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한국 최고의 최고령 MC, 어느 눅도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전국 노래자랑"에서 인기르 누리고 있는 송해, 그러나 그 속에는 알지 못하는 슬픔이 담겨있는 사실을 토로 했단다. 나머지 사연들은 아래 글을 읽어 보시고, 송해는 먼저 보낸 아들의 슬픔에 눈물을 쏱아낸다...부모라면 누구나 느껴야 할 심정...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로, 구수한 웃음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송해가 실제 큰 슬픔으로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던 힘겨운 삶 이야기를 방송에서 고백했다. 이러한 오래된 슬픔을 안고,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국민 MC인 송해의 사연을 들어 보니, 누구나 자식으 잃은 슬픔은 마찬가지 일 것이다.
소긱에 따르면, 최근 MBC <기분 좋은 날> 녹화에 임한 송해가 눈물로 전한 남모른 사연은 21살의 젊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이다.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아들은 송해 몰래 어머니를 졸라서 오토바이를 샀다. 그러던 어느날 한남대교를 지나던 아들은 빗길에 그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만 것.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수술실로 들여보낸 아들, 안타깝게도 그것이 아들의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아들과는 한 마디 말도 나눠보지 못한 채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송해. 수술실에 들어간 아들의 마지막 한 마디는 “아버지 살려줘”였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순간 송해는 다시금 슬픈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다. 송해는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자살 시도까지 감행하는 아픈 시간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보고 싶은 마음에 그만 낭떠러지도 몸을 이끌고 말았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아들이 도와준 것일까.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진 순간 바위 틈에 있는 소나무에 걸려 가까스로 다시 살아났다”며 “여전히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은 크지만 아내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와 완전히 아물지 못한 탓인지 아직도 당시 사고 장소였던 한남대교는 지나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이루고 싶은 또 다른 꿈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전국방방곡곡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로 그대한민국의 모든 곳을 전국노래자랑으로 물들인 송해가 정작 공연을 해보지 못한 곳은 바로 그의 고향 황해도. 송해는 “지난 2003년 평양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전국노래자랑을 고향인 황해도에서 진행해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