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 정식 명칭은 헝가리공화국(Republic of Hungary)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부다페스트가 수도인 헝가리는 유목민이었던 마자르인이 세운 왕국으로 중세시대부터 다른 민족의 침략으로 많은 상처와 시련을 맞았다. 다뉴브 대평원에서 몽골이 사라진 후 약 300년 동안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해 문화, 경제 면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즐길 수 있었고 이때 비로소 부다페스트는 유럽의 문화, 예술 도시로 성장한다.
16세기 오스만투르크족과 벌인 모하치 전투에서 참패한 뒤 150년 동안 이스람 지배를 받으면서 쇠퇴하였다. 그 후 약 150년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 지배를 받으면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으로 거듭났다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 경제 개혁을 이루어 동유럽에서 부유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문화 수준이 높아 리스트 등 저명한 예술가, 작곡가, 과학자 들을 배출한 것에 큰 자부심을 지녔지만 서글서글한 눈매에 사람을 사귀길 좋아하는 모습이 우리와 닮은 헝가리는 볼수록 정이 간다.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유람선 야경
→ 헝가리 평야의 북서부, 도나우강 양안(兩岸)에 걸쳐 있으며, 도시 중심에 흐르는 아름다운 도나우 강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부다페스트는 ‘도나우의 진주, ‘동유럽의 장미’라는 칭송을 듣는다. 896년 동양인의 후예 마자르족이 이곳에 국가를 세웠는데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구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다리가 놓이면서 양쪽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결국 하나로 합쳐 도시명도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온천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물의 도시다,


저녘을마치고 잠시휴식











→헝가리 국회 의사당의 야간 전경. 20세기 초에 완공. 네오클래식과 네오 고딕식으로 건축되여있고 국회 의사당으로서는 유럽에서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고 한다.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국회의사당의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국회의사당의 내부에는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으며,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3456m에 이른다고 한다. 1956년 혁명 당시 부다페스트 대학생과 시민들이 소련군의 철수와 헝가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소련군의 총탄에 쓰러져간 곳으로, 헝가리 민주의회정치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부다페스트의 상징, 부다 왕궁. 왕국의 언덕 남쪽에 있는 네오바로크 양식의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다. 13세기에 세워진 것으로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는 않지만 역사 박물관 헝가리 노동운동 박물관 국립 미술관은 공개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왕궁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50년대에 완성된 것이다.


→ 겔레르트 언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다뉴브 강을 가로지르는 부다페스트의 상징 세체니다리(chain bridge). 부다 와 페스트를 잇는 8개의 다리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서 영국인 클라크 애덤이 만들었다고 한다. 다뉴브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스위스, 오스트라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세르비아, 보스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거쳐서 흑해로 나간다



제 5 일차 2013.08.02 (금)
□ 호텔 조식 후
▶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영웅광장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광장으로 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36m의 기념비에는 민족 수호신인 천사 가브리엘 상이 조각되어 있고 이곳에 뿌리를 내린 마자르족의 수장 아르파드를 중심으로 6명의 기마상이 양 옆으로 조각되어 있다.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회랑에는 역대 국왕과 장군, 예술가 등 헝가리에서 존경 받는 위인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광장 양 옆에는 서양 미술관과 현대 미술관이 있고 북쪽으로 시민회관이 연결되어 있다



→ 박물관 영웅 광장을 보는 방향에서 왼쪽은 순수 미술박물관 으로서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박물관에 속한다. 1906년에 완성된 이 곳의 가장 중요한 전시품은 1층에 전시된 옛 거장들의 작품들이다. 13-18세기를 대표하는 유럽 그림들로 거기엔 이태리 출신 화가인 티치안(Titian), 라파엘(Rapheal)과 같은 화가들의 작품이 있다



→영웅광장은 서울의 광화문 거리와 같은 부다페스트 "안드라시" 거리 마지막에 자리잡은 큼지막한 광장이다. 이곳은 중앙의 36m 주 기둥과 좌, 우로 여러 동상들과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다. 광장 뒤에는 시립공원이 있다. 영웅 광장 좌측에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예술궁전과 우측에는 순수 미술 박물관 이 자리 잡고 있다.


→ 기둥 앞쪽의 무명용사의 기념비. 거기엔 "우리 국민들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희생한 영웅들을 기념하노라" 라고 써있다.










→ 광장 중앙의 천사 가브리엘 상이 36m기둥위에 서있다. 지구 위에 서있는 모습을 한 천사 가브리엘의 오른손엔 헝가리 왕관을 왼손엔 로마교황의 십자가를 들고 있다. 이것은 헝가리 왕국과 카톨릭 문화의 동일성을 상징한다. 전설에 의하면 헝가리 초대 로마교황청 교왕이 된 슈테판의 꿈에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당시 이교도였던 마자르 인들을 카톨릭으로 개종 시키게 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 동상을 애칭으로 "청동천사"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