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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나루 주막 생각과 회룡포의 아름다움에 취한 문수지맥 5구간 및 졸업산행
진천마을-옹골고개-비접골고개(927도로)-x128m-갈포마을 고개-△199.4m-x224m-x227m-△232.9m-x245m-동막고개(28번 도로)-x279m-만촌고개-△236m-x262m-x328m-나부산(x333m)-마산고개-△228.5m-x283m-마산마을고개-x204m-x256m-x175m-삼강교 앞(지맥 끝)-삼강앞봉-원산성(△189.3m)-회룡대-장안사-성저교-향석리924번 도로
도상거리 : 지맥 23.5km 산성-회룡대-장안사-924도로 까지 4.5km 총 28km
소재지 : 경북 안동시 풍산읍, 풍천면, 예천군 지보면, 풍양면, 용궁면
도엽명 : 1/5만 예천
◁개요▷
마지막 졸업구간인 이 구간은 회룡포라는 멋진 볼거리도 있고 지맥의 끝 지점인 삼강나루의 삼강주막은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는 곳이다
안동에서 풍산행 첫 버스는 06시 터미널 맞은편에서 자주 있지만 진천마을로 가는 44번은 터미널 앞이 아니고 어디에서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풍산에서 진천마을 까지는 미터기를 꺽지 않고 그냥 택시비가 현재로서는 10.000원이다
진천마을부터 갈포마을 까지는 거의 농로나 농수로를 따르고 특별히 높은 곳이 없다
납골당이 있는 x146m봉을 내려서서 옹골고개로 향할 때 옹골마을 뒤 능선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곳에서 내려서면 나타나는 시멘트 길을 건너면서부터 한동안 마루금은 시멘트로 만들어진 인공수로 를 따라가게 된다
비접골고개를 지나서 128m봉을 올라서 내려설 때 방향에 주의하자 아니면 무시하고 수로를 따라도 되고 이 후 갈포마을 직전까지는 거의 수로가 마루금과 같이 이어진다
삼각점의 232.9m에서 10분 정도 후에 도착하는 산불감시초소 봉우리는 마루금에서 비켜나있다
오름 직전에 우측으로 마루금은 떨어진다
동막마을을 지나 279m 오름은 산불지역으로 가시들이 처음으로 괴롭히는 곳이다
이 후 나부산을 지나서 마산고개까지 무난하게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228.5m봉에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설 때 주의하고 밀성박씨 납골묘 위의 소나무 빼곡봉에서 마산마을로 내려설 때 주의하자
마산마을 이 후 사림봉이라 표시된 x256m봉 이 후 이정표가 뚜렷하다
적석봉은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난 곳이다
하산 후 용궁면으로 나오면 점촌이 가깝다 서울 쪽이라면 점촌에서 버스가 자주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3월 2일 (일) 하루 종일 흐림
홀로산행
마지막 졸업구간인데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좋지 않다하고 비까지 내린다니 다른 곳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다면 그 다른 곳은 또 뭔가! 내게 있어 산은 모두가 내 사랑하는 산인 것을,
모든 것은 福不福이다 ^^*
산 다니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러 곳을 다녀보지만 어느 코스의 버스는 과연! 장사나 될까! 하는 곳도 많지만 동서울터미널 발 안동행 심야버스는 항상 예비차 한 대가 더 증차될 정도로 손님이 많다
덕분에 나도 23시01분 예비버스에 한가한 자리를 잡는다
몸에 열이 많은 이 몸은 버스를 탈 때마다 곤혹스러운 것은 히터를 너무 과하게 (내 입장)틀어놓는 탓에 반소매 차림이다 꼭! 혼자 잘난 척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새벽 2시가 되기 전에 안동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수 십대의 택시들이 승객 하나라도 태우려고 하지만 이용하는 승객들이 거의 없다
이 몸도 그 택시들을 외면하고 근처에 있는 지난 번 들렸던 찜질,사우나로 이동하고 지난번과 달리 잠에 빠져 든다
