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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한 동안 시험준비를 핑계로 게시판활동과 댓글활동을 일시중단했던 NEX28입니다.^^;
먼저 그 동안 개인사정으로 인해 여행기연재를 일시중단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__)
또, 신입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여행기 연재를 위해 여행기게시판을 독립시켜주신 주인장님께 꾸준한 여행기 연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여행기 일시중단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기다려주신 많은 일철연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오늘부터 다시 여행기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주3~4회 연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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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28의 전큐슈 철도여행기 [014]. 구마모토시영전차 각역정차 도전! 그 결과는?!(1)
이용열차:구마모토시영전차A노선 1210호
[014]편의 이동경로
-이번편부터 구글지도가 첨부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구글 지도 첨부에 도움을 주신 하나비님과 iframe태그 제한문제를 해결해주신 주인잠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편까지 1일차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번편부터는 2일차인 2/9일의 일정입니다.
2일차의 메인일정(계획)을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구마모토시영전차A노선(다사키바시-가라시마초-겐군마치), B노선(겐군마치-가라시마초-가미구마모토에키마에)각역정차
-구마모토성 관광
-가고시마본선각역정차(구마모토-쿠루메)
-나가사키본선각역정차(히젠야마구치-나가사키)
-나가사키시내관광
이었으나.. 초반부터 '늦잠'이라는 복병때문에 구마모토시영전차각역정차일정부터 나가사키본선각역정차일정까지 차례차례 수정, 혹은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앞으로 차례차례 소개될 예정입니다.
2일차의 Episode#01. 늦잠을 자다.
2일차의 시작과 동시에 첫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계획대로라면 2일차의 오전일정은 새벽에 구마모토시영전차A.B노선 전구간을 각역정차 완료한 뒤, 8시30분에 개관시간에 맞춰 구마모토성을 관람한뒤, 구마모토역에서 10:01분에 출발하는(당시시간표기준) 가고시마본선 5326M을 이용하여 쿠루메역까지 각역정차로 이동, 바로 10분 뒤에 출발하는 츠바메340호를 타고 나가사키본선으로 통하는 신토쓰역으로 이동한 뒤, 바로 1분뒤에 출발하는 카모메 19호를 타고 히젠야마구치역으로 워프한 뒤 나가사키본선각역정차일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이 마저도 쿠루메역에 정차하는 신칸센과 히젠야마구치역에 정차하는 카모메가 드물었기 때문에 겨우 맞춘 일정이어서 하나라도 놓칠 경우 메인일정들을 차례차례 소멸되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구마모토역에서 5326M을 놓칠 경우 가고시마본선각역정차 일정은 포기하고 이후에 출발하는 츠바메 340호를 타고 바로 신토쓰역으로 워프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날 너무 늦게 자버리는 바람에 원래계획보다 약 1시간 40분 정도 늦게 7시 10분에 일어나버렸습니다;;
5:30분정도에 호텔에서 나가기 위해서 알람을 약 4시50분부터 계속 울리도록 맞춰났는데 4시 50분에 잠이 깨서 10분만 더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자고 일어나보니 7:13분..
사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지금이 7시가 아닌 5시쯤으로 알고 여유있게 호텔방 창가로 비치는 구마모토역의 아침풍경과 유치선에 있는 815계 한 편성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815계를 줌 당겨서 촬영하다 보니 문득 아직 5시밖에 안되었을텐데 밖이 매우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일본은 한국보다 확실히 해가 빨리 뜨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밝아도 너무 밝은 것 같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에 휴대폰을 켜 시계를 확인해보니 7:20분...............
하.. 바로 멘붕의 쓰나미가 밀려옵니다... 2일차는 일정이 매우 촉박하기때문에 하나라도 지연될 시 하루의 일정이 차례로 꼬이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할 틈도 없이 일단 간단한 세면뒤,, 호텔을 나와 구마모토역으로 향합니다.
