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수답안 ▶
과학 혁명 이후 전 세계는 급속한 과학 기술의 발달과 문명의 진보를 경험했다. 이에 따라 의학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인류의 수명은 수십 년 연장될 수 있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에 불치병이라 여겼던 질병들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며, 쉽게 접할 수 있는 현대 의학의 영향으로 한층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현대 의학의 급속한 발전이 오히려 인류에게 많은 문제점을 안겨 주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제시문 (가)에서는 갑작스런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행동 규칙의 불명확성을 문제로 삼고 있다. 요즘 흔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망의 기준'이 그 예이다. 호흡이 정지되어야만 사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이다. 반면, 뇌사를 인정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효용성이다.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들에게 시간과 의료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또 하나의 예는 장기 이식의 허용 기준이 본인의 동의라는 점이다. 이는 한 개인의 생명권을 보호하려는 점에서는 도덕적이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는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비도덕적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 그 자체에 의미를 둔 목적론적 관점과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결과론적 관점의 대립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렇듯 도덕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의학의 가치 기준 확립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시문 (나)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인간의 주체성 상실이다. 과거 의학이 생활에 깊숙이 관여하지 않았을 때, 사람들은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여 순응했지만, 현재의 우리는 생명 연장의 가능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 시설로 인해 사람들은 의학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이는 의학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금만 아파도 약을 찾고, 약을 먹어야만 안심을 하면서, 우리는 점차 정신적 면역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시문에서의 주장처럼 우리는 육체의 병을 고쳐가며 살고 있는 동시에, 의학에 스스로를 맡기는 비주체적인 인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문제점 때문에 인류의 발전에 필수 요소인 의학이 퇴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먼저, 우리는 의학을 단순한 과학으로 취급하기보다는 인간이나 도덕과 연결된 분야로 파악하기 위해서 철학과의 접목을 시도해야 한다. 이는 이미 시도되고 있는 '생명 윤리학'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인류는 보다 심오한 탐구 자세로 현대 의학에 있어서의 행동 규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주체성 상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이 필요하다. 의학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결코 현대 의학이 우리를 지배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의학에 의존하기보다는 의학을 적절히 이용하여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현대 의학이 지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고,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현대의학이 앞으로 인류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은 무한대이다. 그러나 그런 혜택은 우리가 현재의 부작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병행할 때만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춘천여고 전수란>
◀ 우수답안 ▶
21C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학기술은 우리의 생명과도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복제 양 돌리의 탄생만을 보아도 그렇다. 복제기술의 성공은 유전공학이나 생명공학과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현대의학의 발달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 예라고 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현대의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무조건 이롭기만 한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현대의학은 윤리 도덕적 측면에서 그리고 인간의 정체성 확립의 차원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도덕적 측면에서는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장기적출 문제를 들 수 있다. 물론 장기이식은 죽은 사람의 장기로 새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 지는 모르나 공급자의 생사의 기준이 불명확한 경우 즉, 식물인간 상태이거나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장기이식을 행하는 경우에는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 할 수 있다. 인간의 정체성 확립의 측면에서는 인간의 약에 대한 맹신으로 일어나는 의존성과 정신 허약이 문제가 된다. 또한 의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치전도 현상, 즉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수단으로 보는 현상은 인간의 정체성을 해칠 우려를 안고 있다.
현대의학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자나 의학자들이 윤리성을 갖추어야 한다. 죽는 것보다 더한 고통에서 해방시켜 준다는 미명아래 자행한 케보키언 박사의 안락사 사건은 다시는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 한 생명의 목숨을 같은 인간이 결정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복제기술은 인간의 존재를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의학자들의 윤리성에 의해 저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현대의학은 인간을 기계의 부품으로 보는 서구식의 기계론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옛날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사람의 몸이 아프면 그 신체적 부분의 일부만을 치료하려 하지 않았다. 인간을 유기체로 보고 그 병의 근본원인을 찾아 정신적인 측면과 더불어 병을 고치려 함으로써 오늘날 현대의학의 약에 대한 의존성의 심화나 정신 허약과 같은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대의학은 기계론적 사고의 인식 전환과 더불어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조화롭게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경제가 발달하면서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물질만능주의로 흘러가게 되자 언제부터인가 생명경시풍조가 일어나게 되었고, 오늘날 현대의학의 문제점도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존중하는 자세의 결여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학은 오늘날 의학이 지니고 있는 윤리 도덕적 문제와 인간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문제점을 의학자의 윤리성과 기계론적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다가오는 21C를 생명존중이 구현되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송곡여고 김자명>
===============================================================================
이화여자대학교 2000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채점기준 및 채점위원의견
I. 채점기준 (인문/자연계열 공통)
(1) 표현력 (10점)
- 어법 : 맞춤법,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
- 어휘, 문맥 : 어휘 사용의 적절성, 바르고 논리적인 문장
- 구성 : 문단 구분, 전체 구성 (서론, 본론, 결론), 분량
(2) 사고력 (15점)
- 주어진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 자신의 주장이나 견해가 뚜렷한가.