05시 깨어나고 적당한 사우나까지 즐기고 안동역 옆의 24시간 영업하는 일직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06시부터 움직이는 많은 버스들을 살펴보지만 내가 타야할 44번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풍산 경유 하회마을 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풍산에 도착해서 택시부로 가는데 내가 타려고 했던 44번 버스는 쏜살같이 내 곁을 달려간다
할 수 없이 택시로 진천마을 앞 도착이다
◁내성천이 낙동강과 만나기 전의 자연이 만든 작품 회룡포▷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삼강교 아래▷
-산행 시작 x153m봉-
06시51분 지난 번 어둠 속에서 택시를 기다렸던 버스정류장 앞을 출발,
날은 이미 밝아있지만 정말이지 비라도 내리려는지 날은 흐리다
민가를 끼고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를 따르자니 곧 논 위를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가지만 물을 건너는 것은 아니다
다리를 건너면 마루금은 우측(서쪽)으로 서서히 휘며 전면의 송림 봉우리 방향으로 오르며 시멘트도로가 좌측 마을 방향으로 내려갈 때 송림 쪽으로 올라서면 咸安 趙公 쌍무덤과 밭을 끼고 서쪽의 둔덕으로 올라간다
흐린 날씨와 황사의 영향인지 주변 모든 사물들이 약간 지저분함으로 다가온다
07시03분 무덤들이 즐비한 x153m봉에 오르려니 뒤쪽으로 지난번 어둠 속에서 내려섰던 검무산이 뚜렷하다
숲을 내려서면 전면 좌측으로 과수나무들과 밭 사이가 마루금이다
마루금의 우측으로는 너른 전답지대 저 편으로 신기마을 민가들이 보이고 과수지대를 내려서면 농로 3거리를 지나고 좌측 원도양마을 로 이어주는 시멘트 길을 가르고 밭을 끼고 작은 송림 봉을 지나면 또 밭이고 좌측으로 원도양마을의 교회건물도 보인다
검은 비석의 무덤을 우측으로 끼고 지나 송림 봉을 끼고 오르면 억새지역이고 전면으로 다시 보이는 작은 봉우리는 x146m봉이다 (07시17분)
光山 金氏 납골묘를 지나 거의 남쪽으로 오르면 빼곡한 송림의 x146m봉을 지나고 내려설 때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고 밭을 지나면서 우측(북서쪽)으로 형성된 밭 사이의 능선가닥을 잡아야 한다
진행방향의 숲 능선을 보며 진행하면 옹골마을 뒤의 능선이니 주의 할 것,
◁진천마을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 휘어지면 앞의 숲으로 올라서면 밭지대를 지나고 뒤돌아보면 검무산이 보인다▷
◁153m봉을 지나면 밭과 과수나무 지대고, 아래사진은 납골당의 x146m봉을 오른다▷
-x128m-
반대쪽에서 진행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개 진행방향의 숲으로 따를 것 같다
이 몸도 잠시 그 쪽으로 따르다가 잘못을 발견하고,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느라 10분 지체,
(7시35분)
밭 논을 끼고 3분 정도 소요되며 내려서니 시멘트 길을 건너서 전면의 숲의 우측으로 붙어서면 시멘트수로가 나타나며 이제부터 마루금은 시멘트수로를 따르며 이어진다
07시42분 송전탑과 파란물탱크가 좌측으로 보이면서 수로를 따라가면 포장된 도로 위로 수로가 지나가는 옹골고개를 지나간다
내려서기 귀찮아서 수로로 내려서서 건너갔더니 다시 수로 위로 오르려니 곤혹스럽다
좌측으로 붉은 벽돌의 외딴 민가가 보이면서 수로를 따르니
07시52분 2차선 포장도로의 비접골고개 를 지나는데 고개라고 할 정도로 높은 지형이 아니다
무선송신탑이 있는 도로건너로 또다시 마루금 위로 수로가 지나는데 이번에는 수로 아래 논을 따라 오르면 과수원이 나타나고 과수원 가건물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건물을 두고 좌측으로 휘돌면 송림의 넓은 길이 나타나고 북서에서-서쪽이다
수로를 우측 아래로 버리고 x128m봉을 오르려니 종주자들이 수로를 따라 갔는지 가파른 밤나무 지역에는 족적이 없고 얼마 전 지나갔던 킬문님 표지기 하나가 반겨준다
08시03분 밤나무와 가시들이 있는 정상에 올라서서 온통 가시지역이라 이리저리 좋은 쪽으로 내려서려고 하다가 방향을 잃고 10분 정도 오락가락하는 꼴이 된다
