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국가는 코스프레... '관광 상품'으로 전락한 중국의 소수 민족 2025.02.17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469/0000849250?type=series&cid=2001992 먀오족 자치주에 정작 먀오족은 없고, 그들의 춤·음식·의복이 한족에 의해 '소비'되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학자들은 "중국 소수 민족 문화가 '주류 한족'을 만족시키는 '관광 상품'으로 급격히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너태샤 마이클스 미국 텍사스주립대 종교사 교수는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55개 소수 민족의 문화는 그들 자치주에서 명맥을 이어가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경제 발전과 문화 보존이라는 명목으로 관광객 유치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드루 글래드니 미국 포모나대 교수도 영국 BBC방송에 "중국 소수 민족은 언젠가부터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빙글빙글 도는 연예인이 돼 버렸다"며 "소수 민족은 중국에서 '야만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짚었다. 표면적으로는 다민족 국가를 자처하는 중국에서 '정체성 보호'를 받고 있는 듯하나, 소수 민족 실상을 뜯어보면 주류(한족)에 의해 소비되는 관광 상품으로서만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