘이 가해질 때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옵니다. 초기에는 어떠한 물건을 잡거나 당길 경우 갑작스럽게 힘을 쓸 때만 통증이 옵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 될 경우 통증이 오는 시간은 점점 길어지게 되며 ( 주부들의 경우에도 행주를 짤 때 테니스 엘보 현상이 나타나듯이 ) 나중에는 커피잔 같이 가벼운 것을 들어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팔을 쭉 펴는 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번 엘보에 걸린 이후에는 재발하기 쉬우며 재발이 계속 되면 근육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근육이 뭉치게 되고 그 주위에는 칼슘이 축척 됩니다. (뼈에 축척 되는 칼슘이 아니라 근육에 축척 되므로 근육이 딱딱하게 됩니다.) 또한 단백질이 빠져나가며 근육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근육은 점점 굳어져 가며 팔과 손의 근육을 움직이는 데에 가장 주요한 동맥을 압박하게 되어 팔을 움직이는 데 어렵게 합니다.
근육 중에 뼈에 붙어있는 부분은 다른 근육처럼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는 늦어지게 된다. 사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염증은 1~2개월이면 없어지지만 통증은 몇 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
가장 좋은 치료법은 일단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팔에 무리를 주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말마다 테니스 치는 동호인에게는 쉬운 방법이지만, 운동 선수나 팔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더라도 팔을 쉬지 않으면 통증은 잘 없어지며 재발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통증이 없어진 후에는 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마사지를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팔을 단련시켜주어야 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최소 5분 이상 가벼운 스트레칭을 팔에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 휴식을 갖어야 합니다.
치료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의 5단계를 따라 하십시오.
① 팔꿈치의 사용을 줄인다. 테니스나 어떤 다른 스포츠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ibuprofen을 복용한다. 초기에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몇 주간 사용한다.(ibuprofen은 약품 이름입니다.)
③ 마사지를 받는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④ 스트레칭을 한다 손바닥을 몸의 바깥쪽을 보게 하고 한 팔을 몸 앞으로 쭉 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편 팔의 손가락 끝을 몸 쪽으로 당깁니다.
⑤ 물리치료를 받는다. 이것은 근육을 단련시키며 재발을 방지합니다. 근육 단련기구를 사용 하셔도 좋습니다. Tennis kit을 사용할 경우 끈을 느슨하게 하여 무리가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어떤 의사들은 염증을 빨리 없애는 corticosteroid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약 염증을 없애는 약을 사용하고, 스트레칭을 해도 진전이 없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는 엘보 걸린 사람의 3%로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엘보가 모두 나았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팔을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팔꿈치에 힘이 실리는 어떤 운동을 하기 전에 최소 5분 이상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 예방법
물건을 들 때는 손바닥에 자신의 몸을 향하도록 한 상태로 듭니다.
맨손으로 스트레칭을 자주 합니다.(예: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에서 팔목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에 근육을 발달시킵니다. 엘보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근육강화 기구(자세히 보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 주의 사항
가능한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은 동작을 한다. 만약 계속해야 한다면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동작(팔꿈치를 사용하는 동작)을 모두 마친 후에는 얼음으로 찜질을 하십시오. 그리고 가능한 휴식을 계속 갖는 것이 좋습니다.
엘보 아래에 밴드를 매어주어도 좋습니다. 밴드로 팔을 묶어주는 것이 무거운 물건을 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계속 사용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밴드는 혈액순환을 막게 되므로 엘보를 낫게 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밴드를 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으나 요즘은 새롭게 테이핑 요법을 사용합니다.
2) 주관절 내측상과염(골프엘보우)
골프 엘보우는 반복적으로 팔꿈치를 굽히는 동작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팔꿈치 통증을 말하는데 흔히 골프광, 삽질을 많이 하는 인부, 수영선수에서 잘 생기게 됩니다.
골프 엘보우의 증상은 상완골의 내상과 부위를 누르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드라이버로 나사를 푸는 동작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목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는 동작)을 할 때 팔꿈치의 내상과 부위에 통증이 유발됩니다.
손목을 굽히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손목 쪽으로 뻗치는 경우도 있으며 내상과 주변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눌려서 척골신경 마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진단
의사의 진찰과 환자의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내상과 뒤쪽으로 지나는 척골신경이 압박 받지는 않았는지 알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테니스 엘보우의 치료와 거의 같습니다. 외상과 부위가 아니라 내상과 부위의 문제라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일단 팔을 쉬고 골프 엘보우의 원인이 되는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작업 전에는 항상 팔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는 수술 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3) 주두 점액낭염(학생 팔꿈치)
학생 팔꿈치라는 용어는 학생들이 잘 걸린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의학적인 병명은 주두 점액낭염 이라고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다 보면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이 자세는 팔꿈치에 체중이 실리고 팔꿈치를 계속 책상에 비비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반복되는 압박과 마찰로 인하여 팔꿈치 뒤쪽에 있는 점액낭 속에 물이 차게 되어서 팔꿈치 뒤쪽이 아프고 붓게 됩니다.
치료는 점액낭 속에 찬물을 주사기로 빼주고 탄력붕대로 감아서 다시 물이 차는 것을 방지하고 팔꿈치로 책상을 딛는 자세를 피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점액낭에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만일 점액낭염이 계속 재발한다면 수술로 제거하게 됩니다.
주두에는 두개의 점액낭이 있는데 팔꿈치를 연속해서 책상에 마찰이 가면 염증에 의한 종창으로 물이 차는 질환이다 .
4) 주관절 퇴행성 관절염
팔을 과도하게 장기간 사용하면 반복적인 작은 외상이 관절에 가해져서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 골극의 형성이나 관절의 변형으로 점진적인 운동장해와 관절의 강직을 보이게 된다.