결국은 내려서서 아까 우측에서 휘돌아 왔던 수로를 만나면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간다
08시24분 방향이 완전 남쪽으로 꺽인 지점의 수로가 머리 위로 지나는 지점이다
◁송전탑과 파란물탱크가 보이면서 수로를 따르고, 아래는 옹골고개 위를 지나는 수로다▷
◁송신탑이 있는 비접골고개를 건너면 다시 수로이고 수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며 오른다▷
◁x128m봉 정상이고, 다시 내려서면 수로가 머리 위로 지나는 지점이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가는 지점이다▷
-갈포마을-
좌측 수로 아래 과수민가 한 채가 보이고 방향은 다시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전면의 검은 송림 봉우리를 바라보며 진행하면 곧 서쪽으로 휘기직전 우측으로 석물의 光山 盧公 光山盧氏 무덤을 보며 올라서면 다시 과수나무 지대의 농로를 따라 지나는데 노송 하나가 눈길을 끈다
수로를 좌측으로 두고 전면의 무덤지대 숲으로 올라보지만 다시 가시나무 사이로 내려서서 수로 위의 시멘트 다리를 건너야 하므로 굳이 오르지 말고 수로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08시40분 좌측 아래로 갈림길 하나가 흘러가는 곳을 지나서 오르면 TV안테나와 밭지대 우측 아래로 갈포마을 민가들이 보이는 지대를 지나니 금방 좌측 손에 잡힐 듯 역시 갈포마을 민가를 끼고 지난다
마침 도회지에서 살며 휴일에 고향을 찾은 민가의 자식쯤 되는 이가
어디를 가며 뭐하는 사람이냐? 고 물어 오길래 자세한 설명을 해주니
참! 부러운 행보이십니다 라는 대답을 들으니 그래도 이 웃기는(?) 짓거리를 하면서도 뿌듯함을 느낀다
08시46분 시멘트 포장의 갈포고개의 우측으로 붙어 오르니 묵밭을 지나면서 뚜렷한 능선이 이어지고 능선 좌측 아래의 마을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길을 다시 만나지만 살짝 오른 후 시멘트 길을 우측으로 버리고 올라서면 마루금의 우측은 과수원이며 좌측은 송림이다
전면으로 △199.4m봉 일대가 올려다 보인다
살짝 내리고 전면의 숲으로 오르니 우측 아래 노란색 가건물이 보이고 다시 내리막의 좌측 아래로 淑夫人 密陽 朴氏 무덤 앞에 오래된 상석이 눈길을 끈다
醴泉 林公 의 2기의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니 시멘트 길과 과수원이다
◁과수지대 노송 한그루의 밭지대를 지나고, 송림 사이로도 넓은 농로가 이어지는데 마루금이다▷
◁갈포마을이 보이고 시멘트 갈포고개를 건너서 우측으로 붙어 오른다▷
◁과수지대를 지나면 199.4m봉 일대가 보이고, 아래사진은 예천 임공 2기의 무덤을 지나면 시멘트 길과 건너편 199.4m봉 일대가 보인다▷
-△199.4m-
과수원 사이 두엄더미에서 풍겨오는 가축의 분뇨냄새를 맡으며 올라서면 송림 아래 가시들이 무성하고 잠시 후 뚜렷한 길을 오르니 시멘트 길에서 10분 정도 소요 후인
09시12분 예천406 1978년 재설의 삼각점이 평탄한 곳에 설치되었는데 지나치고 4분 정도 더 올라서니 평범한 x224m봉이다 좌측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주곡지 가 살짝 보이는 곳이다
처음으로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반병으로 배를 채우며 휴식이다(9시31분 출발)
서쪽으로 내려가고, 해가 보이는가 했지만 이내 흐려지며 쌀랑해진다
09시35분 내려서고 오르니 慶州 崔公 安東 金氏 무덤이고 남서쪽으로 보현지맥의 의성 다인의 비봉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숲 곳곳에서 살이 피둥피둥 쪄서 잘 날지도 못하는 장끼들이 소리를 지르며 솟아오른다
다시 살짝 오른 곳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나무 하나를 묶어놓은 간의 의자가 설치된 봉우리를 지나고 넓은 공터에 무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오른다
좌측 아래로 제법 큰 신풍저수지 가 내려다보이고 28번 도로를 지나는 차량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참나무가 주종의 평탄한 능선을 지나간다 생각보다 길이 너무 좋다
