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일에 바빠 한 동안 책을 출판하는 일에 시간을 못 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몇몇 출판사를 접촉하려 합니다. 뒤늦게 접수된 추천사를 첨부합니다.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 “사계절을 위한 기도” 저자)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또 그 과정을 통해 깨닫고 확신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정작 그 받은 구원이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알려주지 않는다. 아니 제대로 모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믿으라고 하면서, 그 받은 구원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그런데 이것이 현실이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언제나 ‘이미와 아직,’ ‘과거와 미래’ ‘은혜와 믿음’이란 둘 사이의 긴장 속에 존재한다. 존 스토트가 말한 것처럼, 상반되어 보이는 둘을 동시에 붙들 때만 구원에 관한 온전한 진리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쪽을 놓아 버리면 긴장이 사라지고 더 강한 확신에 이르는 것 같지만, 그런 확신은 과도한 확신 혹은 가짜 확신이 될 위험이 매우 크다.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는 필자는 구원에 대한 지금까지의 이해들이 과연 성경적인지를 정직하게 질문하면서 진지하게 답을 찾아간다. 구원에 대한 가르침이 성경의 일부 구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음도 찾아내고, 그 일부 구절에 대한 주석적 오해들까지도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구원을 바라봤던 전통적 관점의 틀에만 묶이지 않고, 성경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도 충분히 살피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구원의 의미를 발견해 간다. 무엇보다 구원의 의미를 창조와 재창조란 성경의 일관된 하나의 큰 그림 속에서 드러낸다.
사실 구원론은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논쟁적 주제인만큼 결코 간단한 것은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주장 역시 반론의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지금까지 가진 구원에 대한 이해가 편협하고 균형을 잃었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구원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조망함으로 많은 것을 배우면서, 동시에 제대로 알고 싶다는 내적 갈망을 갖게 될 것이다. 구원에 대한 깊은 통찰과 새로운 이해를 갖는 기쁨을 줄 것이다. 그런 점에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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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원에 관한 좋은 내용이었고, 잘 읽었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깨닫고 도움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구 드림.
* 안용성 목사(그루터기 교회, 전 장신대 교수, “로마서와 하나님 나라” 저자)
이 책은 한 평신도 사역자가 40년 신앙 여정을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되는 신앙과 지성의 균형을 모범적으로 이루어낸, 뛰어난 평신도 성서신학서이다. 저자는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 가져왔을 법한 구원에 관련된 질문들을 하나씩 던져가며 성경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답을 찾아간다. 복음주의적인 선교 단체에서 신앙을 배우며 형성된 보수적인 토양 위에서 성경이 말하는 양면을 놓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이 책의 장점은 치밀함과 철저함이다. 성경에서 답을 찾고자 하며 관련된 본문들을 빠짐없이 검토하기 위해 애쓴다. 따라서 이 주제에 관해 진지하게 숙고해 보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에 제시된 성경 본문들로부터 시작하면 될 것이다. 그 본문들이 시작이자 곧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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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토에서 오래 사역을 하셨으면서도 그 틀을 뛰어넘는 사고를 하시는 점이 놀랍습니다.) 좋은 책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독자들을 얻고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안용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