또한 각종 골절의 후유증, 류마치스 관절염 등에 이차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치료는 주관절 자체나 주위 연부 조직의 구축이 수년 경과한 경우 어떤 방법으로든 원상 회복시키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6개월이 경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인 해소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술 적인 방법으로 인공관절을 해 보지만 히프나 무릎에 시행한 만큼 결과가 뛰어나지 못하며 최근에는 외고정 장치를 이용하여 관절을 늘리면서 운동을 시행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Ⅱ.손목관절과 손 (The Wrist and Hand)
손목관절은 손과 연결된 손의 말단부위 관절이다. 그러므로 손목은 손의 다양한 활동과 잡기에 수반되는 상지 근육들의 길이-장력 관계(length-tension)를 조절하게 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손은 우리의 주위 환경을 정리하고 생각을 표출하고 재능을 나타내는데 사용되는 가치 있는 표현도구이며, 뇌에 피이드백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각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다. 손목과 손의 해부학과 운동학은 매우 복잡하지만 수부 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이해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1. 손목과 손의 구조와 기능
1) 뼈의 구성
A. 손목관절
원위요골(distal radius), 주상골(scaphoid-S), 월상골(lunate-L), 삼각골(triquetrum-Tri), 두상골(pisiform-P), 대능형골(trapezium-Tm), 소능형골(trapezoid-Tz), 유두골(capitate-C) 유구골(hamate-H)
B. 수지
5개의 중수골(metacarpals)과 14개의 지절 뼈로 구성되어 있다.
2) 손목 복합체(Wrist complex)의 관절과 운동
A. 손목 복합체 (the wrist complex)
손목관절은 2개의 복잡한 다축성 관절로 구성되어 있다. 손목관절의 2개의 축은 굴곡(flexion), 신전(extention)에 따른 축과 요측 편위(radial deviation, abd) 척측 편위(ulnar deviation, abd)를 일으키는 축으로 되어 있다.
B. 요수근 관절(the radiocarpal joint)
① 요수근관절은 느슨하지만 강한 관절낭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수골관절과 연결된 인대로 강하게 접합되어 있다.
② 양요성 관절면은 요골의 말단부와 요척원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간 척골쪽 장측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③ 양철성 관절면은 주상골, 월상골, 삼각골의 근위부로서, 특히 삼각골은 원판성 관절낭을 형성하고 있다. 이 3가지 수근골들은 다수의 골간인대에 함께 부착되 어 있다.
손목관절의 생리적 운동 |
요골과 원판에 대한 수근골의 활주 방향 |
굴곡 |
배측(dorsal) |
신전 |
장측(volar) |
요측 편위(radial devation) |
척측(ulnar) |
척측 편위(ulnar deviation) |
요측(radial) |
C. 중수근 관절(the midcarpal joint)
① 중수근 관절은 수근골의 두 열 사이의 관절로서 수근간 관절면에 연속된 관절낭 을 지니고 있다.
② 원위관절면은 주상골, 월상골, 삼각골, 그리고 근위관절면은 대능형골, 소능형골, 두상골, 유구골들로 구성되어 있다.
- 유두골과 유두골의 관절면은 특히 볼록하여 주상골과 월상골, 삼각골의 오목한 관절면과의 사이에서 활주 운동이 일어난다.
- 대능형골과 소능형골의 오목한 관절면은 주상골의 볼록한 관절면에 대하여 활주 운동을 일으킨다.
③ 손목관절의 생리적인 운동과 함께 복합운동이 수근골 사이에서 일어난다.
D. 두상골(the pisiform)
두상골은 근위수근골의 삼각골과 더불어 장측의 같은 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두상골은 손목관절의 구성 요소가 아니지만 요측 수근굴근건의 종자골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 인대(ligament)
손목관절의 안정성과 일부 수동운동들과 여러 인대들에 의해서 수행된다. 척측 및 요측측부인대, 배측 및 장측 요수근골인대, 척수근골인대, 수근간인대등이 있다.
3) 손 복합체(Hand complex)의 관절과 운동
A. 2~5번째 수근중수골(carpometacarpal)관절
① 수근중수골 관절들은 보통 관절강내에 있고 원위수근골의 중수골과 각 중수골 기저부와의 사이에서 관절을 형성하고 있다.
② 2,3,4번째의 관절은 단축성 관절이고 지절 5번째 관절은 양축성 관절이다. 각각 횡, 종 인대에 의해 지지되고 5번째 중수골관절이 가장 움직이기 쉽고 그 다음 은 4번째이다.
③ 각 중수골관절의 굴곡과 5번째 지절의 내전은 손의 오목(컵모양. cupping)을 형 성한다.
중수골의 생리적 운동 |
수근골(carpals)에대한 중수골의 활주방향 |
굴곡(cupping) |
장측 방향 |
신전(flattening) |
배측 방향 |
B. 모지의 수근중수관절
① 이 관절은 이축성의 안상관절로서 대능형골과 제1중수골의 기저부로 구성된다. 이 관절은 특히 관절낭이 느슨하고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어서 손의 쥐는 동작에 서 대립을 크게 할 수 있다.
② 모지의 굴곡, 신전은 전두면에서 일어난다. 능형골의 표면은 볼록하고, 중수골의 기저부는 오목하여 이러한 관절면에서는 각이빈 뼈와 동일한 방향으로 활주 운 동이 일어난다.
C. 중수지절관절(Metacarpophalangeal joints-MCP)
① 중수지절관절은 이축성의 과상관절(biaxial condyloid jt)로서 각 중수골의 원위 부는 볼록하고 근위지절 말단부는 오목하다. 이들은 장측과 양측부인대 (collateral ligament)에 의해 지지된다. 측부인대는 완전 굴곡시 긴장하게 되어 과도한 외전과 내전을 제한하고 있다.