- 논지의 전개 방식이 참신하고 창의적인가
-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논거나 예증이 적절한가
- 폭넓은 독서를 통한 사고의 깊이가 드러나 있는가
II. 채점위원 의견
그 동안 대부분의 시험이 정보적 차원의 기억력 평가의 경향을 띠고 있었다면, 논술 고사는 인간의 사고나 의사 전달이 언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하는데서 발단되었다고 믿는다. 정보력이나 기억력도 중요하지만 이들은 다른 장치의 도움으로 대치될 수 있음에 반하여, 사고력, 창의성, 종합성, 논증력 등은 타자의 도움으로 대치 될 수 없는 개인 고유의 능력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논술고사의 도입은 전인적 평가의 한 전형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제도는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그러한 확장의 한 시도로서 2000학년도 논술 모의고사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학생들이 하나의 통합된 논술 문제로 시험을 치르게 한 것이다. 출제는 두 계열 중 어느 편에 치우치지 않고 대등한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다. 논술이 기본적으로 표현력과 사고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판단할 때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표현력과 사고력이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의 이원적 평가방식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른 종류의 교과를 분리하여 가르침으로서, 마치 논술방식이 다르고, 결국 다른 종류의 문화가 있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이번 논술고사를 통하여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는 학생들의 논술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논술제도라는 외부적 까닭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책읽기와 논술 쓰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답안지들이 아직도 많은 경우 도식적이라는 점이다. 논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되어 있지 않은 탓일 것이다. 이것은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아직 많은 논술 책들 자체가 이 점에서 비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자신의 생각이 개진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자신의 생각은 결국 비판적 구조에서 나오는 것임에 반하여 학생들은 지문이나 타인의 생각에 대한 비판을 주저하는 것이다. 지문의 인용이나 지문의 상반된 입장들을 절충하고서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 이러할까? 결국 토론문화가 빈약하기 때문이며 가정에서 교실에서 토론의 경험이 충분하게 쌓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비판능력은 책 몇 권을 읽어서 함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이번 논술모의 시험지를 읽고 이들에 대한 분석을 표현 영역(표현력)과 내용 영역(사고력)으로 나누어 제시하고자 한다.
(1) 표현 영역(표현력)
논술 시험 시행 이후 학생들의 논술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표현 영역이다. 명백히 틀린 비문들과 아무리 읽어도 뜻이 모호한 오문들이 많던 초기에 비하면 학생들이 글쓰기의 기본형식이나 언어 사용법에 상당히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어떤 고정된 틀에 짜 맞춘 듯한 답안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출 문제들의 학습 결과 학생들 사이에는 첫 문단의 첫 문장은 이렇게 써야 하고, 결론 부분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식의 고정 관념이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개성과 창의성의 발휘에 방해가 될 뿐인 이러한 제약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얽매인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고정된 한두 개의 정형을 외워 글을 쓸 때마다 반복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식에 익숙해짐으로써 자신이 지금 쓰고 있는 그 글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글이 내용 면에서 비슷비슷할 때 형식 면에서 점수 차가 나게 되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띄어쓰기의 잘못은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될지 모르나 자주 반복되면 상당한 감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구성의 면에서는 글 전체의 양에 비해 서론을 지나치게 길게 쓴 경우, 문단과 문단의 연결이 부드럽지 못한 경우, 각개 문단의 소주제가 분명치 않거나 혼란된 경우들이 많았다. 하나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짜인 문단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전체의 글을 이루는 것이므로, 한 문단속의 문장들은 하나의 소주제를 떠받치도록 정리가 되어야 하고, 그러한 문단들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알맞은 자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표현 영역의 문제점은 수험생들의 작문 능력 부족에도 원인이 있지만 많은 경우 답안을 너무 급하게 작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초고의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답안지에 옮겨주기를 부탁한다.