[사진0445/ 일어나자마자 창밖에 보이는 구마모토역의 아침풍경을 찍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시간이 5시인줄 알고 있었죠;; 사진에 보이다시피 오전 5시치고는 너무 밝습니다. 토요코인 구마모토에키마에점의 최대장점은 바로 구마모토역에 실시간으로 드나드는 열차들을 감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한 번 창가에 캠코더를 설치해놓고 첫차부터 막차까지 구마모토역에 드나드는 열차들을 촬영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게 망원렌즈가 있었다면 하루종을 호텔방에 죽치고 앉아 신칸센들을 촬영했을지도 모르지만;; 다행히(?) 제겐 망원렌즈가 없어서 그런 뻘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다시피 구마모토역의 신칸센구(서구)쪽은 거의 황무지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구마모토역 주변은 시내가 아닌 주택가인 것 같습니다. 진짜 시내는 나중에 보여드릴 전차로 좀 떨어진 지역인 것 같습니다. 왜 역을 중심으로 도시를 개발하지 않았는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저 공터도 이제 신칸센도 개통했으니 주택이 아닌 다른 시설들이 들어서겠지만 말이죠.
바로 앞의 JR큐슈호텔(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만 없었어도 더 좋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사진0446/ 구마모토역에 정차해있는 815계 한 편성을 촬영해봅니다. 호텔방에서 이런 환상적인 뷰를 볼수 있는 곳도 얼마 안 될것 같습니다.]
[사진0447/ 오늘 여행의 출발지인 구마모토시영전차(KCT) 구마모토에키마에역을 촬영해봅니다. 선로에 잔디가 깔려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여행당시 겨울이라 잔디가 누렇게 변했지만 여름에 보면 꽤 아름답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1년 여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0448/ 2011년 여름에 북큐슈레일패스 3일권으로 여행했을당시 촬영한 모습입니다. 다시봐도 매우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다시 2012년으로 넘어와서,
사진0447을 촬영한 뒤, 날이 너무 밝은 것 같아 시계룰 확인해보니 7시가 넘은 것을 알고 멘붕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3분만에 세면을 마친 뒤, 급하게 카메라와 배낭을 챙겨 구마모토에키마에역으로 향합니다.
[사진0449/ 급하게 나가면서 그 와중에 호텔복도를 촬영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 사진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의문입니다;;]
[사진0450/ 토요코인 쿠마모토에키마에를 나오자 마자 달려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달려가면서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흔들린점 양해바랍니다.]
[사진0451/ 신호대기 중에 촬영한 호텔주변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신칸센이 정차하는 큐슈의 교통의 요충지역 바로 앞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주택가의 모습입니다. 한 가지 의아했던 점은 구마모토는 제가 다녀본 다른지역들과는 다르게 버스가 매우 자주 보였습니다. 사진에서만 벌써 2대가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0452/ 역시나 신호대기 중에 촬영한 스즈키의 '짐니'입니다. 경차이면서도 SUV인 아주 독특한 형태 덕분에 꽤 유명한 차량입니다.]
[사진0453/ 달려가면서 찍은 아까 호텔에서 본 815계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은 '자전거밭'이 있습니다.^^;; 그땐 급하게 달려가느라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자전거들의 양이 엄청납니다. 역시 일본인들은 자전거를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 점은 왜 자전거를 자기집앞에 세워두지 않고 자전거 주차장에 보관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사진0454/ 구마모토역 주변사진 한 장 더 나갑니다.]
[사진0455/ 버스는 주로 니시테츠버스나 구마모토시교통국버스가 다녔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시교통국버스가 압도적으로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속의 버스정류소 모양이 우리나라는 지지대가 인도쪽, 지붕이 도로쪽에 위치해있는데 이 정류장은 그 반대로 되어있군요. 뭐라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진0456/ 역시나 버스가 자주 운행되는 모습입니다. 사진속의 버스는 SANKO버스로 산큐패스와 제가 곧 이용할 패스인 구마모토와쿠와쿠패스로 이용가능합니다.버스가 연식이 상당히 오래되어보이는 모델입니다.]