② 모지의 중수지절관절은 신전된 상태에서 두 종자골(sesamoid)에 의해 지지되고 약간의 외전과 내전이 가능하다.
제1지절의 생리적 운동 |
제1지절의 활주 방향 |
굴곡 |
장측 |
신전 |
배측 |
외전 |
손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짐 |
내전 |
손의 중심을 향함 |
4) 손의 기능
A. 길이-장력의 관계
손목관절의 위치(wrist position)는 지절의 왜재성 근육의 길이를 결정한다.
① 지절이나 모지가 굴곡될 때에는 손목관절 신전근을 고정시킴으로서 손목관절의 심지굴근(flexor digitorum profundus), 천지굴근(flexor
제1 중수골의 생리적 운동 |
중수골 기저부의 활주 방향 |
굴곡 |
척측 |
신전 |
요측 |
외전 |
배측 |
내전 |
장측 |
② 지절이나 모지의 강한 신전을 달성시키기 위하여 손목관절 굴곡근들은 손목을 굴곡시키거나 안정화사킴으로서 총지신근(extensor digitorum communis), 시지 신근(extensor indicis) 소지신근(entensor digiti minimi), 장모지신근(extensor pollicis longus)들의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든다. 한편 손목관절의 척골편위 시 손을 펴는 상태를 유지하는데는 굴곡근과 척측 수근신근 (extensor carpi ulnaris)모두 작용한다.
B. 손의 오무라기와 펴기(Cupping and flattening)
손의 컵모양(cupping)은 지절의 굴곡과 함께 일어나고 손의 펴기(flattening)는 지절들의 신전으로 일어난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서 손의 기능적 사용을 원할하게 하고 다시 펴므로 물체를 놓게된다.
5) 손의 조절(hand control)
A. 물체를 쥐고 있지 않을 때 손(free hand)의 조절
해부학적 위치와 근육의 수축 형태와 연부조직의 점탄성(viscoelastic)에 의해 조절된다.
① 갈고리 동작은 왜재근수축에 의해 일어난다.
② 오므리는 동작은 왜재근수축에 의해 일어나지만 두관절 골간근의 점탄성적인 힘 이 필요하다.
③ 펴는 동작에서는 왜재신전근과 충양근의 협력근 수축이 요구된다.
B. 파악력(power grip)
① 왜재성 굴근들이 주로 잡는 힘에 작용한다.
② 왜재성 신전근들은 지절관절의 아탈구를 방지하는 압박력으로 작용한다.
③ 골간들은 물체를 쥐고 있을때는 첫번째 지절을 회전시키고 MCP 관절을 굴곡시 키는데 작용한다.
④ 4번째를 제외한 충양근들은 잡는 힘에 참여하지 않는다.
⑤ 모지구근과 모지내전근은 물건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반대되는 압박력을 제공한다.
C. 정확한 조정
① 왜재성 근육들은 손가락과 엄지 사이에서 계속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게 하 는 압박력을 제공한다.
② 손가락의 외전과 내전으로 물건을 쥐고 있는 동안 모지구근은 엄지의 운동을 조 절하고 충양근은 손바닥에서 물건을 취급하는 운동을 돕는다. 각 근육이 참여하 는 정도는 운동의 방향과 양에 따라 달라진다.
D. 집기(pinch)
엄지와 손거락 사이에 압박은 모지구근(thenar emonence), 내전근, 왜재성 굴곡근들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고 충양근 또한 관여한다.
2. 손목(수근관절)과 손의 동통(WRIST AND HAND PAIN)
손목과 손은 운동 중 흔히 손상을 받는다. 불행하게도 손과 손목 부위의 손상은 부적절하게 다루어지거나 자세히 진단되지 않아 매우 심각한 상태의 중대한 손상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 미리 스포츠로 복귀하여 커다란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손상 기전은 공에 맞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충격이며, 골절, 탈구, 건 파열등이 일어날 수 있다. 방망이를 쥐고 있는 손에 공에 의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 좌멸손상이 발생될 수도 있다. 두번째로 많은 손상 기전은 손으로 짚으면서 넘어진 경우이며, 이 경우 손과 손목의 골절 및 탈구나 인대 손상은 물론 주관절 및 견관절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여기서는 세 분야로 나누어 기술한다.
1) 급성 수근 관절 손상
손목의 손상은 수근 관절의 과신전의 결과로 나타나며, 원위 요골 골절, 주상골 골절 및 인대 파열이 급성 손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흔히 월상골 골절과 동반되어 수근골의 탈구와 수근골간 인대의 파열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행해지지 않는다면 장기간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급성 수근 관절 손상의 원인은 다음의 표와 같고 수근 관절부의 완벽한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급성 수근 관절 동통의 원인
흔함 |
덜 흔함 |
놓치면 안되는 경우 |
원위 요골 골절 |
유구골구 골절 |
수근관절탈구 |
주상골 골절 |
삼각 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
월상골 전방 탈구 |
수근관절 염좌 |
원위 요척골 관절 불안정 |
월상골 주위 탈구 |
수근골간의 인대 염좌/파열 |
주상골 월상골간 해리 |
외상성척골동매류 또는혈전증 |
A. 병력(History)
수근 관절 동통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손을 신전시킨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 주상골 골절, 원위 요골 골절, 수근 관절 인대 손상 및 삼각골 섬유연골 복합체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단단한 물체를 치거나(예 : 땅), 테니스 라켓, 방망이, 골프 클럽등을 휘두를 때 유구골구의 골절을 일으켜 수근 관절의 수장부 및 척측 통증을 일으킨다.
