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간만에 자주하는 질문들을 정리하네요..
오늘은 에어브러쉬 메이커별로 성능상의 차이가 있는가? 에 대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에어브러쉬는 잘 알다시피 현재 모형도색의 필수공구이며 유일하게 깨끗한 도색면을 얻을수 있는 도색장비중 하나 입니다.
[중력식 에어브러쉬의 기초가 된 Aerograph Super 63 모델초기형태의 에어브러쉬 오늘날의 에어브러쉬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볼수 있다]
에어브러쉬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되어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메셔셔츠주의 뉴톤시에 살던 Francis Edgar Stanley 씨가1876 년(Patent Number 182,389)에 낸 특허가 최초의 에어브러쉬관련 특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에어브러쉬는 많은 발전을 하면서 개량되게 됩니다. 특히 대표적인 미국 에어브러쉬 메이커인 파쉐 (Paasch) 사는 손으로 들고 사용할수 있는 최초의 핸드 에어브러쉬 제품을 생산하기도 하지요.. 이후 에어브러쉬는 주로 사진작업의 편집용으로 널리 쓰이게 됩니다.
[미국의 에어브러쉬 제작업체인 Paasche 사이의 F#1 Single-action external mix airbrush 의 모습 싱글액션타입으로 컵부착식 타입의 원조이다.]
[초기의 에어브러쉬는 주로 사진편집용이였다. 사진에 우측에 보이는 키작은 사람은 스탈린의 숙적인 Yezhov 이다. 사진에는 있는 그가 아래 편집후에는 말끔히 사라졌는데 이는 요즘 포토샵이나 피씨가 있다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지만 이런게 없던시절에는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편집만이 사진을 수정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으며 특히 선전성이 강한 소련이나 북학등에서 이런 사진편집 기술이 발달했다]
1960년대 이런 미국의 에어브러쉬 기술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일본으로 넘어가게된 이유는 물론 당시 신흥공업국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질좋은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유일한 나라였으며 일본장인 특유의 꼼꼼함과 정교한 기술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가진 나라중 하나였습니다.
[올림푸스는 일본의 유명한 에어브러쉬 제작업체 입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카메라회사하고는 연관이 있는지 불명.. 아마 아닐거야.. 우리에게는 피스(PIECE) 라는 애칭을 붙여준 최초의 업체로도 유명한데 아직도 에어브러쉬를 피스라고 부르는데에는 이 업체의 유명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스 (PIECE) 라고 불리는건 올림푸스의 에어브러쉬 제품군중 하나의 제품명이 와전되어 그렇게 불리웠던 것이죠.. 마치 굴삭기를 포크래인 이라고 부르듯 말이죠..]
[피스콤이라건 당시 고가였던 콤프래셔를 구입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프레온가스통에 연결하게 임시로 에어브러쉬를 사용할수 있게 만든제품명이였습니다. 지금도 생산중입니다. 이것말고 피스본(PIECE BON) 이라는 제품도 있었는데 그건 말 그대로 콤프래셔를 연결해서 사용가능한 제품!]
[올림푸스가 유명한건 HP-8 모델의 출시부터였는데 작은 T자형태의 이 에어브러쉬는 비록 싱글타입 (누르면 에어와 도료가 동시 나가는 타입) 에어브러쉬 였지만 뒷부분의 다이얼을 돌려 어느정도 미세한 조절이 가능했고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초창기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모형도색의 선구자격인 제품이였습니다. 아직도 생산되고 있고 이를 사용중인 모델러들도 많습니다. 물론 국내에는 말고요.. 일본에요..]
1960~ 1990년대 중반까지 일본산 에어브러쉬는 전세계 에어브러쉬 시장의 거의 90% 이상을 독점하며 승승장구 합니다. 오늘날 일본산 카메라와 비슷한 상황이였죠..Richpen 으로 유명한 Fuzo Seiko 사나 올림푸스 사 메이지(Meiji) 사등 많은 일본업체들이 수많은 일본산 에어브러쉬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1960~90년대 까지 일본산 에어브러쉬는 전세계 에어브러쉬 시장의 90% 가까운 점유률을 보이며 전세계 에어브러쉬 시장을 석권합니다. 대표적 모델인 올림푸스사의 hp-100 모델]
[메이지사의 에어브러쉬도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제품으로 한때 잘나가던 제품중 하나였습니다.]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대표적 모델인 Fuzo Seiko 사의 리치펜 에어브러쉬 튼튼한 내구성과 부드러운 버튼감으로 인기 있는 제품중 하나이다]
그리고 뛰어난 품질과 성능으로 세계 에어브러쉬 유저를 매혹시킨것은 물론 전세계 에어브러쉬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산 에어브러쉬들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죠...