[사진0457/ 구마모토에키마에역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구마모토역 앞에는 육교가 위치해있습니다.]
[사진0458/ 구마모토역 서구쪽의 모습입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웅장한 것 같습니다. 1층에는 라멘집, 모스버거, 요시노야, 패밀리마트 등이 입주해있습니다.]
[사진0459/ 정면에서 한 컷 더 담아봅니다. ]
[사진0460/ 구마모토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신토신'이라는 건물입니다.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모양을 보니 아마 주상복합시설인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구마모토 구역사 건물 앞에 저렇게 웅장한 현대식 시설이 위치해있는 모습이 아이러니 합니다.]
[사진0461/ 구마모토시영전차 A노선 구마모토에키마에 역입니다. 한글안내가 무척 잘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A노선과 B노선 모두 각역정차하게되면 구마모토성관광일정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 A노선의 각역정차를 목표로 하고 '구마모토 와쿠와쿠패스1일권'구매하러갑니다.
당시는 아직 연구회 입회전이었기때문에 철도탐사보다는 관광을 위주로 한 여행이어서 구마모토시영전차각역정차일정보다는 구마모토성관광일정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한 구마모토와쿠와쿠패스 스캔본을 첨부합니다.)
구마모토 와쿠와쿠패스1일권은 구마모토시내의 주요교통시설과 관광지의 입장료할인이 가능한 패스이며 가격은 대인500엔, 소인250엔입니다.
사용방법은 패스 중간면의 사용 원하는날짜 스크래치를 긁어 하차시 운전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EX. 2월 9에 패스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는 月란의 2, 日란의 9를 동전으로 긁으면 됩니다.)
*저같이 구마모토성관광과 A노선 각역정차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구마모토 와쿠와쿠 패스1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이익입니다.(두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4번이상 전차를 탑승+구마모토성입장료100엔 할인')
'구마모토와쿠와쿠패스1일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구마모토시영전차(시덴)A,B노선 전구간
-큐슈산코버스(산코버스)
-구마모토 시영버스
-구마모토전기철도의 전차와 버스
-구마모토도시버스
-구마모토버스
+구마모토 시내에 위치한 주요 유료관광시설(구마모토성)의 입장료를 100엔 할인 가능합니다.
구입처는 운전사에게 직접구매하거나 구마모토역 내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구입가능합니다.
(하야부사님의 여행기를 보니 구마모토역에서 구매하셨던데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 구마모토버스,전차 1일권을 구마모토역관광안내소에서 구매하는 줄 알고 역 내에 위치한 관광안내소로 갔더니 직원분께서 운전사에게 직접구매하라고 하셔서 운전사에게 직접구매했습니다.)
일단 제 여행기를 읽으시기전에 하야부사님의 여행기 중, 구마모토전차탐사에 관련된 부분을 먼저 읽으시면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구마모토시영전차 A노선 각역정차를 시작하기전에 구마모토시영전차에 대한 간단한 설명 나갑니다.
[사진0462/ 구마모토시영전차(Kumamoto City Tram/KCT)노선도][출처:구글링]
구마모토시영전차는 2가지 노선이 존재하는데 A계통과 B계통이 존재합니다.(혹은 2호선과 3호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A,B계통으로 부르겠습니다.)
-A노선은 다사키바시(1)부터 구마모토역, 구마모토성, 시청과 번화가지역을 지나 겐군마치까지,
-B노선은 JR가고시마선과의 환승이 가능한 가미구마모토에키마에(B1)부터 울산마치를 지나 가라시마초에서 A노선과 합류하여 겐군마치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역 번호 체계는 A노선은 1(다사키바시)~8(가라시마초)~26(겐군마치), B노선은 B1(가미구마모토에키마에부터 B9(니시카라시마초)-8(가라시마초)-26(겐군마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금은 이용구간에 상관없이 전 구간 성인(중학생 이상) 150엔, 소아(6세 이상 초등학교 6학년까지) 80엔, 유아(1세 이상 6세 미만/#단, 초등학교 입학 전은 유아요금), 영어(0세) 무료 로 균일하며 하차시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JR선과 환승가능한 역으로는 가고시마선은 B계통 가미구마모토에키마에역과 A계통 구마모토에키마역이 있으며 호히본센과 환승가능한 역으로는 A,B계통의 신 스이젠지에키마에 역이 있습니다.
