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 강과 다뉴브 강의 크루즈 낭만여행
제11화 “독일의 프라하” 뷔르츠부르크 (Wurzburg)
- 2016년6월21일-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눈앞에 커다란 성채가 다가 온다
뷔르츠부르크의 마리엔 베르크 요새가 나타난 것이다
9시경 이 도시에 접안하자 우리들은 뷔르츠부르크 궁전을 보기위하여
관광을 시작하였다
Franconian 와인 농장에 둘러 싸여 있는 아름다운 뷔르츠부르크는
독일 로멘틱 가도의 시발점이며 “독일의 프라하”라고 한다
옛 겔트 족과 로마 군 주둔지였든 마인 강변의 이 도시는 서기 714년
장크트 보나파티우스 주교가 이곳에 주교관구를 설치하면서 12세기까지
주교들에 의하여 통치되었으며 특히 16세기 율리우스 주교가 통치하면서
크게 발전되었다고 하며 18세기에는 쉬보른 가문이 이곳을 통치하였다고 한다
이곳은 독일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면서 마인 강을 이용한 교역이
발달하여 공업도시로서도 크게 발전하였으며 마인강을 가로지러는 마인교와
군사용 요세인 마리엔 베르크 요새, 성 칼리안 대성당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뷔르츠부르크 궁전이 아름답다
뷔르츠부르크 궁정
궁전 광장 앞의 분수대는 뷔르츠부르크의 문장을 손에 들고 있는 프랑켄 지방의
수호신인 여신 프랑코니아의 이름을 가진 프랑코니아 분수대가 우리를 반갑게
반겨 주고 레지덴츠라고 불리는 뷔르츠부르크 궁전은 1719년 마리엔 베르크
요새에 살든 영주 요한 필립 프란츠(Johann Philipp Franz)가 새로운 거주지로
뷔르츠부르크 동쪽에 궁전을 지어 주거와 성당 궁전등 복합 주거지로
사용하였다 고한다
많은 건축가가 참여하여 이 궁전을 건축하였으나 발타자르 노이만이 제작한
“계단의 방”은 독일 바로크 양식의 최대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1층 로비는 garden hall(Gartensaal)이라는 메인 로비는 요한 지크
(Johann zick)가 그린 “달의 여신의 영민”이라는 이치형 천정화인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며
2층으로 이어지는 아치형 계단에는 하늘에서 춤추는 그리스의 신들과
4대륙을 여인으로 묘사한 장대한 프레스코화가 화려하고 웅장하였다
계단의 방은13MX 30M 가 되는 공간에 최대 24M 높이에 600평방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천정화로 '예술의 비호자 영주 주교를 찬양함"이라는 이름으로 1752년
베네치아의 조반니 비티스타 테에플로(Tiepolo)가 그린 프레스코화라고 한다
2층의 방 중 황제(카이자르)의 홀은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으며 지금은
이 황제의 홀에서 해마다 6월 초순이면 세계 유명 음악가들을 초대하여
모차르트 음악제가 열린다고 하며 마치 황제가 된 기분으로 음악회를
감상할 수가 있다고 한다
황제의 홀에 그린 천정 프레스코화도 조반니 티에폴로가 그렸다고 한다
프레드릭 1세와 베아트릭스의 결혼식을 묘사한 그림이라고 한다
이 궁전에는 48개의 Room이 있는데 남쪽 Venetian Rood은 황제의
침실이라고 한다 1741년 완공된 이 룸은 다른 방과는 달리 석회석 프레스코
화가 아니라 은은한 칼라의 페인팅화로 그려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명 베네치아 방이라고 하는 거울의 방은 1745년에 벽에 거울 장식을 완료하여
프레드릭 칼 황제가 사용하였으나 1945년 2차 대전때 파괴되어 1979년 복원을 시작하여
1987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궁정의 남동쪽에 있는 궁정 예배당인 주교관 성당은 대리석기둥과 3개의 우아한 돔 그리고
조각들과 금 재료를 사용한 화려한 장식의 바로크식 교회로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설계한 제단이 있다
또한 화려한 장식품 중에도 1750년 Hoys Banberg가 제작한 벽에 붙이는
시계는 6종류의 음악이 흘러 나오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포도주의 고향답게 궁전 바로 옆에는 호프 컬러 포도주 저장고가 지금도 영업하고 있는데
아마 주교를 위한 포도주 저장고 Hofkeller는 112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포도주 양조장 중 하나라고 한다
이렇게 뤼르츠 브르크 궁전은 2차 대전 중에 막대한 파괴와 손실이 있었지만
독일인들은 전후 시간을 가지고 옛것을 다시 재현하여 화려했든 그들의
역사를 아름답게 보존해 가고 있었다
궁전을 나오면 거주지 주축의 연장선에 있는 소위 동쪽 정원은 세 개의
테라스를 넘어 경계 요새의 꼭대기까지 솟아 있었다.
