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포행 - 경계3

[초당]

 2011,12.31 신년 해맞이 기도회에 재가 보살과 한산사에서 1박 2일 하고

보살은 서울로가고 난 포항들러 1박,광양들러 1박한 후 서울로 돌아 왔다.

 포항과 광양에서 약간 무리하다 보니, 하루정도는 집에서 운기 조식

해야하는 작금의 체력 인데다 날씨가 혹한이라고 TV에서 떠들어 대는 터라

산행은 어제(1월5일) 하게 되었다.

 재가보살은 애 출근하는 거 보고 침대로 다시들어 가 버려 나혼자

도시락을 꾸렸다, 밥 한공기에 두부 된장 끓이고 반찬통에 가는 멸치

뽁음과 김치면 족하다. 산에서 밥먹을땐  코펠에 된장,김치,멸치

뽁음을 털어놓고 믹싱 해, 그 위에다가 밥을 깐다.휴대 버너에 불짚히고 노릇노릇

데워 먹으면 꿀맛과 다름 없다.

 어쭈,산에서 불짚히고 취사행위를 해? ,벌금 30만이야!!

 다 압니다.그래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계곡까지 내려가, 주위 인화

 물질을 제거 한 연후에 취사 준비를 합니다 요,

 먹을거 다 꾸려 놓고 난 후 오늘 새로운 장비를 가져간다.

 한산사에 다녀온 후 겨울 산은 춥다고, 보살은 등산 용품을 홈쇼핑에서

 웃도리,바지를 구매했는데 스틱이 공짜로 낑겨 따라왔다.

평소 스틱 없이 산을 오르내렸는데 오늘 스틱을 사용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등산시 지팽이는 양쪽 손에 들려져야 하며 한쪽이면

그 효과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이것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요즘 재가 보살이 한산사 다녀 온 후 태도가 몹씨나 살겹다.

소리도 그리 공격적이지 않고 잔소리도 없다.

 이것이 바로 절효과란 걸까.집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1박 정도는 하고 돌아오면 무언가는 달라진다는 이야기 이다.

설사 지는 안가는 한이 있드래도 세속에 묻혀 집안 살림살이 하시는

 마눌님,아니면 어머님을 가끔 자주 보내드리는 게, 가정 평화를

발전적으로 지켜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집을 떠나 사당역에 도착하니 11시 반이다.

사당역-국기봉-제 1,2 헬기장- 연주대-연주암-과천 약 15km 

산행시간 4시간 이었다.

연주암은 산 꼭대기 절로서는 꽤 큰 절이다.

사랑 연, 주인 주. 즉 자신 혹은 주인을 사랑한다는 뜻인 것 같은데

 자신은 부처님이요 주인은 하나님 또는 예수를 가르침이라

불교,기독교를 모두 아우르는  냄세를 지울 수 없는 암자명이다.

경계 3

불교 입문은 월암스님 북경대 박사과정 당시라 오래전인데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스님 법문시에만 아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는

며칠 후면 홀라당 까먹어버리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가끔 불교 방송도 들어보곤 하지만 이것 들도 그냥 그러하구만요 하는정도 였다.

불교에선 닦아서 부처가 되라 하지만 지 자신 닦는 데 시간과 열성을

 쏟지 않고, 누가 바짝 들어 부처님 경지로 올려 줄까.

그래서 띄엄 띄엄 들어온 불법에 대해서 완전 초보인 자신이 초보적인

생각을 해보고, 그게  맞는지 글렀는지는 둘째치고

앞으로 한번 나아 갈려고 해 보는 것이다.스스로 집을 쌓아보고

그럴듯한지 또는 영 엉뚱할지는 그때가서 보자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경계는 이러하였다.

.김정일.모택동.고재봉,유영철.스탈린,조혜련,김구라.정봉주,안철수,박지원.박원순 .명진스님.박명수(개그맨).천정배.한명숙.노무현.이또 이로부미.곽노현,정의구현 사제단,이회택,정몽준,최종원.전병현,김선동,강기갑,전여옥,이정희,박영선.김유정,이정현,정동영,이재오,최재성,백원우,이종걸,구더기.악어,상어,꿀꿀이죽,원숭이 해골 요리. 꼴같지 않은 것.못난거.뚱단지,쓰운거,똥오줌, 사필띠기.언챙이.주름탱이.하이에나 같은 놈,사기꾼,거짓말쟁이.배은망덕한 자. 공주병 환자.된장녀.뱀같은 놈,비실이,이유없이 때리는 선생,나하고 싸운 여러명,날 욕한자들,따끔한거,꽉 쑤씨는 거.사탕,햄버거,초코렛,문디,돼지머리,비게살,포도주,말 잘 안듣는 자.게으름뱅이, 잔소리,미팅때 매몰찬 파트너.가난함,각박함,인정머리 없슴.불효,째째함.초잡스러움.표리부동.불쌍한거.중병.헤어짐..죽음.아둔한 자.