* 이용시 주의상항
[승차 시]
-차량 중간에 있는 문으로 승차하시기 바랍니다.
-바닥이 낮은 전차는 앞문과 중앙문 모두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내리실 때 지불해 주십시오.
[하차 시]
-차내의 하차 버튼을 눌러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내리실 때는 앞문으로 하차하시기 바랍니다.
-바닥이 낮은 전차는 앞문과 중앙문 모두 하차하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요금함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잔돈이 없으신 분은 차량 전후에 설치된 동전교환기에서 교환 후 요금을 요금함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500엔 동전, 1000엔 지폐를 요금함에 넣어도 잔동은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0,000엔, 5,000엔, 2,000엔권의 지폐는 교환하실 수 없습니다.
[환승]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 A노선에서 B노선, 또는 B노선에서 A노선으로 갈아타시는 손님께서는 하차시에 환승권을 발행해드리므로 운전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단,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는 신시가이 아케이드측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20분 이내에 환승하십시오.
토요코인구마모토에키마에점에서 받은 한글안내도를 참고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드디어 A노선 각역정차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0462/ 운전사에게 패스를 구매해야되는지 모르고 패스를 구매하러 가느라 그냥 보내버린 1356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출근시간이라 배차간격이 매우 촘촘하여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0463/1356호가 가라시마초방면으로 출발합니다.]
[사진0464/ 1356호를 보낸지 약 1분 뒤에 제가 타고갈 겐군마치행 1210호열차가 입선합니다. 아까 1356호와는 색다른 도색이 독특합니다. 노면전차 답게 원맨운행표시도 있습니다.]
[사진0465/ 위에서 [승차시]이용주의사항에 나와있듯이 승차시에는 중간문으로, 하차시에는 요금을 지불하고 앞문으로 하차해야합니다. 이제 드디어 전차에 탑승합니다.]
[사진0466/ 구마모토시영전차1210호의 실내모습입니다. 사람이 꽤 있어서 전체적인 실내모습은 촬영하지못하고 겐군마치에 도착해서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0467/ 운전대의 모습입니다. 상단에 전차로go 여정편에서 자주보던 공기압력계(?)가 있습니다.(저거 맞추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ㅎㅎ)노면전차라서 일반열차들에 비해 운전실이 매우 단순합니다. 딱히 특별한 점은 없고 오사카나 나가사키의 그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사진0468/ 출입문은 버스폴딩도어가 아닌 미닫이형 자동문을 사용중입니다. 언제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낡은 것 같습니다.]
[사진0469/ 아무리 낡았다지만 그래도 에어컨과 히터는 있었습니다.]
[사진0470/ 이용안내사항에서 보셨듯이 하차할때는 버스처럼 저 벨을 누르고 하차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 벨을 누르지 않더라도 역을 통과하는 경우는 없더라고요.]
[사진0471/ 이제 드디어 구마모토에키마에역을 출발합니다. 전망창 상태가 좋지 않아서 사진들이 대체로 흐릿할 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사진0472/ 구마모토역을 출발하자마자 우회전을 하자 바로 다음역인 [4]기온바시역에 도착합니다. 아쉽게도 역명판촬영에 실패했습니다. 구마모토시영전차각역정차를 하면서 역명판촬영이 무척 힘들다는 사실을 뼈절이게 느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여행기에서 사진으로만 볼때는 쉬울줄만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짧은 정차시간동안 역명판을 찾고 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초상권등을 신경써가며 촬영하기위해서는 엄청난 순발력과 민첩성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거의 역명판확보에 실패했습니다.ㅡㅡ; 다시한번 각역정차를 성공하시는 회원님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사진0473/ 약 20초간의 정차 뒤 기온바시역을 출발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온바시역을 출발하자마자 보이는 삼거리의 모습입니다. 바로 우측에는 시라카와가 흐르고 있습니다.]
