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일어났을 때(깨달음이 일어났을 때), 모든 사람이 깨닫게 된다. 또한 아무도(개인으로서는) 깨닫지 못한다. 모든 사람이 깨닫게 된다는 것은 ‘있음’(의식, 존재, 이것, 불성, 마음, 본래면목, 공적영지, 진공묘유, 무한, 신, 하나임, 하나, 전체, 전일, 빛, 생명 등등으로 불린다)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아무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어떤 개인도 ‘하나임(Oneness)’을 소유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화면 위의 배우가 ‘빛’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빛’이라는 사실을 알아본다면 우리 모두가 똑같은 ‘하나’라는 사실도 저절로 분명해진다. 우리 모두는 하나의 ‘있음’이 구분된 개인들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전일(全一, Unicity)’이란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 ‘빛’은 심판도 하지 않고 비교도 하지 않는다. 누구도 아무것도 ‘이것’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그들이 ‘이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가 ‘이것’이다. 그들과 우리 사이의 경계조차 하나의 관념으로 보는 것이다. 과거의 관념들에 의해 더 이상 짓눌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어떤 스승들은 사람들을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로 구분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추구가 끝나게 되면 만물이 거룩해지는 것이라고 그런 스승들은 말한다. 삶의 모든 색깔이 ‘빛’속에 드러난다. 어두운 색깔도 밝은 색깔도 똑같이 ‘이것’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아무런 위계(hierarchy)도 없다. 다시 말하면 악한 자들도 거룩한 존재인 것이다!
영적 게임의 장막을 걷어내면 성인(聖人) 아닌 사람이 없는 것이다. 거짓말쟁이도, 살인자도 ‘빛’ 안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어떤 성자나 현자보다 못할 것이 없는 것이다. 삶의 그늘진 측면 역시 거룩한 것이다. 사랑의 감정만이 아니라 분노의 감정 역시 ‘하나임’의 드러냄인 것이다. 모든 것이 ‘있음’이며 모든 사람이 깨달아 있는 것이다.
‘있음’은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다. ‘그것’에서 배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바로 ‘그것’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분명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그 또한 오페라의 한 부분이다. 영화의 내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그 영화 속에서 우리가 맡은 역할의 일부이다.
출처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THIS IS IT(The Nature of Oneness)), Jan Kerssc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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