90년대 중반 대만산 에어브러쉬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90년대 중반 대만제 에어브러쉬가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일본산 제품의 절반가격으로 인기가 많았으나 초기제품의 경우 카피제품으로 테르론코팅이 시원찮아 도료가 줄줄 새는 문제가 많았다]
[이후 일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맺고 이를 OEM 생산하면서 꾸준히 성능을 개량해와서 지금은 일본산 제품에 준하는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초기 대만산 에어브러쉬들은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카피제품들로 거친 마무리와 테프론오일 기술의 부재로 오링이 자주 녹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정식으로 일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9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산에 준하는 에어브러쉬 제품들을 생산하게 됩니다. 푸신 (Fushin) 이나 유니코사 (Unico) 그리고 스파맥스(SparMax)등의 메이커들은 이후 독자적인 제품개발과 성능향상으로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절반가격에 쓸만한 품질로 나른 저가 에어브러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며 한때 시장점유률 10% 를 넘기도 했다. ]
초기 대만산 에어브러쉬들은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카피제품들로 거친 마무리와 테프론오일 기술의 부재로 오링이 자주 녹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정식으로 일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9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산에 준하는 에어브러쉬 제품들을 생산하게 됩니다. 푸신 (Fushin) 이나 유니코사 (Unico) 그리고 스파맥스(SparMax)등의 메이커들은 이후 독자적인 제품개발과 성능향상으로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절반가격에 쓸만한 품질로 나른 저가 에어브러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며 한때 시장점유률 10% 를 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부터 중국산 에어브러쉬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말도 있듯 중국산 에어브러쉬들은 가격은 엄청나게 저렴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성능도 조잡하여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하나 틀린게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업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에어브러쉬는 0.1mm 이하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정밀기술의 총아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말 쓸만한 중국산 디지털카메라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중국산 에어브러쉬는 형태만 그럴싸한 싼맛에 쓰는 그럼 제품으로 남을것입니다.
[2000년대 초반 값싼 중국산 에어브러쉬 제품과 콤프래셔 제품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중국산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외형만은 일단 일본산 제품을 많이 흉내내고 있지만 과연 그 성능까지 그럴까..? 답은 중국산이라는데 있다 드라이버날의 열처리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에서 뭔넘의 정밀도구를 만든다는건지..? 실제로 중국산 제품은 가격은 싸지만 조잡하다]
그렇다면 각 국가별 에어브러쉬의 차이는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에어브러쉬는 약 10~14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간단한 구조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제품이지만 그 안에는 0.1mm 이하의 정밀도로 금속을 세공하는 기술이라던지 이를 녹슬지 않게 니켈-크롬코 팅하는 기술 그리고 락카도료 같은 독성이 강한 도료에서도 도료나 에어의 샘을 막아주는 산화방지코팅인 테프론 코팅 기술등 현재 정밀공업의 모든 기술이 축약되어 있는 정밀기술의 집합체로 그 기술적 완성도는 정교하기로 유명한 카메라에 준하는 제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현대의 더블액션 에어브러쉬는 상당히 정교한 기계로 0.1mm 수준의 정밀도를 따지는 정밀기술을 필요로한다]
즉, 현재 쓸만한 카메라를 차체 개발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에어브러쉬 역시 제작할수 없는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이는 역시 정교함의 대명사인 카메라를 제대로 만들수 있느냐 없느냐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에어브러쉬의 기술정도와 카메라의 기술정보다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재 독자적으로 제대로 된 에어브러쉬를 만들수 있는 나라는 카메라 역시 제대로 만드는 나라일정도로 둘의 기술레벨은 거의 비슷하다]
이는 카메라의 제작에 필요한 정밀가공 기술이나 에어브러쉬 같은 정고한 제품에 요구되는 기술수준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브러쉬의 구조는 10~14개 내외의 간단한 구조를 하고 있지만 부품간의 정밀도는 0.1mm이하의 정밀한 세공을 필요로 할정도로 정교함을 생명으로 한다]
그런식으로 따지만 이미 답이 나오겠죠..
바로 일본(독일)..> 미국> 대만> 중국산 제품순이 되겠습니다.
이들 제품간의 차이는 크게 버튼의 압력 그리고 버튼을 빼고 후퇴시키는 거리와 부드러운 버튼감 (이를 제대로 재현하라면 레이져로 1/10000 까지 정밀 가공할수 있는 기술력을 필요료 한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에도 이상없는 편리한 인체공학적 구조와 디자인등을 들수 있는데 이 모든것을 따진다면 역시 일본산이 최고의 제품이고 (독일산도 좋치만 물건너 멀리서 오는지라 국내에서 가격이 거의 일본산 두배이다. 더구나 구경의 차이가 크다 일본ㄱ산은 0.2~0.3이 주력인데 반해 독일산은 0.4mm가 주력이다)
이후 대만산 순이 되겠습니다.
대만산과 일본산 에어브러쉬 제품들을 써보면 대반에 그 차이를 느끼는데 대만산 제품의 경우 일본산 에어브러쉬 제품들보다 버튼압력도 높고 버튼간 유격도 큽니다. 더구나 순간 핸드링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버튼에서 레이져가공기술이 떨어져 턱턱 걸리는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반면 에어나 도료의 샘을 방지하는 테프론 기술은 많이 따라 온편이다)
[지난 하비페어를 통해 직접 사연을 통해 알수있었지만 대만제와 일본산 중국산 에어브러쉬의 차이는 꽤 큰편이다]
일본산 에어브러쉬의 경우에도 리치펜이나 올림푸스 아 군제 제품들간의 버튼압력은 꽤 큰편 입니다.
