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섬
2018. 1. 13.
마을의 유래
4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는 도서지구로서 유인도 5개 섬과 무인도 4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 순환도로의 관광산업 도로가 1998년말 확,포장이 완료되어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남쪽의 한려수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섬 전체가 동물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아 토끼섬, 거북섬, 별학섬이 있고 제일 큰 섬은 토끼가 비상하는 형상이라 하여 비토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양 낚시공원이 위치한 별학도는 벼랑(절벽끝)이라는 발이 한자로 바뀜에 따라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예로부터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별학섬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별주부전 전설
서포면 비토, 선전리 선창과 자혜리 돌 끝을 생활터전으로 꾀 많은 토끼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남편토끼가 용궁에서 온 별주부(거북)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궁으로 가게 된다. 용궁에 도착하니, 용왕은 별들어 있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는 의원의 처방에 따라 사신이 잡혀 왔음을 알게 된 토끼는 꾀를 내어 “한달 중 달이 커지는 선보름이 되면 간을 꺼내어 말리는데, 지금이 음력 15일이라 월등도 산중턱 계수나무에 걸어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 다시 육지로 데려다 주라고 별주부에게 명한다. 원등도 앞바다에 당도한 토끼는 달빛에 반사된 육지를 보고 성급히 뛰어내리다. 바닷물에 떨어져 죽고 말았으며, 그 자리에 토끼 모양의 섬이 생겨났다(현재의 토끼섬), 토끼를 놓친 별주부는 용왕으로부터 벌 받을 것을 걱정하여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거북 모양의 섬이 되었다(현재의 거북섬), 한편 부인 토끼는 암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 끝에서 떨어져 죽어 돌 끝 앞에 있는 섬(현재의 목섬)이 되었다. 현재 이곳 주민들은 월등도(月登島)를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토끼가 용궁에 잡혀간 후 돌아와 처음 당도한 곳이라는 뜻에서 “돌아오다” 또는 “당도하다”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