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4.0시대] 세계 3위 루이스 “겁없는 코리안 루키들, 특히 퍼팅 잘하더라” (조선, 2015. 04. 23)
[3·끝] LPGA 성적 걸맞게 위상 높이자
-외국서 보는 한국 여자 골퍼
美언론
"비범한 신인들이 LPGA를 황금기로 이끌어"
로이터 "그들을 막기 힘들것"

세계 랭킹 3위 美스테이시 루이스
한국 여자 골퍼들이 세계무대를 휩쓰는 비결은 그간 한국만큼 외국에서도 관심 높은 주제였다. 1998년 박세리(38)의 US여자오픈
우승 이래 엄청난 기세로 미 LPGA 투어를 장악해온 한국 선수들에 대해 외신들은 수차례 분석 기사를
내놨다.
"국토가 좁은 한국에는 골프장 들어설 공간이 넉넉지 않아 선수들이 라운드를 도는 대신 주로 연습 레인지에서 훈련한다. 라운드를 돌 때보다 샷 연습을 더 많이 하게 된다"(2012년
이코노미스트) "한국의 선수들은 부모의 엄격한 감시 아래 훈련하고 프로 전향 후에도 부모와
내내 붙어 다닌다"(2012년 뉴욕타임스) 등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눈부신 선전을 펼치는 '코리안 루키'들에 대해선 차원이 다른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 골프채널은 22일 "김세영(22), 김효주(20), 장하나(23),
백규정(20) 등 LPGA 투어 사상 최고 수준이라
할 만한 비범한 신인들이 투어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드라마틱한 황금기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프채널의 랜덜 멜 기자는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를 휩쓰는 모습을 보기 싫어 LPGA 대회에 관심을 끊는다면
당신은 남녀 골프를 통틀어 가장 흥분되는 드라마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도 최근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 교포), 메이저 통산 5승의 박인비(27), 데뷔 전 이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신인 김효주는
재능 넘치는 한국 출신 여자 골퍼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그들의 엄청난 파워를 앞으로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과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벌이다 번번이 우승을 놓친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는 "한국에서 뛰어난 루키들이 미국으로 온다는 소식을 박인비에게 미리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실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그들은 특히 퍼팅을 잘하고
겁이 없다"고 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멤버 주디 랜킨(70·미국)은 "몇 달에 한 번씩 새로운 한국 선수가 계속 튀어나온다"며 "스윙이 훌륭할 뿐 아니라 차분하고 성숙하게 경기를 풀어간다"고
했다.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인 카렌 스터플스(42·잉글랜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