원위 요척 관절에 가해진 회전 스트레스와 강제적인 척측 편위와 회전은 삼각골의 섬유연골 복합체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B. 진찰(Examination)
진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ⅰ. 육안적 관찰
ⅱ. 능동적 운동
(가) 굴곡/신전
(나) 회내전/회외전
(다) 요골/척골편위
ⅲ. 수동적 운동
(가) 신전
(나) 굴곡
ⅳ. 촉진
(가) 원위 전완부
(나) 요측 snuff box
(다) 수지골 기저부
(라) 월상골
(마) 척골두
(바) 요척 관절
(사) 주상 월상골 관절
(아) 삼각섬유 연골
(자) 유구골/두상골
ⅴ. 특수 검사
(가) 주상골, 월상골 손상에 대한 왓슨 검사
(나) 삼각 섬유골 복합체 스트레스
C. 검사(Investigations)
외상 후에서는 후전방 방사선 촬영, 요측 및 척측 사위 후전방 방사선 촬영과 주먹을 쥔 상태에서 후전방 방사선 사진이 필요하다. 측면 사진은 원위 전완의 배부와 수부가 일직선상에 위치해야 하며 이 사진에서 원위 요골, 월상골, 주상골 및 유두골의 위치를 평가해야 한다. 미세한 불안정성은 이 사진상에서 가장 잘 관찰된다.
개개의 뼈들은 면밀히 관찰하여야하며 수근골 근위열의 근위부를 이은 선은 중수근 관절의 C자 모양을 형성한다. 만양 이선이 매끄럽게 이루어져 있지 않으면 이상이 있는 것이며 주상골-월상골 간격과 주상골 굴곡 정도를 측정하느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 측면은 월상골의 근위부가 원위 요골의 오목한 부분에 맞추어지며 유두골의 볼록한 부분은 월상골의 원위 오목한 부위에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들 두 뼈와 제3수중골 기저부는 일직선상에 보여야 한다.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촬영한 후전방 사진에서는 주상골 월상골간 불안전성 여부를 알아낼 수 있으며 주상골 및 월상골 사이 간격이 3mm 이상인 경우 불안정성을 의심할 수 있지만 종종 수상 후 상당 시간이 경과하기까지 이와 같은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른 추가적인 방사선 사진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주상골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주상골 촬영을 하여야 하며 수근 관절을 배굴시킨 상태에서 촬영하는 수근 터널 촬영에서는 대능형골 연과 유구골절구를 관찰할 수 있다. 수근 관절의 미세 골절시 방사선 영화 촬영(방사선 동위원소 골주사)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관절 조영술은 인대 손상 및 삼각 섬유연골 복합체 손상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데 조영제는 요수근 관절에 주입한다. 주상골 월상골 관절 또는 월상골 삼각골 관절 사이로 조영제의 유출을 발견함으로서 인대 손상 여부는 알 수 있지만 가양성 및 가음성의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 관절경도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점점 더 흔히 사용되고 있는데 조기의 주상골 월상골간 인대 손상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절경은 삼각 섬유 연골 복합체 손상 환자나 요측 수근 관절부 동통이 있는 환자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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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원위 요골 척골 골절(Fracture of the distal radius and ulna)
나이든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콜레스 골절은 운동선수에게서도 흔히 발생하는데 손을 뻗은 채로 넘어지므로써 원위 요골과 척골의 골절 및 후방각 형성 및 감입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겅헌 뼈가 골절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골절이 있는 젊은 운동선수는 종종 관절애 골절을 동반하게 된다. 골절은 방사선 촬영으로 확진되며 치료는 해부학적 정복과 중수지 관절을 자유롭게 한 상태에서 수근 관절 및 수부를 약 6주간 고정하는 것이다. 만약 도수 정복이 정확히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관혈적 정복이 시행되어야 하며 정복 상태가 잘 유리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2주마다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야 한다.
E. 주상골 골절(Fracture of the scaphoid)
주상골 골절은 선수에게 흔히 일어나는 수근부 골절중 가장 흔한 골절이며 대부분의 경우 과신전이 그 손상 기전이다. 종종 동통이 경하여 수상후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의사를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주상골 골절에 대한 좀더 특별한 임상 검진법은 엄지손가락을 요골측으로 압박시키고 손목을 요측 편위시켜 주상골 돌기 쪽으로 압력을 직접 가하는 것으로 주상골 골절시 대부분에서 동통을 유발한다. 주상골 촬영법으로 방사선 촬영상 골절을 알아낼 수도 있다. 만약 골절이 임상적으로 의심되나 방사선 촬영상 탁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은 경우에도 일단 골절이 있는 것처럼 환자를 다루어야 하며 약 12일 후에 다시 방사선 촬영을 해보아야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을 시도해 볼수도 있다. 이러한 검사에서 주상골 자체에 손상이 없다면 주상골 월상골 간 인대 손상의 가능성을 의심하여야하며 이에 적절한 검사가 요구된다. 주상골 골절은 근위 전완에서 원위부위까지(엄지의 지간 관절은 포함되지 않음) 주상골 부목을 하여 고정 치료한다. 주상골 골절은 8주간 고정시키고 그 후 방사선적 또는 임상적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다른 모든 골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임상적 골 유합은 방사선적 골 유합에 선행하며 정상 스포츠 행위로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인자가 된다. 치료 종결 전에는 반드시 방사선학적 검사상 유합을 확인하여야 한다.