(2) 내용 영역(사고력)
논술 고사에서의 사고력 시험은 적어도 세 가지 물음을 물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인다. 첫째, 물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둘째, 그 물음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세워 일관된 전개를 하고 있는가? 셋째, 자신의 관점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배경 지식 등을 동원하여 공동체에 적합한 설득력 있는 논의를 구성하고 있는가? 이러한 세 가지 물음은 이번의 모의고사 평가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이번 모의고사에서도 이러한 논술 고사의 세 가지 조건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구체적으로, 이번 문제는 현대 의학의 인간 친화적 측면과 의술의 도덕적 정체성 고려로부터의 경고적 측면의 긴장 관계의 구조에서 제시되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물음이 물어지는 지문의 구조 안에서 대답하지 않았다. (가)와 (나)의 글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토대로" 쓰기보다는 그러한 긴장관계에 대한 일반론을 쓰고 있었다. 이러한 태도는 물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문제 변경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모범답안의 경우에서도, 전수란 양은 문제를 이해하고 있지만 김자명양은 전체의 문제를 한 쪽 방향에서 해석하고 있다고 하겠다.
거의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관점을 세운다고 하면서 현대 의학의 친화성 측면과 정체성 측면을 적당하게 어울리는 태도를 취한다. 중도적인 관점이 문제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중도적 관점을 어떻게 도달하는가가 중요하다. 대부분 중도적 "관점을 선언"하고 있었다. 선언보다는 차라리, 예를 들어, 대담자의 친화적 관점과 루소의 경고적 관점은 보다 예리하게 대립시킬 수 있어야 한다. 양자의 대립을 통하여 수험자는 자신의 입장에 도달하는 과정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은 "변증법적"으로 규정될 수도 있고, "합리적"으로 파악될 수도 있을 것이다. 거의 아무도 루소를 비판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루소는 틀릴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한 것은 아닐까? 그만큼 비판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전수란양은 자신의 입장 구성을 시도하지도 않았고 김자명양은 한편의 시각에서 자신의 입장을 제시하여 균형의 설득력을 의식하지도 않고 있다.
자신의 입장이 선명하지 않다면 이를 위한 논의나 논증의 시도가 구성되기 어려울 것이다. 입장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지문에 있는 한 문장을 인용하거나 대립되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관점에서는 논의를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용과 절충은 벌써 자기의 관점을 세우는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 필요한 논의를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인용이나 절충의 태도는 이미 "타자의 권위에 백기"를 든 자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전수란 양의 입장은 인용이고, 김자명 양은 루소의 권위에 따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기 나름의 신선한 논의라는 것을 구성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
이화여자대학교 2000학년도 논술 모의시험 분석결과
이화여자대학교 2000학년도 논술 모의시험은 1999년 9월 4일(토)에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주, 청주, 제주 등 전국 주요 8개 지역에서 실시되었으며 5,000여명이 참여하였다.
논술시험은 표현력과 사고력 2부분으로 나누어 채점하며 표현력은 10점, 사고력은 15점으로 전체 25점 만점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의 전체 평균성적은 15.62점이었고, 자연계열 학생들의 전체 평균성적은 17.92점으로 자연계열의 평균이 조금 더 높았다. 그리고 인문, 자연 모두 최고점과 최하점의 차이는 10점이었다. 그러므로 이 결과를 참고하여 2000학년도 본고사 논술시험에서는 계열간 점수 분포를 비슷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채점 결과 채점자간 신뢰도는 90%이상이었다. 이는 채점자가 다를지라도 동일한 학생의 답안지에 대한 점수는 채점자간에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논술 채점에서의 채점자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며 본교는 앞으로의 본고사 채점에서 이 자료를 좀 더 세밀히 분석하여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