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분들이 윈도우 설치용 USB는 잘 만들어 놓고, 막상 CMOS에서 설정을 못 해서 부팅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이렇게 따로 포스팅해둡니다.
윈도우 XP를 USB로 설치하려면 아래 방법을 추천드리고
USB CD 영역 만들기윈도우 7을 USB 메모리나 USB 외장하드로 설치하려면 아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USB 메모리, 외장하드로 윈도우 7 설치하기 (강추)이렇게 만든 USB 부팅장치를 그냥 꽂아두고 재부팅한다고 해서 윈도우 설치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CMOS에서 부팅 장치의 우선순위를 변경해줘야 합니다. 즉 해당 USB 장치를 1순위로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죠.
1. USB CD영역의 경우
USB CD영역으로 만든 윈도우 설치본은 USB 외장 CD롬으로 인식합니다. USB 외장 CD롬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주로 ODD가 달려있지 않은 노트북이나 넷북에 많이들 사용하시죠.
예를 들어 이런 제품입니다.
http://blog.danawa.com/prod/1122351http://blog.danawa.com/prod/967593아무튼 USB CD영역은 USB 외장 CD롬 다루듯이 해주시면 됩니다. 따라서 부팅 장치 우선순위 설정하는 곳에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또는 CD롬 끼리의 우선순위 설정하는 곳에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BIOS 종류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꼭 똑같은 메뉴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충 Boot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곳을 찾아보세요.
2. CD영역이 아닌 경우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USB 장치를 Removable 장치로 생각하고 아래 그림처럼 설정하시더군요. 제 생각에 저기서 말하는 Removable 장치는 ZIP 드라이브 같은 특수한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잘못된 예
저렇게 하시면 안 되고 USB 장치는
하드디스크 우선순위 설정에서 변경하는 것입니다. 즉 USB = 하드디스크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올바른 예
3. 추천하는 방법
위 두가지 예는 CMOS에서 직접 부팅 우선순위를 변경하는 것인데, 저는 저 방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USB CD영역의 경우 저렇게 변경해도 별다른 불편이 없지만, 두번째 경우라면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 첫번째 재부팅 이후에 다시 원래의 부팅 우선순위대로 되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다시 USB로 부팅이 되기 때문에 설치 초기화면으로 진입하게 되어 정작 윈도우 설치를 마무리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저는 임시로 부팅 장치를 선택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것 역시 BIOS마다 다 다릅니다. 예전에 어떤 보드에서는 ESC 키를 사용했고, 지금 사용중인 ASUS P7P55D 보드에서는 F8 키를 사용합니다. 컴퓨터를 켜고 처음에 잘 보시면 분명 문구가 표시될 것입니다. 제 보드에선
Press F8 for BBS POPUP 이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따라서 제 컴퓨터의 경우 부팅시 F8 버튼을 누르면 아래 그림처럼 부팅 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창이 뜨고, 여기서 선택한 장치는 1회용으로 임시 부팅이 됩니다. 즉 재부팅 이후에는 원래 CMOS에 설정되어 있는 부팅 장치 우선순위대로 부팅이 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CD나 USB로 윈도우를 설치할 때 CMOS에서 우선순위를 변경하지 않고 이 방식으로 임시 부팅장치를 지정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