주상골 골절은 지연유합 및 불유합 가능성이 있으므로 석고를 제거할 때 불완전한 유합의 양상이 있을때 4-6주간 더 고정이 필요하다. 이 기간 이후는 고정의 의미가 없다. 불유합의 경우 내고정 및 골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불안정 혹은 전위된 골절은 즉시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을 하여야 한다. 1mm이상이 전위가 있을 때 의미를 갖는다. 성공적인 주상골 골절 치료후 환자는 수근 관절의 강직성 변화를 호소할 수 있다. 석고 제거후 즉시 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시켜 준다. 바로 스포츠의 복귀를 요할 경우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F. 구상골구 골절(Fracture of the hook of the hamate)
구상골구 골절은 골프, 테니스, 야구, 배구를 할 때 나타날 수 있다. 골프시 채가 공대신 땅을 가격했을때 손잡이에서 오는 외력이 구상골구에 전해져 일어난다. 이와 같은 손상 기전은 척골 신경의 심부와 표면 말단지에 압력이 가해져 운동 및 감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주먹을 쥐는 힘이 약해지고 척측 수근부 동통이 생긴다. 검사상 척측수장부에 있는 구상골구 위에서 동통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는 골절이 나타나지 않는다. 수근 관절의 배굴 상태의 수근 터널 또는 측사면 촬영시 나타난다. 고정만으로 유합을 얻기 힘든 골절인 까닭으로 골절된 골구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후 3주간의 고정이 필요하다. 운동선수는 수술 후 6주후면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G. 수근골 탈구(dislocation of the carpal bones)
수근골의 탈구는 몇 가지 다른 형태가 있으나 대부분이 월상골과 관계된다. 이들은 심한 인대의 변형 후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들 탈구 인지에 실패하면 운동선수들에서는 치명적인 불구를 남길 수 있다. 선수들이 과도한 손목의 신전 상태에서 넘어질 때 월상골 전방 탈구가 일어나며 과도한 굴곡위에 의해 월상골 후방탈구가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심할 수 있고 방사선 촬영시 측면 촬영을 한다. 치료는 관혈적 정복 후 1차적 인대 봉합 및 8주간 석고 고정을 요구한다. 월상골 전방 탈구시 정중 신경에 압박을 일으켜 이상 감각이 나타날 수 있다. 월상골 주위 탈구는 수근골이 월상골에 비해 뒤로 빠져나와 탈구되는 현상을 말하며 손목의 강압적 배측굴곡시 나타난다. 이는 주상골 허리 부위의 골절과 같이 동반될 수 있다.
근위부 주상골은 원위치에 있으나 원위부는 수근골과 함께 전위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이것은 주상골 관통 월상골 주위 탈구라 부르며 수술적 정복과 주상골의 내고정을 요한다.
H. 주상월상 해리(Scapholunate dissociation)
주상월상 해리는 주상월상 인대 파열에 의해 일어난다. 급성 손상에 의해 생기는 인대파열이 주상골의 회전성 아탈구를 일으킨다. 검사상 리스터 결절로부터 요측에서 2cm원위부위에 동통이 일어난다. 부종은 경미하기도 하며 왓슨 검사를 시행하여 주상월상 인대 파열을 확인한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는 골절이 나타나지 않지만 스트레스 촬영상 주상골과 월상골 사이에 3mm 이상의 간격을 볼 수 있다. 이것을 Terry Thomas 증후라고 하는데 그 배우의 앞니와 닮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측면 촬영상 주상골의 근위 단에서 증가되어 있는 장측 굴곡을 볼 수 있으며 증가되어 있는 월상골의 배부 굴곡이 나타난다. 이같은 소견이 보일때 관혈적 정복, 인대 봉합 및 내고정이 필요하다.
2) 서서히 일어나는 손목 통증(Wrist pain of gradual onset)
만성적으로 손목에 통증이 유발될 때 치료자는 과사용으로 인한 것인지 (예 : 검사)과거의 급성 손상에서부터 지속되어 나타나는 통증인지를 감별하여야 한다.
A. 병력(History)
자세한 과거력과 초기 통증 시작시의 상황을 물어 보아 과거의 급성 손상의 기전을 알 수 있다. 만성 손목 통증 환자들에게 통증을 약화시키는 요인 또한 중요하다. 통증이 반복되는 운동 후 나타나고 일정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강직성 변화가 나타나면 건염에서와 같이 염증성 변화에 의해 유발된다고 할 수 있다. 체조 선수와 같이 무게를 많이 부하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서는 골 혹은 관절이 관여되어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수근 터널 증후근에서는 특징적으로 통증이 저녁에 유발된다.
B. 진찰(Examination)
사진상 손목 배부에 결절종이 관찰될 수 있고 요골 경상돌기에 부종이 나타날 경우에는 De Quervain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무지구와 소지구 근위축은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이 압박되었을때 나타난다. 손목의 촉진시 동통의 부위를 찾아낼 수 있다. 월상골의 요측부위는 상세한 검사를 요한다. 주상월상 인대염좌에서 동통이 유발된다. 월상골의 척측에는 삼각 월상 인대가 있다. 이 인대의 부분 또는 완전 파열시 동통이 있고 요측 또는 척측 편위시 소리가 난다. 손목의 수장측에서는 대능형골의 결절이 무지구 기저부에서 촉지된다. 과도하게 사용하여 나타나는 손상시 부수적인 검사 방법들이 있다. 손목 운동의 제한과 수동적으로 잡아당길때 통증 유발시 건염 또는 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장무지 외전근과 단무지 신근에서의 건초염은 Finkelstein 검사에 의해 진단이 되고 수근 터널 증후근에서는 Tinel 현상이 나타난다.
C. De Quervain 건초염(De quervain'stenosynovitis)
요골 경상돌기 부근에서 골 섬유관을 통과하는 장무지 외전건과 단무지 신건의 건초염이며 라켓 사용자, 보울러, 노젓는 운동, 또는 카누선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상기 건의 주행 방향을 따라 국부 압통 및 부종이 관찰되며, 심한 경우 열받음이 촉지될 수 있고 Finkelstein 검사 양성의 소견을 보인다. 치료로는 부목고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국부 전기 자극 요법, 스트레칭 및 점진적 근력 강화등이 있으며 수근 관절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고무로 필기도구를 감싸직경을 넓힘으로서 신전건의 긴장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국소 마취제 주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가료는 필요하지 않다.
