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알프 (ALF, 1986)






외계인 알프는 86년부터 90년까지 미국 NBC방송에서 제작된 시트콤입니다.
국내에선 MBC방송에서 토요일 오후에 방영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배한성 성우의 독특한 말투가 화제가 되어, 말투 따라하기가 개그맨들 사이에서
유행했었습니다. .
하지만 원 방영본을 보면 더빙된 미국성우의 목소리는 별로 개성이 없는 듯해서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알프의 원 본명은 Gordon Shumway이지만, 제 1화에서, 차고에서 발견된 알프를
윌리가 외계생물체, 즉 Alien Life Form의 약어를 따서 알프라는 이름을 주었지요.
알프의 고향인 멜맥행성은 과다전력사용으로 행성이 폭발하여, 그 와중에 살아남은
알프가 윌리의 차고에 불시착하여, 윌리 가족의 일원이 됐습니다.
알프는 매회마다 사고를 치고,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일은 자꾸만
꼬여가서 뒷정리는 언제나 윌리의 차지였지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론, 초코렛을 입힌 칠면조와 고양이를 좋아해서 언제나 호시탐탐
윌리네 애완동물 럭키를 노린 일, 대통령 전용기에 전화걸어서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은 일, 윌리의 딸 린을 연모하는 락 비디오 테입을 작성한 일, 윌리네 가족이
휴가간 사이 홀로 집에 남아서 사고친 일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