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대한 소견의 글들을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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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출문제나 매뉴얼 밖에 자료가 없어서 보지 못했지만 이 시험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째는 번역의 문제고요. 출제과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영어문제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전 세계의 모든 문제가 동일한 것이라면 특히 번역자가 한국의 CISA라면 좀 문제가 있네요. CISA한국지회에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둘째는 실무도 아니고 이론도 아닌 좀 모호한 시험의 성격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컴퓨터 분야는 과학이 아니라 기능 기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컴퓨터의 대부분은 SCIENCE가 아닌 ENGINEERING혹은 TECHNOLOGY라는 것입니다. 물론 CISA가 SYSTEM감리라는 것을 주 업무로하는 것이지만 DUE PROFESSIONAL CARE의 내용처럼 실제업무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이해 할 수 있는 정도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시험문제가 과연 이런 것을 제대로 측정하고 있는지 의구심도 들구요.
최근 CISA시험의 경향에 대해 CISA한국지회에서 본부에 건의하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떴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다소 어렵게 내야한다는 의견이 1건 있었고 이것을 본부에 5월 중순경에 보고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시험이 이것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여튼 수험자의 입장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지만 이 시험이 그렇지 하고 넘기에는 뭔가 가슴이 개운치 않는데요.. 미국 시험이 객관성있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즉 공부만 하면 즉 AICPA나 변호사시험처럼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하고 일정 수준에 오르면 합격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시험은 좀 그러네요..
마땅한 교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분야가 워낙 범위가 넓잖아요....
여튼 뒤늦게 참여 했지만 도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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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올해 cisa 시험 경향
- 어려웠다기 보다는 실무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 domain이 5개에서 7개로 늘어나면서 신경향을 반영했다.
예를들어 DMZ등의 개념은 개정되기 이전에는 언급이 전혀 없는
개념이었다..그러나..2문제나 출제 되었다..이처럼..개정이전의
메뉴얼에서는 찾아볼수없는 개념들이 출제되었다..
- 넓지만 결코 얇지않은 범위의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
작년까지는 평이한 문제를 문안하게 풀수 있었지만..올해는
기술적인 깊이까지 더해져서 어느정도의 개념을 모르면
절대로 풀수없는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고 생각한다..
ㅇ 향후 대책
- 모든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서로의 관계를 묶을수 있는 수준의 되야한다고 생각된다.
NETWORK, OS, DBMS, APPLICATION, 각종표준, 감사등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서로를 연관성있게 엮을 줄알아야 할것 같다..
실무에 계신 분들은 어느정도의 개인적이 식견이 있으시겠지만..
학생분들은 그럴 기회가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실무에 계신분들에게 동호회등에서 열심히
질문을 해서 간접지식을 쌓아야 할것입니다.
학생분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실무와는 어떤분야는
정말 판이하게 다를 수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MCSE나 OCP등을 공부하고(자격증이 전부는아니지만,
이론적인 배경을 쌓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함), 그다음 CISA를
공부하시는 것도 확실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입장에서의 시험 준비를 하시는 회원님들께 참고하시라고 글을 씁니다.
대학생으로 이 시험 보기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무가 있으신 분이나 IT에 대한 깊은 이해나 배경이 있으신 분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인 듯 싶습니다. 저 역시 학생 입장에서 준비하면서 몇가지 도움받은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리니 한 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회계를 부전공했고 USCPA를 준비하면서 감사에대한 기본은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과목중에 전산감사(EDP 감사)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어느 정도의 기본 용어와 배경은 알고 있었기에 수험기간이 짧았음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4월초에 공부를 시작하였고 학교의 중간고사와 프로젝트 등과 겹치는 기간을 빼면 약 50일 정도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비디오를 통해서 진도를 빼는데 한달이 좀 더 걸렸고, 문제를 풀며 정리한 시간이 한 보름이 조금 안됩니다. 학원은 라이지움의 강의를 비디오로 수강하여 수강기간을 단축했습니다. 비디오가 대략 3시간 분량 40여개로 기억하는데 졸업반이기 때문에 수업이 없는날에 평균 3개정도를 보면서 중간고사 기간과 프로젝트 등을 제외하고 진도를 5월15일경까지 모두 봤습니다. 감사수업량이 8개 정도 였는데 저는 이것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시험준비는 5월 20일경부터 일이 있던 날을 제외하고 보름정도 였습니다. 마지막 학기라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이 기간동안 먼저 라이지움 문제집을 5독정도 했습니다. 뭐 깊이했다기 보다는 이해를 위해서 문제에 답과 해설을 옮겨적어가며 죽죽 읽어내려갔습니다. 마지막 1주에는 한언 800제 문제를 아무 표식없는 상태에서 5번 정도 속독하며 속도를 높였습니다. 추가로 98,99,00년도 ISACA에서 공개된 문제를 암기하였습니다. 최종으로는 라이지움에서 제공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만 거의 중복되는 문제였습니다. 대략 문제의 수는 더미문제까지 포함하여 1200여 문제이고 한 10회정도 반복적으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한 5회까지는 틀린 것 계속틀리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교재에 계속 설명을 달아나갔습니다. 처음 5회를 풀었을때는 대략 74점에서 78점 정도였습니다만 점차 틀리는 문제 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학교수업을 회계감사론, E-biz, 전자상거래과목, 세미나 과목 등으로 들으며 몇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조금 깊이 공부를 했었습니다. 일부러 팀발표를 맞아 주제를 PKI구조나 방화벽등으로 선정해 발표를 준비하며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회계감사과목을 꼭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과정이나 개념을 이해하는데에는 꽤 시간이 걸립니다. 라이지움에서의 강의가 부족했다고 보기보다는 감사 개념을 잡아서 문제를 풀어낼려면 감사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감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내려면 그것만 따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몇가지 이슈를 깊이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PKI구조나 방화벽, 네트워크 등 이슈가 되는 내용은 인터넷이나 자료등을 찾아보셔서 공부를 더 하셔야 할 듯 합니다.
학생이 직장인보다야 당연히 실무와 지식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대신 가용한 시간이 넉넉하다는 것 아닐까 합니다. 학교 도서관에 가면 관련된 서적이 몇권 있을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문제 중에서 120여 문제는 확신을 가지고 풀었고 50문제는 좀 아리송한 상태에서 풀었고 나머지 30문제는 전혀 모르는 문제가 되었지만 나머지 문제에서 그럭저럭 풀었기때문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합격하는 사람과 불합격 하신 분들과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감사에 관한 문제나 몇몇 이슈에 관해서 자신있게 준비하신다면 대학생도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부하자면 범위가 넓기때문에 너무 깊은 공부는 별 효과가 없는 듯 합니다. 빠르게 진도를 빼시고 문제로 공부하시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정도의 이해가 갖추신 다음, 전체적인 밑그림에다 감사나 몇 가지 이슈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듯 합니다. 이것은 순전한 저의 방법입니다. 자신한테 맞는 방법은 자신밖에 모르는 법이겠지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