D. 교차잠 증후군(Intersection syndrome)
교차점 증후군은 장무지 외전근과 단무지 신건이 요수근 신건과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활액낭염으로 De Quervain 병에서 최대의 동통을 보이는 부위보다 바로 근위부에서 국소동통, 종창과 열받음을 보인다. 노젓기, 역도 및 라켓을 사용하는 운동시 흔히 발생하며 치료로는 적절한 휴식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다. 활액막에서의 국소 주사 요법이 필요할 경우도 있으나, 수술적 감압술은 거의 필요하지 않다.
E. 결절종(Ganglion formation)
결절종은 모든 연령의 운동 선수에서 볼 수 있으며 흔히 수근 관절의 수장부, 배부등 흔히 생기는 곳이 있다. 악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해당 선수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흡입술과 부산피질 호르몬 국소 주입만으로 대개의 경우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나 이러한 치료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필요시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완벽한 제거가 필요하다.
F. 감입 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수근 관절 주위에서는 많은 감입 증후군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주상골 감입 증후군은 반복적인 과신전 부하의 결과이며(역도, 체조)이러한 반복적 과신전은 역도 선수에서 유두골의 무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월상골의 배측단이 원위 요골에 감입되는 것은 체조 선수에서 본다. 장무지 신전근이 리스터 결절에 감입되고 때로는 파열된다.
삼각 구상골간 감입 증후군은 수근 관절의 강압적 신전과 척측 편위(예 : 라켓 스포츠, 체조)의 결과로 발생되기도 한다. 요골 경살돌기 감입 증후군은 특히 골퍼들에게서처럼 반복되는 강압적 요측 편위때문에 발생된다. 이러한 증후군의 경우 국소 압통이 있고 대부분 안정과 보호적 보조기 사용으로 차료된다. 가끔 코티코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적 가료를 요한다.
G. 손목 주위의 건염(Tendintis around the wrist)
과도한 운동으로 굴건과 신건들은 염증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검사상 동통, 부종이 있다. 치료로는 휴식, 얼음찜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전기자극적 요법등으로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고 점차적인 기능적 재활치료를 시작한다.
H. 수근 터널 증후근(Carpal tunnel syndrome)
수근 터널을 지나는 정중 신경은 같이 지나가는 천수지굴군, 심수지굴근, 장무지 굴근의 건에 의해 압박되어 정중신경 분포지역(무지, 시지, 중지 및 환지의 요측부)에 감각 이상이나 마비가 수근 관절 수장측 동통과 함께 나타난다. Tinel 증상은 손목의 수장측을 가볍게 침으로서 유발시킬 수 있다. 경증에는 비스테로이성 소염제와 부목을 사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지속적인 증상시 수술을 요한다.
I. 척골 신경 압박(Ulnar nerve compression)
척골 신경은 팔목의 Guyon관을 통과하면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손상은 사이클 선수, 유도 선수에서 나타날 수 있다. Guyon관내 척골 신경은 척골 동맥과 함께 척측에 두상골과 요측에 구상골 사이에 위치한다.
증상으로는 제5수지, 제4수지의 척측에 이상 감각을 나타낸다. 그 후 근력 약화가 일어난다. 부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며 증상 지속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J. 원위 요골 골단의 손상(Injuries to the distal radial epiphysis)
원위 요골 골단의 손상은 젊은 엘리트 체조 선수들에게서 일어난다. 골절도 일어날 수 있으나 골단의 무리한 운동으로 주로 손상을 받는다. 체조 선수들은 통증 및 배부 굴곡의 제한을 호소한다. 검사 소견상 건염이나 활액낭염, 관절의 장애 없이 원위 요골 단부에 경미한 부종 및 동통이 약간 있을 뿐이다.
단순 방사선상 성장판이 넓어지고 골단판에 낭포성 변화(보통 성장판의 골간단부)와 흐릿한 부분이 관찰된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는 운동 계획등을 수정하고 손상 유발 운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 만성적 통증을 나타내는 간과된 급성 손상(Missed acute injuries presenting with chronic pain)
주상골 골절, 주상월상 관절 탈구 등에서 나타나며 주상골의 불유합시 내고정 및 골이식이 필요하다. 만성 주상월상 관절 탈구는 지속적인 통증 및 탁음이 들릴때 항상 의심해야 한다. 진단의 지연은 선수들에게서 예후를 나쁘게 한다.
3) 손 및 수지 손상(Hand and finger injuries)
운동 경기시 중수골의 기저부에서 수지골 사이까지 흔하게 손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손상은 작은 치료를 요한다. 그러나 몇개의 손상에서는 심하게 나타난다. 이들 심한 손상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고정, 부목사용 혹은 수술을 시행하여 치료하는 점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손상에서 적절한 재활 및 운동 복귀시 적절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흔한 원인 |
흔하지 않는 원인 |
간과해서는 안될 염좌 |
중수골 골절 |
Bennett 골절 |
감염 |
수지 골절 |
중수지 관절 탈구 |
장굴건의 건염 |
근위지 관절의 탈구 |
원위지 관절 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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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측 측부인대 염좌 및 파열 |
제1중수지 관절의 요측측부 인대염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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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지 관절 염좌 |
원위지 관절 염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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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 |
망치 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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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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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하 혈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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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병력(History)
급성 수부 손상시 손상 기전이 과거력에서 가장 중요하다. 수지를 향한 직접적인 강한 타격은 골절을 유발시킬 수 있고 수지 한점에 타격을 받았을경우 수지간 탈구, 관절 염좌, 장수지 굴건, 또는 수지 신전건의 건열등이 일어난다.
주먹으로 쳐서 생기는 손상에서 제1중수골 기저부 골절, 중수골 경부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들릴 정도의 열받음, 통증, 부종, 기능의 손실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자세항 관찰이 필요하다.
