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청(교육장 김학진)에서는
고위험군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 찾아가는 신종플루예방 손인형극 및 뮤지컬 순회공연 』을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은 신종 플루로 인해 각종 행사 및 체험학습이 줄줄이 취소되어
학생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체험학습의 장을 옮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루어진 행사로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교육청에서 교육복지사업비와
특수학급 체험학습비가 투자되어 총 24회의 순회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2일 초연을 가진 효자초등학교에서는 특수학급 아동과
통합학급 아동 60명을 대상으로 극단햇빛의 서해성 복화술사의 손인형극과 마술쇼가 펼쳐졌다.
아이들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며 뿌듯해했다.
효자초 정희선 특수교사는 “60명의 아이들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연이었다.
진부할 수도 있는 내용인데 어떻게 그렇게 아이들의 호응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지
놀라웠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아이들과 하나씩 약속하는 것도 훌륭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현장학습도 못가는데 이렇게 학교로 찾아오는 서비스에 감동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의정부교육청 이옥희 장학사는
“신종플루로 인해 가뜩이나 문화적 경험이 부족한 장애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취소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특수교사들과 함께 고민하다
순회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