[사진0474/ 저희열차는 선로를 따라 좌회전을 합니다. 자동차신호와 전차신호가 동시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매우 독특합니다. 또 전차와 자동차가 이렇게 펜스도 없이 나란히 다니는 풍경이 독특한 것 같습니다.]
[사진0475/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보이는 이른아침의 전형적인 주택가 풍경입니다. 이렇게 자동차와 전차가 함께 도로를달리는 모습이 철도팬의 입장에서는 좋았지만 시내쪽으로 가니 많이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차가 밀리다보니 몇몇 차들이 경계선을 넘어와 열차가 급정거하고 경적을 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진0476/ 얼마 안가서 보이는 (5)'고후쿠마치'역입니다. 역시나 상행선과 하행선의 승강장이 분리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사진0477/(5)고후쿠마치역을 확대해보았습니다. 휠체어이용이 불가능한 역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승강장의 홈이 좁아 사람한명이 아슬아슬하게 서있을 정도 입니다. ]
[사진0478/ 역명판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사진0479/ 고후쿠마치역을 출발하자마자 다시 남동쪽을 향해 크게 우회전합니다. 그런데 오전 7:30분경에 남동쪽을 향해서라....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진0480/네.. 그렇습니다.. 역시나 사진을 방해하는 역광입니다. 역광때문에 사진을 거의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촬영기술이 부족한 탓도 있죠.^^;;]
[사진0481/역광속을 달리던 도중 (6)가와라마치역에 정차합니다. 역시나 휠체어이용이 불가능한 역입니다.]
[사진0482/ 역 주변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역명판촬영에는 실패했습니다.]
[사진0483/ 가와라마치역을 출발하자마자 다시 북쪽을 향해 좌회전을 합니다. 현재 삼거리에서 신호대기중입니다.]
[사진0484/ 렉서스rx한대가 유유히 지나갑니다. 최근에 페이스리프트되었던데 디자인이 영...]
[사진0485]
[사진0486/ 커브를 돌자마자 마주친 KCT중 가장 막내 800호대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면전차 중 하나입니다. 사진속의 열차는 0802A호입니다. 구마모토에키마에,다사키바시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0487/ 초첨이 빗나갔습니다.]
[사진0488/ 잠시 후 (7)게이(?)토쿠코마에역이 보입니다. 역시 휠체어이용이 불가능하며 승강장이 서로 엇갈려있는 구조입니다.]
[사진0489/ 역 주변의 전형적인 주택가와 주택가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있는 포르쉐(!)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역명판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사진0490]
[사진0491/ 게이토쿠코마에역을 출발하자마자 우회전을 합니다. 다음역은 A라인과 B라인이 만나는 가라시마초역입니다. 우회전과 동시에 서쪽에서 오는 B라인과 합류하게 됩니다.]
[사진0492/ 우회전과 동시에 B라인과 합류합니다.]
[사진0493]
[사진0494/ 다음역은 (8)가라시마초역입니다. 다음정차역안내와 동시에 요금과 지폐교환, 환승안내에 대하여 일어/영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0495]
[사진0496]
[사진0497/ 잠시 신호대기중인 틈을 타 가속마스콘의 모습을 촬영해봤습니다. 아마 다른 노선을 운행하다가 구마모토시영전차로 이주된듯 싶습니다.]
[사진0498/ 신호대기중 A노선 1095호와 교행합니다.]
[사진0499/A노선과 B노선이 만나는 (8)가라시마초역의 모습입니다. 간만에 양쪽 승강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휠체어이용도 가능합니다.]