반면 직사각형의 남쪽 정원은 완전히 평평하고 그 중앙에는 응회암으로 만든
커다란 기둥이 있는 분수가 있는데, 겨울에도 작은 물줄기가 솟아 오르고 있었다
궁전의 뒤편에는 왕실 정원이 아름답게 가꾸어 져 있으며
왕실정원은 길이가 168M나 되는 궁전의 3배 정도의 크기로 궁전을
보호하기 위한 성벽의 효능을 가지며 여러 단계로 독립된 정원을 만들어
황실의 거주와 방어에 최선의 다하며 이름다운 정원으로서의 효능도
함께 가지도록 설계했으며
건물이 완공된 뒤인 1765년부터 1780년 사이에 조성된 바로크양식의 정원이며
조경사 요한 마이어(Johann Mayer1735-1803)의 작품이다.
장미 정원도 보이며 잘 가꾸어진 정원은 정말 넓고 아름다웠다
우린 궁전 관광을 끝내고 시내 관광을 시작하였다
매년 프랑켄 와인축제가 열리고 크리스마스 장식시장이 열리는 마르크트광장 옆에 붉은색
첨탑과 붉은 색으로 포장된 마리엔 예배당(Marien Kaplle)에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였다
엄숙해야 할 교회가 외관이 흰색 벽과 붉은색 기둥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너무 호화로운 후기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라고 하며 1377년 건축을 시작하여
1380년에 완공된 교회로 내부 정면 교단에는 십자가가 없고 1514년 그려진
4폭의 성화가 십자가를 대신하고 있었다
교회 내부는 외부와는 달리 단조로우면서도 소박한 분위기였다
뷔르츠 부르크 대성당 (Würzburger Cathedral)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11세기에 지어졌으며 686년 아일랜드에서
뷔르츠부르크에 포교하러 와서 순교한 수도사였던 킬리안 성인을
모신 성당이다. 성 킬리안 성당 (Dom Killian Cathedral) 이라고도 한다
성당 내부는 순백의 천정 조각 위에 금색으로 치장된 예배단은 유럽 다른
성당과는 다르게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또 다른 기도실에도 순백과 골드와 검정색의 조화는 엄숙한 교회에
화려함을 더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최근에 설치된 오르간은 슈타인 메이어가 제작한 것으로 5관
8,000여개의 파이프를 설치하여 내는 음악은 원음에 가까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조각가였던 리멘 슈나이더의 작품인 로렌초판 비블라 주교 겸임
제후의 묘비와 쉐렌베르크 대주교의 조각이 있는 예배실도 있었다
성 킬리안 (Dom St.Killan) 교회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노이뮌스터(Neumunster)
교회를 찾았다
노이뮌스터 교회는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며 중앙의 황금빛 제단과
거대한 천장의 프레스코화도 아름답고 벽화도 화려하였다
아일렌드의 주교 성 킬리안(ST Killan 640-689)은 포교 활동을 위하여
신부 두분과 함께 뷔르츠부르크를 거점으로 포교활동을 하였으며 당시
이곳 영주인 고츠베르트 공작을 개종시키고 정치에도 참여했으나 공작이
형수인 미망인을 아내로 삼으려하자 성서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극구 만류하자 결혼을 포기 하였는데 이에 울분를 품은 미망인은 689년 이들
선교사 3명을 목 잘라 죽이고 그 자리에 성경책과 함께 묻어 버린 사건이
있었으며
그 후 성 킬리안 주교의 업적 (포도 재배를 권장하여 포도주 생산의 기초를
만든 주교이기 때문)이 높이 평가되면서 11세기 들어 선교사가 묻혀 있든
자리에 노이뮌스터 교회를 세웠다고 하며 이 교회가 뷔르츠부르크에서는