B. 진찰(Examination)
뼈와 연부조직을 자세히 촉진하여 동통이 있는 부위를 찾는다. 관절을 검사하여 수동적, 능동적 운동 범위를 알아본다. 안전성 검사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전방 검사, 후방검사, 측부 인대검사를 위해 요측 및 척측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능동적 운동 범위의 운동 제한이 있을 경우 단순한 부종에 의해 일어나는 운동 제한으로 생각해 넘길 것이 아니라 자세한 검사를 요한다.
ⅰ. 시진
(가) 안정시의 수부
(나) 주먹을 쥔 상태에서의 수부
ⅱ. 능동 운동-수지(모든 관절)
(가) 굴곡
(나) 신전
(다) 외전
(라) 내전
ⅲ. 능동 운동-무지
(가) 굴곡
(나) 신전
(다) 수장 외전
(라) 수장 내전
(마) 대립
ⅳ. 저항 운동(건)
(가) 수지 심부 굴건
(나) 수지 표층 굴건
(다) 신전건
ⅴ. 특수 검사
(가) 제1중수지 관절 척측 측부 인대
C. 검사(Investigations)
통상적인 수부 방사선은 전후면, 사면 및 측면 촬영을 포함하는 것이다. 모든 수부 손상에 대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탈구시 정복 전에 사진을 찍어 다시 확인한다. 측면 사진 촬영시 수지골들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보통은 좀더 거창한 정밀 검사는 필요치 않다.
D. 수부 손상시 치료 원칙(Principles of treatment of hand injuries)
수부 손상시 치료와 재활은 어려운 일이다. 수부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으면 전문의의 의뢰가 필요하다. 기능적인 손에서는 운동성과 안정성이 좋고 감각이 완전하고 통증은 없어야 한다.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수술 후 보존적 재활 치료는 필수적이다. 손은 염증 반응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부위이다. 염증 단계에서는 치료자가 부종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며 이의 경과 관찰시 색, 열, 통증의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재생기(반흔 조직 증식이 특징임)에서 치료자는 부목을 사용하고 눙동적 운동을 시켜 운동 정상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 재성형 시기에는 운동 범위 운동, 견인 운동, 전기적 자극을 시행하여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해준다
E. 부종의 억제(Control of edema)
부종은 부목 사용, 압박, 얼음찜질, 손상부위를 올리고 전기자극적인 요법으로 억제할 수 있다. 부목 사용시 수근 관절의 30° 배측굴곡위, 중수지 관절의 70° 굴곡위 및 근위지 관절의 0° 신전위에서 무지를 외전하여 (intrinsic +위치)자세를 잡는다. 부목은 운동을 허용하기 위해 간헐적으로 풀어 준다.
주먹을 쥐는 운동을 부종 제거와 관절 운동을 하는데 좋다. 운동 도중에는 손상 부위를 올린 상태에서 실시한다. 짧으면서도 자주 해주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손의 압박은 압박 당김, 탄력 붕대 : 2.5cm(1인치)가 적당하다. 전기 자극적인 요법은 부종제거에 효과적이다. 초음파 역시 좋은 방법중 하나이다.
F. 운동(Exercises)
운동에는 능동적 운동, 보조적 운동 능동 운동, 저항 운동 등이 있다. 수부 손상에 있어서 수동적 운동 방법은 치료에 적은 효과를 줄 뿐이다. 운동 요법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방법들이 있다.
-제한운동 : 고정시킨 관절에 이용되는 근육을 반대편 손으로 분리시킨다.
-합성운동
-신전운동
-보조적 능동운동 : 환자가 최대한의 관절운동을 하고 치료자가 더 힘을 가하여 약 간의 관절 운동을 증가시키도록 보조한다.
G. 테이프 사용 및 부목 사용(taping and splinting)
테이프 사용중 가장 흔한 방법으로 동반 테이프 사용법이 있다. 정상 수지와 함께 테이프한 상태에서 운동함으로써 추가적인 안정성을 얻어 보조적 능동 운동이 가능하다. 전운동범위 운동을 시도할 수 있다.
손상의 급성시기에는 정적부목을 사용하여 부종을 감소시킨다. 동적인 부목은 복원기에 사용하며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는데 사용되며 오랜기간 긴장을 적게 작용시켜야 한다. Bunnell 안전핀 부목의 사용은 원위 및 근위지 관절 운동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H. 중수골 골절(Fractures of the metacarpals)
① 제1중수골 기저부 골절(Fractures of the best of the first metacarpal)
제1중수골 기저부 골절은 상대방 머리와 같은 단단한 물체를 주먹으로 칠 때 무지가 내전되어 있는 상태에서 넘어질 때 잘 일어난다. 이와 같은 골절에는 제1중수골 기저부에서부터 원위로 1cm 떨어진 부위에 나타나는 관절의 횡골절과 무지수근 중수골 관절의 Bennett 골절-탈구가 생길 수 있다. 제1중수골 기저부 횡골절의 정복은 중수골 원위 분절을 신전시켜 얻을 수 있고 단상지 수상석고로 고정이 가능하다.
Bennett 골절 탈구는 제1중수골이 축의 근위 방향으로 압박을 받았을 때 기저부로부터 전단되면서 일어난다. 중수골의 작은 내측골편은 강력한 수장 인대에 부착되었고 중수골은 상반되는 힘의 작용을 받지 않는 장무지 외전근의 견인 작용에 의해 근위부로 전위된다. 이와 같은 손상이 생기면 수부 전문 외과의사에게 의뢰되어야 한다. 치료로는 도수 정복과 경피적 K 강선 고정이 있다. 골절은 4-6주간 고정이 필요하다. 석고 제거후 주위 관절의 운동을 요하며 빠른 운동생활 복귀시 보호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② 무지를 제외한 중수골 골절(Fractures of the other metacarpls)
주먹으로 타격시 제2에서 제5중수골 골절도 일어날 수 있다. 이 중 제4중수골과 제 5중수골에서 흔히 나타난다. 골절은 주로 원위골편의 적지 않은 굴곡 변형을 동반하나 기능적 불구는 적다. 회전 변형이 많지 않으면 제4중수골, 제5중수골의 경부 골절에서 30°까지의 각변형이 허용된다. 제2,3 중수골 골절에서의 허용 각 변형은 10-20 이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와 기구를 꽉 잡을 필요가 있는 선수들에서는 중수골두의 장측 돌출은 문게가 될 수 있다.