09시47분 우측으로 다암마을로 내려서는 소로가 뚜렷하고 다암지가 가깝다
전면의 x190m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고 소로에서 6분 후 東萊 鄭公 安東 權氏 무덤을 지나서 내리면 임도를 건너서 다시 오름이다
◁199.4m의 삼각점과 산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무덤이 있는 봉우리와 다암마을 다암지로 내려서는 소로 갈림길을 지나고 오름이다▷
-△232.9m-
무성한 송림을 2분 더 오르면 석물의 무덤이고 곧 우측 다암마을 쪽의 x190m봉 분기점이다
다시 살짝 내린 후 오름이다 곳곳에 튼튼한 올무가 많이 설치되어 모두 제거하지는 못하고 그냥 잡아당겨서 짐승들이 걸리지 못하게 나뭇가지에 높이 걸어두고 진행한다
10시03분 예천464 2003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곳은 △232.9m봉 이다
1/5만 지형도나 영진지도에는 표시가 없고 1/5만 랜덤지도에 표기된 곳이다
다시 내려서고 오르면 5분 후 갈비가 푹신한 평범한 봉우리가 x245m봉이다
(여기서 하나 언급하기로 한다 산행 시 가지고 다니는 지형도는 국립지리원 발행의 1/5만 지형도이고 산행후기를 쓸 때는 영진지도 랜덤지도를 참고로 사용한다 각각 내용이 다른 것도 있지만 특히 x(배꼽점) 높이의 고도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무를 아마도 15개 정도 조이며 지나왔나보다 하지만 높은 곳이 아니기에 다시 밀렵꾼들이 올라서서 투덜거리며 설치하지 않을까 싶다 절단할 수 있는 기구가 있었다면 절단을 하고 왔어야 하는데 ....
후답자들이라도 그리했으면 좋겠다
10시14분 살짝 내리다가 오르려니 전면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x180.1m봉인데 산불초소 봉우리 직전에 마루금은 우측(북)으로 급하게 떨어져 내린다
산불초소의 봉우리는 x217m봉을 지나서 남서쪽 덕재마을 방향으로 흐른다
곧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고 내리고 오르면 가시지대의 능선 분기점이다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북)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능선은 곧 평탄해진다
◁임도를 지나서 오름이고, 곳곳에 이런 올무들이 열 댓개 정도 설치되어 시간이 소요된다▷
◁232.9m의 삼각점과, 아래사진 산불감시봉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꺽여내린다▷
-동막고개-
10시23분 숲을 빠져나오니 저 앞에 SK시설물이 보이고 과수지대다
시멘트 길을 만나고 곧 아까 보았던 기지국 시설물을 지나면 수로가 나타나고 28번 신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를 지나고 올라서면 구 도로를 건너는 동막마을 고개를 지난다(10시31분)
민가를 끼고 북서쪽 방향의 농로를 따르다가 농로를 우측으로 버리고 전면 넝쿨 쪽으로 오르면 무덤이 있고 서쪽 오름이다
넝쿨지대를 지나면 석물의 東萊 鄭公 무덤이고 억새지역이 나타나지만 곧 좌측 마을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을 오른다
곧 우측으로 편안한 우회길이 보이지만 가시를 헤치며 오르니 석물의 慶州 金氏 무덤을 지나면 가시가 무성한 봉우리다
굳이 오르지 말고 우측의 사면 길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북쪽의 x279m봉 을 바라보며 잡목가시지대를 내려서면 조금 전의 우회 길을 만나고 예전에 산불이 크게 났던지 청미래등 가시넝쿨들이 잡아당기는 곳이다
우회 갈림길에서 10분정도 오르니 시야가 터지면서 남쪽으로 비봉산이 우뚝한데 비봉산은 이 후 계속 조망하며 진행하게 된다 비봉산 좌측은 문암산(460m)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눈에 익고,
뒤돌아보니 북쪽으로 검무산과 보문산 학가산이 우뚝 서있다
11시 송림의 공터로 이루어진 x279m봉에서 막걸리 그리고 휴식이다 (11시12분 출발)
남서쪽 송림 아래로 내려가고 곧 公州 李公 무덤을 지나고 좌측 아래로 知保面소재지가 아까부터 잘 보이는데 언젠가 우리말 발음상 이상한 곳의 지명을 바꾼다고 했는데 이곳은 아니었든가!
