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의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결실로 추진되는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26일 천안시 성거읍 삼곡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국회의원, 한국농기계협동조합 한상헌 이사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기계종합지원센터(한국농기계 글로벌센터)는 우리나라 농기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수출지원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농기계산업의 허브로 농기계 수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11월 준공목표로 추진하는 건립사업은 129억원(국비 65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36억원, 자담 12억원)이 투입되며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와 인접한 서북구 성거읍 삼곡리 154-1번지 일원 2만5939㎡의 부지에 1만㎡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주요 시설은 농기계수출지원센터, 농기계역사관 및 첨단전시관을 건립하고, 중고농기계 물류센터도 조성해 수출상담 및 중개 등 농기계수출지원센터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가 지난 2012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분석연구결과 농기계수출은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2016년 13억달러, 2020년 18억∼20억 달러 등 12∼15%의 농기계 추가 수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천안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 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0억원 등 42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92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농업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은 지난 2010년 지방에서 최초로 열린 2010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2010)에 이어 2012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른 결실로,
우리나라 농기계 및 자재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여 수출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농기계산업 발전, 바이오·IT기술 등을 융합한 첨단 농기계 시연회장과 중고농기계 판매 수리 등 농기계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국산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여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중소형 농기계 및 자재의 품질보증, 인증시험 및 검사장 설치를 통해 농기계의 품질향상과 거래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성무용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와 함께 상시 운영되는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천안이 농기계산업 발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전진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