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3일째입니다.
오전에는 바벨성, 오후에는 소금광산을 다녀왔습니다.
바벨성은 숙소에서 15분 정도 트램을 타고 가면 되고, 소금광산은 크라쿠프시 외곽이어서 트램은 없고, 버스는 드물기 때문에 소금광산만 오가는 특별기차를 타고가야 합니다. 그래서 기차 티켓은 대중교통앱에서 별도로 끊어야 합니다.
기차타는 역을 헤메지 않을까 싶어 어제 오후에는 소금광산으로 출발하는 기차역까지 선답한 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금광산 가는 기차 풀랫폼에 있다가 거의 비슷한 시간(2분 먼저 플랫폼에 들어선 기차)에 들어 온 기차를 소금광산으로 가는 기차인 것으로 알고 잘못 탔고, 이후 2정류장이나 가서야 잘못 탄 것을 깨달은 후 기차에서 내려 기차역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원래의 기차역으로 뒤돌아 왔는데 기차와 버스 노선이 달라 거의 3키로는 걸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다시 기차역에 도착한 후 한시간 늦은 기차를 타고(티켓에 정해져 있는 시간내에는 얼마든지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소금광산에 도착했고, 다행이도 예약한 시간보다 20분 앞선 영어가이드 팀에 합류하게 되어 무사히 소금광산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소금광산 출구를 나서다가 우연히 여기까지 촬영 온 탈렌트 김진수씨와 스텝들을 만난 것은 오늘 여행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김진수씨와 짧은 이야기를 나눈 후 기차역에서 역순으로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마트에 들러 부식거리와 와인을 샀고,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도 1일 1술을 잊지않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유난히 몸이 고달팠던 오늘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오늘의 교훈 : 소금광산 투어는 투어자들 사이에 껴서 밀려서라도 갈 수밖에 없는 빡센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