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전골든벨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정자씨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있다./사진제공=순천시 News1 서순규 기자
전남 순천시는 '2014년 설 문해교육 특집 KBS 도전 골든벨'에서 시민 권정자(83·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KBS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4년 설 문해교육 특집 KBS 도전 골든벨'이 열렸다.
KBS 도전 골든벨은 매주 전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설 특집에서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학생, 행복골든벨'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특집에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2만여명 중 1, 2차 심사를 거쳐 100명이 최종 참가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씨는 2006년부터 순천시가 운영하는 한글작문교실 최고령자로 공부를 시작해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성인문해 백일장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오후 8시 KBS-1TV에서 방영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개설한 한글작문교실에서 지금까지 모두 9304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현재 53곳에서 550명이 학습을 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문맹이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한글작문교실 등 성인문해 교육을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출처: 한국문해교육협회 ( KALE) 원문보기 글쓴이: 강영숙/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