하기야 좋다 나쁘다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지만 나 같이 말장난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지명 하나 가지고도 소주 몇 병마시며 안주 삼을 그런 것들이다
◁이 잡목의 지대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내려서야하고, 아래사진은 벗어나면 동막고개 쪽과 279m쪽이 보인다▷
◁동막마을 파란지붕 뒤 숲 좌측으로 올라가고, 아래사진은 오르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232.9m 능선이 보인다▷
◁역시 뒤돌아보니 아침에 곁에서 본 검무산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279m봉 정상이다▷
-△236m-
지보면 소재지 뒤쪽으로 여전히 다인면의 비봉산이 우뚝하고 그 좌측으로 문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보현지맥을 종주자한 이들에게는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정상 출발 4분 후 다시 공터의 봉우리를 지나고서 남서쪽을 뚝 떨어진다
11시21분 남서쪽에서 우측인 서쪽으로 꺽이며 내려서면 곧 東萊 鄭氏 3기의 무덤에서는 시야가 확 터진다
내려서니 갈림길이고 전면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북)으로 휘어진 임도(만촌-소동)로 내려서니 곧 길이 합쳐지고,
11시31분 만촌고개 직전의 우측아래 작은 웅덩이가 보이면서 민물고기 보호구역 예천군군수 경고문이 붙어있다
금방 시멘트 포장길의 만촌고개를 지나가는데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지점에 민가들이 보이니 여름철에는 식수를 구할 수도 있겠다
고개에서 올라서면 가시지대이고 곧 2기의 무덤과 새로 생긴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임도 잘록이고 KTF시설물과 전신주를 지나면 전면의 창고건물을 보며 농로로 오른다
11시44분 좌측 아래로 무덤들이 보이고 시야가 터지면서 전면의 △236m봉이 가깝고 능선의 좌측으로 무덤 1기를 지나고 남서-남쪽으로 억새 싸리지대의 오름이다
11시51분 풀 섶에 형체가 거의 없는 삼각점의 236m 봉 정상에는 준,희님의 표시가 걸려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도 보이면서 드디어 나부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삼각점의 봉우리를 올랐다고 해서 내려가지를 않는다
이제부터 나부산을 바라보며 고도를 높여가기 시작 한다
◁당겨본 지보면 소재지 뒤 멀리 뾰죽봉 일대는 보현지맥에서 문암산 분기봉 일대다
아래 사진에서는 우측으로 비봉산이 보인다▷
◁만촌고개로 내려서며 바라본 의성의 보현지맥 상의 비봉산과, 아래 고개 직전의 작은 웅덩이▷
◁만촌고개를 지나서 농자재 창고의 건물 옆으로 올라간다▷
◁236m봉의 낡은 삼각점과, 아래사진은 서서히 나부산 일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나부산-
우측인 남서쪽으로 은근한 오름이다가 금방 남쪽으로 오르고 5~6분 후 잡목 봉우리에 오르고 서쪽으로 방향이 바뀌어진다
비봉산 아래 낙동강의 모습들도 확실하게 보이는데 겨울 가뭄이 심해서인지 수량이 적다
12시08분 뚝 떨어지다가 청미래 사이로 살짝 오르고 내리면 羅州 丁公 과 安東 張氏의 무덤에서 뚝 떨어진다
금방 우측의 임도가 가깝고 좌측으로 매화촌마을로 이어지는 소로 잘록이를 지나면 본격 나부산 오름이다
우측 가까운 임도는 나부산 북쪽을 휘돌아서 마산마을 쪽으로 이어간다
잡목 사이로 폐 무덤의 축대를 오르고 한동안 오름이 이어진다
12시22분 가파른 오름은 끝이 나고 살짝 내려서고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의 x328m 봉이다
(12시29분)
