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일..
대한 민국에 오카리나 박물관이라는 곳이 개관을 했답니다.
그때는...
그저 관객으로 개관 음악회에 참석을 했드랬죠.
무대위에서서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며..
난 언제쯤.. 저런 자리에 설수 있을까.....
살짝.. 꿈을꾸어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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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후에...
첫 개관식날... 놀라움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 보았던 그 박물관에 다시 찾았죠.
이젠.. 관객의 입장이 아니...
연주자의 자리에...
ㅎㅎㅎ
연주자... 라 하니 뭐 대단한것 처럼 말하고 있죠?
그리 대단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단지..내가 이제 함께 동참할수 있다는게 참 기뻤답니다.
9월 8일
2008년 9월 8일..
오카리나 박물관 주최 연주회가 거여역에서 다시 시작 되었답니다.
제가 거여역 연주를 시작 한날이기도 하죠..
그 후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2주에 한번 둘재 넷째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거여역 연주에 참여 했어요
9월22일
2주에 한번인데.. 그것도 꽤 바쁘더라구요.ㅎㅎ
엄마따라 다니느라.. 수현이도 고생을 했죠..
집에서 버스한번타고 전철을 두번 갈아 타야 가는 거여역...
연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늦게까지 애 데리고 돌아 다니냐는.....듯한
아빠의 따가운 눈길을 애써 외면 하기도 했어요..
^___^
10월13일
그렇게 계절이 가고 있었나봐요..
짧은 팔 옷이.. 길어지고.. 외투까지 걸쳐지고..^^
10월20일
매번 엄마따라다니는 수현일 다들 참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아직은 멋진 무대도 아니고..
관객이 많은 연주회도 아니지만..
스치듯 들려오는 오카리나소리가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사람들 마음에
한조각만 자리할수 잇다면....
무슨 악기인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는구나.. 하는 정도만이라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11월10일 마천역
11월24일
12월 8일
12월 8일 연주때는 수현이 감기가 심해서 참석을 못했네요.
그리고 성탄 특집으로꾸민올해의 마지막 연주...
12월 22일
4개월 여의 거여역 연주를 하면서..
무엇보다 나 자신이 많은 성장을 할수 있었건것 같아요.
무대가 크던 작던....
내가 오카리나를 불수있는 곳이면...
항상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 해야 한다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던 기회였어요
3일전에 다 외워서 틀리지 않고 연주 했던 곡도...
오늘 한번 더 불어보지 않으면
바로 바로 저의 교만을 채찍질 해 주었던...
나만의 스승....
내년 봄 다시 시작할 거여역 연주를 위해..
올 겨울.. 동계훈련이라도 떠나야 할것같아요.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묵묵히 기도로 헤쳐 나가시는
오카리나 박물 관장님이신 김완섭 목사님...
그리고 먼길 마다 않고 달려와 함께 무대를 즐겼던 오카리나 가족들....
사랑 합니다..~~!!
첫댓글 갑자기 행복이 물밀듯이 흘러넘쳐 들어오는 마음의 환상이 보입니다. 신숙경 님으로 인하여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해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한 마디만 하는 것으로는 좀 모자라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요, ^^ 신숙경 님 연주 실력은 끝모르게 향상되고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
^^ 그모든게 거여역 연주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빠들님, 한계령누님, 공건형님, 우아미.뵈뵈님, 나철진목사님. 새벽송님, 깊은샘님, 하늘손가락, 토기장이팀, 블루쿠마, 용준이, 김혜선님과아이들, 이용현실장, 보라돌이님.........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리구요,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꾸벅^^
^_^ 저두요~~ 잘 부탁 드립니다..ㅎㅎ
그러고보니 박물관수강생으로써 거여역연주회와의 인연이 빠져들다님과 같으네요. 저역시 관객으로 선망의대상인 오카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도전과 꿈을 키워었는데....마니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빨리 선배님들과 합주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관장님및 승재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거여역연주회를 통해 회원님들과도 친숙할수 있었던 결코 잊을수 없는 한 해이기도 하답니다.아무쪼록 박물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파이팅!!*^^*
연주회때 마다... 준비 해주신 미미님의 따뜻한 차 한잔이.. 우리의 몸 뿐아니라.. 마음까지 녹여 주었어요.. 감사해요 ..^^
캬~ 멋들어지게 쓰셨구만~~
^.^ v
우리 완전히 오카리나 박물관 연주팀 확실히 됐네요.. 숙경님글을 보니... 나도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음이.. 정말 감사 그 자체예요^^
그러게요.. 오카리나 박물관 앙상블이라 할까요??ㅎㅎ
오박앙상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