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정상적으로는 새끼를 낳으면서 커지고 젖을 떼는 것과 함께 다시 작아지지만 비정상적으로 유방에 몽우리가
생기거나 심하게 붓는 부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7년 이상의 암캐라면, 이 경우 유방암이 의심되는데 유방암은 첫 발정 전에 난소-자궁 적출술(불임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 그 발생율이 매우 높습니다.
젖을 먹이는 암캐에서는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유방에 염증이 생겨 유방이 붉게 발적 되어 단단해지며 통증을 느끼고
발열과 식욕이 감퇴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새끼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젖먹이는 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염에 걸린 젖을 먹으면 강아지들도 쇠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젖을 떼면 유방염 증상은 없더라도 유방이 커지면서 어미가 고통스러워 할 수도 있으므로 이유 2∼3일전부터는
먹이와 물을 조금씩 줄여서 모유생산이 줄어들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정 후 약 2달 후부터 임신이 안됐는데도 젖이 붓고 젖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가임신"
인 경우이며, 며칠이 지나면 정상으로 작아집니다.
이때 젖을 짜주거나 하면 유방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어미개가 유방염에 걸려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항생제가 젖으로 분비되어 새끼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집에서 인공포유를 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새끼가 어미젖을 빨면 그 자극으로 젖 생산이 왕성해져서 유방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새끼를 어미와 격리시켜 주어야 합니다.
유방을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이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끼를 낳고 유방이 풀어지지 않아서 딱딱한 경우에는 더운 물수건으로 마사지해 주어야 합니다.
딱딱하게 방치할 경우 유방염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유방의 종양은 그 크기가 완두콩보다 작은 것부터 전체 유방을 덮을 정도로 큰 것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다른 부위로 전파되는 악성종양과 그렇지 않은 양성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일단 종양이 발견되면 더 커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악성인 경우 다른 장기에도 전이되므로 X 선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그 결과 악성인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하다면 유방 적출술은 물론 항암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염은 대개 쉽게 치료되나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