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아르차 국립공원..
카라코롬 18일 차(2023. 7. 10 (목) 비쉬케크 –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 비쉬케크
이른 아침에 일어나 여명과 천산 산맥의 설산 등 멋진 경치를 본 후, 어제 갔었던 알라 투 공원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보지 못했던 푸른제 박물관을 찾아보았다. 푸른제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으로 볼 수 없다. 이른 아침 청소부들은 화단 곳곳에 던져진 담배꽁초를 일일이 끄집어내고 있었으며, 물청소차는 차도 곳곳을 다니면서 물을 뿌려 도시를 깨끗하게 하고 있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모스크에도 붉은 기운이 스며들고..
멀리 천산 산맥의 설산이 보입니다..
전승광장 기념탑의 꺼지지 않는 불 앞에 어제의 꽃다발들이 묵은 상태로 놓여 있네요..
1917.10월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소련이 건립한 혁명전사 기념비..
혁명전사 기념비에 있는 조각품들..
알라 투(Ala 얼룩, Too 산) 광장..
마나스(Manas)의 동상과 뒤에 박물관이 보이고..
키르기스스탄 건국 신화의 주인공인 마나스의 동상..
박물관입니다..
푸룬제박물관은 월욜이라 휴관이더군요..
푸룬제 박물관 근처에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둘러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조형물의 모습이 달리 보이네요..
전승광장 기념탑 다른 방향에서 본모습..
아침식사 후 9시 호텔을 나와 일행 21명이 차량 2대를 이용(점심포함 25$) 하여 어제 호텔을 통하여 예약을 한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출발하였다. 09:40분 키르기스스탄 군주를 잘 보필한 영웅(?)의 묘를 약 15분 정도 둘러보았다. 사실 이 것은 볼 필요가 없는데 왜 여기를 들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찌 되었던 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출발하여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 입구에는 10:20분 도착하였다.
베이틱 영웅이라는 카나이 아들(번역기 내용)의 묘지..
인근의 묘지들에 이슬람 상징인 초승달이 보이네요..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고도 1900m)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웅장하고 험한 협곡으로 이뤄졌으며 계곡은 만년설로 덮여 있다. 하이킹을 포함해 수십 개의 산책로,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공원 내 최고 봉우리의 높이는 4985m에 이른다. 재미있는 것은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의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가 해발 4778m의 ‘자유 대한’(Free Korea) 봉이다. 현지어로 향나무를 ‘알라아르차’라고 하듯이 계곡 양측 산 쪽에 수많은 향나무들이 멋진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 다음뉴스 등에서 발췌)
멋진 설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눈표범, 시베리아 산양, 히말라야 마못, 황조롱이, 히말라야 독수리, 붉은 다람쥐, 부르쿠 검독수리 등의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고..
설산의 마음다운 모습..
키 큰 침엽수림 사이로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일단의 무리들이 물가에 자리 잡고 휴식을 하고 있네요..
높은 설산 위 파란 하늘 위로 흰구름이 피어오르고..
포터포인터..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고..
침엽수림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새가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있네요..
오른쪽으로 난 알라아르차 주계곡 가는 길은 평탄한 듯하고 왼편 우치텔피크(4540m)로 가는 길은 경사진 산길을 올라야 한다. 이 길로 오르면 3200m에 위치한 라첵산장에 닿을 수 있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산 파노라마와 거대한 우치텔 빙하지대를 볼 수 있고 우치텔피크(4540m)로 오르는 베이스캠프인 산장이다. 우리 팀은 시간상 아쉽지만 알라아르차 주계곡 가는 길은 평탄한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한 후 주차장으로 되돌아갑니다.
왼편 우치텔피크(4540m)로 가는 경사진 산길로 이 길로 오르면 3200m에 위치한 라첵산장이 나옵니다..
오른쪽 평탄한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시간 상 되돌아갑니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붉은 다람쥐..
사슴뿔을 닮은 나무..
약 1시간 30분 정도 트레킹을 한 후 아리랑 식당에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식사를 했는데 일부 사람들은 조금 짜다고 했지만 나는 모처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더운 날씨를 피해 휴식을 취한 후 오후 6시에 일행들과 함께 오시 바자르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런데 바자르 역시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어제저녁에 갔었던 청기와에서 파전에 소주 그리고 육개장, 쌈밥 등으로 저녁을 먹었다. 박물관 등은 오늘 같은 월요일은 대부분 휴무를 하기에 특별하게 볼 것이 없어 이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아리랑이란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면서 본 모스크..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모스크에 불이 들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