치료는 측부 인대 단축과 강직성 변화의 방지를 위해 중수지 관절 90°굴곡위에서 부목 또는 석고 고정을 한다. 부목은 2~3주 후 제거하고 보호한 후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중수골의 관절내 골절은 해부학적 교정이 필요하다. 전위된 골절에서는 주로 K 강선으로 고정한다. 길이가 긴 나선형 간부골절은 각변형 또는 회전 운동이 있을 때 내고정이나 경피정 핀고정이 필요하다. 수지 골절의 회전정도는 임상적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방사선상 판단은 하면 안된다. 전위가 없는 골절에서는 중수지 관절을 굴곡한 상태에서 홈통 부목으로 고정이 가능하다.
I. 중수지 관절 탈구(Dislocation of the metacarpophalangeal joint)
중수지 관절의 배측 탈구는 드물지만 무지와 제 2 수지에서 가끔 나타난다. 중수지 관절이 과신전되어 중수지 골두가 수장판을 통과해 충양근과 긴 굴곡근 사이에 단추를 낀 형태로 잡혀있게 되어 이를 ‘정복 불능성 탈구’라고 말한다. 검사 소견상 중수지 관절의 과신전, 척측 전위가 되면서 인접한 수지와 겹쳐지는 형태를 보인다. 정복 방법으로는 변형을 더 일으키면서 파열된 수장판 사이로 근위지골을 밀어넣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술적 정복을 요한다. 중수지 관절은 정복후 30°굴곡위에서 안정성이 유지되며 전굴곡 30°이하의 신전 운동을 허용하는 배부 부목을 사용하여 조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정복후 고정은 5~6주간 한다. 골연골 골절 동반시 수술적 정복과 내고정을 요한다.
J. 인대와 건의 손상(Ligament and tendon injuries)
①제1중수지 관절의 척측 측부 인대 염좌(Sprain of the ulnar collateral ligament of the first MCP joint)
무지의 척측측부 인대 손상은 선수들에게서 일어나는 수부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스키선수무지’ 라고도 하며 손상 기전은 중수지 관절의 외전 및 과신전시 나타난다. 손상 기전은 진단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환자들은 무지와 제2수지를 사용하여 꼬집는 힘이 감소되어 있다고 호소한다. 검사 소견상 중수지 관절의 척측 부위에 부종과 동통을 호소한다. 안전성 검사를 하기 이전에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건열 골절 존재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인대의 안전성은 관절을 요측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주어 검사한다. 요측 측부 인대의 부분 혹은 완전 파열이 있을시 동통을 호소한다. 반대측 정상 관절에 비해 10°-20° 이상의 불안전성을 보이는 경우는 완전 파열로 간주한다. 10°-20° 이내 불안전성을 보일 경우 부분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약간의 중수지 관절 굴곡위에서 6주간 부목으로 고정시켜 치료할 수 있다. 부목 사용 이후 무지의 과신전을 막기 위해서 제2수지와 동반 테이프를 사용하여 고정이 가능하다. 요측 측부 인대의 완전 파열은 수술적 봉합을 요한다. 근위지골 기저부의 전위된 견열 골절도 수술적 정복 및 K-강선으로 내고정을 해야 한다. 중수골두 위에서 근위지골 수장측 및 외측 아탈구가 있으면 기능적으로 불안정하고 동통이 있고 무지-인지간 집는 힘이 약한 만성적 척측 측부 인대 손상처럼 수술적 치료가 적응된다. 수술 후 무지 수상 석고4-6주간 고정시키고 그 후 운동시 3개월동안 보호적 부목 사용을 요한다.
② 제1중수지 관절의 요측 측부 인대 손상(Injuries to the radial collateral ligament of the first MCP joint)
요측 측부 인대 손상은 드물지만 완전 파열은 척측 측부인대의 손상과 유사한 불구를 남길수 있다. 정상 관절에 비해 10°-20° 이상 차이가 있을 때 완전 파열로 간주하고 6주동안의 석고고정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③ 제1중수지 관절의 관절낭 손상(Capsular sprain of the first MCP joint)
공을 던지고 받는 운동을 하는 선수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과신전 손상기전을 갖는다. 치료로는 과신전으로부터 보호와 능동적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이는 열가소성 보조기를 중수지 관절 배면에 대해 얻을 수 있다.
K. 수부의 열상 및 감염(Laceration and infections of hand)
운동 경기도중 축구화 밑바닥 같은 장구에 접촉되어 수지와 손의 열상은 흔하게 일어난다. 모든 열상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독액으로 세척이 필요하고 감염 증상을 자세히 관찰하여야 한다. 파상풍 예방 항독소의 사용도 필요하다.
입 근처를 가격하여 치아에 의해 일어나는 중수지/근위지 관절 주위에 열상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감염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적 변연 절제, 정맥내 항생제 투여를 즉시 시행하여야 한다.
Flucloxacillin(6시간 마다 500mg)과 Metro-nidazole(8시간마다 400mg)을 최소 5일간 투여해야 한다.
원위지 또는 근위지 관절의 열상은 때론 개방성 탈구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면 관절은 이미 감염되었으므로 입원하여 수술적 처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농성 관절염으로 변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