마침 나이든 감시원이 초소에 보이길래 불러서 막걸리 한 잔을 권했더니 커피 한잔을 건네준다
산 정상에서 누군가에 의해서 커피를 얻어먹는 맛도 새삼 일품이다
날씨가 흐리지만 않다면 나부산에서의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만하다
사진으로 제대로 담을 수는 없지만 북동쪽 예천시가지와 함께 북쪽으로 희미한 대간의 능선들과,
북서쪽으로 점촌시가지도 보이면서 그 우측으로 조령-주흘산 능선들도 희미한데 맑지 않은 날씨가 원망스럽다
남서로 풍양시가지, 남쪽으로 비봉산이다 이때만 해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했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여유로운 생각을 가졌으나 ........... 12시47분 출발이다
◁비봉산과 수량이 별로 없는 낙동강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산불감시 초소봉을 오른다▷
◁산불감시봉에 오르니, 북동쪽 희미하지만 예천시가지가 보인다▷
◁남쪽 멀리 풍양면 소재지도 보이고, 아래사진은 나부산 정상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산불초소봉 능선▷
-마산고개-
내려서면 넓은 산판 길이고 2분 후 산판 길을 우측으로 흘려버리고 북쪽의 능선으로 오름이다
12시59분 南原 梁氏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 나부산 정상이다
조망은 조금 전과 다를바 없지만 북서쪽으로 회룡포의 일부가 보이는데 아직도 갈 길은 상당하다고 느껴지는 곳이다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아까 버렸던 산판 길을 만나고 뚝 떨어져서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매창리 골자기가 깊숙하다
남서에서 서서히 서쪽으로 묵은 산판 길 오름이 이어지고 봉우리를 다 오르기 전 북서쪽 송림 길을 내려서는데 멀리 오늘 지맥의 종점격인 삼강교가 뚜렷히 보인다
13시20분 마산리와 매창리 쪽 소로가 뚜렷하고 성황당터의 마산고개를 지나고 2분 정도 올라서니 큰 아카시나무 들고 푹신한 풀들이 있는 봉우리고 곧 東萊 鄭公 무덤을 지나면
13시31분 예천456 2003년 재설의 삼각점의 △228.5m 봉 정상이다
역시 최근의 1/5만 지형도에는 표시가 없고 랜덤지형도에만 표시되어 있다 (13시35분 출발)
마루금이 북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는 곳이며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서 임도 갈림길을 건너서 오르면 密城 朴氏 납골당이고 그 위로 밀성 박씨들의 많은 무덤을 지나 오르는데 우측으로 나부산 일부가 살짝 보인다
13시45분 올라서면 소나무가 빼곡한 봉우리인데 이곳이 독도주의 지역이다
◁남원양씨 무덤의 나부산 정상이고, 비봉산과 낙동강▷
◁드디어 사림봉 좌측으로 삼강교가 보이고 우측으로 회룡포 일대도 보인다, 아래 뒤돌아본 나부산 정상일대▷
◁성황당 흔적의 마산고개를 지나 오르면, 아래사진은 올라선 아카시나무 봉우리에서 주의▷
◁228.5m봉의 삼각점과, 밀성박씨 납골묘를 지나 오른다▷
-사림봉-
북쪽으로 뚜렷한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아차! 좌측인 서쪽 마산마을로 내려서야 하는데 너무 좋은 길에 현혹되어 내리고 오르고 말았다 다시 역으로 송림 빼곡봉으로 돌아온다
13시55분이니 갔다가 오는데 8분 정도 까먹고 만 것이다
빼곡한 송림 사이로 아래 마산마을을 내려다보며 서쪽으로 내려서면 3분 후 密城 朴公과 孺人 安東 金氏 무덤이고 검정색의 상수도 시설을 보며 산판길을 내려선다
14시02분 시멘트의 마산마을 삼거리를 지나고 牛舍와 민가를 지나며 휘돌아 북쪽 오름이다
4분 후 산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嘉善大夫 安東 張公의 貞夫人 密陽 朴氏 무덤인데 오래된 비석이 눈길을 끌고 북쪽의 오름이다
