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05일 (수)
언약의 사자
오늘의 말씀 : 말라기 3:1-12 찬송가: 504장(구 266장)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4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중심 단어
주, 언약의 사자, 연단, 레위 자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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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사자
1절: 길을 준비하는 사자 뒤에 임하실 분이다/ 이스라엘이 구하는 ‘주’이시다/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언약의 사자이시다
2절: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같고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으실 분이다
3절: 금과 은을 연단하는 것과 같이 레위 자손(제사장들, 성전의 일꾼들)을 깨끗하게 하실 분이다/ 레위 자손들로 하여금 여호와께 공의로운 제물을 드리게 하실 분이다
5절: 그 언약의 사자는 곧 여호와이시다/ 거짓과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증언하시는 분이다
6절: 변하지 아니하시는 여호와다
도움말
1. 내 사자(1절):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고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인 세례 요한을 가리킨다.
2. 표백하는 자(2절): 빨래를 깨끗하게 세탁하는 자를 말한다. 여기서는 죄악을 정결케 하는 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말씀묵상
언약의 사자
하나님은 깨진 언약 관계를 회복하고, 백성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킬 언약의 사자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언약의 사자가 이 땅에 와서 행할 일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효화하는 죄의 청산입니다. 언약의 사자는 제사장 족속인 레위 자손을 연단하고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2-3절). 그래서 그들은 다시금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제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4절). 다음으로 백성 사이의 관계를 깨뜨리는 죄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곧 간음하고 거짓 맹세하는 자, 약자를 괴롭히는 자들을 심판하실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5절). 이는 결국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 및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모든 관계를 회복시켜 주겠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예언입니다.
언약의 회복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고, 참다운 신앙의 유익을 무시했음을 지적하셨습니다(8-9절, 말 3:14-15).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이전에 아브라함과 맺은 축복의 언약을 회복하고, 그들에게 그 언약의 복을 베풀기 위함이었습니다(12절). 본문에 따르면, 그들이 아브라함의 언약을 회복하고 복의 근원이 되는 비결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을 믿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적극적인 헌신에 도달하는 데에 있다고 말씀합니다(7-12절).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의 주관자요, 구원자이심과 복의 근원이 되심을 부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자가 마땅히 받는 복을 받지 못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복의 근원이 되게 하고자 십일조를 드리는 신앙을 회복하기를 요구하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언약의 사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언약의 사자가 이 땅에 임해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이 예언에 따르면, 언약의 사자로 오신 예수님께 기대할 수 있는 은혜는 무엇입니까(2-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의 주관자이심을 인정하며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제 양육을 하는데 성도님이 내게 물었다. ‘목사님은 쉬는 날이 없네요!’ ‘아~ 네! 그러네요!’라고 대답하고 잠시 생각했다. 나는 언제 쉬지? ‘저는 주일 오후에 쉽니다! 목회자는 주로 월요일 쉬는데 주님이 저에게 특별히 교회와 선교회 두 가지 일을 감당케 하셔서 월요일도 쉬지 못하네요!’ ‘목사님은 투잡(two job)이네요!’
순간 내 마음속에 두 가지 마음이 혼합되어 있음을 보고 당황했다.
하나는 주님께 특별히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과 또 하나는 그래 난 쉬는 날이 없구나! 하는 원망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이 두 마음이 시소와 같아서 감사의 마음이 커지면 기쁨으로 감당하지만, 원망하는 마음이 커지면 특별함이 무거운 짐이 되어 기쁨이 사라지고 피곤하고 지치게 된다.
말라기 시대에 심각한 영적인 문제는 바로 타협의 문제였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삶이 세상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영적으로 타협하기 시작했다.
예배는 더 이상 기쁨이 되지 못했다. 제사장들에게 제사는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이었다.
포로에서 돌아올 때 가졌던 꿈은 다 사라지고 기대와 소망이 피곤함으로 다가온 것이다.
돌아오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성전이 건축되고 나라와 왕이 세워져서 예전의 다윗의 영광을 누리며 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는 것이 없어 보였다. 아니 이방민족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아봐도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오히려 이방 민족이 우리보다 더 복되게 살지 않는가?’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4-15 ‘하나님을 섬겨 봐야 득 될 게 없다. 대체 얻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분의 말씀대로 행하고 만군의 하나님 앞에서 엄숙하고 침울하게 살았는데, 달라진 게 뭐지? 하지만 자기 인생을 제 마음대로 사는 자들은 행운이다. 법이란 법은 모두 어기며 살아도 잘만 산다. 하나님의 한계를 시험하는데도 그들은 별 탈 없이 잘 산다.’ 메시지)
하나님은 이런 생각 속에 빠져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계획하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실 준비를 하고 계셨다. 예수님을 보내기 위해 세례요한을 먼저 보내시고 그 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마11:10)
하나님은 그들을 연단하고 죄(3:5)를 태워버리심으로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보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특별히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심으로 공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배를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의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그들을 ‘복되다!’라는 말을 듣게 하실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죄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이 내리신 결단이 너무 위대한 사랑으로 다가와 큰 감동이 되고 있다.
‘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주님은 오늘도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라고 말씀하신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죄인이 주님께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그리하면 죄인을 정결케 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오늘 침묵으로 말씀하신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은 더 큰 사랑을 예비하고 계셨다. 죄인을 부르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신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주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주님, 저에게 두 가지 사역을 감당케 하심이 특별한 은혜와 감사로 다가오면 기쁨이 되지만,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면 원망과 불평이 되는 변덕스런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어저께나, 오늘이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찾아와주셔서 주님의 보혈로 저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충성된 종으로 연단하여 주셔서 다시 일어서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심판이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 오늘도 이곳에 찾아오시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비교하지 않게 하옵소서. 열등감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작음에 갇히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감당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