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편. HIKARI NO TABI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이번 편까지 계속 300계 히카리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달리 제목을 붙일 것도 생각나지 않고.....(제목붙이는 것도 "일"입니다.^^;;)
열차는 마이바라에 도착합니다.
[ P 349. 마이바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400호대 히카리를 타면 잘 보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역입니다.]
[ P 350. 마이바라역은 아직 플랩식 안내기를 사용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는 히카리 368호. 11시 29분에 출발합니다.]
[ P 351. 보선기지로 보이는데요, 전차대가 있습니다. 돌릴게 있나?]
열차는 계속 달립니다.
하지만 이 열차는 아직 "고다마" 수준입니다.(각역정차~)
[ P 352. 교량을 건넙니다. 옆에는 차량용 교량이 같이 있네요. 하늘은 맑습니다. 전형적인 여름 하늘~]
[ P 353. 기후하시마역에 정차합니다. 여기까지 서야 하나......]
기후하시마역은 "기후"라는 지명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기후 시내와는 멀죠. 접속하는 JR선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일한 연계노선은 단지 이것 하나.
[ P 354. 기후하시마역에서 유일하게 접속되는 노선인 메이테츠 타케하나선입니다. 카사마츠역에서 기후, 나고야 방면의 메이테츠 나고야본선과 연결됩니다. 그런데....단선이네요.]
기후하시마역을 지나면 곧 나고야역입니다.
[ P 355. 메이테츠 소속 차량이 보입니다.]
[ P 356. 이번엔 JR의 차량입니다. 쾌속 미에 등으로 사용되는 키하 75계 기동차입니다.]
[ P 357. 건너로 보이는 메이테츠 백화점 건물이 나고야에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역시 나고야=메이테츠.]
[ P 358. 이건....아마도 JR센트럴타워로 보입니다.]
나고야를 출발하면 열차는 (이제서야) 제대로 히카리급을 운행패턴을 회복합니다.
에휴.....
[ P 359. 갑갑함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봅니다.ㅎㅎㅎ]
[ P 360. 많이 보셨죠? 300계 그린샤 좌석에 있는 개인독서등 스위치와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오디오가 나오긴 나오는데 듣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 P 361. 출입문쪽에는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의 운행시각표가 붙어 있습니다. 동일본같으면 이곳에 차량 편성도가 있죠.]
[ P 362. 내렸습니다. 이미 타고 온 히카리 368호는 도쿄를 향해 떠난 뒤입니다. 그런데.....]
내렸다고?
?????
예. 내렸습니다.ㅎㅎㅎㅎ
전편에서 살짝 다른 루트를 이용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여기는 오다와라역입니다.
도쿄로 가는 방법은 일단 JR과 오다큐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패스를 사용 중이므로 일단 오다큐는 제외.
[ P 363. 저곳으로 들어갑니다. 도카이도선과의 환승개찰구입니다.]
[ P 364. 재래선을 타러 가는 길에 보인 오다큐 차량입니다. 30000계 EXE, 일명 "실행파일"이네요.(실행파일이라는 이름이 입에 짝짝 잘 달라붙습니다.^^)]
위에서 보셨습니다만 지금부터는 재래선을 이용해서 도쿄로 갑니다.
짐이 없었다면 고텐바선, 이토선 등을 둘러보고 가겠습니다만 짐이 넘쳐나는 관계로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고....
바로 도카이도선을 이용합니다.
[ P 365. 널찍한 오다와라역의 풍경입니다.]
[ P 366. 여기서는 오다큐 및 하코네토잔철도의 표를 구입합니다.]
시간을 보니 점심 때입니다. 오다와라역의 매점에서 점심용 도시락을 사서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 P 367. 오다큐 소속의 8000계 차량입니다. 하코네유모토로 갑니다.]
[ P 368. 요코하마, 도쿄 방면의 열차는 5-6번 홈을 사용하는데요 제가 탈 열차는 6번 홈으로 들어옵니다. 어떤 것을 탈지 눈에 확~ 들어오실 겁니다.]
다음 편에서 도쿄에 도착합니다. 동시에 승객에 대한 "확실한 안내"의 모습도 보여드립니다.
첫댓글 ^^ 어지간한 여행기에도 나오지 않은 기후하시마 등의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충해 보면요] 그나마 기후하시마역 주변은 나고야철도(메이테츠) 하시마선의 신하시마(新羽島)역의 덕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나마 하시마선과 직통, 메이테츠기후까지 가는 열차가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봐도 되죠 ;;; 걸어서 이동,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칸센이 서는 초라한 역을 메이테츠가 보조하고 있는 셈이죠. ^^ 그나마 이 신하시마역도 2007년10월에 무인역화 되어 주변이 더 ‘휑~’ 해졌습니다. ^^ (신하시마역은 고가역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불만이 좀 있죠)
또한 사진367도 이제는 옛 모습으로 추억의 사진이 될 겁니다. 오다큐의 3월 시각표 개정에 따라 하코네유모토행 열차는 오다와라에서 분리, 4량으로만 운행하기 때문이죠 (로망스카는 제외)
예전에는 정확한 노선명을 보지 못했는데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코네유모토 직통열차가 이제는 오다와라를 기준으로 분리가 되는군요. 항상 많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할 때마다, 여행기를 쓸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하시마역은 정치계의 입김이 작용하여 만든 역이라고 들었습니다. 토카이도신칸선이 기후현을 통과하는데 기후현에도 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만들어졌지만 초창기에는 철도가 전혀 연계가 되지 않고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승객이 적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메이테츠 노선이 연결되었지만 기후-나고야 간에서 JR동해와 메이테츠의 피 터지는 경쟁 때문에 기후에서는 기후하시마(급행으로 약 28분 소요)보다는 나고야(JR쾌속 18분 소요, 메이테츠 쾌속특급 25분 소요)까지의 시간 거리가 오히려 더 가깝고 나고야역에서는 신칸선의 모든 등급이 정차하기 때문에 이용에 더욱 편리하기 때문에 승객을 많이 빼앗기고 있죠.....
여기도 결국 정치적 이유가 우선되었군요. 왠지 지도를 보아도 이건 어정쩡한데~ 싶었습니다. 항상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서일본홈피를 뒤져보니 3월 15일부터는 도쿄 ~ 오카야마 히카리는 오카야마 ~ 교토까지만 고다마모드고 교토 ~ 신요코하마는 히카리모드가 된다네요. 2) 우리나라 KTX도 수많은 지자체들이 자기네도 역만들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선거철만 되면 우리고장 KTX역 유치가 단골공약으로 등장하는데 일본도 그렇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300호대 히카리, 즉 오카야마 발착 히카리의 고다마급 운행구간은 정말 답답합니다. 나고야~오카야마가 그렇게 짧은 구간도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죠. 그나마 운행패턴 변화 기준역이 교토가 된다고 하면 다행입니다.(사실상 신오사카 기준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네요) // 승객이 우선시 되어야지 정치논리가 우선으로 끼어들어서 제대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나고야~오카야마 구간에 비하면 토오쿄오~나고야 구간은 그야말로 쾌속 질주 구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시즈오카역까지 통과해 버리지요. 전 부족한 수면 보충용으로 가끔 이용하고는 합니다. 일어나 보면 마이바라 근처죠;; 그리고 이젠 오카야마행 히카리호가 전부 300계였던 시대도 이젠 끝났더군요...(6시 36분 동경발 열차가 700계로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