최초의 교회라고 한다
노이뮌스터 교회는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며 중앙의 황금빛 제단과
거대한 천장의 프레스코화도 아름답고 벽화도 화려하였다
교회 내의 한 예배실에는 성 길리안 주교와 2명의 순교자 콜로낫(Kolonat)과
토트난(Totnan)의 조각상이 봉안되어 있었으며 황금색으로 도색된 주교단의 화려함과
교회의 크기로 보아 어느 교회보다도 화려하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 같았으나
2차 세계 대전 때 많은 파손되었으며 고증을 통해 완벽하게 복구는 하였지만
원래의 예술적 가치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우리 크루즈의 관광은 시청 앞 광장에서 끝내고 자유 시간으로 시내 관광을
하였다 시청사 안의 라츠켈라(Ratskeller) 식당이 유명하다고 하였으나
시청사가 수리중이라 그 옆의 한 노천식당에서 우린 점심을 간단하게 마쳤다
우린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알테 마인교(Alte Mainbrucke)로 걸어갔다
마인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로써 마리엔 베르크요새의 기슭에 걸쳐있는 석교로
1133년에 처음으로 건축하였으나 회손되어 1476년 아래 부분을 아취모양의
패각 석회로 만들었으며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한 후 2차 대전시 손상되었다가
1950년 재건되었다고 한다
1720년 후작 주교였든 크리스토프 프란츠가 세상을 떠나자 다리 남쪽부분
난간에 성자의 석회상 6개를 세웠으며 1730년 프레드리히 카롤 주교가
다리 북쪽부분에 6개의 성자 주교등의 조각상을 세워서 마치 프라하의
카렐 교를 모방하여 세운 조각상인 것 같았다
12개의 조각상가운데는 Saint John Nepomuk 의 조각상도 있었다 네포무츠키는
1393년 왕비의 고해성사를 밝히라는 명령을 거부하자 보헤미아국왕 바출라 4세는
이를 고문한 후 볼타바강에 던져 진 순교자로 카렐교에도 이와 같은 동상이 만들어져
있었다
성 킬리안 (Dom Kilian)의 동상도 다리 건너 언덕에 보이는 마리엔 베르크 요새와 함께
웅장하게 서있었다
칼 대왕의 조각상도 Statue of Emperor Carl the Great
마리엔베르크 요새
기원전부터 켈트인의 성채가 있던 자리에 8세기에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마리엔
성당이 세워졌고 13세기 초 이 성당을 둘러 쌓아 축성한 요새가 시초이며
뷔르츠부르크의 주교 겸임 제후의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성곽이 증축하기
시작했으며 17세기에는 당시 주교 율리우스 에히타에 의하여 르네상스식으로
개조 되었다고 한다
1253년부터 1749년 까지 주교 겸 영주의 거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증축하여
요새화 하였다
한눈에 내려 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뷔르츠부르크를 통치한 영주들은
죽어서도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하며 마리엔느 요새(Festung Marienberg)에는
지하 14M에 샘과 영주들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요새에는 현재 영주관 박물관과 마인 프랑켄 박물관이 있으며 무기고를
개량하여 만든 마인 프랑켄 박물관에는 바로크 풍의 회화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 독일의 조각가 리멘슈나이더의 작품 아담켄 지방의
역사적 공예품과 이브 등이 전시되고 있다.