즉 에어브러쉬의 성능은 그 가격에 준한다고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단 독일제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싸다고 성능 역시 우수한건 아니다. 독일산 에어브러쉬는 일본산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유통과정의 차이로 거의 두배 가까운 거품가격이 있습니다.)
[에어브러쉬를 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것이 이 버튼부품의 가공정도인데 일본산 제품의 경우 0.01mm 까지 정교하게 깍아낼수 있는 레이져가공기술이 확보되어 있는데 반해 중국산은 이 부품의 가공이 가칠어 버튼감의 거칠고 대만제 역시 일본산에 비하면 괘 거천편이다. 그리고 밸브 압력 역시 차이가 크다]
일단 가격이 싸다고 중국산으로 가는건 다시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에어브러쉬 같은 공구는 한번사면 꽤 오래쓰는 공구이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버의 열처리도 제대로 못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0.1mm 이하의 가공인들 제대로 할수 있을까요..?
[중국산의 경우 말도말자!! 공구의 기본이라는 드라이버의 열처리 조차 제대로 안되는 나라가 뭔 에어브러쉬를 만들것인가..?]
그래서 최고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미라지의 콤프방에서는 아직 중국산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져 외형만 비슷하게 흉내만 낼줄알지.. 중국산은 괜히 중국산이 아니라는점은 명심 옛말에도 있듯 싼게 비지떡이다]
[고급에어브러쉬와의 차이는 부드러운 버튼압력과 더불어 사진에서 보듯 좀 더 쉽게 정교한 라인을 쉽게 그릴수 있으며 그만큼 수고나 노력을 줄여준다는것에 있다. 가령 좋은 에어브러쉬는 수년에서 수십년간 숙련된 전문가들이 할수 있는 작업을 좋은 에어브러쉬를 구입하는것만으로 초보자도 바로 사용가능하게 단축시키는 역활을 하는데, 사진의 GSI 사의 최상위 모델인 PS-770 (0.18mm 30,000엔) 기종의 경우 오랫동안 에어브러쉬를 사용해온 숙련자만이 자연스럽게 그릴수있는 가는 라인을 초보자들도 쉽게 그릴수 있게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콤프도 그렇치만 에어브러쉬의 경우 도색작업에 필수적인 장비고 또 매우 중요한 장비이니만큼 '제품가격= 품질' 이라는점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제는 가격에 비해 거품이 많은것이 사실) 심사숙고 하여 한번 구입할때 좋은제품으로 구입하시면 10여년은 끄닥없이 사용하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군제산업의 플래티늄 제품들을 추천 합니다.
Wright By Mirageknight (2012.5.6 ver 3.0)
(본 게시물의 권리는 미라지콤프(www.compmania.co.kr) 에 있습니다.)
본 게시물의 상업적 이용과 무단게재를 엄격히 금합니다. 게재를 원할시는
King331@hanmail.net 으로 메일 주시길 바랍니다. 단 개인적 사용하시는건 마음껏 퍼가
셔도 됩니다. 다만 출처는 꼭 밝혀주시길… 틀린내용이나 수정부분의 대한 지적은 언제
나 환영 합니다.
첫댓글 마지막 에어브러쉬 이와타 마이크로 커스텀이랑 매우 비슷하게 생겼네요. 저 작은 크라운캡에도 도료가 방울처럼 뭉처서 잘 떨어지는 편인가요? 전 그래서 노즐캡(크라운캡)을 교체해서 쓰는데 훨신 편하더군요.
헉.. 막판에 나온 제품은 군제의 최고급기종 PS-770모델입니다 전체 티타늄으로 제작되어진 제품으로 가볍고 0.18 mm 의 정교한 작럽이 가능한 제품입죠.. 가격 역시 삼만엔으로 지금수입하면 약 46만원 정도.. 미친척하고 하나 쓰고 있고 이번 하비페어때 시연용으로 풀었는데 평이 상당했다는.. 눈알까지 그릴수 있는 미친정밀도를 자랑하는 제품이죠
저도 PS-770을 써보니 또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ㅎㅎ
이건 제가 쓰는것인데, 이와타 마이크로 커스텀 카피버젼입니다. 성능은 동일하다던데(단점까지 모두 카피).. 770모델이랑 좀 닮았네요. 46만이라... 제가 쓰는것 보다 12배쯤 비싸군요.ㅜㅜ 진짜 전체가 티타늄이면 46만이면 싼거일지도 모르죠. 진짜 니들하고 노즐은 티타늄으로 좀 뽑아주었으면 하는데.. 잘 망가지는 부분이라서 말이죠. 앞의 미세조절 밸브덕에 매우 미세한 작업이 가능하더라구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0.7미리 볼펜급으로 뿌릴수 있다는. 티타늄 에어브러쉬가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