부족한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여행기연재가 늦어진 점과 이렇게 중간에 끊게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예고:NEX28의 전큐슈 철도여행기 [015]. 구마모토시영전차각역정차(2)-가라시마초-겐군마치
50장분량을 맞추다보니 어쩔수 없이 보여드리지 못한 사진들이 많네요;;
다음편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쿠마모토역은 시라카와구(동구)가 시가지쪽이고 신칸센구(서구)가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점에서 보이는 황무지(...)입니다.
허걱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
지금은 모바일이니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중대한 실수를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목에 (임시)라고 되어 있어서 참고 있다가 도저히 못 견디고 들어왔습니다.
사실 님께서 입국 첫날부터 강행군을 하셔서 체력/정신력 소모가 크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숙면을 취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새벽 5시에 기상하느니 차라리 몸과 건강을 위해서는 늦잠이
더욱 유익한 것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침 7시를 확인하신 순간 많이 황당하셨을듯 합니다)
도요코인 호텔의 조식도 못 드시고 바로 급히 나오신 것이군요. 6년전의 구마모토역은 구마모토시의
국제적 명성과 달리 단순하고 노후되었다고 느꼈는데, 신간선 개통 후 전통+현대적 도약을 한 것 같습니다.
연구회 입회 이전 인데도 정밀 탐사를 하셨군요.
허걱- 임시란뜻이 그런의미는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일단, 부족한 여행기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도 입국 첫날이라 많이 피곤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여행중에는 꼭 일찍 자야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요코인 구마모토에키마에점은 아침 7시30분부터 조식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밀 탐사라니 과찬이십니다.^^;
다음편부터 각역정차를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ㅜㅜ
과연 향후 출정에서도 님께서 일찍 잠자리에 드실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ㅎㅎ.
야간 작전, 그날 그날의 성과 정리, 다음 날의 작전 계획, 일본에 오신만큼 일본 뉴스/다큐 시청,
그 날의 피로를 풀기위한 bath 등등 때문에 아마 새벽 1시 이전에 잠자리 들기 어려울듯 예측됩니다.
역시 Fujinomiya님께서는 일본에 수십차례 다녀오신만큼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듯 합니다.^^
님 말씀대로 계획정리, 사진백업, 틈틈히 모은 팜플랫정리, 그리고 세면, 야식, 티비시청등을 하다보면 항상 1시가 훌쩍넘더군요. 특히나 저 당시에는 앞서 소개드린것처럼 몇몇 주요 관광열차가 만석이어서 대체 일정을 세우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2차) 완결 작성문 잘 보았습니다. 마치 주인장님께서 히로덴과 고치 시내에서 각역 작전을 하신 것 비슷하게
님께서도 일찌기 탐사를 하셨군요. 역시 맨 앞자리에서 차량의 주행과 함께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출근 시간대라서 승객들이 많아 측면 차창 촬영과 운신 자체가 많이 제약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1시간 전에 일찍 작전을 하셨으면, 승객들에게 구애받지 않고 하실 수 있으셨겠지만, 차량 내부
형광등으로 인해 촬영시 차량 내부가 유리창에 반사되어 어쩔 수 없이 각정 사진 얻기 어려웠을 것 같네요.
결론은, 님께서 이 시간에 작전을 펼치시는 시간대가 가장 적정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실수로인해 두번씩이나 들어오시게 하여 죄송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늦잠을 자지 않고 1시간정도만 빨리 일정을 시작했다면 다른 승객들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양질의 사진들과 역명판확보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승객들이 많다보니
역명판이 반대쪽에 있는경우 걸어가서 촬영하면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다음여행부터는 꼭 일찍 일정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스콘에 쓰여있는것은.. 도쿄 도덴에서 굴러다닌듯 하네요..
아먀 6000호대(?) 일겁니다(도쿄도덴에 당시 비슷한 전차가 수두룩했던지라..)
오- 따따맘님. 부족한 여행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자를 잘 몰라 정확히 어디 출신인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전문가다우십니다.
그나저나 도쿄에서 구마모토까지 어떻게 이동하였을까요? 표준궤라서 갑종회송은 아닐텐대 말이죠..
아마.. 트럭으로 옮기거나 화물로 날랐을 겁니다..
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