14시15분 한 차례 오르니 방향이 좌측으로 바뀌며 x204m 봉이고 다시 북쪽으로 바뀌며 끊임 없는 송림능선 오름이고 길은 너무도 뚜렷하다
14시27분 그렇게 올라서니 처음으로 회룡포의 모습이 발아래로 보이는 사림봉 전위봉이다
1/5만 지형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사림봉은 x256m봉을 가르키는 모양인데 처음으로 회룡포의 전경이 제대로 보이는 곳이니 한참을 사진을 담느라 시간을 지체한다
좌측으로 고도를 떨어트리며 내려서면 무성한 송림의 안부이고 급하게 4분 정도 올라선다
14시38분 사림봉이라는 표시가 걸려있는 x256m 정상인데 조망이 아주 좋은 봉우리다
막걸리 한잔을 마시려다가 병마개의 날카로운 곳에 손가락을 심하게 베이면서 산행 후반부 피를 보게되니 혹시! 불길한 조짐의 졸업산행이 될 인가!!! (14시54분 출발이다)
◁송림 빼곡봉에서 주의하자, 아래사진은 마산마을 뒤로 보이는 사림봉 쪽으로 올라야한다▷
◁사림봉 전위봉을 오르고, 아래사진은 용포마을과 회룡포 일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사림봉에 오르니, 갸날프게 이어져 나온 지형의 회룡포 일원▷
◁회룡대 쪽을 당겨본다▷
-삼강나루 또 하나의 마루금은 끝나고-
사림 이정표에서 적석봉,용포 를 가르키는 북서쪽 방향으로 노간주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송림 사이로 내려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용포마을 로 내려서는 삼거리이고 적석봉을 잠시 오르기로 한다
15시 적석봉 정상에 올라서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 나오고, 가파르게 오름이 이어진다
15시10분 회룡포 2전망대다 여전히 회룡포의 전경이 아름답다
후반부 배낭의 무계도 만만치 않아서 남은 막걸리 한 병을 또 따서 마시느라 지체한다
시간상 여유롭기 때문이다 7~8분 정도 지체한 것 같다
15시30분 나무들이 베어진 x177m 봉우리를 지나면 원산성1km의 이정표가 서있는 삼강앞봉이다
다시 서쪽으로 내린 후 살짝 오르고 둑 떨어져 내리니 철도침목의 계단길이다
15시37분 원산성0.5km의 이정표가 보이는 지점은 완전히 내려선 곳이다
황사가 잔뜩 앉은 갈대와 잡풀들을 헤치며 저 앞의 삼강교 방향으로 항한다
다시 모래사장을 지나노라니 새벽에 물을 마시러왔던 고라니의 발자국도 보이고 10분 후 삼강교 아래 내성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합수점 옆의 모래사장에서 멈춘다
그저 또 하나의 마루금을 달려왔을 뿐이다 졸업이라는 단어도 떠오르지 않고 생각 같아서는 등산화를 벗고 다리 저 건너 새로 생긴 삼강주막으로 향해서 파전 하나에 막걸리라도 마시고 싶었지만 나는 다시 원산성으로 올라갈 생각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내가 언제 또 회룡대로 올라가볼 것인가!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말이다
강 건너 저 곳, 오래전에 한 구간 건드려놓고 말았던 운달지맥 자락을 바라보고 돌아선다
◁적석봉과 삼강앞봉▷
◁삼강교가 내려보이고, 드디어 강가로 내려선다▷
◁윗 사진은 낙동강이고 예천쪽, 아래사진은 내성천이다 문경쪽,둘이 합수한다, 좌 낙동강 우 내성천▷
삼강나루 ...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곳이라 三江나루라 불리는 이곳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상인이 흥청대는 나루였고 바로 그 곳에 위치한 주막은 자연 봇짐장수, 방물장수 등이며, 사당패며 시인묵객으로 붐볐다고 한다
장날이면 강 이 쪽과 저 쪽을 오가는 배가 하루에도 20~30번씩이었고,
점심때면 주막의 술이 동이 났다할 정도로 흥청거리던 곳이었다지만 이 후 도로가 뚫리고 다리가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나루도 기능을 잃고 주막도 한산해지고,