요새 언덕에서 내려다보이는 포도밭은 와인의 고장답게 포도밭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다
요새의 동쪽끝에 있는 왕자의 정원은 아름 답게 꾸며져 있었으며 이곳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광경도 일품이었다
우린 6시까지 선박으로 돌아가면 되니까 독일의 포도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뷔르츠부르크는 독일 프랑겐 와인의 주산지이며 독일은 최고의 백포도주로
세계의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백포도주로 유명한 율리우스 피탈(JUliusspital)의 시음장을
찾아가 백포도주 한 병을 기념으로 사서 선박으로 돌아왔다
율리우스스피탈 Juliusspital는 1579년에 설립 되었으며 귀족 층에게 와인을 공급하고
수익금으로 극빈층의 의료 및 구호사업을 지원하는등 양조장의 이익은 항상 사회에 환원하는
호스피스(hospice)의 전신인 양조장으로 180 헥타르에 달하는 독일에서 2번째로 큰 양조장이며
간호학교, 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백포도주는 모젤, 프랑켄, 가인가우 지역에서 생산하는 포도주이지만
프랑켄 와인은 톡특한 와인 병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와인병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압축시킨 것 처름 납작하고
동그란 와인 병으로 세계에서 폴투칼의 마테우스(Mateus)을 제외하고는 와인
병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와인병을 복스보이텔(Bockbeutel)이라 하며 13세기부터
뷔르츠부르크 프랑켄 지방의 와인 공장에서 사용해 오고 있다고 한다
마게는 손으로 돌려 개방할 수 있으며 병 입구에는 독일 정부가 인정한다는
독일의 상징 독수리 모양의 로고가 세겨져 있다고 한다
율리우스피탈(Juliusspital)은 뷔르츠부르크 와인 농장에서 제일 크고 맛이
좋은 프랑켄 와인의 중심 포도공장이며 독일에서 두번째로 큰 와인 생산
및 저장고이다
Muller-thurgau라는 백포도 종자로 키운 포도이며 생산 와이너리는
wurzburge라 하는 곳에서 추수한 포도이며 맛은 쓴맛인 트로켄(Trocken)
이며 Qualitiatswein는 최고급 제품이라는 표시이고 Gutsabfullung은
율리우스피탈 와이너리에서 직접 병입했다는 표시라고한다
독일 와인의 표시내역은 로트바인(Rotwein)은 적포도주이며 바이스바인
(Weisswein)은 백포도주이고 트로켄(Trocken)은 쓴맛의 포도주이고
할프 트로켄(Halbtrocken)은 약간 쓴맛이며 쥐스(Suss)는 단맛의 포도주를
나타낸다고 한다
도미나(Domine)는 프랑크 지방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생산하는 래드와인으로
색은 검 붉은색이며 적당한 탄닌에 상큼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기념으로 한 병 사가지고 온 포도주는 뷔르츠베르크에서도 가장
유명한 프랑크 지방에서 생산하는 줄리우스피탈(Juliusspital)와인 회사
의 Muller-thurgau라는 백포도 종자로 키운 백포도로써 쓴맛이고
줄리우스피탈 와이너리에서 직접 입명한 최고급 백포도주이며 독일이
보증하는 포도주라고 병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6시 이전 선박으로 돌아오니 우리는 다음 여행지인 Bamberg를
향하여 출항하고 우린 선내 스케줄에 따라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여흥시간을 가지고 오늘을 마무리 하였다
뷔르츠부르크 이야기
독일의 로맨틱 가도의 시작 도시이자 제2의 프라하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워서 사랑
받는 도시로 켈트족의 마을과 로마군의 주둔지가 있으며 마인 강을 가로지르는 알테 마인교,
군사용 요새로 산 정상에 지어진 마리엔베르크 요새,두 개의 첨탑이 있는 성 킬리안 대성당 등의
명소가 있으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뷔르츠부르크 궁전은 18세기 군주의
권력욕을 충족시키는 바로크 식의 특징으로 정치적 야심이 큰 도시로서 왕국의 정치력, 경제력,
종교력, 행정력을 하나로 합한 종합 권력을 추구한 유산이라고 한다
인구 13만명의 백 포도주 도시로 매년 프랑켄 포도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