경 계 지 역

안중근,이순신,,세종대왕,이태석신부,김수환 추기경,뽀뻐아,박태준,아이유,김연아,안성기.이승만,오바마,소크라테스,오세훈,경허,만공스님,조광래,김시진감독,최헌배,주시경,헌장스님,달마선사,,세꼬치,감성돔,꼼장어,놀래미,빠이주,달돌스님,백곰,고릴라, 산양,개미,복어,이쥰희{씨름},조광래,추성훈,추신수,박찬호,설기현,유소연(골프),전미정(골프), 술 잘 사.는사람,좋은 말하는 친구,심은하,남정임,순대국,돈 빌려준 사람,청도 발안마,무하마드 알리,징기스칸,아가미 젖,같이 놀던 친구,잉그리드 버그만,카크 더글러스,바이런(시인),김삿갓,김춘삼(거지왕초),황진이,양귀비,안소니 퀸,김희갑,과학자,터키,달팽이꽃,중1 사내애,근면함,절에 자주 가는 사람들.길거리 스님들,공짜배기 물건,솜씨 좋은 치과 간호원,자애스러운 어머니들,난초꽃 향기,매끌 매끌한 아기피부,감성아 풍부.넉넉힘,통큼,대범함,언행일치,사랑스러움,건강,화목,여유로움,알딸딸한 기분,영생,깨친자.

이렇게 갈라 놓는 건 내가 자라 오면서  해 온 것이다.

이러한 분별은 하지 말란다.

자연히 생겨 나는데 어쩌란 말인지.

왜 생겨나는 것일까.

결국 소크라테스가 생각 났다.

너 자신을 알라.

부처님 말씀이시다.

경계와 분별을 일삼는 내가 이것을 적멸 시킬려먼

내가 내 자신을 잔잔하게 깊히 봐야겠다.

있는 나 그대로를 한번 보자.

아름답게 둘러쒸우지도 말고 더럽게 황칠도 하지 말고

무의식에 빠져, 깊어져간 내가 판 우물을  꿰뚤어보자.

생겨난 그 근원을 둘러 살피자.

다음 산행 계속  

[진여성]

응? 재가보살.....(집에 있는 보살이래요) 맞능가?

[정은희]

에구진여성형님 아침에 복습하며 생각하니...
하늘같은 서방님을 우째(아무나 못합니다.보살님)

[마니심]

잠간 저녁 먹는동안 20명의 조회가 있었으니 거사님의 글을 모두 기대하고 있었나 봅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경계는 분명 합니다 스쳐지나간 인물과 단어를 보면서 옛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간듯 싶어요
마눌님 덕분에 지팡이들고 한발한발 디디며 고마운 마음도 있을터....행복하신 거사님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코펠에 구수한 된장피자? 맛이 궁금도 하와 봄이되면 함께 계곡에서 실력 발휘 해 보실랍니까? ㅎㅎ~

[보운]

거사님 반갑습니다.
월암 큰 스님깨서말씀 하시기를.
만념은 중생이요.
일념은 수행자며.
무념은 부처라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뜻 하는바 서원을 꼭 이루게하소소!!!

[금강혜]

더럽게 황칠하지 말자...
젤 맘에 들어요. ㅋㅋ

[정은희]

드디어3편 화들짝놀라 이야밤에 눈을동그랗게(짐밤1시넘었슴당)힘을주고^^
관악산연주암 아름다운절집입니다. 다시가고픈 곳입니다.
역시 초당거사님 이세요.

[한산]

다시 침대로 들어가는 재가보살이라. ..........

[경주 수연행]

생겨난 그 근원을 둘러살피자....... 거사님 다음산행 언제? 기다려져요^&^

[관명]

학의 목이 되어 거사의 글을 기다리던 초당팬들,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오늘도 기대를 저바리게 하지 않는 도다··· 자기 글을 쓰는 사람이 흔치 않는 시대에 진정 자신의 글을 쓰는 몇 안되는 멋진 분이로세！
左,右 경계 구분은 대충 이해가 됩니다 만, 요즈음의 대세인 박근혜, 안철수에 대헤서는 언급을 자제하시는 군요！?
'경주 수연행' 댓글이 두 건인데 나중 것은 아직 우리 카페에 아이디 등록을 하지 않고 계신 범행님이 부인의 아이디로
글쓰기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제에 등록하셔서 좋은 글 자주 올려 주시지요?
추신 : 정몽준도 左에 가 있군요?

[마니심]

안철수는 있는데....쩌어기....?

[경주 수연행]

유상과 무상이 둘이 아닌 도리를 깊히 알아보세요..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