하지만 주막을 지키던 주모 유옥련 할머니는 2005년 세상을 뜰 때까지 이곳을 지켰다고 하며 할머니 사 후 한동안 방치되다가 경상북도가 그 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민속자료 134호로 지정한 후 2007년 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시켰으며 허물어지는 슬레이트 지붕 대신 짚단을 얹은 원래 모습에 진흙을 바른 담장, 구들장, 아궁이도 그대로고, 할머니가 쓰던 토끼굴 같은 부엌도 고스란히 살렸으며 방 2개와 다락, 툇마루에 원두막(정자) 2채가 더해졌다한다
삼강주막의 새 주모는 이 마을 권태순(70) 할머니가 맡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막걸리와 안주거리를 내놓고 있다하며 주막이 복원됐다는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 한다
◁다시 올라가야할 원산성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백사장을 걷다보니, 새벽에 물 마시러왔던 짐승의 발자국이▷
-회룡대-
16시03분 다시 원산성0.5km의 이정표 앞이고 가파르게 10분 이상 오르니
16시15분 성저마을 2km의 이정표가 서있는 봉우리인데 동쪽으로 2~3분 더 진행하니 圓山城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다 (△189.3m)
둘레 920m, 높이 1.5∼3m로 쌓여진 원산성은 흙과 돌을 섞어 쌓은 토석혼축성이며 따뷔성, 또아리성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은 원형으로 쌓았다하여 삼국사기에 원산성(圓山城)으로 기록되어 있다한다
삼각점의 글씨는 거의 알아볼 수 없다
마지막 막걸리 잔을 비우며 이제 마지막 남은 여정을 생각하며 16시28분 출발이다
한차례 내려서고 오름이고 34분 무덤봉우리를 지나고 내리고 또 오름이다
16시41분 회룡대1km의 이정표를 지나고 10분 후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봉수대다
16시55분 寧越 嚴氏 비석을 지나면 아래 回龍臺가 자리하고 있고 몇 몇 관광객들이 보이면서 어디서 오는데 그렇게 땀을 흘리며 오느냐는 질문이다
발아래 멋진 회룡포의 그림이 보이는데 ... 여기서,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광공사 소개 글 일부-
◁원산성▷
◁좋은 산책로를 따라 봉수대도 지나고, 회룡대에 도착하고▷
◁회룡포를 내려다보며, 아래사진은 멀리 지나온 나부산이 보인다▷
◁장안사▷
17시 거대한 불상이 능선 위에 자리하고 그 아래 위치한 장안사 도착이다
회룡포마을로 내려설까 하다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 그렇게 여유 있는 시간도 아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는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다 입력해둔 용궁택시 몇 군데로 전화를 해보지만 모두가 좀 늦게 도착할 수 있다니 까짓 걷는 것이 특기 아닌가!
장안사 시멘트 길을 내려서고 내성천 위에 설치된 작은 다리 성저교를 건너고 924번 도로에 올라선 후 용궁면 소재지로 가는 택시를 만나서 용궁 도착하자말자 3분 후 출발하는 점촌행 버스로 점촌착,
식사와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지맥산행 치고는 좀 이른 시간인 21시 경 강남터미널 도착이다
다음 주는 한 구간 남겨놓은 영산기맥을 무려 햇수로 6년만에 졸업하러 가야겠다
바야흐로 졸업의 계절이니까 .... -狂-
첫댓글 산행기를 잘 보고 갑니다.문수를 가려고 하는데,교통편이 참 어렵네요.덕분에 여러가지로 먼저 준비를 해보겠습니다.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